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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이가 매일 울면서와요"… 두번 우는 `나영이` 엄마들
세우실 조회수 : 960
작성일 : 2009-10-07 17:02:12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9100629867&type=&nid=&si...
언론에서 피해자 아이의 신상을 보호하기 위해서 임의로 지은 가명이
또 다른 아이들을 울리고 있는 꼴이 되었군요.
물론 애초부터 "나영이 사건"이라고 알려져버린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언론만의 잘못은 아니라고 봐요.
솔직히 애들이 뭘 알고 놀리겠습니까?
타블로도 무릎팍도사에서 인종차별 당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오히려 어린시절에 더 많이 당했다고 했지요.
애들이라... 인종차별이 나쁜건지 좋은건지도 모르고 무조건 놀리니까 그래서 애들이 더 독하다고 했었거든요.
요번 "나영이"도 그런것 같아요. 아이들도 완전 나쁜 맘 먹고 한건 아니겠지만
그게 옳고 그른지 잘 판단을 못하고 단지 놀림의 대상으로만 본다는게 참 그렇네요.............
사회분위기가 그러니까 애들이 놀리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지요.
다들 입 다물고 가치관이 변하는 과정이라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어른들이 성폭행 자체를 피해자 때문이라는 생각이 허용되는 사회였기에 애들도 이렇게 쉽게 놀리는게 아닌가 해요.
어쩌겠습니까?........... 저 아이들을 비난하고 매질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까지 많이 잘못되어 왔으니까 이런 일들을 감수하고 부지런히 고치고
좀 원론같기는 해도 아이들에게도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해야 하겠지요.......
(어떤 의미에서는 아이들을 미디어와 잠시 격리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그런데 문제는 중고등학교 이상이나 심한 경우 대학생이나 사회에 나온 어른들도
이게 장난이라는 식으로 던지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경우는 명백하게 욕먹어도 싸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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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이념은 상식이고, 우리의 배후는 국민이며, 우리의 무기는 해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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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25.131.xxx.1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09.10.7 5:03 PM (125.131.xxx.175)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9100629867&type=&nid=&si...
2. 에효..
'09.10.7 5:11 PM (116.32.xxx.6)딸가진 엄마로서, '나영이사건'이라는 말 나왔을때부터 이런일이 걱정되더락요.
기사 말미에 한경에서는 조두순사건이라고 바꿔 부르기로 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에요.
영향력 큰 TV에서 어서 바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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