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0주년이예요. 주말이.

[남편이 선물 말하라는]

연애 7년하고 이번주 토요일이 결혼10주년이네요.

그동안 10년동안 산전수전공중전까지 겪고 나니

기쁘다기보다 잘 버틴 제가 대견(?)하고 안쓰럽기도 합니다.


1주년때는 아이도 없고 남편과 금슬(?)이 좋아서  친동생 불러서

즐거운 시간이었던거 같고.

이후에는 결혼기념일을 따로 챙기진않았거든요.

올해는 아웃백이나 가자고 햇더니. 남편이 필요한거 말하라고 하네요.

하기사 지도 양심이 있으면 선물하나 좋은거는 해줘야겟죠.

뭐 사달라고 할까요? 돈으로 달라고 할까요?

아마도 남편이 20만원정도 생각하는것 같은데요(제가 부르는게 그 정도일꺼라고

믿을껍니다)

아니면 옷이나. 반지.. 화장품.. 뭐가 좋을까요?

[...]

돈은 표가 안나니 갖고 싶은것 사고 같이 외식하고요...

[레이디]

저두 ...님과 생각이 같아요.
내가 희생해서 남편과 살아주는 건 아니잖아요.
둘이 같이 기념할 날이니까, 함께 맛있는 거 먹고, 함께 산책하거나 여행하거나 등등
함께 할 일을 찾겠어요

[여행]

두분이 다녀오세요.
짧게라도.. 분위기 좋은 곳으로.

[쐬주반병]

며칠 전에도 이런 글에 답글 올렸는데.
저는 금 목걸이 받고, 남편에게는 지갑 벨트 세트로 조금 무리해서 선물했구요.
근사한 화분 하나, 10주년 기념으로 구입해서 키우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10주년 기념으로 구입한 것이니, 더 애착이 가구요. 사랑을 쏟게 됩니다.

그리고, '우린 10주년 때 뭐했는데..'하면서 기억할만한 일을 하세요.
여행을 다녀오시던지,
두분이서 등산을 다녀오셔도 좋을듯해요.

[참]

저하고 결혼기념일이 같네요 전 연애 1년 결혼생활 17년 참 오래 살았네요..
하지만 결혼생활이 지겨운건 아니고요...

다양하게 정말 여러가지의 경우수를 다 겪어봐서 지겨울 틈이 없었죠!!
전 기념일 선물 바라지도 않아요
외식도 필요없고요
그냥 숨이 꼴딱 넘어가도록 어려운 일만 없었으면 하고 빌고 또 빕니다.

[..]

염장질,,, ^^;;
10주년때 EF 소나타
선물 받았습니다,,

죄송,, ^^;;

[원글]

와 쏘나타 선물받으신분은 좋으셨겠어요..
여행은 추석연휴때 속초갔다왔구요. 이번엔 그냥 제가 받기만 할려구요. 밥값은 대신 제가 내고.
담주에 남편생일이 있어 그때 선물할려구요. 그걸 남편이 원해서요.
옷이나 하나 선물 받을까 싶네요.

[그래도]

선물 하신다는 맘이 있어 좋으시겠어여
저17년차, 10주년때 보자고 보자고 벼르더니
목걸이를 주문해놨더라구요 제가 평가도
하기전에 알이 너무 작다며 바로 취소;;;
20주년때 봐야죠 으르렁~~~

[저도 10주년]

셋째주말이 저도 10주년이예요
원래는 짧게라고 해외여행 다녀올까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못가게됐네요
남편과 둘이 마라톤대회 참가하기로 했어요
오래 기억에 남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