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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입시강사는 원래 이렇게 바쁜가요?? (연애상담)

멋지게살자! 조회수 : 2,385
작성일 : 2009-10-08 15:27:23
사귄지 2달가량 되어갑니다.
직업적인거 빼고는 좋아요..시간적인 싸이클이 맞지않아서요.ㅠ
첫느낌이 너무 좋은 남자였어요.
그런 남자가 저에게 먼저 대시를 해와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만나다보니 싸이클이 너무도 달라 피곤하네요.ㅠ
전 일반직딩이라 밤12~1시면 하루일과가 끝나요.
남자친구는 보통 12시반쯤 수업이끝나요.
그러면 새벽에 잠깐 만나거나, 아님 전화통화 하는게 데이트의 전부에요.
전 새벽2시까지 통화하다보면, 잠을 늦게자니 다음날 피곤하기도 하구요..

근데 저번주부턴 셤기간이라 그런지 전화는 거의없네요.문자도 제가 몇개 보내면 답문으로 한통오는게전부..
요새 셤기간이라 바쁘다..

근데 제가 마음이 아픈건..
사귄지 1달정도 되었을때 잠자리를 했다는겁니다.
물론 그후 이 남자의 태도가 변하거나 그런건 아닌데요, 저번주부턴 셤기간과 겹쳐서인지
거의 연락이없어요..
부재중 전화를 봤을텐데도 연락이 늦게나오고, 문자도 그렇고..
그러다 보니 제가 자꾸 집착을 하게되네요.ㅡㅡ

힘든 연애를 괜히 시작했나 하는 후회도 미친듯이 되기도하고요.
이남자는 저와 잠자리를 해서 제가 편해진건가요? 애정이 식은건가요?
괜히 섣불리 그런것같아 후회가 되요..
회사일도 잘잡히지 않고 힘들어요..

주변에 입시학원강사..있는분들 셤기간엔 원래 이렇게 바쁜가요??
글구 학원강사라는 직업은 별루인가요????????

연애를 하면 행복해야 하는데, 전 제생활이 엉망이 된듯한 생각만들고..
피곤하네요.. 하지만 남자친구와 통화하거나 만나는 순간엔좋아요..

이걸어찌해야하나요?????
정말 힘드네요..
20대 젊은시절에 연애와 사랑, 헤어짐 그런걸 많이 겪어봐야 연애도 잘한다는 말이 맞나봐요
30대 나이먹어서 연애를 할려니 너무 힘들어요.
걍 일반적인 직장인을 만나 연애를 할껄 그런후회도 들구요..

IP : 125.133.xxx.14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등부면
    '09.10.8 3:32 PM (203.244.xxx.254)

    고등학생들 가르치시는 거죠? 수능이 코앞 아닌가요? 엄청 바쁘실 것 같은데요.

  • 2. .
    '09.10.8 3:34 PM (123.204.xxx.187)

    학원강사와 연애하면 다들 그래요.
    생활패턴이 안맞는건 감수해야죠.
    그래서 잘나가는 강사들은 아내가 집에 있기를 바란다죠.
    둘다 직장생활하면 결혼생활이 엉망이 되기쉬우니까요.

    그런데 전화는 좀....낮에는 시간이 될텐데요.
    아무리 바빠도 전화할 시간은 낼 수 있을텐데요...

  • 3. 약간
    '09.10.8 3:35 PM (118.220.xxx.58)

    다르지만....
    전 공부하면서 중등부 가르쳤는데요.
    그때 일 년 동안 남자친구한테 먼저 전화한 적 없어요.
    한달에 두번 정도 만났구요.
    그것도 피곤해서 그냥 집 앞에서 영화 보거나 아님 집에서 티비보고....
    바쁜 거랑 연애감정은 상관없다고 하긴 하는데...
    암튼 바쁘긴 엄청 바쁘죠...

  • 4. ...
    '09.10.8 3:38 PM (116.34.xxx.27)

    학원강사들...시험기간때 더 바쁘더라구요...
    일반 직장인들은 퇴근할 무렵에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다보니...
    평일엔 만나기가 쉽지 않아요...
    게다가 주말에 보충수업이나 알바까지 하게 되면 약속시간 잡기도 정말 애매하죠...
    대입 국어논술 가르쳤던 친구가 있었는데...
    연애할 시간도 없다고 툴툴대던 기억이 나네요...

  • 5.
    '09.10.8 3:38 PM (218.38.xxx.130)

    네 수능 한달 남겨놓고 엄청나게 바쁘겠죠.
    뭐 부재중전화나 문자 늦는 건 대수롭지도 않은 일 같은데요.
    평범 직장인들도 부재중 전화 보고 재깍재깍 전화하기 힘들어요...
    남의 돈 받고 일하는 사람들인데요..

    저도 좀 바쁘다 하는 직장인데
    문자, 전화 제 시간에 대답하는 적 거의 없네요.

  • 6.
    '09.10.8 3:40 PM (218.38.xxx.130)

    근데
    남친의 연락보다 문제는
    님의 마음 아닌가요?

    지금 드러난 사실은 남친은 문자나 전화 답신이 좀 늦다..인데
    그게 대한 님의 생각은 한도 없이 뻗어나가서 잠자리를 괜히 했나 까지..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생활을 알뜰하게 꾸려보세요.
    뭐 연애 초니깐 엄청 신경쓰이는 건 알겠지만^^
    자기 생활 바쁘게 꾸려가면 직장생활 바쁜 한낮엔 남자에 의지할 시간도 없어요..

  • 7. ..
    '09.10.8 3:41 PM (119.67.xxx.28)

    집착이 되는 게 아닌가 잘 생각해보세요
    바쁜 건 맞아요

  • 8. 멋지게살자!
    '09.10.8 3:45 PM (125.133.xxx.143)

    고3은 아니고 주로 고1,고2학생들을 가르치는것같아요.
    주말엔 학원 두군데를 더 다녀요..그래서 주말에도 만날 시간이 없어요.ㅠㅠ
    예전엔 문자,전화를 자주했는데 어느순간 이후로 줄어드니..그런생각이 들었어요..
    남친도 저한테 퇴근하고 운동하고 밤에 일찍자라네요..전 통화하고싶어서 잠안자고있는데..

  • 9. ..
    '09.10.8 3:48 PM (114.207.xxx.181)

    바쁜거 맞아요.
    저 아는 강사분은 그래서 연애도 힘들었지만 결혼과 동시에 아내가 직장을 때려치고 집안에 들어앉혔어요.
    돈도 돈이지만 보통 직장인과 학원강사의 라이프 싸이클이 다르니
    아내보고 자기 싸이클에 맞춰살라고요.
    어쩄든 그 분은 돈을 억수로 잘 벌어 아내가 외제차 끌고 호강하며 룰루랄라 잘 삽니다.

  • 10. 바쁜사람.
    '09.10.8 3:49 PM (59.12.xxx.52)

    지금 이시기가 가장 바쁜사람중의 한사람이네요.
    낮에도 준비하느라.. 엄청 바쁠꺼에요.. 이기간에는 입시학원강사들 3-4시간 자고요.
    새벽에도 학생들하고 문자하고 통화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결혼하고도.. 쉽지 않아요... 활동시간이 달라서.
    아에 어느정도는 포기하셔야 할꺼요... 잘 나가는 강사들은 (한달 매출이 20억정도 되는 강사들)
    아에.. 집에도 안들어가요.////////흑

  • 11. 멋지게살자!
    '09.10.8 3:52 PM (125.133.xxx.143)

    네 낮에도 수업준비한다고 짧게 통화하고 그래요.
    전 이 남친과 결혼까지 생각중인데..ㅠㅠ 결혼해서도 힘들다니..
    스타강사는 아니에요~~ 걍 일반강사에요~~

  • 12. 홧팅!
    '09.10.8 3:55 PM (58.227.xxx.149)

    지금 한창 사랑에 푹빠지신 님 모습이 느껴집니다...
    아름다운 모습이구요
    늘 처음하고 같을순 없나봐요
    전화가 뜸해지고 만남의 횟수가 뜸해지면
    여자입장에선 별별생각 다 들더라구요
    특히나 잠자리이후에 그럼 이남자가 벌써 싫증을 낸건가
    내가 너무 쉽게 무너진건가 후회도 되고...
    근데 다들 그런맘 드는것같아요
    님만 그런게 아니고...
    남친분이 무지 바쁜시기일테니 마음이라도 편하게 해드리시면
    나중에 남친분도 고마움 아실꺼예요
    이쁜사랑 하시길..............♡

  • 13. ㄹㄹ
    '09.10.8 3:59 PM (121.141.xxx.4)

    바쁜사람한테 자꾸 먼저 연락하면 상대방이 더 멀어지니까, 그냥 딴 일도 좀 취미를 갖고 느긋하게 연애하세요. 남자들 저렇게 구속하려는 사람 정말 싫어하더라고요.

  • 14. 멋지게살자!
    '09.10.8 4:02 PM (125.133.xxx.143)

    그쵸? 남친도 저에게 하는말이 왜 그리 성급하냐고??
    그래서 다시 헬스도 하고, 자격증 공부도 하고 그럴려구요..
    자꾸만 제가 집착하게 되서요..ㅠㅠ

  • 15. manim
    '09.10.8 4:03 PM (222.100.xxx.253)

    학원강사는 학교끝나고 부터가 시작이니까 사이클 자체가 틀려요
    술을 마셔도 밤 10시 이후부터 마시니 아침까지 마시구요...
    하는일이 다르니 이해가 안가는게 당연하구요.. 어찌됐든 극복하시길 바래요..
    학원강사들 일힘들고 스트레스 많아요.. 보강도 많고..제 친구들이 죄다 학원강사라..

  • 16. 멋지게살자!
    '09.10.8 4:06 PM (125.133.xxx.143)

    manim님 남친도 보면 수업끝나고 매일밤 술을마시드라구요.새벽3~4시까지..
    저로썬 이해가 안가는데,님의 댓글을 보니 학원강사가 그런가보네요.
    근데 그 4시까지 술을마시면서 제가 문자,전화한거에 답신이 없는건 성의부족아니에요?--;;
    수업중엔 불가해도 끝난후 술자리면 충분히 할수있을듯한데.. 아 정말 힘드네요..
    괜히 연애를 시작했나 생각도 들고

  • 17. 좋은점..
    '09.10.8 4:06 PM (59.12.xxx.52)

    그래도 열심히 해서 나중에 스타 강사가 되면
    웬만한 기업 부럽지 않아요....
    결혼하시게 되면 이왕하는일... 열심히 옆에서 도와주세요.

  • 18. ^^
    '09.10.8 4:09 PM (58.227.xxx.149)

    일반적인 사이클의 직장남성도 술마시고 있음 문자 전화 답변
    잘 안해요--;;;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하루 스트레스 풀면서 술마시는 자리에서는
    전화는 귀찮은 존재죠
    에휴~~

  • 19. 특히..
    '09.10.8 4:13 PM (59.12.xxx.52)

    학원강사들이 술을 자주 마셔요.. 수업끝나면 1시쯤 되니까.. 이때 부터 마시는 거죠..
    스트레스 풀면서요. 귀가시간 간단하게 마시면 3-4시.. 좀 더하면 5-6 시까지.
    아침에 사우나 갔다 귀가하는 분들 많고요.. 아침먹고.. 좀 자다가 골프연습장가던지..
    헬스가고.. 다시 수업 준비.. 그리고 수업.
    토/일 없고요.. 보강하느라.. 이렇게 일해야지만 학원에서 좀 알아주는 강사가 되고요.

  • 20. 멋지게살자!
    '09.10.8 4:19 PM (125.133.xxx.143)

    그렇군요.. 전 일반적인 연애를 하고푼데..
    이걸 어째야 하나요? 계속 만날려면 제가 감수해야 하는거고, 그게 안되면 헤어져야 하는건가요? 사람 자체는 너무좋은데, 자주 만날수 없고, 연락할수 없어서 힘드네요..
    마냥 연락기다리는것도 지치구요..ㅠㅠ 평균 수면시간이 저도 요새 3~4시간 자는듯해요.
    회사에서 사람들이 00씨는 연애하더니 더 지쳐보인다네요..ㅜㅜ

  • 21. 흐음
    '09.10.8 4:27 PM (218.38.xxx.130)

    님. 남자가 그렇게 맘에 들고 결혼까지 하고픈 상대라면
    님 또한 그 남자에게 결혼하고픈 상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만나기로 했는데 행방불명된 것도 아니고,
    분명 일하는 중, 새벽에 술마시는 중에(이땐 계속 내처 자라고 전화를 안 하는 거겠죠..미안하니까)
    전화 통화 문자가 제대로 안 된다고 이리 조급해하는 여자라면
    남자가 너무 피곤해 하면서 도저히 결혼 생각이 안 들 것 같아요.
    남녀를 바꿔놓고 생각해보세요.

  • 22. 흐음
    '09.10.8 4:28 PM (218.38.xxx.130)

    동생 같아서.. 또 달아요

    넘 관계 자체에 매이지 말고
    님의 존재 자체를 빛나게 만드세요. 그런 여자가 잡고 싶은 매력이 있는 법이에요.

    나 하나만 바라보고 애 닳는 여자를, 남자들은 잘 안 좋아해요.

  • 23. 멋지게살자!
    '09.10.8 4:34 PM (125.133.xxx.143)

    갑자기 눈물이 날려고해요..ㅠ
    제가 이남자를 많이 좋아하나봅니다.
    전 30대초반이구요, 남친은 30대중반이에요. 남친은 많은 연애를 해본듯해요.
    전 거의 연애를 못해봤어요. 남친이 저에게 한말이 운동도 열심히하고, 피부관리도 하면서 너에대한 시간투자를 하라고. 흐음님이 해준말과 비슷한말을 저에게 한적있어요..
    그러면 없는시간도 쪼갠다나?? 장난식으로 하긴했지만..흐음님의 말을듣고보니..진심이였나보네요..댓글 감사합니다..

  • 24. 버릇을 잘못
    '09.10.8 4:55 PM (221.150.xxx.104)

    들이셨네요.

    댓글들이 전반적으로 학원강사 바쁜 직업이니 이해하고 자기생활 가지면서 연애하라는 쪽인데..

    글쎄요.

    이제 2달차인데 남자가 저렇게밖에 못하는데 그걸 계속 이해하면서
    그 사람 사이클에 맞춰서 만나야하나요?
    고액연봉 받는 예비남편감이니 뭐 그런 걸 감수하고 만나야한다?

    연애를 하는 목적을 잘 생각해보세요.
    지금 그사람때문에 행복한지 아닌지.

    새벽3,4시에 일마치고도 문자정도는 얼마든지 와요.
    아침에 전화도 오고요.
    벽에 기대서 그대로 쓰러질 것 같은 상태에서도 목소리 듣고 싶다고 전화오는게
    연인사이 아닌가요?

    제3자인 제가 보기엔 갸우뚱스럽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잠자리 너무 일찍 가지셨네요.
    다음부터는 절대 그러지 마세요.
    의도와는 다르게 결과적으로 쉬운여자가 되기도 하거든요.

  • 25. 흐음
    '09.10.8 4:56 PM (218.38.xxx.130)

    원글님 댓글 보니
    남친이 은근 못됐네요>_<! 솔직한 스타일인 것 같기도 하고..
    은근히 염장 지르는 것 같은데..

    밀고 당기기가 필요한 시점인가봐요.
    남친 연락 올 때까지 연락하지 마시구요, 연락 오면 뭐하고 뭐하고 뭐 배우고..하느라 좀 바빠서 연락 못했넹~ 이러시구

    또 남친이 만나자고 해도 세 번에 한 번은 튕기세요..
    요가 헬스 뭐 여러 운동 하느라 바쁘다며 바쁜 척 좀 해보세요.
    자기 여자 귀한 줄 알아야지..

  • 26. ...
    '09.10.8 6:53 PM (125.208.xxx.38)

    저희 남편이 학원강사인데 진짜 바쁜건 맞아요.
    남편한테 제가 하는 말이 "당신 쉴 때 우리가 만나 연애했으니 결혼이 가능했다" 라는거예요.
    근데요.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한두번 문자는 가능하지않나요??
    저희 남편도 바빠서 정신 없어도 하루에 두세번이상은 문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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