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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의 전화

조회수 : 1,115
작성일 : 2009-10-07 22:00:43
난데없이 전화가 울린다..

느낌상 시댁일거 같다..왜 그런진 알수 없지만..

맞다..아버님이다...기쁜소식 이란다..

좀전에 아버님이 신랑 직장 상사에게 전화를 받으셨단다...신랑은 회식중.

다들 기분들이 업~되었는지....그 막강파워의 상사....왈..

"** 아버님...조금만 기다리시라...제가  책임지고  **을 책임지고 초고속 승진을 시킬거고...시댁쪽에 지점을

만들어 내려 보낼테니...그때까지만 고생하시라..."고 했단다..

미친*........왜 그 상사가 우리집안 일을 좌지우지 하는지 모르겠다..

시댁에 내려보내면 내가 쌍수를 들고 기뻐할줄 알고 전화 하신 울 아버님..

난 시댁에 착한 며느리로 통한다.....

그것도 그럴것이...별 말이 없이 시키는대로 하고 그저  네~~만 연발한다..침묵은 금이란걸 몸소 실천한다..

참..며느리로써 빵점인줄은 알지만..어쩌랴...내 천성이 그런걸....

별로 종알종알 말하는것을 즐겨 하지 않는다..

더우기 우리의 어머님.........참 자식사랑 유별나시다..

오로지 본인의 두딸만 세상에서 제일 고생한다 생각하시는건 뭔지..........

조금만 감기로 아프면 벌벌 떠신다...

에잇~~나두 정말 죽도록 아픈적 있었는데.........그때 명절이라 안갈수도 없고...........

정말 입안에 진통제 몇알씩 털어 넣으면서 버텼는데..............

시누들을 시댁오면 바로 엑스레이 찍기 놀이들을 한다..내참~~~

그때 나의 스트레스 풀기는 속으로 욕하기다...

둘째 시누집에 가서는 울 어머님..두팔 걷어 붙치고 대청소 하신다..

정말 나도 하기 싫다..싫지만.........다들 침묵으로 묵인하니...안할수도 없다...

한다..청소...까짓껏 한다...고모 팬티 널면서...애꿋은 신랑에게 저주?를 퍼붓는다...

그래도 시댁과 멀리 산다는 이유로 참았다..그게 나의 탈출구였으니까..

이젠 그 탈출구가 없어지려 한다..

그게 몇년 뒤의 일이 될지...십년뒤의 일이 될지 모르지만...

벌써부터 숨이 막힌다..

울 어머님......분명 우리가  시댁쪽으로 가면 나에게 아버님 끼니와 수발 맡기고 밤늦게 놀러 다니실거고..

가까이 사는 큰시누...........직장 다니니...그집 뭔일 있음 내가 가서 도와 줘야 할거고..

항상 울 어머님 하시는 말씀..형제끼리는 도와야한다...그게 바로 형제다~~

그럼 자기들은 우리집 와서 걸레 한번 빨아봐 준 적 있나..???

그리고......................그곳에 가면 난 정말 철저한 외톨이다..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다..시댁 빼고는....

그럼 난 뭔가..............며느리란 이유 만으로 왜 내가 그곳에....40년 가까이 딴곳에 살다...

생뚱맞게 신랑 고향이라는 이유 만으로 그곳에 가야 하냔 말이다...

지금 같아선 신랑 승진도 싫다......

아니..........혼자 갔음 좋겠다..그렇게 좋아라 하는 어머님과 함께 살라 하고 싶다..

나도 안다............정말 이기적인 며느리란걸...

그렇지만 정말 싫다...그곳은  속으로만 끙끙대는 내겐..............감옥이 될것이다....ㅠ.ㅠ



IP : 125.131.xxx.23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09.10.7 10:06 PM (211.215.xxx.102)

    아직 결정된건 없는거잖아요~~

    미리부터 속끓이지마세요~~ 속병생겨서 저처럼 병원신세집니다..

  • 2. 원글
    '09.10.7 10:09 PM (125.131.xxx.237)

    아직..님..저도 미리 속 끓이지 말자..하면서도...

    자꾸 이렇게 되네요..심지어 이번 추석때 아버님왈...

    제 아이 십년뒤쯤 되면 고등학생 되니...혼자 자취 시키고 시댁 가까이로 이사 오라 하십디다..

    고 1~2 짜리 자취 시키고 내려 오란 말씀에 컥!!! 했네요...

  • 3. 아~취한다
    '09.10.7 10:27 PM (125.132.xxx.220)

    아...그 분들도 남편의 소중한 부모님인데, 왜 저는 이해가 안갈까요?

    미워하면 안되는데,,,,,,,,, 근데요..

    진짜진짜 이해는 안됩니다.

    만일 울 시댁에서 그러시면,

    저는.....집 나갈 준비할 것 같아요.....엉엉엉....

  • 4. 원글
    '09.10.7 10:40 PM (125.131.xxx.237)

    아~취한다..님..님글에도 댓글을 달았는데...신랑이 진짜로 미워요..

    정말..정말..정말....시댁쪽에 가서 살자고 하면...저..

    바로 정신병원 가야할거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5. 아이들
    '09.10.7 10:47 PM (119.196.xxx.239)

    핑게 대고 남편만 내려 보내세요.
    그리고 아직 실현되지 않은 일인데 뭘 그리 복잡하게 생각 하나요?
    그 상사가 한 말이 그대로 안 될수도 있잖아요.

  • 6. 원글
    '09.10.7 10:50 PM (125.131.xxx.237)

    아이들님...저도 아이 핑계 대고 안 내려 가고 싶은데...

    10년뒤쯤 아이 고등학생 되면 자취 시키고 내려오란 아버님 말씀에...씨도 안먹히겠다 했어요,..

    그리고 그 상사분..........무시못할 분이죠...ㅠ.ㅠ

    아마 조만간 실현될듯 싶네요....그분이 결정하시는 일이기에....ㅠ.ㅠ

  • 7. ㄱ,냥
    '09.10.8 12:58 AM (119.196.xxx.28)

    원글님이 직장하나 잡으시고..알바식으로... 주말부부 하세요.
    속이 훤히 보이는 행동이지만 어쩌겠어요. 내가 살아야지요.
    결사투쟁하세요.
    시댁분들 원글님 엄청 욕하겠지만 그분들도 요즘사회 돌아가는 세태는 알고 있어요.
    며느리한테 강요는 할수 있어도 무조건적인 복종을 요구할수는 없다는걸요.

  • 8. 그냥
    '09.10.8 2:34 AM (119.196.xxx.28)

    생각해봤는데 몰래 그 직장상사 부인을 만나세요.
    그리고 절절하게 사정을 이야기해보세요.
    선물도 좀 사갖고 가서...
    내가 살아날 방법을 찾아야지요.
    당하고 살수는 없잖아요?

  • 9. 해라쥬
    '09.10.8 7:15 AM (124.216.xxx.189)

    막말로 낼당장 시아버님이 돌아가실수도 있잖습니까?
    그냥 좋게 생각하세요
    아이고 왜 다들 자식들을 끼고 살려고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정말 나쁜맘이지만 빨리 저세상으로..이런생각도 든다니까요....죄받겠지요
    허지만 어쩌겠어요 내가 죽겠는데요......
    세상에서 자기 자식만 고생하고 젤 잘나고...며눌은 그저 감히 언감생심 남편잘만나
    시집온 파출부................
    결혼 14년차지만 참 겪을수록 어이상실이고 자기네만 생각하고
    제가 고안줄알죠.........친정은 아예없는.........

  • 10. 어쩜...
    '09.10.11 5:32 PM (124.49.xxx.211)

    그러케 저와 비슷하세요...
    자기딸네집에 시누가족과 시부모님오면...안간다고 욕이란 욕 제앞에서 하시면서...
    자기는 딸네 식구 데리고 저희집와서 밥먹고 낮잠자고...
    자기딸네 집에 가면 나가서 먹자고 서둘러 챙기고...
    우리집오면 집밥이 좋다고...나가서 먹는것도 물린다고 그러고...
    저오면 주방 일꺼리...(많이는 아니지만...)기다렸다 주시면서...
    딸은 오면 안방에서 자라고 하고 문닫아준다...조카들은 거실에서...
    자기딸 아프면 애들데려다가 밥먹이고...
    내가 아프면...웃으신다...(니가 멀했다고 아프냐고...)
    그때 기분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난다...울엄마는 시골내려오라고...보약지어줄테닌 가지고 가라면서... 걱정이 태산이셨는데...울시어머니 내앞에서 남들한테 얘기하면 비웃었다...
    시아버지...
    일주일에 한번씩 부르신다...
    저번주 추석에 갔다오고...화욜에 또 갔다오고(일이생겨서...)
    목욜에 시누네랑 시어머니 우리집왔는데...
    일욜에 또 오라신다...
    일주일에 몇번을 보는건지...
    정말 힘들다...

  • 11. 어쩜...
    '09.10.11 5:37 PM (124.49.xxx.211)

    그리고 저는 시어머님이 시누집가서 김치냉장고 청소하실때
    안했어요...쇼파에 앉아있었어요...
    시집꺼라면 했겠지만...시누꺼까지 하고 싶진 않았어요...
    시누도 가만히 있던데요...멀...
    그리구 신랑이 시누네 빨래 널길래...가만히 있었어요...
    시누빨래까지 널어주고 싶지않아서...
    내가 파출부도 아니고...시누네까지 도와주고싶진 않더라구요...
    그사람도 우리집오면 마찬가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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