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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에 시집이야기 읽고는 정말...
명절에 먼저 가는것도 아니고 차례 지낸 다음에 간다는데 못가게 하는 것도 정말 뜨악...
그 남편놈이나,
시부모나,
시누들이나
그 며느리들이나... 정말...
주변에 그런사람들 한명도 없는데, 드라마에나 나오는 재미를 위한 요소인줄 알았더니,
실제로 벌어지고 있잖아요. -.-
당연한걸 못하게 하고, 당연한걸 해주면서 시집잘만났다고 하고
다들 정상이 아닌걸요.
부당하다고, 싫다고, 안할꺼라고, 힘들다고 왜 말안해요?
너무 착해서?
그냥 조용히 살려고?
그냥 다들 그렇게 사는거 같아서?
남편이 등돌릴까봐 무섭나?
사람이란게 간사해서, 약자한테는 강하게하고, 강자한테는 깨갱입니다.
네네네네~~~ 이러지마요.
나중에 홧병나서 죽어요.
에잇 화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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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결혼 4년차에요. 첨부터 아무 문제없지는 않았지만... 시간이지나고 저도50% 시집도 50% 신랑도 50% 친정도 50% 씩 서로 양보해서 이젠 모두 한식구 같아요.
명절에 차편때문에 차례만 지내고 땡하고 친정갈 수 도있고.
간만에 시누가 일찍온다니 같이 점심 먹고 갈 수 도있죠.
이번 연휴는 너무 짧아서 아기데리고 오기힘드니 시집은 안가고,
집에 그냥있다가 명절날 점심에 친정에나 들렀구요.
여름휴가때는 간만에 시누식구들이랑 시부모님이랑 다 함께 여행 다녀왔구요.
우리아기 생일때는 양가 부모님 모시고 골프치러갔어요.
명절에 가든 안가든 점심을 먹고가든, 저녁을 먹던 그게 중요하다기보다.
마.인.드....
제발...
1. 결혼4년에
'09.10.6 9:05 PM (220.88.xxx.254)한식구처럼 됬다니 전 신기합니다.
울 시댁도 명절 스트레스가 거의 없는편이지만
그 외에도 결혼전에는 미쳐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무척 많던데요.
지극히 평범하고 선량한 보통의 사람들이 만나서 사는데도요.2. .
'09.10.6 9:05 PM (210.2.xxx.6)얼척없는 남편에다 시가죠.
그게 극단적인 케이스인건지, 아님 아직도 그런 집구석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건지 그게 궁금합니다.3. ..........
'09.10.6 9:16 PM (125.178.xxx.179)그렇게 하는 걸 불평하면서도 그래도 며느린데.. 이런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니 달라지기가 힘들죠.
4. 그러게요.
'09.10.6 9:48 PM (121.147.xxx.164)대체로 신혼초에 그런 문제들이 많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신혼때는 점심먹고가라,점심먹었더니 저녁먹고가라,저녁먹었더니
자고가믄 어찌냐,친정에서 누가 기다리기나 허냐?~~
지금은 시어머니,시아주머니가족,우리가족 다있는데
'저 사우나해야해서 먼저 갈께요.죄송합니다.'
그러고는 목욕탕갑니다.
세월이 약일수도 있지요.5. ..
'09.10.6 9:52 PM (118.220.xxx.165)저도 10년 지나도 한가족이란 생각은 안들던데요
그리고 어느정도는 따지고 하지만 시끄러울까봐 참는분들이 많을거에요6. ..
'09.10.6 10:58 PM (221.141.xxx.71)다같이 양보해야 다 같이 행복해집니다..
어느한쪽에서 목소리 커지면 동시에 다 시끄러워집니다..
저흰 그냥 다 한가족입니다..주위에서 부러워합니다.7. 도대체
'09.10.7 1:26 AM (75.183.xxx.217)이해 안되는 사람 여기도 있습니다.
그때 그때 형편에 맞게 하면되지 왜 그렇게 이해가 안되는 상황들이 있는지
여기 시댁이야기들 보면서 참 내가 편히 살았구나 싶기도 하고...8. .
'09.10.7 10:21 AM (211.108.xxx.17)원글님, 복 많으시네요..
부러워요...ㅠ.ㅠ9. 말을 못하고
'09.10.7 12:41 PM (121.147.xxx.151)순종적인 착한 며느리 되고 싶은 분들이 많은 거죠.
저도 결혼 첫 해부터 아침 먹고 나자
큰 시누가 점심에 온다고 보고 가라고 하셔서
큰 시누 오니 점심 차리고 그러고도 한참
아무도 친정에 가라는 말씀들 안하더군요
제가 짐싸들고 가야한다고 나섰네요.
그 자리에서 욕먹기 싫어하며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그냥 저냥 살면 한이 없이 며느리는 시댁에 꿔다놓은 보릿자루일망정
친정에 가란 소리 안하는 시댁도 많을 거에요.
처음 시작이 중요한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