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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총각들은 철이 좀 없나요..?

,, 조회수 : 1,260
작성일 : 2009-10-07 14:40:13
남편과 같은 회사 다니는 오래된 남편 친구가있는데(총각이에요)
연애때부터 오래 알던 사이라서 저와도 매우 친해요.
저희집 근처살아서 애들과도 가끔 같이 밥도먹구요,


근디 이인간 우리 큰애 돌잔치때 가족만 모임에도  불구하고
워낙 절친이였던지라 혼자라도 올수있음 오라고했는데
와준건 고마운데 빈손으로 와서 밥만먹고 가시더라구요 ㅡㅡ;
두당 10만원정도 되는곳이였는데
돈 받으려고 초대한건 절대 아니지만 그래도 빈손은 좀 ...ㅡㅡㅋ


그기까진 뭐 그렇다치고,,
요즘 우리남편과 같이 프로젝트중이라 둘이서 항상 저녁을
같이 먹고 남은 일 하다가 들어오나본데
꼭 우리남편이 밥사줄땐 좋은거먹고 (인당 8천원-1만5천원정도쯤)
요즘엔 양심은 있는지 비싼데 가도 싼거 시킨다 하긴 하데요,, 아무튼
자기가 사줄때되면 꼭 싼곳으로 유인( 5천원-6천원정도)
이도 한두번이죠 벌써 6개월 넘게 같이 저녁을 먹고 다니는데,,
그거 아니면 우리식구  오붓이 외식 할때 꼭 따라와서 숟가락 하나 더 놓고
얻어먹는 수법,,,,


지난번엔 남편에게 전화가와서 뭐하냐 묻길래
남편이 오늘은 집에서 저녁 먹고 있다하니
그럼 자기도 갈테니 같이 먹자나요 켁
남편이 안된다고 딱잘라 말했네요



우연치고는 좀 너무 자주 그러잖아요 ㅡㅡ;
그분이 돈이없냐 돈을 못버냐 그건 또 아니거등요
그분 총각동안 모은 돈이 2억 가까이되고
월급은 우리랑 같은 350만원인데  우린 이걸로 4식구 입에 풀칠하고
집 대출 이자까지 60만원 내고  큰애 유치원보내고,,, 반면...


그 친구는 총각이니 350 받고 워낙 짠돌이라 회사도 걸어다니고
자가용 있어도 대중교통 이용하니 뭐 수입에 태반은 저축을 하고있죠.주식도 좀 하고
곧 결혼할 여자도 엄청 부자집이여서 집도 아마 여자쪽에서 다 해줄 모양인데


몇일전에 남편과 같이 애들과 오붓이 저녁먹으려고 회사앞에서
저녁 같이먹자고 했는데 친구가 또 따라와서
(이번엔 좀 사주겠지 내심 기대했건만)
역시나~ 계산은 우리 남편이,,,


에공 ,, 총각이여서 그런지 왜이리 생각이 없는지 말이에요.
애들도 있고하니 애들 과자라도 먹으라고 천원 한장 주는것도없고
원래 총각들은 다 이리 생각이 짧은건가요?
짠돌이여서 돈 많이 모으고 하는건 좋은데
주변에 평판까지 잃으면서 저리 아껴서 부자가 되야 하는건지 말이에요.


저희 남편도 엄청 짠돌이에요.
하지만 남에게 해야할것은 꼭 하구요 신세지고 살진않아요.
자기에게 또 내 가족에겐 아껴도 남들에게 밥살 차례가 되거나
남에게 무언가 대접해야할 때는 우리가 하던 것보다 조금 더 좋은것으로
대접하곤해요.
그걸 이 친구가 너무도 잘 아니 꼭 저녁은 우리 남편과 함께 ㅡ.ㅡ



저뿐아니라 같이 모이는 다른친구 부인도 저에게 똑같은 말을 하더라구요.
**씨 너무 얻어만 먹어서 얄밉다고
결혼하고 자기도 애낳고 살다보면 좀 변할지,,,,
짠돌이인건 좋은데 나이도 있고하니 (30대 후반 넘어가는 나이..)
이젠 좀 남들에게도 어느정도 베풀면서 좀 살지
주변에 인심은 다 잃고


근데 또 그런 짠돌이가 여친에겐 절대 안그렇다는것,,,
자기 여자친구에겐 아주 명품으로 또 휘감아 주더라구요
만나자마자 선물한게 50만원 가까이 하는 전자제품,
청혼은 티파니 반지로 해주고
여친과  W호텔,인터컨티넨탈호텔 가서 사주고
지난달 여친에게 쓴 카드값만 2백이 넘는다나 참내,,,,
남들한테 그거 1/10 이라도 좀 써보시지
IP : 121.133.xxx.11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총각이어서가
    '09.10.7 2:42 PM (203.244.xxx.254)

    아니라.. 그분이 그렇게 해서 돈을 모은 거네요.
    보통은 총각들이 더 헤퍼요..

  • 2. .
    '09.10.7 2:42 PM (122.32.xxx.178)

    결혼 유무와 상관없이 남편분 절친이시라는 그분의 품성이 짠돌이 얌체스탈인것 같은대요
    원글님이 남편분 교육 시키셔서 그분과 적당히 거리 유지하시는게 여러모로 나을듯 합니다.

  • 3. 웃음조각*^^*
    '09.10.7 2:43 PM (125.252.xxx.28)

    철도 없거니와 얌체이기도 한 사람같군요.

    저런 부류 보면 둘 중 하나더군요.

    너무 털털해서 뭘 모르는 타입(여자친구가 있어서 이것저것 센스있게 알려주면 잘 할 타입)
    아니면 알건 다 알면서 얌체인 타입(자기돈만 돈인 사람)

    원글님의 경우엔 둘 다일 수도 있겠네요^^;

  • 4.
    '09.10.7 2:44 PM (218.38.xxx.130)

    철이 없는 게 아니라 짠돌이네요. ㅎㅎ
    정도가 아주 심한 짠돌이... 플러스 염치도 없네요. 얻어먹을 땐 비싼 걸 먹다니.

  • 5. 원글이
    '09.10.7 2:44 PM (121.133.xxx.118)

    남편친구요 절대 털털이 아니에요. 성격 완전 신경질적에 깐깐하고 잔소리많고
    주변 부하직원과 트러블메이커에요 ㅡ.ㅡ

  • 6. 웃음조각*^^*
    '09.10.7 2:46 PM (125.252.xxx.28)

    만약 후자라면.. 결혼하고나서도 절대 안변할겁니다.

    남편분 교육들어가십시오~ ㅡㅡ;

  • 7. ...
    '09.10.7 2:53 PM (121.164.xxx.141)

    짠돌이에다가 얌체 게다가 양심도 별로 없네요
    양심있는 짠돌이는 그렇게 행동 안해요 남한테 뭘 헤프게 산다거나 아이들한테 과자값 이런건 안 쥐어줘도 자기먹은건 깔끔하게 계산하고 남한테 신세지는거 못 견뎌하죠
    저분 같은 경우는 가만있는 사람은 가마니때기로 취급할 딱 그런사람인듯 싶습니다

  • 8. ,,
    '09.10.7 3:04 PM (121.133.xxx.118)

    철이 없다는게 돈을 아껴서 철이 없다는 말이 아니라
    눈치가 없다는거죠, 남에게 저리 얻어먹고 돈한푼 안쓰고 다니면서
    남에게 신세진만큼 인사할줄도 모르니까요,,
    그러면서 여친에겐 돈펑펑쓰고,,,

  • 9. 못고친다
    '09.10.7 3:08 PM (114.202.xxx.155)

    여친과 결혼하면 마누라까지 델고 똑같이 행동할 사람...
    개념여친이라면 좀 나아지겠지만 똑같은 사람 만나 산다고 보면
    두배로 머리아파집니다
    남편분한테 잘 말해서 피하심이 좋겠네요
    떵이라고 표현하면 됩니다

    자기가 짠돌이인건 좋겠지만 남에게 빈대붙는건 짠돌이가 아니죠
    오늘도 님 남편분에게서 밥 얻어먹고 돈 굳었다고 좋아하고 있을 것 같네요

  • 10. 철이없긴..
    '09.10.7 3:08 PM (116.37.xxx.68)

    총각이 영악하네요. 여친에게 펑펑쓰는건 투자가치가 있어서구요..결혼하고 나면
    돌변합니다. 경제관념 철저한 편이고...누울자리보고 발뻣는다고..님 남편은 뻣을만
    하니 뻣는거고..다른 사람한테는 사람 봐가면서 행동할껍니다. 부하직원과는 손해보기
    싫으니 잡음이 많은거고...상당히 계산적인 사람이라고 봐야죠. 그런 사람 다루는 법은
    무시하기 밖에 없답니다. 거리를 두세요.

  • 11. 큰언니야
    '09.10.7 3:10 PM (165.228.xxx.8)

    짠돌이가 여자친구에서 50십만원짜리를 사졌다고요 ??

    게다가 청혼은 티파니 반지로요??

    그 분 짠돌이 절대 아니고요~~

    양심불량남이네요....

  • 12. 후..
    '09.10.7 3:30 PM (61.32.xxx.50)

    티파니 청혼반지라면 천은 될텐데, 헉 정말 양심불량남이네요.

  • 13.
    '09.10.8 8:31 AM (221.151.xxx.194)

    얄미워요 듣고만 잇어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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