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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한 말 중에 가장 상처가 됐던 말 무엇이었나요?
저는 결혼 못한 쪽에 끼는 것 같습니다.
결혼 20년동안 계속 맞벌이하고 무능한 시집 식구들(시부모, 시누이, 시동생) 먹여살리느라....
지금도 계속 경제적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는데 끝이 안보입니다.
저는 남편이 하도 시댁에 돈을 많이 퍼줘서 우리도 먹고 살아야 되지 않냐고 했더니
"너랑 ㅇㅇ(우리 딸)는 나 없어도 잘 먹고 잘 살수 있잖아, 우리 부모 형제는 내가 없으면 안돼.
그리고 난 너랑 ㅇㅇ보다 우리 부모 형제가 더 소중해!!" 라고 했던말....
아무리 세월이 가도 잊혀지지 않을 것 같은 제 가슴의 대못입니다.
1. 저러러
'09.10.8 5:47 PM (59.86.xxx.76)한덩치 한다는말이 제일 상처였어요..
2. ...
'09.10.8 5:50 PM (221.141.xxx.130)친정과 저의 약점을 교묘하게 엮어서 비꼬는 말을 했었죠.
제가 남편을 화나게 했지만..ㅠ.ㅠ 그래도 마음 속 깊이 쓰라렸어요.3. 시댁
'09.10.8 5:51 PM (218.48.xxx.88)얘기 솔직히 했더니
G랄하고 자빠졌네 그러더군요..
우리집 시댁 남자들은 어쩌면 그리 자기집 이야기하면 이성을 잃는지..에허..
아마 지집이라면 처자식도 내팽개치고 갈 인간
다음해엔 절대 전라도 장씨남자랑 결혼안한다!!4. 엉덩이
'09.10.8 5:52 PM (61.85.xxx.189)정말 커서 하루종일 먹어도 되겠다 <--이 식인종 자식
5. 저도
'09.10.8 6:05 PM (211.244.xxx.231)친정 약점을 비꼬는 말이요.
그냥 잊혀지지가 않아요.6. 그애가
'09.10.8 6:28 PM (122.38.xxx.244)한국애였음 그때 너랑 끝이었다고......일본여자 였거든요
말하면서도 씁쓸하구만..7. m
'09.10.8 6:37 PM (222.239.xxx.53)자기 인생 낭비하고 있다는 말이요...
8. 아무리
'09.10.8 6:41 PM (123.215.xxx.130)생각해도 "거짓말"
9. 나쁜인간들
'09.10.8 6:50 PM (218.236.xxx.182)어쩜 울남편과 같은말을 하는 사람이 또 있네요.
결혼생활 17년인데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부양해야 하는 일순위가 법적으로 우리가족이 우선이라는 제말에 이성을 잃고 난리치더이다.
추석 지내고 내속에 피멍든건 이해하지 않고 시댁식구들 맘 불편한것만 생각하고 무조건 맞추라고 강요하는 나쁜인간...
저는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고 50되면 실천할겁니다.10. 쓰리원
'09.10.8 7:12 PM (116.32.xxx.72)둘째 딸이 백일 지났을쯤..
큰아이랑 20개월 차이라 살림에 조금 힘들었을때에요.
누구하나 봐주는 이 없고,
큰아이때만 해도 매일매일 와이셔츠 빨고 마르자마자 하나씩 다려서 옷장에 넣어두고...
그러다가 작은애 백일때쯤 옷장에 다림질 되어있는 와이셔츠가 한장밖에 없을때,
남편이 제게 한 말!
"야! 네가 인간이냐??? 도대체 집에서 하는 일이 뭐냐?"
그날부터 시작해서 큰아이 유치원 갈때까지(5살) 들었네요.
폭력이 따로 없습니다.
아직까지도 심리가 안정되지 않습니다.11. 날
'09.10.8 7:21 PM (222.237.xxx.74)만나고 되는일이 없다든지
왜 이렇게 굼떠?
하는 일도 없다는둥
에휴..다시 생각하니 짜증만 납니다.12. ..
'09.10.8 7:33 PM (218.50.xxx.21)친정의 부족한점...얘기할때...
맞는말이간하지만 불편합니다...
맘에 새겨뒀다가 남편한테 시댁식구 욕할일있을때 왕창풉니다....
얼굴 벌개질때까지....
ㅋㅋㅋ13. 친정은
'09.10.8 8:35 PM (125.186.xxx.131)욕은 커녕 험한말도 하지 않는 분위기였지요..지극히 평범하지만 온화한..
그러고 학교때도 어찌 그런 친구들과만 어울리며 살아왔고..거친건 경험이 없어요..
그런 제게 신랑이 그랬지요..술이 아주 많이 취해서..
이 씨발년아..니땜에 내 인생 망쳤다..니 땜에 내인생 다 허비했다...
담날 기억 안난다고해서 용서했지만 슬쩍 묻어가며 미안해..
정식 사과 없이 담엔 절대 안그러마 그런거 없이 한마디로 끝내버려선지 아직도 가슴에 응어리져있답니다..
40평생 그런말 들을 일도 해본적 없고 그런 상황이나 환경에 처해본 적도 없는데..
앞으로 또 듣게 될까요..혹시 그렇다면 아마 그건 또 지금 저사람일테지요...14. 외도시
'09.10.8 10:20 PM (118.220.xxx.159)외도하는 상대녀가 이혼녀였습니다.
"그 여자처럼 나가서 바람피워..것도 못하면서.."
그래서..그 녀ㄴ 직장가서..잘라버리고 남편도 직장서 난리쳤지만..잘리진 않았어요.전문직이거든요.직장 많아서..
네..전 못나서 것도 못해서 지금 그 노 ㅁ이랑 삽니다.억대로..다 써버릴꺼다..이 인간아.15. 어휴,,
'09.10.8 11:53 PM (219.241.xxx.36)저같은 분 만났군요,,우선 반갑습니다.(별개 다 반갑다 그죠^^)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 지..남편 분 아직 철이 덜 들었군요,
언제쯤 철이 들까.. 매일매일 쇳물을 달여 먹이세요.....말이라고 다 말이 아닌데..
참 너무했군요,,,,,,,16. .
'09.10.9 8:06 AM (125.241.xxx.2)7시에 전철역까지 걸어 20분...1시간 지하철에서 서서 시달려...직장 생활...시달려...
한 달이면 다 까져 나가는 구두를 보며, 발바닥과 발가락에 박히는 굳은살을 보며,
비 오는 날이면 흠뻑 젖는 바지가랑이를 보며, 골반이 틀어지고 무릎이 닳아감을 아파하다가...
문득! 남편에게 "자기는 운전하고 다녀서 좋겠다. 나이 40되니 지하철 타고 구두발로 걸어다니는 것도 힘드네..." 했더만...
시튼둥하게~ "남들도 다 그렇게 다녀!"
ㅠㅠ 3년 전 그 말이 아직도 사무칩니다.17. phua
'09.10.9 10:47 AM (218.52.xxx.109)댓글 달으신 모든 분들~~~
5000원 짜리 순두부라도 괴안으시면 만납시다..
제가 사드리고 싶습니다.
진담이어요~~~ 쪽지 주세요^^18. 어머
'09.10.9 11:06 AM (211.219.xxx.78)위에 20분 걸어 1시간 지하철 타시는 분..
남편분 너무 매정하시네요 ㅠㅠㅠ
비오는 날 바지 젖는 거 너무 싫어요 ㅠㅠ19. 직장
'09.10.9 12:54 PM (211.40.xxx.58)이제 나이 50이 낼 모래 입니다.
직장 다니기 싫어요, 아니 싫다기 보단 체력이 안 받쳐줘서 힘들어요
남편한테 그만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대답이 없어요
전 그 침묵이 상처가 되었어요
저놈은 지가 침묵을 선택하면
내가 마음 접고 그냥 다닐줄 알고 있는거 같아서
미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