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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 시어머니
올해 5년차인데
지금 소형 전세살아요
제사가 많아 늘 불만이고 시댁이 그닥 비빌 언덕이 아니라
집 장만한다고 아끼고 아끼며 살았어요
그런데
요번 추석때
시어머니가 며느리 둘 불러다 놓고(아들이 아니라 며느리)
떡 하니 40평대 아파트 등기권리증하고 이사비용 하라고 천만원씩 주셨답니다
미리 말하지 않으시고 아들 며느리들 몰래 분양받고 중도금 넣고
입주할 때 되니 주신거네요
니네가 없는집에 시집와서 일만 많이 하고 고생이 많았다..그럼서요
알고보니 실속있는 부자시댁인거죠
친구는 전생에 한글창제에 공이라도 세운걸까요?
1. 우왕
'09.10.8 4:35 PM (121.164.xxx.141)살다보니 정말 드라마틱한 일도 벌어지긴 하는군요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일이네요 우왕 저도 부러워요2. .
'09.10.8 4:37 PM (125.246.xxx.130)누구 이름으로 분양을 받은 걸까요?
두채나..몰래 분양이 가능한 얘긴지..
죄송...너무 드라마틱해서 오히려 현실감이 안느껴지는,
멋진 시엄니시네요. 부럽당~3. ..
'09.10.8 4:40 PM (59.14.xxx.92)부러울따름이네요..
4. 고양이
'09.10.8 4:41 PM (118.221.xxx.83)시집온지 1년만에 반포 새로지은 아파트 81평형 받은사람도 있어요.제친구 올케..
ㅠ.ㅠ5. 부럽당
'09.10.8 4:43 PM (211.215.xxx.33)원글인데요
재건축 하는걸 예전에 싸게 몇채사두셨나봐요(저도 남일이라 자세한 사정은..)
그게 요번에 입주하나봅니다..
쓰고보니 "분양"이 아닌것 같네요6. 알부자
'09.10.8 4:51 PM (210.124.xxx.140)부럽네요..
친구나 친구동서나 알뜰하게 사니까 그거보고 줄만하다고 생각해서 주셨겠죠..
친구 복이네요...7. .
'09.10.8 4:55 PM (119.203.xxx.86)^^ 무슨 옛날 이야기 같네요.
진짜 좋겠어요.8. 고봉밥
'09.10.8 4:55 PM (211.114.xxx.101)친구는 전생에 한글창제에 공이라도 세운걸까요?
이런 재미있는 표현을 할 수 있는 원글님이 부럽습니다.9. 한글날
'09.10.8 4:56 PM (222.108.xxx.107)친구는 전생에 한글창제에 공이라도 세운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보니 한글날 즈음해서...10. 여기추가..
'09.10.8 4:57 PM (59.12.xxx.52)집은 아니더라도... 어머님이 이번 추석에 용돈하라고 3천만원 주셨어요..
친정쪽 땅이 팔렸는데.. 그걸 형제들끼리 나누고 다 제한 돈이 4천 좀 되는데..
본인은 돈 쓸일 없으시다고 아버님 몰래.. 형님(동서)몰래.. 말하지 말라고 하고..
주셨어요... 어머님 고맙습니다.11. 크~
'09.10.8 5:09 PM (61.78.xxx.166)용돈 3천만원~~~
3만원이라도 받아봤으면 소원이 없겠네@@@12. 와..
'09.10.8 5:13 PM (164.124.xxx.104)부럽네요. 저흰 그럴일 없는지라...
것두 40평대 것두 이사비용까지. 센스있는 분이군요. 흑.
40평이상 큰평수 갈 돈도 없지만 합가 얘기 나올까봐 갈 수 있어도 피해야할것 같아 속상합니다.13. 에구..
'09.10.8 5:13 PM (59.21.xxx.25)저흰 추석에 시어머님께 30만원 드렸는뎅;;;흑
14. 쑤와껀
'09.10.8 5:16 PM (112.161.xxx.9)부러울따름이네여 ㅎㅎ
드라마 보는것 같아여
저랑 너무 먼얘기라 ㅠㅠ15. 00
'09.10.8 5:23 PM (125.187.xxx.194)복이 많으신듯... 자식을 위해 그리 해주시는 부모님이 계시네요.
상상할수 없는 일인걸요.. 10원한장 못받아본 며눌인데.. 부러워요..
저흰 항상 드리기만 한 처지라.. 에궁16. 제주변에도
'09.10.8 5:47 PM (222.101.xxx.98)울시어머님 친구분하고 비슷하네요
울어머님도 아들만둘 그집도 아들만 둘이고 동네에서 오래 알고 지내는 분인데.. 아들들 나이도 비슷하고 학교도 같이 다니고 친구죠
그집은 십몇년전에 재개발 조합원분 구입하셔서 두아들 결혼하면서 40평대 하나씩해주셨어요
지금 집값까지 몇배씩이나 올라서
울어머님은 겉으로는 아들며느리 그렇게 해줘도 다 소용없다하셨지만 내심 울어머님도 부러워하고계세요17. ...
'09.10.8 6:13 PM (115.139.xxx.35)이런글 보면 전 전생에 을사오적이었을까요?
18. 윗님
'09.10.8 10:30 PM (112.153.xxx.25)ㅋㅋ 을사오적 ㅋㅋ
19. 저하곤 반대...
'09.10.9 9:03 AM (124.49.xxx.211)네요...
저희 시어머니 있는척은 다하시면서...
(상견례때 집 사줄꺼라고 당당하게 저희 부모님 앞에서...)
집은 커녕 전세집도 대출받아서 대출금 떡하니 저 주시더니...
예단비가 부족했다는둥...이것저것...어휴~
매일 백화점으로 쇼핑하러 다니시는데...
그럴돈 모아서 아들 대출금 좀 보태주시지...
실속보다는 겉치레만 신경쓰는거...저 너무 싫더라구요...20. 굳세어라
'09.10.9 10:32 AM (116.37.xxx.133)사실 부러우면서도.. 한편으론 걱정되요.. 공짜는 없다라는 말을 전 믿고 있거든요.. 이상하게 시댁에서 주는건 뭐든 부담스러워요..
21. 윗님
'09.10.9 10:53 AM (59.4.xxx.196)동감이이에요.
22. 우선
'09.10.9 11:20 AM (58.140.xxx.88)여기까진 드라마틱하게 쿨하시네요.. 이사비용까지 대주시고..
뒤를 좀더 봐야겟지요.. (명의도 어디로 되있는지도 궁금하고..ㅎㅎ )
그런거 없다면 진짜 복받으셧네요..
그래두 여기까진 부럽네요~23. 신데렐라
'09.10.9 11:25 AM (222.108.xxx.24)우왕 부럽당
난 시댁에서 뭘 받아본적이 없어서리 ㅠㅠ
가끔 상상은 해요 시골구석에 있는 땅이 갑자기 폭등해서 수억이 나간다 ㅋㅋ
상상이겠죠 ㅠㅠ
나는 전생에 머였을까? 궁금하네요 ㅋㅁㅋ24. 전
'09.10.9 11:42 AM (218.232.xxx.179)전생에 을사오적이 아니라 완전 이완용이었나봅니다.
아니면 이토 히로부미였던지.25. 초딩이
'09.10.9 12:03 PM (220.76.xxx.161)을사오적 한극창제... ㅋㅋ
역시 오늘은 한글날.... 넘 잼있어요
아마도 그님은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을 첨 쓴 사람이지 않을까 싶네요 ㅋ26. 초딩이
'09.10.9 12:06 PM (220.76.xxx.161)오타 한글창제 아 요즘 오타가... ;;
27. ..
'09.10.9 12:47 PM (125.241.xxx.98)그런 분은
자식들한테도 바라지도 않으시지요
우리 시아버지는
아이들한테
저희집 선물 뭐뭐 들어왔냐
물어보시는데..28. 123
'09.10.9 1:18 PM (211.212.xxx.189)공짜는 없다~
한국에서 여자들이 시댁에서 떨어지는거, 결혼할때 남자가 더 해와야하는거 바라지 않는한 평등한 결혼 생활은 없다.
그렇다고 꼭 평등한 결혼 생활 가야하는 것도 아니고... 맨 몸으로 시집갔으면 맨 몸으로 간 댓가가 있는거고, 서로 맨 손으로 결혼했으면 그만큼의 평등한 관계가 유지되는거고... 어느 쪽이 옳은 것도 아니다. 어느쪽이 좋은것도 아니다. 다만 공짜가 없을 뿐.
세계 여러나라 여러민족의 결혼방식과 결혼생활에서의 관계에 '재산'이 핵심임. 재산을 축으로 결혼 풍습이 변함.29. 위에
'09.10.9 1:30 PM (124.51.xxx.199)점 두 개님 말씀이 맞아요
친정엄마께서 예전 빠듯한 살림임에도
오빠부터 시작해서 삼남매 순서대로 청약 통장 입금하는 일은
최우선하셨어요
그래서 전 20 세가 넘은 젊은이들은
대부분 부모님으로부터 그런 통장 하나 물려받는 줄 알았죠 바보같이...
하지만 저도 나중에 (아주 나중에 장가가서 아이 낳고 잘 사는거 확인하고 나면)
줄려고 고딩 아들 몫으로 하나 들었어요
저도 보고 배운대로 하는 거죠...30. .
'09.10.9 1:33 PM (58.230.xxx.25)주위보니까, 그런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간섭도 없으시고
바라는거도 별로 없으시고 고부관계가 원만합니다
심뽀 고약한 시어머니라면 당신 재산, 며느리에게 주는거 배아프고 아까워서 그런일 못하죠31. 곰
'09.10.9 2:07 PM (119.64.xxx.173)아...이런 거짓말같은 일도 있군요
시어머니 건강하게 사세요~32. 와~
'09.10.9 2:29 PM (220.88.xxx.192)완전 부러워요~
33. ~~
'09.10.9 2:50 PM (211.106.xxx.20)위에 이토 히로부미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34. 그 시어머니께서
'09.10.9 2:54 PM (118.218.xxx.206)현명하신것 같아요!
처음부터 알게했다면 검소하게 살면서 저축하진 않았을텐데,
이것저것 어느정도 알게 하신다음 그래도 5년후라니, 빨리 자립할 수 있도록
신경쓰셨네요?35. 부러워요
'09.10.9 2:59 PM (118.219.xxx.249)저는 시어머니한테 친정어머니한테 다달이 용돈 드려야하고 받는건 0원 입니다
한번만이라도 시어머니한테 양말 한짝이라도 받아봤으면 좋겠네요
나같이 박복한 팔자가 또 있을까36. ...
'09.10.9 3:16 PM (218.156.xxx.229)이런글 바람직하지 않아요... ㅠㅠ
37. 멋있다
'09.10.9 3:22 PM (118.218.xxx.82)그 시어머님...
내복엔 저런 잰산 받는일이 불가능한거 같고..
나도 나중에 며느리한테 저렇게 짠하고 재산좀 물려줘봤으면 좋겠네...38. 푸핫...
'09.10.9 3:25 PM (121.163.xxx.56)커피 뿜었어요.
본주제하고 상관없는 님들의 입담에 섭섭하던 맴이 급유쾌~~ 모드~~
윗님~ 맞아요. 이런글 바람직하지 않아요. ㅠ.ㅠ.
울시엄니는 아버님한테도 말하지말고 이유도 묻지말고 돈 백만원만 부쳐달라고
해서 보내줬더만 2달후에 줄듯 1달후에 줄듯 하다 일년이 가니까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전에도 50만원 빼가더만.....
보톡스하셨나???? 며느리 헉헉대며 사는 거 빤히 알면서.....
나빠요~~~39. 간만에 훈훈
'09.10.9 4:09 PM (220.70.xxx.153)이 글 읽자 마자 스트레스가 확 풀리네요.
정말 생각만 해도 훈훈해지는...
이 척박한 시대에도 이런 시어머님이 존재 하시는군요.
정말 본받을만 합니다...
시어머님, 오래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