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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음식을 못 끊겠어요...

혹중독? 조회수 : 1,647
작성일 : 2009-10-07 00:35:17
어릴때부터 좋아했는데
지금 서른중반인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밝힙니다..
그나마 어른이 되어 달라진건 단것에 대한 욕구는
  좀 줄었다는거... 전엔 초콜릿도 꼭 사먹었지요.

마트에 가면...냉동식품 코너 꼭 들리죠.
종류별로 다 사고싶지만..차마 그렇게는 못하고
한개정도는 사요..
울집 냉장고엔 냉동만두, 떡갈비, 냉동돈가스,어묵..구비되어있구요,
가끔 핫도그,너겟도 사구요..
특히 햄과 만두는 없으면 허전..
물만두, 군만두, 보통만두...돌아가며 종류별로 살때도 있네요.

가끔 홈쇼핑에 나오는 '하림 너겟12봉'방송할땐,
완전 고민해요...당장 사고싶지만,
인스턴트를 한번에 몇만원어치 사서 냉장고에 가득 채워놓는게
왠지 찔리는 기분이라 못사고 침만 질질...

물론 라면도 좋아하구요...
요즘은 가끔 먹지만 매운라면, 비빔면, 짜장라면...
면종류라면 거의 좋아하지요.
어느날엔가 솔직히 라면이 주식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서
제자신도 너무하다 생각들더라구요..

커피믹스도 하루에 3-4개 들이마십니다.
요즘 뱃살이 임산부같은데
커피의 힘으로 하루하루를 견디기땜에 끊을수가 없어요.

맥주도 홀짝홀짝 혼자서도 잘마셔요..한병씩.
체중은 별로 안변했는데 정말로 뱃살이 무섭게 나오네요.
팔다리는 가는데 배만 기형적으로 나온 체형이 되어버렸어요.

과자,통조림, 밀가루음식,튀긴음식..도 안빼놓고 좋아하죠..

마트갔다온 봉투엔 어묵,맛살,냉동식품,햄,빵,우유가 대부분이고
야채류는 동네수퍼에서 삽니다.
돈도 낭비하는듯한 기분이 들고 몸에도 안좋은거 알지만
사게 되네요..
나이먹어가면서도 왜 내입맛은 이리 유치한지...
늘 이런것만 먹는건 아니에요.  그러나
남들보다는 많이 먹는것같아요..

어릴적 먹어온것도 대부분 평범한 한국밥상이었고
인스탄트는 잘 사주지도 않았고
다른 식구들은 저처럼 군것질이나 인스탄트 좋아하지않는데
유독 저만 이러네요.

나이도 팔팔한 20대도 아니고 이젠 몸관리 해야겠죠...
먹는게 이래서 그런지
늘 몸이 피곤하고 활력없고
요즘 비염 작렬중...약없이 도무지 견딜수가 없네요.

저처럼 인스턴트 좋아하는 분 있나요?
식습관을  성공적으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21.101.xxx.4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7 12:40 AM (122.32.xxx.178)

    비염도 면역력을 길러야 근본적인 치유가 된다는것 아시죠?
    인스턴트,가공밀가루음식들 조금씩 줄여 나가셔야 중년의 건강(?)에 도움이 되잖아요
    처음 습관들이기가 힘들어서이지 조금씩 의식적으로 몸에 도움 안되는 음식들 줄여 나가시면 됩니다.
    저도 비염,천식에 저질체력이라 귀찮아도 집밥 해먹으려고 하고 음식 만들때 맛보다 몸에 이로운쪽으로 해먹으니 몸이 한결 나아지더군요

  • 2. ...
    '09.10.7 12:44 AM (124.111.xxx.37)

    원글님이 좋아한다는 음식들 성분표 한 번 제대로 읽어 보세요.

    그리고 그런 성분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 보시구요...

    그래도 먹고 싶다면 할 수 없지요, 뭐...

  • 3. 국민학생
    '09.10.7 12:50 AM (124.49.xxx.132)

    저는 과자류를 좋아하는데요. 이미 사온거야 어쩔수 없잖아요. 전 과자사오면 열쇠달린 캐비넷에 넣어놓고 열쇠를 다른방에 놔요; 이게 뭔짓인가 싶지만 그래도 확실히 덜먹게 됩니다!

  • 4. ㅋㅋ
    '09.10.7 12:57 AM (115.136.xxx.172)

    위에 국민학생님 너무 재미있으시네요....

  • 5. 애드리안
    '09.10.7 1:04 AM (61.75.xxx.247)

    제가 보기엔 원글님 아마도 탄수화물 중독증이신거 같아요. 식욕을 줄이는 음식들(아메리카노,녹차 등)을 한번 드셔보시면서 딱 일주일만 땀을 흠뻑 적시고 기진맥진할 정도로 운동을 해보셔요. 아마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그리고 간이 많은 음식은 드시지 마시구요.

  • 6. 어휴
    '09.10.7 1:37 AM (98.166.xxx.186)

    드시는 것 좀 보세요,,,전부 다 뱃살의 주범입니다 ㅠㅠ
    건강을 조금이라도 생각하신다면 반으로(갑자기 100%는 힘드실 거 같구요) 줄여보심이 어떨지요....
    혹시 아이들이라도 있으시다면 아이들이 그 습성을 그대로 따라올 수도 있구요....

  • 7. ,
    '09.10.7 2:58 AM (59.138.xxx.230)

    전부 맛있는것들 뿐이네요,
    특히 만두,,,죽음이죠,,,
    만두를 당일 만든 것을 먹으면 낫지 않을까요?
    전 마트에서 만든 냉장코너에서 만두 사서 먹어요,,,정말 맛있어요,,꿀꺽~~

  • 8. 원글님께
    '09.10.7 4:30 AM (118.219.xxx.249)

    문의 드립니다
    여긴 익명이니깐 여쭤보는건데 오해는 마세요
    신장하고 몸무게가 어떻게 되시나요
    정말 궁금해서 여쭤보는겁니다

  • 9. 인스턴트
    '09.10.7 4:32 AM (124.199.xxx.105)

    저도 너무 좋아해 정신못차리고 집에 가득 쌓아두곤 했습니다. 전 건강상의 이유로 끊게 되었는데요, 인스턴트 음식을 점점 줄여가는 것이 더 어렵더라구요.
    그냥 큰 맘 먹고 한 번에 딱 끊었는데, 처음엔 좀 힘들었지만 꾹 참았습니다.
    현재는 인스턴트 음식을 모두 끊은지 5개월 지났구요. 얼마전 마트에서 풀무원 야채만두 샀는데... 이젠 맛도 없어 냉동실에 그대로 있네요.

  • 10. 십년전쯤
    '09.10.7 6:46 AM (219.241.xxx.213)

    직장일로(IMF 직후로 은행에 사람이 가장 부족하고 일이 많을 때) 스트레스를 매우 많이 받아서 항상 먹는둥마는둥 과자로만 끼니를 때운 적이 있어요.
    양만 따지면 밥보다 작으니까 아무 생각없고 사놓고 토하고 싶을 때까지 먹기도 했고, 하여튼 심심하면 먹었습니다. 그밖에 만두 같은 냉동식품도 많이 먹었구요.
    그 해 가을 건강검진 결과 갑자기 높아진 콜레스테롤 수치를 보고 놀라서 그 비이성적인 생활을 그만둘 수 있었습니다.
    당장 병원에 가서 검사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수치였습니다.
    평생을 마른 몸으로 건강하게 살았는데 큰 충격이었지요.

    원래 어려서부터 채식으로만 살았기에(동물성 단백질에 알러지가 있어서) 식습관은 금세 바로잡을 수 있었습니다.
    과자를 끊고 다시 밥을 먹기 시작했고 20년 가까이 고등학생 때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원글님, 설령 몸무게가 늘지 않았더라도 건강검진을 하면 다 나와요.
    몸이 얼마나 망가져가고 있는지.
    정말 좋아하는 것 하나만 남겨두고 하나씩 끊어보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하나를 끊는 거지요.

  • 11. 전...
    '09.10.7 7:50 AM (119.201.xxx.89)

    냉동 식품류는 한번만 먹으면 딱 질리던데요..
    너겟 종류도 첨엔 좋아라 먹다가 두봉지쨰 사먹으니까 정말 먹기싫어서...
    더이상안사먹구요..
    햄이랑 스팸도 웬만하면 안먹어요...
    근데 만두랑 라면종류는 먹네요.

  • 12. 냉동식품
    '09.10.7 8:04 AM (58.29.xxx.50)

    회사 사장님댁은 절대 냉동식품 먹지 않는다는 말이 있어요.
    그만큼 좋지 않은 성분이 들어간다는 거죠.
    비염이 심해진 거에도 일조한 거 같은데요.

  • 13. 와..
    '09.10.7 8:04 AM (99.226.xxx.161)

    와,,,그럼 윗님들 원글님이 쓰신
    라면이나 오뎅,, 만두,, 햄,, 믹스커피....이런것들 절대로 안사드시는 분들이예요??????

  • 14. -_-
    '09.10.7 8:37 AM (58.236.xxx.56)

    네 냉동식품은 예전 만두사건이후로 안먹구요
    먹고 싶을땐 생협에서 첨가물 덜들어간거로 사먹어요....ㅠㅠ

  • 15. 뱃살이 임산부
    '09.10.7 8:39 AM (203.170.xxx.39)

    수준이시라면
    한번 사진을 찍어보세요
    커피는 블랙으로 바꾸시고
    밀가루 생각날때마다 뱃살 사진을 보세요

  • 16. 전 이상하게
    '09.10.7 9:06 AM (211.57.xxx.98)

    인스턴트 싫어해서 안사먹어요.
    그 냄새가 일단 싫고
    뭐가 들었을지 그 성분들을 믿을 수가 없어요.
    저같이 한번 의심을 해보시고
    건강을 위해 완전히 끊으시는게 좋겠네요.
    오늘 이 글을 쓰신이후로요.
    그러실려고 글 올리신거죠?

  • 17. ..
    '09.10.7 9:20 AM (118.220.xxx.165)

    중독 맞아요
    전 주로 직접 해먹으니 외식이나 인스턴트 못먹겠더라고요

    앞으론 더 줄이세요 내가 해먹는 즐거움도 있으니까요

  • 18. ..
    '09.10.7 9:39 AM (125.241.xxx.98)

    생 청국장이나
    청국장환 또는 청국장 가루 드셔보세요
    이상하게도 인스턴트 음식 생각이 안난답니다

  • 19. 저요
    '09.10.7 9:42 AM (118.46.xxx.112)

    인스턴트 음식 좋아하고...탄수화물 좋아합니다. 털썩~
    라면, 냉동짬뽕, 냉동짜장, 냉동만두, 냉동핫도그, 냉장냉면류, 스파게티류
    3끼중 저녁 한끼 정도만 밥 제대로 차려먹고
    아침 점심은 빵, 라면, 과자 등등으로 먹고살아요.
    근데 전 간식으로 안먹고 주식으로 먹어서인지 살은 안쪄요. 뱃살은 좀 있구요.
    아토피 비염 있습니다. ㅜㅜ

  • 20. 지나가다
    '09.10.7 10:49 AM (58.120.xxx.132)

    타고난 체질이 워낙 건강한 분이라면 그렇게 드셔도 몸이 버텨내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나이 들면서 여기 저기서 이상신호가 나타나지 않을까요^^;;
    10대도 아니고, 저 같으면 무서워서라도 인스턴트 음식을 끊어 보겠습니다..

  • 21. ...
    '09.10.7 1:40 PM (125.131.xxx.44)

    저도 정말 한 인스턴트식품 애용자였었어요
    마트만 가면 어찌나 눈돌아가던지..^^
    누가 스팸주면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요..ㅋ

    그런데...저희 엄마가 워낙 그런것들 먹지 못하게 하시고..( 그래서 몰래 먹었다라능 ;;)

    또..저도 안먹으려고 노력하다 보니까...참 신기하게도 지금은 뭐...그냥 그래요..

    있으면 한두개 집어먹겠지만 굳이 일부러는 먹지 않게 되던걸요..

    처음이 힘들지...차츰지나면 아마 조금씩 끊으실 수 있을거에요!!

    저는..뭐 완전히 안먹는것은 아니구요...

    어쩌다가...일년에 몇번 정도? 이렇게 먹어요... 대신 커피믹스는 절대...못끊습니다! ^^;

    라면은 생라면 드시면 되지 않을까요? 나름 맛있던걸요..!!

  • 22. 라면
    '09.10.7 1:58 PM (58.224.xxx.12)

    안 먹기 힘들지요 저는 오직 우리밀 안튀긴 감자라면 먹어요
    만두는 우리 밀로 피 빚어서 김치,만두,당면,한우등 넣고 제가 직접 만들어 먹어요
    담백하고 진짜 맛있어요
    가끔씩 어묵은 풀무원 거 사서 끓는 물에 데쳐서 먹어요
    아예 암것도 안 먹기는 어렵지요

  • 23. ㄹㄹ
    '09.10.7 3:06 PM (61.101.xxx.30)

    저도 어릴 때부터 과자 튀김 밀가루음식을 좋아했는데요.요즘에 밀가루음식과 커피를 끊고
    채소를 많이 먹고 저녁 6시 이후로 안 먹었더니 7년을 낫지 않던 좁쌀여드름이 사라졌어요.
    간식 대신에 청국장환 생아몬드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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