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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 주시는 음식..
그냥 주시는건 가져오지만..
이것 줄까 저것 줄까 물으시면 저는 필요한 것 ..제가 먹는 것만 받아와요..
안 필요한 것, 집에 있는 것, 안 먹을 것은 이유를 말씀 드리고 안 받아옵니다.
버리는거 죄짓는 것 같아서 싫거든요...
근데 울 동서는 어머님 저는 주시는건 다 가져가요..합니다..
이번이 동서에겐 두번째 맞는 명절이예요...
제가 어머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걸까요??
된장 줄까? 김치 줄까 ? 하시는데
친정 엄마가 주신 된장이 넉넉히 있어서 된장은 있다고 하고
김치는 제가 원래 김치를 거의 안 먹는데 울 신랑도 시어머님 김치는 넘 짜다고 잘 안 먹더라구요..
가져오면 결국 냉장고에 뒀다가 버리는데
버리더라도 가져오는데 현명한걸까요??
1. 버리진
'09.10.8 3:13 PM (221.139.xxx.175)마시고 시어머님한텐 잘 먹겠다고 감사하다고 하시고,
어려운분한테 드리시는건 어떨까요^^2. 원글
'09.10.8 3:16 PM (112.153.xxx.194)어려운 분 찾기도 힘들더라구요..애들도 어리구요..
글구 사실 솜씨가 넘 없으셔서 저도 손 안 대게 대는걸 남 주기가 그래요..3. 저도...
'09.10.8 3:20 PM (124.49.xxx.211)되도록이면 가져올려고 하는데요...
필요없는건 안가져와요...
김치냉장고 없어서 보관할때가 없다그러고...
있는건 있다 그러고...
저역시 버리는게 아까워서...
맛있는거 맛있게 잘먹었다고 하면 되지않을까요...?4. 저는
'09.10.8 3:21 PM (125.178.xxx.192)오이소백이만 받아오구 다른건 안받아요
다 맛없어서요.
그냥 가져가면 아무도 안먹는다 하구요.5. 윽
'09.10.8 3:23 PM (220.70.xxx.204)그냥 현명하신듯 하니 필요한것만 챙겨 오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가져와서 자기도 못 먹는데 남을 주거나 어려운분 드리는건 안 주니만 못한거 같아요 ^^6. 필요한걸
'09.10.8 3:29 PM (180.66.xxx.196)받아가는 며느리나.. 주는 걸 다 받아가는 며느리나..
결국엔 더 이쁜 며느리가 있어요
이래서 싫고 저래서 좋다가 아니라 며느리가 이쁘면 뭘해도 이쁜거지요
다른걸로 잘하심 돼요~7. *^^*
'09.10.8 3:29 PM (203.229.xxx.253)저희두 아가씨는어머님 김치 다~ 가져다 먹지만 저는 필요한것만 감사하게 받아와요
어머니가 솜씨가 없으셔서 ^^ 그냥 왠만한김치는 제가 82레시피 보고 담가먹거든요
신랑도 같이 김치 담근게 더 맛있다고 시엄니 김치는 잘 안먹어요 ~
그렇다고 시엄니한테 어머니께 맛없다 그러는거 아니구 얼마전에 오빠랑 함께 김치 담가서
많이 있다고 하고 그래요 ^^ 아가씬 요리하는거 즐기시는 편은 아니시니깐 ^^ 가져다 드시는것 같고 ~ 한번 아구찜 만드시는거 보고 왠만하면 안당기더라구요 조미료 때문에 ^^8. ㅋ
'09.10.8 3:41 PM (220.85.xxx.202)저도 그래요. 시댁에가면 뭐 반찬 많이 해놨다 가져가라 .. 하시는데
몇번 안가져 갔더니 어머님이.. 이젠 가져갈래? 하세요. 그럼 예~ 주세요 하고
그냥 정신 없이 나와요. 결론은.. 가져와도 안먹어요.
주시는 반찬이.. 콩장, 마늘쫑, 짱아찌, 그런 잘 안먹는 반찬이라,,
전 입맛이 정크라 ,, ㅎ 신랑도 가져와도 안먹고,, 다버리더라구요..
여기 저도 글 올려 봤는데,, 경비아저씨 드려라, 어려운분 드려라 하시는데
솔직히 저도 손안가서 안먹는 반찬 드리면 욕먹을까, 그냥 버리게 되더라구요. ㅠ ㅠ9. 후..
'09.10.8 3:43 PM (211.51.xxx.36)저도 골라서 받아와요.
가져와도 xx씨가 잘 안먹어요.. 하고 안가져와요. 먹지않고 버리면 아깝잖아요.10. 예전에
'09.10.8 3:47 PM (203.171.xxx.98)수업 들었던 심리학 교수님 말씀이 생각나네요.
딱 이 경우를 예로 들어 설명해 주셨어요.
시어머니께서 해주신 김치가 아무리 입에 맞지 않아도
앞에서는 어머니 김치가 최고라고 말씀드리고 받아오는게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해주는 착한 거짓말이라고 하셨었어요.
뒤로는 물렁해진 김치를 버려도요.
저는 매번 시댁에서 만든 음식은 아무것도 안 가져오겠다는 남편과
남는 건 다 싸보내려는 시어머니 사이에 껴서 괴로워하다가 남편을 설득했어요.
안 드셔서 주시는게 확실하니 버리는 수고를 대신 하는 차원에서
그냥 받아서 나오다가 그 단지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리고 오는 걸로요.
시어머니께서 진심으로 원글님 댁을 생각해서 주시는 거면 입에 맞는 것만 받아오세요. ^^
저희처럼 버리듯이 주시는 거면 웃으며 받아다 버리시고요.
근데 정말 도둑질 하듯이 먹을 거 몰래몰래 버리고 오는 것도 쉽지 않네요. ㅜ.ㅜ11. 저두
'09.10.8 3:53 PM (164.124.xxx.104)시댁가면 고민하는 부분인데요.
맞벌이에 아이도 없어서 집에서 밥 정말 잘 안먹어요.
매번 주신달때 반만 솔직하게 집에서 잘 안먹는다, 넣어놓을곳이 없다, 많이 놔둠 버리게 된다고 조금만 가져오거나 안가져오거든요.
그런데 저희 엄마는 듣더니 무조건 주심 다 가져오라고 남아서 버리더라도 가져오라고. 서운해하신다고 그러세요.
전 음식 가져와서 버리는거 싫거든요. 아깝기도 하고 기분도 안좋고 자리차지하는것도 싫고 음식봉지도 돈이고 일이에요.
그리고 잘 안가져오니 그래도 덜 챙겨주시는데 가져와 버릇하면 더 챙겨주게 되자나요.
저렇게 말하고 조금만 가져오는것도 얼마나 힘이 드는지.
조금 가져간다고 머라 하시고 서운해하시고.. 신랑도 안먹는데 정말.12. 상황에
'09.10.8 3:54 PM (211.210.xxx.30)상황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처음에는 그냥 무조건 감사하다하고 받아 왔는데
어느 순간
어머니께서는 그것을 의무로 여기셨는지 버거워 하시더군요.
말하자면
집에서 거의 안먹어 대부분 며칠 상위를 오가다 버리는 멸치볶음이나 새우볶음
이런것을
저희 때문에 일부러 힘들게 사다 볶아주세요.
준비 못하실땐 굉장히 미안해 하시구요.
10년이 지난 지금은 그냥 주지 마시라고 해요.
다만, 처치 곤란이어서 냉장고에도 둘곳이 없는것일땐 가져와요.
상황에 따라 하시면 될듯해요.13. 예전에님
'09.10.8 3:54 PM (211.35.xxx.146)님생각이 그렇겠지 시어머니라고 설마 버릴 음식을 주실까요.
바로 버리고 오더라도 받아와라...는 좀 그렇네요. 너무 이중적 같아서.(죄송)14. .
'09.10.8 4:01 PM (119.203.xxx.86)그걸 왜 동서랑 비교하고 고민하시는지...
동서는 어머님이 주는게 다 유용한가보죠.
전 싫으면 싫다고 하니까
어머니가 "줄까?"하고 물어보고 주십니다.15. 예전에
'09.10.8 4:05 PM (203.171.xxx.98)오죽하면 그럴까요? ㅜ.ㅜ
다 설명하긴 힘들지만 받아온 음식에서 이빨 자국이나 밥풀 발견하면 기분 어떨까요?
쉰내 나는 장아찌나 곰팡이 이미 펴있는 김치는요?
(<이건 정말 거짓말 같죠? 그러나 정말 이예요. ^^;; )
싸주실 때 하시는 말씀 들으면 또 모를까요?
댓글 달고 다른 방편이 또 생각나서 덧붙이러 왔다가 바로 위에 댓글 보니... ㅜ.ㅜ
사람 사는 모습 다 거기서 거기라 해도 또 다르게 사는 사람들 있어요.
그냥 저 댓글 지울까 하다가 냅두렵니다.
저는 위에도 썼지만 대신 버려드린다 생각해요.16. ~`ㅈ
'09.10.8 4:17 PM (115.143.xxx.135)전 골라서 받아와요. 그냥 아무렇지않던데..
17. 해라쥬
'09.10.8 4:18 PM (124.216.xxx.189)저도 첨엔 맛없어서 안받아왔는데
신랑한테 나중에 들어보니 좀 서운하셨던모양이에요
울 며눌은 욕심이 없어서..라고 하셨다면서..
그래서 이젠 주면 다 받아옵니다 예전에님 말씀대로 좋은관계를 유지하는길이라 생각되요 다 주세요 하고 말하면 울 어머니 디게 좋아하시거든요 ㅎㅎㅎ18. 아무리
'09.10.8 4:20 PM (122.34.xxx.19)그래도 그렇지..
먹는 음식을 바로 버린다는 건... ㅠㅠ
음식 만드는 게 그리 쉽던가요?
차라리 원글님처럼
말씀 잘 드리고 안가지고 오는 게
서로에게 윈윈이겠네요.19. 시어머니집에선
'09.10.8 4:23 PM (211.57.xxx.90)맛난것만 얻어오고, 친정집에선 맛없어도 맛있다고 달래와요. 흑,,,,, 친정엄마 속상하실까봐요.
20. 전
'09.10.8 4:33 PM (211.219.xxx.78)그냥 주시는 건 다 받아오고
알아서 정리해서 몇 입 먹다가 안 먹는 건 버리고 왠만한 건 다 먹어요
저는 운이 좋은지 시어머님 솜씨가 좋으셔서 정말 맛있어요 ^^
친정엄마 음식 솜씨는 두말할 나위도 없고요~
문제는 신랑이나 저나 둘 다 바빠서 집에서 밥 먹을 시간이 없어서
주말에밖에 못 먹기 땜에 양을 적게 해달래서 받아와서 먹어요21. 에공
'09.10.8 5:03 PM (164.124.xxx.104)위에도 썼지만.
맛이 있다면 좀 낫겠지요. 저흰 너무 맛이 없어요. 그러다보니 둘다 더 안먹게 되고
그래서 냉장고에서 더 뒹굴게 되고 그래서 결국 버려지구요. 왠지 이게 더 죄송스럽더라구요.
(반면 친정쪽은 맛있으니 이것저것 조금씩이래도 꼭 바리바리 챙겨와요 신랑이 보기 좀 그럴라나..)
댓글들 보면서 가져올까 싶으면서도 시어머니 성격에 우리가 가져오기 시작하면 심심하니 머래도 더 많이 만들어서 힘들다 하시면서도 더 하실까봐 걱정이죠.(바라는 바가 아닌지라)
참 그리고 친정은 좋은 재료들을 쓰는 반면 시댁은 주로 시장에서 중국산인지 미국산인지 가리지 않고 아주 싼걸 사시구요.22. 이해돼요
'09.10.8 6:10 PM (125.252.xxx.122)전 예전에님 경우랑 비슷해서 그런지 이해할 수 있어요 --;
저희 어머님 저 결혼하자마자 본인 냉장고를 정리를 하시더니 이것저것 꺼내주시는데 뭔지 몰라 일단 받아와서 보니 버려야 할 것들 이었어요
냉동되어 있던 고기가 냄새가 얼마나 나던지 몇년은 된 거 같더라구요
시동생 말이 냉장고에 들어가면 유효기간이 몇년이 지나도 나올 생각을 않는다는 말에 정말 저한테 버리신 게 맞구나..확인했구요
심지어 제가 파이렉스로 반찬통을 쓰고 있다니까 본인도 바꾸셔야겠다면서 버려야 할 플라스틱통들 저더러 가져가라고--;
하긴 뭐 주시는 음식 뿐 아니라 가서 식사해야 할 경우에도 수저가 지저분해서 밥맛이 뚝 떨어질 정도예요
수저 다시 다 걷어다가 씻어서 놓을 분위기는 안 되고
이건 뭐 식당도 아닌데 수저 지저분하다고 컴플레인을 걸 수도 없고
오죽하면 남편은 남방에다 숟가락을 슥슥 문질르더니 먹더라구요
아, 슬퍼요--;23. 위험
'09.10.8 6:20 PM (121.130.xxx.42)위의 예전에님 집으로 가져와서 버리시는 게 나을 것 같은데요.
그 단지에서 버리다가 어머님을 마주치거나 아는 분이(원글님은 몰라도 뉘집 아들며느리라고 아는 경우)
목격하시면 일이 커지겠는데요.24. 음
'09.10.8 7:50 PM (116.34.xxx.75)저는 안 가져 옵니다. 저희 어머님 손이 커서, 제가 뭐가 맛있다고 하면 거짓말 좀 보태서 2박 3일 먹을 분량으로 하시는데, 저는 많이 먹지 않고, 먹을 만큼 먹었으면 아무리 한 개 남았으니 먹어라 해도 안 먹습니다. 저는 근 10년째 위궤양에 위염에 1년에 한 번씩 내시경 해야 하는 사람이고, 내과에서 자잘하게 아파서 관리하니까 위암으로 죽지는 않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던 사람이지요.
그냥 요즘은 냉장고에 들어갔던 음식 맛이 없어서 안 가져 온다로 두 며느리가 버팁니다. 그나마 그 정도라도 버텨서 명절 음식 많이 줄었습니다. 서로 좋은 관계 유지한다고 먹지도 않을 걸 가져 와서 버리는 거, 음.. 저는 그런 게 죄받을 짓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한 번 섭섭하고, 그 다음엔 양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글쎄.. 조금 기분 좋자고 음식을 버린다.. 흐음.. 우리가 언제부터 그렇게 넉넉한 삶을 살았는지..25. 두두
'09.10.8 11:00 PM (116.36.xxx.144)저는 결혼하고 초기에는 주시는대로 다 받아왔는데여..저희 어머니 손도 너무 크시고..경상도분이신데..전 서울이 고향이구여..솔직히 경상도 음식..적응이 안되더라구여.. 특히 김치는 못먹겠더라구여..젓갈도 넘 많이 들어가고 짜고..다른반찬도 입에 넘 안맞아서 버리는게 다반사라 이제는 싸주신다그러면 안먹을꺼같은건 아예 안가져와여~~
어머니도 조금은 섭섭해 하시는 눈치지만..신랑은 바뻐서 집에서 밥먹을시간도없고..
괜히 가져와서 버리는것도 죄송하고..
이제는 어머니도 아셔서 항상 물어보고 싸주시고..김치는 신랑 먹을만큼만 조금 싸주셔서 좋아여26. 저두
'09.10.9 11:32 AM (115.95.xxx.211)첨에는 다 받아왔어요. 받아와선 몰래 버리기두 하구..
솔직히 입맛에 안맞는건 사실이거든요. 신랑두 자기 엄마보다 장모님이 해주시는게
더 맛나다고 하니깐요.
그래서 얼마전부턴 오히려 신랑이 안가져가려고 해요. 갖구 가봐야 잘 안먹는 거 뻔히 아니깐
근데 이번 추석 때는 맘이 좀 그래서..싸주시는대로 가만히 있었더니
냉동실에 오래된 생선까지 다 주시는 거 있죠..
솔직히 집에 갖구 오니 냉동실에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 갈치 끝이 말라 있더라구요
누렇게..
그래서 순간 기분 정말 별루 였어요. 집에와서 조용히 버렸죠.
다시 필요한 것만 갖구 와야겠어요.
버리는 맘두 결코 편하지만은 않아서요..27. .
'09.10.9 12:00 PM (121.184.xxx.216)저흰 어머님이 "요즘 새댁들은 뭘주면 잘 안 먹고 버리는 사람도 많다더라.
이것 가져갈래?" 이렇게 먼저 물어보시더라고요.
저도 필요없는건 있다고 말씀드리고 안 받아오고요,
필요한건 "어머니, 이거 주세요"해요.
저도 먹는거 버리는건 왠지 죄스러워서요.28. 한번은
'09.10.9 12:08 PM (211.187.xxx.190)우리 엄마도 명절때 바리바리 싸주는데
엄마가 어디서 듣고 오셨는지 요즘 며느리들은 시엄마가 싸주는거 버리는다는데
만약 버릴꺼면 가져가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올케는 왜 음식을 버리냐고 내가 먹을만큼 가져가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시댁에서 바리바리 싸갖고 가도 풀어서 냉장고에 넣으면 그리 많지 않다고 하던데...
그리고 울 올케는 음식말고 엄마가 주는거 잘 가져가요.
그릇이나 기타 다른것들도....29. 저위에분
'09.10.9 12:11 PM (211.187.xxx.190)우리는 남는 음식 주는게 아니고
처음부터 올케 싸주려고 많이 해요.
엄마에게 요즘 며느리들 시댁음식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도
굳이 많이 하더라구요...아무래도 세대차이겠죠...30. 저도
'09.10.9 12:22 PM (218.48.xxx.88)다 받아오는편인데
진짜 싫은건 "00씨가 않먹어요!싫어해요"하면 자기 아들 안먹는거니 미련없이 안주더이다..ㅋㅋㅋ
다행히 울 시어머니는 모양은 안이쁘게 스피드로 만들어도 음식솜씨는 괜찮아서 받아오면 나눠먹고 합니다.31. 저도
'09.10.9 12:24 PM (203.142.xxx.230)원글님과 같아요. 있냐고 해서 있는건 됐다고 합니다. 친정엄마가 워낙에 알아서 김치같은것은 해다주시기도 한데. 괜히 가져와서 버리거나 안먹으면 그것도 싫거든요(시어머니가 한번 주시면 몇번 물어봅니다. 다 먹었냐고...)
그런데 제 친구는 가져와서 버리더라도 가져온다고 하더라구요. 냉장고 꽉차서 넣을곳도 없는데도 주는건 다 받아오고, 처치곤란일때 저도 좀 주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넘 욕심이 없나 싶기도 한데.. 그냥 편한대로 살라구요32. 이어서
'09.10.9 12:27 PM (203.142.xxx.230)반면에 울 남편이 오히려 안가져오는 저한테 뭐라 해요. 그렇다고 다 먹는것도 아닌데. 주는건 다 받아와서 버려라. 이거죠. 뭐. 형님네는 더 가져가니까.
이번에도 간장게장 맛있게 만들었다고 자랑자랑하시는데(그 게를 저희가 사드렸거든요) 저는 사실 그거 가져와도 남편이나 저나 아이나 밑반찬 종류를 안좋아해서. 버릴게 뻔하거든요. 안가져오겠다고 했는데 남편이 꽃게 사줬으니까 당연히 우리도 가져가야 한다고 떼(?)를 써서 가져왔거든요. 딱 한번 먹고나서. 남편이 절대 자기 엄마 꽃게 사주지 않겠다고 하더라구요.
좀 두었다가 친정엄마 드릴까 합니다.33. ..
'09.10.9 1:50 PM (121.88.xxx.231)전 결혼 11년차인데 그냥 다 받아옵니다.
섭섭해하시고 흉을 보셔서요
가뜩이나 까다로운 며느리로 찍힌지라..
먹던거 싸주시는데ㅡ,.ㅡ..그냥 받아와 버립니다.
전 먹던거만 안싸주심 좋겠습니다.34. 곰
'09.10.9 2:01 PM (119.64.xxx.173)저는 주시는대로 다받아와요~
일단받아온후에 다시 손질하고 다른그릇에 넣어 보관하구요
안먹겠다싶은건 경비아저씨께~(거기서 밥을 해드시더라구요..)
제친구네는 시어머니가 아예~안싸주시고 오히려 며느리가 싸와야좋아하셔서
저처럼 시어머니가 챙겨주시는거에 무한 부러움을 표시하고있네요35. 다받아오세요!!
'09.10.9 2:34 PM (130.245.xxx.247)저 처음에 필요한거만 필요한 양 만큼만 받아왔었는데요,,
(주말부부였고 매주말마다 시댁 갔었으니깐요,, )
나중에 보니깐 쟤들은 안가져가, 쟤들은 조금만 가져가. 등등
딱 안좋은 느낌의 말씀을 다른 친척분들께 계속 하시더라구요..
전 버리느니 안받아오자 였는데요...
그후로 그냥 다 받아오는데 한번 박힌 인식이 계속 가더라구요..
어쨌든 저희 시어머니는 안좋게 보시더라구요ㅠ
그냥 다~~~~~~ 받아오세요......
냉장고가 터져나가도.. 오자마자 버릴께 뻔해도...
정말... 뼈저리게 느꼈었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