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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니 가장 나쁜 사람은.......
나의 자존감을 꺾는 사람이더군요.
부모든, 남편이든, 친구든...나의 자존감을 꺾는 사람이 가장 나쁜거 같아요.
넌 못해, 넌 원래 그래, 넌 못할거야. 넌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하고 하나도 잘하는게 없어.
니가 지금까지 잘해온게 뭐가 있니? 다른 사람들은 다 널 싫어해.
라는걸 은연중에 주입시켜서 날 낮출려고 하는 사람들...내가 나 스스로를 미워하고 싫어하게
만드는 사람들......
참 나쁘지 않아요?
그런 친구 하나를 정리했어요. 그 친구 생각엔 제가 아무것도 못하는 바보로 보였나봅니다.
12년간 베프였는데...저 혼자만의 착각이었나 봐요.
그 친구를 만나면서 많이 낮아진 저 자신을 발견했어요.
그냥 홀가분해요. 더이상 상처 받지 않아도 되니..그리고 벌써 좋은 친구 하나를 새로 사귀었거든요.
아무튼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1. 전
'09.10.7 4:58 PM (116.122.xxx.22)다른 사람도 아니고..
친정엄마가 그래요..저를 못잡아먹어 안달이랍니다
반면에 남동생은 별로 잘한거 없어도 추켜세워주고 대통령이라며 난리지요..
다른사람도 아니고 엄마가 그러니 정말로 슬프고 마음이 아픕니다2. 님은
'09.10.7 5:08 PM (110.10.xxx.131)그래도 친구라,,,정리 가능하니 다행이네요.
저도 딱~ 한명 있어요 시집에...
그많은 시집 식구들중 정말 결혼후 끊임없이 저의 자존감을 깍아내리는 사람...하나,,,
뭣모를때는 내가 정말 못낫나보다 했는데...요즘들어 가만 생각해보니...일반적 기준으로 보면...제가 더 잘낫지 그 사람이 나에게 그럴 형편이 아니더라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 다른 시각을 갖게됬지만..정말 한때는 그 인간때문에 남편과의 이혼도 생각하던 시절이 있을정도로...
사람 자존감 뭉텅뭉텅 깍아내리더군요.
이번에도 사람기분 정말 더럽게 만드는데(이런 표현써서 미안하지만),
전에같으면 질질 짜면서 왔을텐데,,,
이제는 저도 독이 올라서...
저도 지금 시기 저울질중이에요.
언제 한번 빵~터뜨릴려고요.3. 저도
'09.10.7 6:19 PM (218.54.xxx.167)친정엄마요..밖에 나가면 늘 유쾌하고 친구도 많았는데 집에서 늘 엄마가 그러다보니 어느새
성격이 바뀌어 있네요 마흔 중반인 지금도 엄마가 나오는 악몽(?)을 꾼답니다 요며칠 심각하게 고민중이예요..오랜기간의 이 응어리가 풀리야만 남은 내 인생이 행복해질거 같은데..누구잡고 속시원히 얘기하고 울어봤음 좋겠어요4. ㅗ
'09.10.7 7:05 PM (124.80.xxx.152)저희 시어머니가 남편을 그리 키운 거 같아요. 말 한마디를 해도 완전 냉정.. 외아들, 하나뿐인 자식인데 왜 그럴까요? 자기는 남에 대해서 있는 사실보다 더 심하게 깎아내리면서 평가하고 누가 자기한테 그대로 있는 소리 조금이라도 하면 잡아먹을 듯 반응합니다.-.-;;
며느리인 저한테도 역시 깎아내리는 소리 엄청해대고요.
이런 심리 정말 궁금합니다.5. 사기꾼
'09.10.7 7:14 PM (58.225.xxx.249)자존심......멀리해야 할 ....... 재수없는 인간들이죠 !!
주로 열등감있는 인간들이 그렇더군요
사기꾼도 계획하에 남의 인생을 짓밟으니 나쁘죠6. 휴우...
'09.10.7 9:14 PM (121.160.xxx.9)전 제가 중3짜리 딸한테 그러고 있네요.
무조건 자기가 옳다고..... 아닌걸 아니라고 말해줘도 엄마말을 도대체 받아들이질 않네요....
나중에 제딸도 어디다가 써내겠죠..
내 자존감 짓밟는 엄마...
엄마때문에 내가 이렇게 밖에 되지 않았다.....7. ..
'09.10.8 4:00 AM (222.236.xxx.176)항상 언제나 내 편이기를 바라는 반쪽한테 받는 자존감의 무시란 정말 큰 상처가 됩니다...
친정부모로 부터 받지 못한 자존감을 신랑한테 존중받기를 바랬는데 오히려 더 큰 비수가 될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