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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가 없어지면 정말 사교육이 좀 사그러들까요?
어제 뉴스보니 외고를 없애야한다고 여야를 막론하고 이야기하네요.
저 맘속으로 외고 없어지기만을 바랬던 사람이거든요.
진짜 없어지기는 쉽지않겠지만-한편으론 이 정부가 자기들 정책의 큰 흐름에 비추어서 큰 지장 없으면
인기에 영합하는 정책이야 그야말로 불도저 식으로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어쩌면 가능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없어진다면 일단 입시에서 수시 외고생 싹쓸이는 사라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외고를 목표로 고3을 능가하리만큼 공부하는 중학생들도 사라지지 않을까....싶구요.
그래도 대학을 대비한 영어공인 성적을 위해 영어는 계속 공부할것 같고...
수학도 여전히 사교육에 매달릴것 같고....
어찌됐든 있는것보단 없는게 좋지 않을까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1. 세딸맘
'09.10.7 2:40 PM (121.187.xxx.67)사교육은 어떻게 해도 수그러들지는 않을거 같아요...
하지만 외고가 없어진다면 중학교1학년부터 또는 초등고학년부터 외고를 준비한다고 마음 졸여야하는건 없을테니까(애보다는 엄마가 맘이 편할듯~)그런면에서는 좋지 않을까 생각하구요
전 큰애가 초등 6학년인데...외고를 준비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넘 고민이거든요(사실 지금 준비한대도 좀 늦은거지만요)그런 고민이라도 던다는 점에서 저는 찬성해요~~^^;;2. 음
'09.10.7 2:43 PM (121.151.xxx.137)사교육은 없어지지않겠지요
하지만 좀더 나아질수는잇을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사교육 비중이 100프로라면 외고과고가 없어지면 70프로 그렇게 낮쳐지기는하겠지요3. 다른건
'09.10.7 2:48 PM (116.40.xxx.63)몰라도 초등 중학교부터 입시에 매달리지는 않겠지요.
영어기타 예능을 즐기면서 해도 될 나이에 수능영어,경시대회,
토플이니 토익이니 하면서 학원에 지금처럼 미친듯이 쏟아붓지는 않을겁니다.
대학자율에 맡긴 입시정책에 자율고 늘리면서 외고를 없앤다는게
앞뒤 안맞는데, 이정부가 현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 갑니다.4. 음...
'09.10.7 2:57 PM (221.155.xxx.204)우선 세딸맘님, 초6부터 외고준비하면 늦다고 누가 그래요? 절대 아녜요.
저 중3, 중1 두 아이 엄마구요...큰애가 외고 준비중입니다.
외고 없앤다고 사교육 없어질까요? 절대 아닙니다.
사교육이 판치는 가장 근본원인은 '경쟁'이라고 봐요.
'경쟁'은 필요악이고 없을수가 없답니다.
전두환정권때처럼 사교육을 정책적으로 금지시키면 몰라도
사교육은 늘 다른 형태로 변화할뿐 항상 있게 됩니다.
외고를 없애면 일반 중고등학교 상위권 쟁탈을 위해서라도 사교육은 하게됩니다.
또한 현재 사교육 종사자가 너무 많아졌어요. 사교육은 이미 그들의 밥그릇이 되었습니다.
얼마전 신문에 의하면 사교육종사자가 수십만명(정확히 기억안나는데요)이랍니다.
거기에 딸린 가족이랑 관련업계종사자까지 치면 이미 사교육은 하나의 산업이
되어버린 듯합니다.
무한경쟁을 표방할거면 차라리 학교교육을 그에 걸맞게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학교교육은 평준화, 실제 입시는 무한경쟁...어떻게 사교육을 안합니까?
특목고 실적을 발표하며 우쭐대는 학교들...실제로 특목고 입시는 학원과 학부모가 만드는거지
학교에서 해주는거 별로 없다고 봅니다.
특목고나 대학입시 등등...학교에서 배우는 것보다 어렵고 높은 수준을 원해요...그리고
뽑는 인원보다 응시 인원이 훨씬 많아요...어찌 사교육을 안합니까?
영어 인증시험, 수학경시...이런거 학교에서 별로 준비 안해줘요...각자 알아서 사교육으로
해결보는 겁니다.
두서없이 썼습니다. 답답한 현실입니다.5. ,,
'09.10.7 3:07 PM (121.133.xxx.118)절대 아닐껄요,
예전에 사회시간에 주관식 문제로 선생님꼐서 지역감정을 없애는 방법을 아는데로 쓰세요
했더니 " 시골을 없애면된다 라고 누가 적은거에요
외고를 없애면 사교육이 없어질꺼다라고 생각하는건
위에 말한 논리랑 비슷한거죠. 말이안된다 생각되요.
사교육은 단순히 외고를 가기 위한게 아니라 결국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함이죠
그러니 그건 똑같은거에요. 일반고다녀도 좋은대학 외국대학 가려고
공부하는건 다 누구나 마찬가지니까요
그 과정중 전단계로 외고와 특목고가 놓여있는것 뿐이지요.6. +
'09.10.7 3:10 PM (121.133.xxx.118)외고 가는애들도 결국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함이죠.
외고를 없에도 좋은대학 외국대학 진학하기위해 사교육이 계속 되는건
너무나 안봐도 비디오네요.
전 그냥 외고 있으나 마나 상관안해요
내가 그 물에 따라갈수없다고 없애야한다 생각하진않아요
모든사람이 다 외고와 특목고를 가려 하는건 아니니까요.
그냥 나는 나대로 그들은 그들대로 열심히 살면 되는거지
굳이 없애야한다 그런 생각은 안해요.
외고가려고 사교육하는데 내자식이 외고갈 실력도 안되는데 뭐 무슨상관이랍니까
외고갈 애들은 그네들대로 경쟁하고
일반고 갈애들은 그네들끼리 경쟁하고
경쟁은 당연한거라 생각해요. 물론 사교욱을 받아서 더 우월한 위치에 오를수 잇겠지만
꼭 사교육 많이 받는다고 다 잘되는건 아니거든요.7. ..
'09.10.7 3:17 PM (125.130.xxx.47)외고가 없어지면 사교육이 없어지지야 않겠지만 사교육 바람의 강도는 줄 거 라고 생각해요.
8. 획일화
'09.10.7 3:24 PM (121.130.xxx.42)우리나라는 참 애들 교육마저도 획일화 시켜야 군소리가 없을려나...
외고 특목고 때문에 아이들이 일찌감치 입시경쟁에 내몰리는 것도 사실이지만
외고 없앤다고 과연 뭐가 달라질까요?
아파트값 비싼 강남 대치동 아니어도 공부 열심히 해서 학업분위기 좋은 학교 갈 수 있는 길
마저 서민들에게 막힐 수도 있답니다.
언어 감각 있어서 외국 안나가고도 영어 잘하는 아이가 외고 진학하고 싶어하는 꿈마저
모조리 꺾어버릴 수도 있답니다.
어차피 돈있고 힘있는 사람들 외고를 없애든 더 만들든 끄덕 없어요.
그들은 자기 입맛 찾아 외국 다 나가거든요.
외고를 없애든 더 만들든 우리나라 교육은 어차피 달라지지 않습니다.
과도한 경쟁이 문제고 사교육이 문제라면 아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을 다양화 시켜야지요.
어떤 길을 선택하든 본인이 노력하면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지요.9. 전
'09.10.7 4:24 PM (221.146.xxx.135)외고를 없앤다고 안 보고...티비에서
외고가 설립목적과 달리 운영되니깐 바꿔야한다는가 그렇게 들었어요.
그래서 아 ~외고도 이젠 이과를 할 수 있게 해 줄려나 보다..이렇게 해석했어요.
외고를 없앨 한나라당이 아닌데...10. ...
'09.10.7 4:26 PM (121.138.xxx.243)획일화님 말씀에 일부 공감하지만요,
저는 외고 자율고 다 없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돈 있고 힘있는 사람들은 자기 입맛대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돈 없는 사람들이 허리띠 졸라매고 외고 보낼 수는 있겠지만,
원하던 탄탄대로를 걸을 수는 없어요.
사탕발림일랑은 짐어치웠으면 좋겠고, 일단은 많은 아이들이 들러리 서느라 가계파탄 나는 상황은 막을 수 있겠죠.
사교육이 없어지진 않겠지만, 좀 덜해질것입니다11. ..
'09.10.7 4:51 PM (121.160.xxx.46)외고뿐 아니라 과고도 없애야 해요. 이 특목고들이 교육과정 밖에 있는 어려운 것들로 시험을 봐서 학생을 뽑는 바람에 선행이라는 게 생겼고, 그것이 일반화되면서 사교육이 필수처럼 된 거거든요. 아님 선행 필요없는, 교과과정 안에 있는 내용으로 시험을 보게 강제하든지...
12. 소연
'09.10.7 4:55 PM (211.35.xxx.130)외고 없앤다고 사교육안시키진 않겟죠?
어차피 경쟁사회 인데..
다같이 하향평준화...할 필요가 있을까 요..?
특목고 보낸다고 필요없이 사교육에 매달리는 분들이 문제아닌가요?
사교육에 매달리는분은.. 외고 아니래도 사교육시키실듯
저희집 돈 별로 없어도 외고보냇고..
사교육에 그리 매달리지도 않앗고... 저는 외고보내서..
일반고 애들보다 사교육비 덜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하는 애들이 모여서.. 나태해지지않고..
열심히 공부햇다고 생각되네요..
같은 학년 조카는 일반고 다녓는데..
우리집 아이보다 사교육 훨씬 더 많이 받드라구요..
참고로 우리아이 외고 다니면서 중간중간 모자라는 부분만
학원이나 과외 시켯는데.. 한달에 40만원을 넘지 않았습니다..
일반고 아이들 사교육비 한달에 40만원 이상 들지 않나요..?13. 물론
'09.10.7 5:12 PM (124.195.xxx.160)외고생들 중에 사교육 안 받고 진학하는 애들도 있고 다니면서도 사교육 없이 다니는 애들 있습니다만, 극히 소수의 사례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를 봐야지요. 특목고 준비한다고 초등 저학년때들부터 사교육으로 몰리는 상황이요.
외고는 없애는 게 맞습니다. 설립취지에서 동떨어진 입시전문학원식 학교를 왜 그냥 놔둡니까? 제가 90년대 초중반 대원외고 다녔는데 그때부터 많은 아이들이 한자, 제2외국어까지 안하는 과목이 없이 사교육들 받았습니다. 평준화가 그렇게 싫거든 그냥 비평준화 하자고 하세요. 껍데기 명목만 남은 '외국어고'같은 거 존치하자고 하지 말구요.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신 '본인이 노력하면 잘 사는 사회'와 외고는 서로 배치되면 됐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주요 외고 재학생의 한 80% 이상은 부모 직업이 고소득전문직, 교수, 대기업중역, 정치인, 고위 관료 등등입니다.14. 사교육
'09.10.7 5:49 PM (116.40.xxx.63)외고 보내서 사교육 가짓수는 줄어들었겠지만,
외고학비 자체만으로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중산층이라도 아이가 둘 있는 집들은 외고 보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외고 입학하기 위해 들이는 사교육 외에 입학한후 기숙사비니
사소한 잡비(심지어 외국명문 대학으로 가는 여행)가 어머어마 하답니다.
이게 과연 거품이 아니고 뭘까요?
외고 본래 취지대로 안가고 좋은대학가기 위해
존재하는 외고는 문제가 참 많습니다.
외고를 비롯 특목고를 이대로 끌고 가다간 출산률 저하 더 더 심해질겁니다.
저라도 이 게시판 보면 애낳고 싶은 생각 사라들겠네요.
사교육 아니래도 고유의 학비만으로 우리 노후는 반즈음 사라질 지경인데,
고등학교까지 비평준화해서 들이는 비용은 정말 상상이상입니다.
연봉 1억도 지금 보낼까 말까 망설이고 있답니다.
외고입학으로 끝나는게 아니지요.
대학학비에 해외연수에 취직 더 잘할려면 대학원에...
그때까지 애비 직장 안잘린다는 보장이 없네요.15. .........
'09.10.7 5:49 PM (222.233.xxx.106)적어도 초등학교는 조용하도록 나라가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어린이 보호정책으로다가....16. .
'09.10.7 5:58 PM (211.217.xxx.242)최소한 초등학생, 중학생의 사교육은 줄어들게 확실합니다.
사교육시작에 있는 사람들이 특목고 열풍 때문에 초등고학년부터 중학교까지의 사교육비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얘기합니다.17. 뭘 모르고
'09.10.7 8:29 PM (220.117.xxx.153)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외고가 문제가 아니라 외고 갈 실력도 없으면서 외고준비를 하는 학생들과 부모가 문제인겁니다,
대치동 대형학원이요..내신30%하는 애들한테도 어디외고 갈수있다고 해요,,걔네들은 그말만 믿고 자기네는 이미 기분상 외고생입니다.
그 부모들도 간다더라,,그러고 있어요,,
그리고 외고가 본래 취지를 잃었다는것도 말이 안되는게 걔네들 외국어 얼마나 많이 하는데요,
영어와 제2외국어 시수 상상 초월입니다.,
그들이 수시를 휩쓰는건 그만큼 스펙이 빵빵한거죠,일반고 애들과 영어공인점수나 외국어 자격시험 교외대회,,,차이가 날수밖에 없어요.
다들 중학교때 전교권이던 애들인데 그들이 대학 잘가는게 뭐가 이상한가요,
아무리 외고 없애고 해도 어차피 대학은 줄서서 가잖아요.
자기자식 객관적으로 보고,,학원말에 휘둘리지 않으면 됩니다.
귀 얇아서 휘둘려놓고 학원탓도 아닌 외고 탓을 하면 안되죠..18. ....
'09.10.7 9:28 PM (112.148.xxx.243)네! 저는 외고가 없어지면 사교육이 매우 많이 수그러 들 것이라 생각한답니다.
사교육이 아예없어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꽤 많은 효과를 볼것이라 생각됩니다.
지금 공룡처럼 커진 학원-과연 어떤 학원인가요? 고등학교 학원이 그렇게 많은 수를 가르치며 공룡처럼 커지던가요? 주위를 살펴보시면 공룡학원들은 거의 특목학원입니다. 고등학교 학원은 메가*터디인강을 제외하면 그렇게 많은 학생들이 수강하는 학원 거의 없습니다.
문과는 외고, 이과는 과고땜에 이모양이꼴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19. jk
'09.10.7 9:45 PM (115.138.xxx.245)근본 원인은 제쳐두고 외고만 탓하시는군요.
경쟁은 어느 나라에나 있지만 한국처럼 사교육과 입시에 메달리는 나라는 드뭅니다.
경쟁 자체가 사교육의 원인이라고 보는건 잘못되었지요.
사회의 희소가치(돈 명예 좋은직장 등등)를 배분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그나마 가장 편리한게 교육정도에 따른 배분입니다.
어느정도의 차등은 이해될 수 있지만 그 차등을 완만하게 해야 하는데 한국은 차이가 너무나 심한겁니다.
그렇기에 남들보다 좋은 직장을 가야 하고 좋은 직장을 가기 위해서는 좋은 대학을 가야 하는거죠.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외고를 가야 하는 것이구요.
해결책은 그냥 간단하게
차별을 줄이면 됩니다.
하지만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죠.
유럽까지 가지 않고 미국만해도
막노동을 하는 사람들의 임금이 높습니다. 물론 좋은 대학 나와서 좋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의 임금이 더 높기는 하지만
굳이 대학을 안가고 다른 일을 선택해도 얼마든지 먹고살 수 있을 정도의 돈을 벌 수 있다는겁니다.
그렇기에 미국은 대학 진학률이 낮죠.
한국은 대학에 안가면 아예 인간취급이 안되고 있지요.
그렇게 차별이 심한데 당연히 대학을 가야죠. 갈려면 좋은 대학을 가야 하는거구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 외고를 가는거죠.20. 우리나라
'09.10.9 12:59 AM (124.195.xxx.84)사교육 문제에 근본원인은 제거가 불가능하지요. 인구를 당장 절반 이상 줄일 수도 없고 학부모들 뇌를 꺼내 다 개조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하지만 현재 사교육 시장의 구조를 보면 외고만 없어져도(적어도 계속 늘리지만 않았어도) 초등 저학년부터 부는 미친 열풍은 어느 정도는 잠재울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외고 나온 제가 볼 때 외고의 영어와 제2외국어 시수가 상상을 초월한다는 분의 말은 좀 우습군요. 물론 제2외국어 같은 건 거의 수업에서 재껴버리는 일반고 보다는 수업시간이 많지만 이미 입시학원화 해버린 전체적인 분위기에 비하면 명목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