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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의 왕국이라더니..

아이고머리야 조회수 : 2,034
작성일 : 2009-10-07 21:36:27
평일에 시간여유가 생겨 처음으로 서울경기 걸처진 인근 산에 갔습니다. 엄마랑요.

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러번 엄마가 원하셔서.. 끌려가다 시피 했지요. 물론 가서 너무 좋았구요.
좋은 공기 마시고 깍아간 과일 가서 먹고.. 기분좋게 내려왔습니다.

거의 하산할때쯤..
왜 산에가면.. 두런두런 얘기하면 앞뒤 남모를 무리들의 얘기가 들리잖아요?
아무래도 비슷한 속도로 내려가다 보니 자연스레 듣게되었습니다.
네 솔직히 얘기가 자극적이고 좀 믿기지가 않다시피 해서 더 잘 들렸어요. 과시하며 큰소리로 얘기한것도 사실이구요.

60~70대 되는 남자분 세분이셨구요.
두어분은 행색 초라하셨지만 한분은 꽤나 잘 차려입은(등산브랜드도 비싸면 무지 비싸다면서요) 점잖은 그 세분의 화두는 '강간'이었습니다.
강간. 이란 단어가 계속 반복되니 바로 앞에 2~3미터 앞서가는 팀의 대화가 자꾸 거슬리게 들리더군요.

이럴경우 강간이냐, 아니냐?의 토론?인지 잡담인지 입니다.
남자1이 말합디다.
먹고싶은(이 표현은 저도 무척무척 싫어하고 혐오하지만 일단 그들 표현대로) 여자를 산에 데려와서
강제로 쓰러뜨릴 때에 자신은 그럴 경우를 쓴답니다.
날카로운 돌이 쓰러진 여자의 등에 부딫히게 눕힌답니다.
강간도 강간이지만 그럼 그 돌 때문에 죽겠다고 살려달라고 난리친답니다.
그런 난리난리 상황에서 남자가 그럼 돌 치우면 나랑 하겠느냐. 그래서 하겠다. 제발 살려만 달라. 죽을것같다.
그래서 한적이 두세번 있답니다. 효과 좋았다고.
그런경우 강간이냐 아니냐.

나머지 일행 두명은 당연히 그런경우는 강간이 아니다. 속으론 좋을 것이다. 아니더라도 어쨌건 합의된 관계이다.
그리고 좋은 방법이다. 머리 좋다. 칭찬 일색.
그 얘길 꺼낸 인간도 호기롭게 으쓱으쓱.

그러면서 서로의 경험담을 꺼냅니다.
경험상.. 몇번 시도해 보았지만 정말 죽어도 반항할 여자는 반항하는데.. 그래서 아이들이 좋다는둥..
뭐 각자 서너번씩 시도는 해보았다는 무용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저희는 내려가고 그 일행은 약수터에 머무릅니다.

옆에 엄마 계신대도 너무 불같이 화가 나고 어이가 없어서..
경찰에 신고할까? 미친거아냐? 엄마 내가 신고해 버릴까봐 강간범이라고. 소아강간범일꺼야.
별 생각이 다들면서 욕이 입밖으로 막 나오더라구요.

하루 이틀 얘기도 아닐것이고 성이란게 그렇게 유린당해도 사회적으로 남자가 강자인 세상인걸 모르지 않지만
저렇게 공공연하게 큰 소리로 '강간' 해보았노라고 떠드는 호기로움이 당연하다 생각하니 손이 부들부들 떨려서 어찌할 바를 몰라서..
게다가 저희 엄마는 잘 못들으셔서.. 제가 왜 그 상황에서 다리 후달려 하면서 분개하는지 모르신채 걱정만 하시고.. 그런 상황에서 집에 왔습니다.
집에와서 한숨 자고 식사하고.. 그러고 나서도 아직까지도 이 불쾌한 기분이 나아지질 않습니다.

자극적이 될까봐 그 세 늙은 쓰레기의 대화를 자세히 풀지도 못합니다만, 또 살다보면 얼마나 많은 늙은, 젊은(나이가 뭐 상관 있겠습니까만) 마주처야 하나 다리 힘이 풀려요.
백발이 성성한 노인도 저렇게 합의되지 않은 관계를 자랑하며 으시되는걸 처음봐서 더 당황한건지..
저런 노인들을 공경하라고 배우는 우리 아이들은 힘도 없고, 혼란스럽고 하면서 당하고 하겠지요.

안좋은 뉴스들 보면서 울컥울컥 했는데.. 오늘 들은 얘기는 무서웠어요. 솔직히 무섭더라구요.
저런 대화가 자랑이라는게.. 정말.. 어휴.. ㅠㅠ
IP : 123.109.xxx.5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7 9:39 PM (218.156.xxx.229)

    중간밖에 안 읽었습니다. 열받아서. ㅡ,.ㅡ;;;

    그 세 쓰레기에게 마침 벼락이 내리길 기도하죠.

  • 2. 완전
    '09.10.7 9:39 PM (211.216.xxx.4)

    개*끼들이네요..낫살이나 쳐드셔서..정말 역겹습니다. 그 나이 쳐 먹고
    뭐하는 짓들인지..토나와요.

  • 3. ..
    '09.10.7 9:42 PM (211.216.xxx.4)

    그리고 제가 당했던 여자라면 그 뾰족한 돌을 들고 그 노친네를 죽을때까지
    칠거 같네요.

  • 4.
    '09.10.7 9:47 PM (112.169.xxx.27)

    제가 대학다닐때,모대학 의대생과 소개팅을 한적있어요. 취미가 비슷해서 몇번 만났는데, 자기 선배는 강간도 해봤다고..이말을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하더군요. 그 후론 연락 끊었어요.--
    문란한건 사생활이라쳐도, 그건 범죄인데..휴

  • 5. 아이고머리야
    '09.10.7 9:49 PM (123.109.xxx.52)

    제 도덕관이 심하게 비현실적인가.. 하는 자괴감마저 가졌습니다.
    물론 나이트 가서 술먹고 정신 잃은 처자들 범하는건 강간이냐 아니냐.. 하는 대화는 사무실에서 나누는걸 들은적도 있습니다만..
    산에 가서 좋았던 기분 다 없어지고.. 없던 수전증만 생겨 왔네요. ㅠㅠ

  • 6. 정말
    '09.10.7 9:50 PM (125.187.xxx.195)

    강간에 대한 벌이 얼마나 미약하면
    저런 인간들이 무용담을 펼치듯 떠들고 다니겠어요
    전부 잘라버리는 벌을 당해야
    무서워서 그런짓 못할거에요
    강간 폭행 추행 이런 죄 짓는 놈들은 전부 여자 판사가 판결해야되요
    똑같은 남자놈들에게 맡기면 안되요
    진짜 우리 아줌마들이라도 다음 선거때에는
    성범죄에 강력하게 어필 하는 인간들만 뽑아줍시다
    정치고 경제고 다 필요없네요 이제는......

  • 7. .
    '09.10.7 9:58 PM (221.146.xxx.74)

    아주 비싼 아파트에 살면서
    문 잠그는 걸 잊어먹었으니
    도둑보고 도둑질하라고 합의된 거냐 아니냐

    더 나아가서는
    그 잘 차려 입은 노인네
    산에서 뽀족한데 다치게 넘어뜨린뒤
    지갑 뺏어가면
    그건 합의된 강도짓이냐 아니냐

    뭐 물질이야 잇다가도 없는 것이고
    자기 결정권은 그보다 중요한 거니까
    이 정도는 약하죠?

  • 8. .
    '09.10.7 10:02 PM (121.135.xxx.206)

    세상에,, 강간에 대한 인식수준이 저정도라면 강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고 전국에 고지를 해버려야
    좀,, 조심이라도 할까나요?

  • 9. 아이구....
    '09.10.7 10:08 PM (112.149.xxx.12)

    원글님 말한게,,,,사실이 아니라고 할 수가 없는거시....아이구....음.....

    그러니까. 딸래미들 뒤를 엄마들이 바싹 쫒아다녀야해요.

  • 10. ..
    '09.10.7 10:10 PM (122.35.xxx.34)

    개자슥들.. 지 마누라랑 딸, 손녀들이 똑같이 당해도 강간 아니라고 말할수 있나보자구요..
    제발 저런것들좀 어디 다 한꺼번에 잡아다 없애수는 없을까요..

  • 11. 저 할배들도
    '09.10.7 10:12 PM (59.11.xxx.188)

    누군가의 친정아버지고 시아버지, 남편이겠죠.

  • 12. 한국만의 특수성
    '09.10.7 10:22 PM (59.11.xxx.188)

    이겠죠.
    세계 어느나라가 강간을 이렇게 무용담으로 생각할까.
    도데체 그 뿌리가 뭘까요.

    사람에 대한 비인간적인, 비인격적인 대우,
    특히 과거 군부독재시절 군대나 공장같은데서의 인권상황이 지금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안좋았다던데.
    즉, 이문제는 단지 강간에 대한 생각뿐 아니라 사회전반적인 인권의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사람들보단 그 늙은 세대가 그런것도...
    물론 남자들은 그런 얘기를 손윗사람한테 듣고 물들수도 있지만..

  • 13. 아이고머리야
    '09.10.7 10:22 PM (123.109.xxx.52)

    네, 저도 그 세사람 뒤로 따라 내려가면서.. 찬찬히 훑어보면서..
    그런 생각 들었어요.
    행색 보아하니 노숙자도 아니고..
    저런 자랑 하고 다녀도.. 집에가면 손주들 귀엽다고 볼에 뽀뽀하고 하겠지..
    며느리보고, 딸 시집보내고 하겠지.. 하고..
    참... 할말이 없어집니다.

    아주 어릴적 저 살던 동네 슈퍼 할아버지가..
    제 또래 여자아이를 몇년간 범하다가 들통났는데..
    그 노친네는 그동네 남고 여자애네 집이 이사간것도 기억에 새로 남고... 허 참...

  • 14. 더러워
    '09.10.7 10:24 PM (222.101.xxx.98)

    대낮에 저런 걸 떠들고다니는 것들이 지 딸이고 손녀고 뭐고 가리겠어요
    정말 벼락맞을 놈들이 한둘일까 싶네요

  • 15. 들은 얘긴데
    '09.10.7 10:34 PM (59.11.xxx.188)

    실제로 오래전 아주 점잖은 남자분이 한 얘기도 그랬네요.
    군대에서 여가수들이 가끔 초빙되는데 무슨 행사나 우정의 무대같은 프로 찍을때 말이죠.
    근데 촬영이 끝나고 뒷풀이 과정은 그 여가수들을 에워싸며 다같이 한껏 기분내며 춤추고 노는데 상사가 끝나고 애들한테 그러더랍니다.
    그때 옷 한번 벗겨야지 뭐했냐고....
    원래 그런 자리에선 그래왔다면서...

    그 남자분도 군대에서 그런 문화를 대하기전엔 지극히 상식적이었을텐데
    군대라는 폐쇄된 사회에서, 더구나 하늘같은 상사가 그걸 당연시하니
    부하들은 자동적으로 무비판적으로 또 그걸 아, 여가수 그 타임에는 옷벗겨도 되는 거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뭐 지금이야 군대문화가 많이 나아졌겠지만
    한참 전엔 그랬다는....

  • 16. 참 이다지도
    '09.10.8 12:01 AM (221.146.xxx.74)

    범죄에 관대한 세상이 또 있을까...

    아무리 남들이 그런 소리를 한다고
    미성년도 아니고
    아 그래도 되는구나 하다니.........

    저희들도 여자 형제 있고
    나중에 부모될텐데

    폐쇄되서 그런게 아니죠
    무의식중에 사회안에 만연된 죄의식없는
    성적 우월감이
    마칠 들으니 그래도 되나 쪽으로 확 쏠린거죠

    군대에서
    상사들이 두둘겨 패면
    아 맞아도되나
    이러는 건 안 할 거 아니겠습니까?

  • 17. 근데
    '09.10.8 12:05 AM (220.120.xxx.194)

    여기서도 찐한 낚시글의 냄새가....
    "뭐 각자 서너번씩 시도는 해보았다는 무용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저희는 내려가고 그 일행은 약수터에 머무릅니다."
    "머무릅니다", 이건 전형적인 낚시글 투인데요.

  • 18. 낚시이길..
    '09.10.8 8:45 AM (114.202.xxx.171)

    이럴경우 강간이냐, 아니냐?의 토론?인지 잡담인지 입니다 ... 부터 어체가 달라지십니다...

  • 19. ...
    '09.10.8 8:52 AM (116.33.xxx.101)

    차라리 낚시글이면 좋겠네요.ㅠㅠ
    이젠 노인이고 젊은이고 다 이상하게 보이게 됐으니...

  • 20. 원글입니다
    '09.10.8 11:05 AM (123.109.xxx.52)

    근데 ( 220.120.106.xxx )님,
    참 글어미 선택 잘못한다고 낚시라고 치부받다니.. 불쾌합니다.
    저는 내려가고 그들은 거기 머무르니 더이상 뒷얘긴 못들었단 얘깁니다.
    저런 글 올려서 무슨 좋은 꼴을 보자고 낚시인가요?
    관심받고 싶어서?
    그럼 세세하게 그 노친네들이 어떻게 성공하였는지 일일이 성공사례도 나열하며 더욱 자극적으로 썼겠지요?

    전형적인 낚시투라니.. 님 참 전형적인 딴지투네요. 뭐 하자는 건지..

  • 21. ,
    '09.10.8 3:52 PM (124.56.xxx.43)

    별 그지 개떡같은 늙은 남자 ㅂ ㅅ 들
    남편들 교육잘시킵시다..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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