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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싸우다가 친구가 안경테를 부러뜨렸는데

어떻게 할까요? 조회수 : 1,223
작성일 : 2009-10-07 20:56:26
오늘 낮에 담임선생님이 휴대전화로 계속 연락을 주셨는데 제가 회의중이라 전화를 못받았어요.

퇴근후에 집에와서 보니

초3 같은반 남자아이끼리 싸워서 상대방 친구가 우리아이 안경을 확 벗겨내서

필통으로 두들겨서 안경테를 부러뜨렸대요.

어쨌든 싸움은 쌍방과실이니 우리아이도 어느부분의 잘못이 있겠지만,

일부러 얼굴의 안경을 확 벗겨내서 필통으로 두들겨서 부러뜨렸다니,

더군다나 그아이는 반에서 어느정도 상습범이라니,

이거 그냥 넘어가야 되는지 안경테 값을 그 엄마에게 받아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퇴근하기전에 상대방 아이 엄마가 미안하다고 전화가 왔었다고 하는데,

저보다 조금전에 퇴근한 아이아빠는 전후사정을 모르니 나중에 전화드리겠다고 하고 끊었다고 하네요.

싸움의 발단은 그냥 우리 아이에게서만 듣기로는

지나가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건드리면서 갔는지

그애가 자기를 툭치고 지나갔다면서 때리기 시작해서

자기도 한대 맞으니까 때리기 시작했다. 그러고 싸움이 시작되었다 하네요.

안경 새로 바꾼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솔직히 본전 생각도 나고

그래도 아이들 싸움인데 좀 치사스러운것도 같고 그렇습니다.

요런 경우에 보통들 어떻게 하시는지요??
IP : 121.188.xxx.2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경
    '09.10.7 9:01 PM (114.204.xxx.22)

    비슷한 경우인데 저희 아이 친구가 반친구 안경을 부러뜨렸나봐요
    신발 주머니로 얼굴 쳐서 ...
    안경을 부러뜨린 아이 엄마가 그아이를 데리고 피해 학생네 집에 찾아가서
    사과하고 안경 새로 맞춰 준다고 했는데 피해본 아이엄마가 괜찮다고 했다네요
    저 같으면 그아이가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달라질것 같아요

  • 2. 저는
    '09.10.7 9:02 PM (115.136.xxx.172)

    친한 아이이기는 하지만 아이가 보청기를끼는데 장난삼아 빼보고 만지만 고장나서 한 20만원정도 들었었어요. 그 엄마는 사정을 몰랐는지 아무말이 없어서(알았다면 분명히 얘기했을 분이라서) 그냥 넘어갔는데요.

    아이들에게는 방과후에 같이 놀 때 찾아가서 이건 장난감이 아니니까 이제 그런 장난하지 말아달라고 얘기했어요.

    만약 원글님과 같은 처지라면 남편분께서 다시 전화한다고 하셨으므로 다시 전화하셔서 침착하게 대화를 하시면서 '아이가 안경을 뺏겨서 부서졌다고 하던데, 다음에는 그렇게 안하도록 주의부탁드립니다.'라고 하시면 ...그 후에 안경값에 대한 얘기가 있겠죠.

  • 3. 그게
    '09.10.7 9:05 PM (121.55.xxx.74)

    아이들 싸움에 깨진 안경값을 물어달라는것도 참 거시기하고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자니 상대아이가 넘 괘씸하긴 하네요.
    싸우다가 본의아니게 깨뜨렸다면 어쩔수없는 일이지만 가져가서 일부러 망가뜨렸다니 그아이 담에라도 그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안경값을 물어내라고 해야 할것도 같네요.
    그래야 그 부모되시는분도 한번더 아이한테 교육을 시킬것도 같으니 말입니다.
    속상하시겠어요.아무리 애들은 싸우면서 큰다지만..

  • 4. .
    '09.10.7 9:06 PM (211.211.xxx.4)

    초3이니까...지금 원글만 보면 당연히 안경값 받아야 되겠지요.

    그러나 남자애들이다보니. 어쨋든간에 선생님을 직접 만나든지
    안되면 전화로라도 전후사정을 듣는것이 좋을듯합니다.싸움이니까요.

    경우에 따라선 정말 혼을 내야할 싸움도 있고, 그냥 남자들끼리 툭툭치다가 일어난 사건도 있고, 그 분위기를 엄마가 잡아내야할듯 하고요(저도 얼마전 초2 싸움에 선생님 만났어요..짧게 2분 정도..저는 심각한지, 혼내야 하는지 알려고요)

    다른 아이들(3자)의 얘기도 두세명에게 들어보세요. 특히 여자애들이라면 상황판단이나 상황묘사가 정확하거든요. 남자애들은 물어도 잘 몰라요.

    그런후에 상대방 아이 엄마와 전화를 해보시고..안경값은 받든지 말든지..님이 결정하시고.
    어쨋든...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일부러 안경을 벗겨서 망가뜨렸다면 책임을 지게 해야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에구...남자애 키우니까 정말 전화벨 소리가 제일 무섭고

    길가다가도 ** 엄마죠? 이러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니까요.
    작년 1학년때는 친구 엄마가 전화왔어요.
    ** 엄마죠? 왜 전화했게요? 하는데 얼마나 놀랐는지....알고보니 생일 초대 하는 거였지만서도요.

  • 5. ...
    '09.10.7 9:11 PM (218.156.xxx.229)

    상대 엄마 태도에 달렸죠. 저라면.

    "..죄송해요. 저희 애가 안경을 깨트렸나 보네요.다친 곳은 없나요. 배상해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나오면, 당연히

    "..아니예요. 애들끼리 싸운 걸 가지고요. 됬어요."

    뭐 이렇게 나갈것이고.

    묵묵무답이거나, 적반하장이거나...내가 할 소리를 그 쪽에서 지꺼려~~~주신다면!!

    당연히!!! .......받아내야죠. 절반이라도.

    다만 전후사정 잘 안 다음...^^;;;

  • 6. 어떻게 할까요?
    '09.10.7 9:20 PM (121.188.xxx.25)

    짧은 시간에 조언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내일 오전에 자초지종 객관적으로 알아본다음 상대아이 어머니께 연락드리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 7. 제조카
    '09.10.7 9:26 PM (122.35.xxx.34)

    도 얼마전에 친구랑 장난으로 치고받고 하다 안경이 부러졌는데
    담임선생님이 전화하셔서 상황 설명해주고 그 아이 엄마한테 전화와서
    안경 똑같은걸루 맞춰주던데요..
    조카는 좀 키도크고 의젓해서 안놀려구했는데 그 아이가 계속 옆에서
    툭툭치면서 장난치다 안경이 벗겨진걸 그아이가 밟았다고 하더라구요..
    그 아이 엄마가 미안하다고 케익도 사서 보냈던데요..

  • 8. 울아들이
    '09.10.7 10:16 PM (119.67.xxx.6)

    친구랑 장난하다가 안경테를 친구가 부러트렸어요.
    선생님이 전화오고 저녁즈음 아들 친구 엄마가 전화를 했더군요.
    죄송하다고..안경값 드리겠다고..
    전 친구사이에 놀다가 그런걸 관두라 했습니다.
    원글님 사건하곤 좀 틀리지요.
    원글님 사건은 완젼 고의성이 있네요..저도 사과받고 안경값 받으라고 하고 싶어요.

  • 9. 받아야지
    '09.10.7 11:19 PM (122.32.xxx.57)

    아이들 일이라도
    실수로 했다면 주의를 주고 넘어갈 일이지만
    안경을 고의로 벗겨 필통으로 두들겨 부숴버릴 정도라면
    보상을 받는 게 낫습니다.
    애들 싸움인데 치사하다 아니다를 떠나 10살 먹은 아이의 행동이기엔 지나친 면이 많습니다.
    그 아이에게 싸움은 물론이고 지 성질머리를 못이겨 행동한 것에 대한 결과를 보여줘야
    다음부터 자기 행동이 주위사람에게 얼마나 큰 폐해가 되는 지 가르침이 될 것입니다.
    보상도 안하고 넘어간다면 그 아이는 반복된 행동을 할 수도 있고 뭐가 잘못인지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지요.
    더 나아가 그 아이를 위해서라도 보상을 받아야 합니다.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다면~

  • 10.
    '09.10.7 11:27 PM (71.188.xxx.28)

    이유야 어쨌전 둘이 치고박고 싸웠다면 고의라기 보단 사고인데,
    저라면 배상 분제 말하는게 우스울꺼 같음.
    아이 키우다보면 내 아이가 피해자일수도 가해자일수도 있거던요.
    상대가 도의적으로 배상해주면 그 액수가 크다면 어느 정도 받겟지만 1-20 만원대는그냥 넘기시는게 좋을긋.

  • 11. 받으세요
    '09.10.8 2:40 AM (86.96.xxx.93)

    아이들이니 그럴수 있다는 말은 적어도 이런 상황에서는 쓸 말이 아닌것 같네요.
    물론 같이 싸웠으니 둘 다 잘못일지는 모르지만, 서로 툭탁거리다가 실수로 부러뜨린것도 아니고 화에 못이겨서 남의 안경빼서 필통으로 쳐서 박살내는게 정상적인 아이 행동처럼 보이세요?
    초3 어린이니 이해하라구요? 순진하다면 순진한 초3이 저런 성질을 부리다니요. 듣도 보도 못한 행동입니다. 그런 행동이 상습적이라는데 그 엄마 보상이 문제가 아니라 다리몽둥이를 부러뜨릴 각오로 자식 교육 시켜야하는 거 아닙니까? 저런 아이 그냥 두면 초등 고학년도 엄마가 단속 못합니다. 그때는 싸우다가 친구에게 무슨 짓을 저지를까요?
    그 아이 엄마에게도 재발이 되지 않도록 항의도 하시고 보상도 꼭 받아야합니다.
    다른 엄마들도 아이라서 참고 넘가가주니 그 따위 버르장머리를 학교에서 계속 보이고 있는거 아닐까요?

  • 12. 나라면
    '09.10.8 7:05 AM (125.178.xxx.160)

    요즘 그런 경우 손해보험에서 보상되지 않나요? 제아이가 가해자든 피해자든 그런 비용은 깨끗하게 처리하는게 맘 편할듯 해요!

  • 13. 해라쥬
    '09.10.8 7:18 AM (124.216.xxx.189)

    모르고 그런것도 아니고 일부러 그랬다면은 당연 받아야지요
    그 애도 참 못됐네요 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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