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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이 던진돌 저 제대로 맞았습니다

슬픈이 조회수 : 2,218
작성일 : 2009-10-07 07:45:24
생각없이 하는 말이 상대방한테는 엄청난 상처일수 있다는걸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저 요즘 아이문제로 스트레스 최악이거든요
계속 병원은 다니는데 아직.....

어제 친구가 놀러와서 뜬금없이 계모가 5살먹은 아이를 때려서 죽겠했다고
저더러 넌 아이끝까지 생기지않아도 입양같은건 생각하지말라고  내 새끼가 아니기때문에
누구든 그렇게 할수있을꺼라고 너라고 예외는 아닐꺼라고.....

전 이 친구앞에서 입양을 말한적도 없고 그저 병원에 다니는데 힘들다는 말을 몇번했을뿐인데
마치 남에 자식키우는 사람들은 모두 저럴것이라고 못박아 말하더군요

전 한번도 아이가 안생길꺼란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안생겨도 입양하지말라고 앞서가는 친구를 보면서
정말이지 아무 할말이 없더라구요

친구가고나서야 정신차리고 다시 생각해보니 어이없고 황당하기만 합니다

물론 친구야 아주 평범하게 두아이에 엄마가 되서 저같은 사람마음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생각하고 말하는것도 나쁘지 않을텐데....

여튼 그리 유쾌한 대화는 아니였던거 같아 또다시 쓸쓸해지네요
IP : 112.144.xxx.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걱
    '09.10.7 7:47 AM (59.12.xxx.253)

    동네아줌마한테도 할소리가 아닌데 하물며 친구한테 그런소리를
    죄송하지만 그친구분 마인드가 이상해요

  • 2. ..
    '09.10.7 7:56 AM (121.161.xxx.175)

    참 이상한 친구네요. ㅉㅉ

  • 3. 동경미
    '09.10.7 8:24 AM (98.248.xxx.81)

    원글님,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제가 글로 읽는데도 그러네요. 인격의 문제네요. 그런데 의외로 말을 예쁘게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요. 그렇게 말해서 상처를 주고도 자기는 기억도 못하거나 아니면 기억을 한다 해도 그게 왜 상처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답니다.

    원글님은 아이가 아직 없다는 이유로 말도 안되는 소리를 들으셨지만 저는 네 아이 기르면서 참 마음 아픈 소리 많이 들었어요. 왜 그렇게 아들에 집착하냐, 기를 것 생각하고 낳아야지 왜 그렇게 많이 낳았냐, 큰 애가 너무 불쌍하다, 피임에 실패했냐, 정말 다양한 얘기들이었고 때때로 마음에 큰 상처가 되기도 했는데 결국 제가 깨달은 것은 인격이 부족한 사람들의 얘기때문에 내가 영향을 받는 것은 너무 큰 손해라는 것이었어요.

    남에게 곱게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 대부분 자랄 때 말로 상처를 많이 받은 사람들이에요. 가정에서 말을 조심하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니까 그게 잘못된 줄도 모르고 알려주어도 소용이 없어요.

    건강이 아주 중요한 이 때에 그런 몰지각한 사람의 말에 영향 받지 마시고 흘려버리세요. 다음에도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정색하시고 기분나쁘다고 내색을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친구를 제대로 헤아려주지 못하는 친구라면 좀 덜 만나셔도 아무 상관 없답니다. 마음 푸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 4. 이런
    '09.10.7 8:35 AM (221.143.xxx.82)

    이상한 친구분이시네요...아니.......친구가....아니신것 같아요......ㅠㅜ

  • 5. 감 배
    '09.10.7 8:39 AM (59.31.xxx.183)

    남의 일에 충고하는거 정말 교만한거 같아요. 듣는 사람 기분 확 상하게 하구요. 묻지도 않는데 앞서가는 말에 원글님 기분 많이 상하셨겠어요. 놀러오지 못하게 하세요

  • 6. 아..
    '09.10.7 8:42 AM (121.178.xxx.164)

    그런 사람은 정말 뭘 몰라서 그렇게 말하는 것일까요?
    계속 친구하면 안될것 같아요.

  • 7. ...
    '09.10.7 9:01 AM (99.230.xxx.197)

    생각이 없으면 입이라도 무겁던지...

  • 8. 참나
    '09.10.7 9:35 AM (118.46.xxx.112)

    완전 어이없네요.
    뭐 그런...
    그런 말에 상처입으면 너무 억울해요... 뭔 말 같지도 않은...
    빨리 잊어버리셔야 할텐데...

  • 9. ..
    '09.10.7 9:47 AM (219.250.xxx.124)

    그런 친구가 있죠.
    저도 맘을 접은 친구가 있는데 제가 아들이 예쁘다고 했더니 미래의 악독한 시어머니 운운하면서 정말 입에 불을 뿜고 욕을 하던 아이가 있었어요.
    아들이 예쁘면 그런건가 싶어서 여기다 글도 올렸었던거 같네요. 몇년전.

    그아이도 최근 딸을 낳고 아들도 낳았어요.
    자기 아들에게 예쁘단 말 한마디도 안하고 살까요?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하면 그게 고대로 자기에게 돌아간다고 생각해요.

    그 친구분은 님처럼 좋은 친구분을 잃었지요.

    제가 대신위로해드리고 싶네요...
    꼭 좋은 일 생길꺼에요..

  • 10. ..
    '09.10.7 10:09 AM (59.12.xxx.139)

    친구가 악의로 그런 말을 하진 않았겠죠..
    성격상 앞뒤 안 재고 말하는 사람들 있쟎아요.
    나이 들면서 배려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 의외로 있더라구요.
    속없는 친구분 땜에 맘 상하셨네요..

  • 11. ..
    '09.10.7 10:11 AM (118.220.xxx.165)

    친구가 생각이 없네요
    딴엔 님 생각해서 한말이겠지만 너무 심했어요
    다음에 이러이러한 말은 조심해달라고 하세요

    저도 아이 없는 친구만나면 항상 조심스럽긴해요 내 아이 이쁘다는 말도 못하고 무조건 아이 관련된 말은 안하려고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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