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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만 있는 집이 너무 불쌍해
우리 동서가
추석이라서 딸들이 시집가서 친정에 잘 못오고
혹여 맞벌이라도 하면 친정엄마가
아이들을 봐 주게 되서 그러는가 싶으면서도
면전에서 불쌍해 죽겠다는 소리를 들으니
참 기분이 나쁘네요
우리 둘째딸 태어날때는 시누가 병원에 와서
딸만 있으면 나중에 남자는 허전해서
바람핀다라더니 아들 있는 시아주버니가 바람 피시더군요
그렇게 불쌍해 죽을 지경인 동서인 제게 왜그리
항상 시비인가요?
딸만 있다고 무시하는건가요?
하긴 그 동서 딸만 낳은건 여자 책임이라는 말도
서슴없이 한 사람이긴합니다
시집에서 동서들 입장에서 보면
딸만 있는 동서에게 우월감을 느끼나요
생각할수록 기분 나빠요
빨리 잊어야지ㅜㅜ
1. ..
'09.10.6 8:19 PM (222.107.xxx.214)우월감을 느끼는 게 아니라
부러워서 그러는 거 아닐까요?
요즘은 딸가진 엄마가 대접 받는 시대구만...
그 동서 분 딸 없으신 분 아닌가요?2. 전 그 동서가
'09.10.6 8:20 PM (221.146.xxx.74)불쌍해 죽겠습니ㅎㅎㅎㅎ
아들
낳은 것 말고는 잘난체 할게 하나도 없나 봅니다.3. 그건..
'09.10.6 8:20 PM (211.44.xxx.36)부러워서 그러는 거에요.. ^^;
저 아들하나 겨우 낳았는데요,
친정아빠 돌아가시고 보니, 엄마에게 딸인 저라도 있는게 천만다행이라 생각듭니다.
남매거든요.. 아들 다 필요없어요..
아들은 그저 낳았을때 아~ 아들낳았다.. 딱 이거뿐이에요..4. ..
'09.10.6 8:23 PM (118.223.xxx.77)요즘은 딸이 대세 인데...부러워서 그러는듯..
5. 거참
'09.10.6 8:23 PM (59.18.xxx.124)조선시대에 살고 계신가....뭐가 불쌍하답니까.
전 개그맨 김지선씨 넷째 가지셨을때 친구들이랑 '넷째는 딸이어야 할텐데....' 했었어요. ㅋㅋ 제집 일도 아닌데 완전 오지랖이지만...아들만 넷이면 김지선씨 불쌍해서 어째, 했었다니까요.
삼십년 후에 보자고 하세요. 누가 더 자식과 깊은 유대 관계 맺고 잘 사는지 ㅋㅋ6. ㅎㅎㅎ
'09.10.6 8:24 PM (118.221.xxx.91)그냥 개가 짖고 가나보다.. 하세요.
진짜 이상한 사람들 많은듯..7. 딸셋맘
'09.10.6 8:24 PM (119.67.xxx.25)양가 모두 아들이 많은 집인데
시어머니 친정어머니...딸 없었음 어쩔뻔했느냐며 아들 소용 없다고 한탄하십니다.
그러면서 니가 젤 좋다고... 그러시네요.
딸이건 아들이건... 잘 해야 좋은 거겠지만...
울 남편 보면... 아들 안 낳길 다행이다 싶고 그러네요. ^^
너무 속상해 마시고...노후에 든든한 내편 많다 생각하고 사시자구요~
근데 요샌 딸을 더 쳐주더만...그집안은 왠일이래요??8. .....
'09.10.6 8:24 PM (125.208.xxx.38)저희 시엄늬는 딸만 7명이예요.
그 딸들이 없었음 시부모님 별로 재미 없으실듯..
외며느리인 저는 무뚝뚝함의 결정체!
남매 둔 시누는 "요즘은 딸없으면 안된다"
아들만 둔 시누는 "지금이라도 딸만 낳을수있으면 낳고싶다"
다들 그래요. ㅋㅋ
그래도 저희 시엄늬는 "아들사랑"이 대단하시지만요~9. 흑..
'09.10.6 8:25 PM (121.159.xxx.168)저도 딸 둘 엄마인데..참 기분이 나쁘군요...
어쩜 대놓고 저리 말한답니까?
키우다 보니 딸 둘이라 좋은 점도 많구먼..
물론 아들도 있고 딸도 있고 하면 좋겠지만 인력으로 되는 일도 아니고 ..
내게 주신 귀한 자식 아무 편견 없이 예쁘게 잘 키우면 그만인 것을..
이제 제발 아들이라 힘들겠다 딸이라 어쩌냐 하는 말 좀 안 들었음 좋겠어요...10. 그래서
'09.10.6 8:28 PM (121.172.xxx.144)여자의 적은 여자라죠.
11. 원글
'09.10.6 8:28 PM (118.222.xxx.72)우리 동서 사십 넘은 사람이구
남매 있어요
아래글 제사에 관련된글 보다보니
제사 땜에 제가 불쌍한 건 가요?
항상 비수를 던지는 사람인지라 말을
안 섞으려 해도
항상 비수 맞게 되네요ㅜㅜ12. 그냥
'09.10.6 8:28 PM (211.216.xxx.4)못 배운 사람이라 그래요..기분 푸세요..ㅎㅎ
13. 흠;;
'09.10.6 8:33 PM (58.224.xxx.147)그건.. 님 / 아들 다 필요없어요 ← 정말 기분 안 좋습니다
저는 아들만 둘이지만 첫아이 낳고 간호사께서 축하드립니다 아드님이세요 할때 마치 뱃속에 아들하나 딸하나 있었는데 누군가 내 딸을 데려가 버린듯 서운하면서 아들 얻은건 기뻤습니다
둘째때도 마찬가지였구요 그건 딸만 셋 낳은 제 친구도 겪은 감정이더군요
친구가 때때로 여자는 또 다른 여자가 삼십년 동안 소중히 키워온 남자를 삼초만에 바보로 만들어 버리는 존재라는 것을 하면서 저에게 눈에 안 거슬리게 시비 거는거나
나는 나중에 비행기 타고 세계 여행 다닐텐데 너는 어쩔래 하면 그냥 귀엽다 그래 그렇게라도 니 속에 든 앙금 있다면 풀어라 하고 말지만
주변 사람들이 괜히 친구 위로한답시고 저와 친구 있는 곳에서 아들 필요없어 아들 소용없어 하면 정말 화납니다
필요하고 소용있어서 키우는게 아들인가요? 태어났으니까 내 자식이니까 소중하게 키우는 겁니다 딸이 주는 기쁨 있는 것처럼 아들이 주는 기쁨도 있으니까요
필요없다 소용없다 아니 남이 정성드려서 키우는 자식에게 그게 할 말이기나 한가요? 소용없다니 필요없다니 풀 한포기 돌멩이 하나도 다 쓰임이 있는 법인데 사람에게 쓸모없다 필요없다 그렇게 쉽게 할수 있는 건가요?
남존여비가 너무 지나친 집안의 넷째딸로 크면서 여자로서의 서러움 참 많이 겪었지만 한번도 귀한 생명인 남의 딸들에게 소용없다 필요없다 소리 해본적 없습니다
사람의 귀함을 모르는 동서가 함부로 내뱉은 말에 마음 상하신 원글님 위로 드리려고 쓰는 댓글이래지만 그래도 내 자식 소용없어지고 필요없어지는건 싫으네요14. 제 동서는
'09.10.6 8:35 PM (116.41.xxx.159)결혼 초부터 저만 보면 열폭했었는데,
아들 둘 낳은게 유일한 자랑이었던지, 자기가 아들을 둘이나
낳았다는걸 걸핏하면 강조하더군요.....
그러다가 제가 아들을 셋 낳고 나자 아들 소리가 쏙 들어갔죠. ^^
무식하고 교양없어서 그러려니 하고 흘려버리세요.
내세울거 없는 사람들이 딸, 아들 어쩌고 하더군요.15. 열등감의 폭발
'09.10.6 8:37 PM (116.46.xxx.34)같네요.
살다보니, 별 이유없이, 자신과 상관없는 일로 남을 깔땐, 열등감이 '충만'해서 그런 겁니다.
원글님을 그 동서가 속으로 시샘 좀 하나봅니다.
그 동서는 원글님이 아들만 둘이었어도, 그걸로 깔 사람임이 확~실합니다.
무시하세요.16. 별꼴
'09.10.6 8:44 PM (118.220.xxx.165)아들이든 딸이 있던 아예 아이가 없던 왜 들 상관인지..
불쌍해 죽겠음 ㅡ그냥 죽던지... 참 별 상관을 다해요17. 이번명절에..
'09.10.6 8:49 PM (218.50.xxx.44)노인 복지 센터가면..
어른들 많이 와 계신다고... 하시면서..
딸없는 집은 며늘들 아침먹고 다 친정가버리니 부부끼리 나와서.. 시간 보내는 사람 많다고.. 하시면서..
아들만 있는 사람들끼리..
친목회나 하자던데요...
아침먹고 친정가는게 대세인 것 같던데..
어느 동네셔요?18. .
'09.10.6 8:51 PM (121.124.xxx.104)저도 딸이 좋지만.. 아들 필요없다는 말은 싫으네요..
그런걸 평가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어짜피 자식은 자식 인생살아야죠..19. 댓글단 분들
'09.10.6 9:20 PM (211.37.xxx.200)중에도 똑같은분 몇분계시네요. 무슨 딸없다고 열등감이 폭발한답니까.. 저는 아들만 있지만, 딸만 있는분들 절대 안부러워요. 딸가진분들 아들만 있는집 안부러운거랑 같아요. 그런말 하는 동서 열등감의 표시보다는 남아선호사상이 뿌리깊은거 같아요. 여기 댓글다신 몇분들도 딸에 대한 선호사상이 있으신분이 여러계시네요. 노후에 딸있으면 더 처준다는말도 되게 웃겨요. 그런 노후에 기대심리로 딸키우나요? 아들에게 내 노후좀 맡기고 싶다고 말한다면 벌떼처럼 달려들어 난리난리 칠 사람들이네요. 아들도 있고 딸도 있음 좋지만, 어찌 성별을 부모맘으로 정하겠어요. 남의 귀한 자식에게 그런소리 하지맙시다. 아들이면 어떻고 딸이면 어떤가요. 내 자식이라 예쁜거 아니겠어요. 그런유치한 말에 이제는 좀 흔들리지들 맙시다.
20. 저는
'09.10.6 9:21 PM (61.255.xxx.49)아들만 둘 있는 저희 시어머니...볼 때마다 불쌍해 죽겠어요. 요즘은 결혼하면 워낙 처가락 친하게 지내는게 대세잖아요...큰아들인 우리 남편은 마음은 효자인지 몰라도 처갓집인 우리 친정 식구들과 코드가 더 잘 맞아서 거기선 큰아들 노릇하면서 재밌게 놀구 막상 자기 집에 가면 무뚝뚝 그 자체...둘째 아들은 아예 처가살이 하구요.. 제가 보기엔 큰 며느리인 제가 그래도 어머님께 제일 살갑게 대하는 것 같아요. 우리 남편도 그런걸 느끼는지 딸 낳아야된다고 매일 노래를 부르네요~
21. 옴마야...
'09.10.6 9:36 PM (122.37.xxx.165)'댓글단님들' 덕분에 속이 다시원 하네요.
요즘 딸자랑 하면 머 그렇다 쳐도
아들 자랑 하면 나중에 두고 보라는둥 별 희안안 소리땜에
딸만 있는 엄마들한테 일부러 부러운 척 하는 경우종종 있었네요.
사실 저두 딸 가진거 많이 부러워요.
하지만 제아들 성별 가리지 않고 누구 하고도 비교 못할 정도로 귀한데
일부러 부러워 하는 척 하는거
솔직히 그러네요...22. 저역시도
'09.10.6 9:45 PM (211.37.xxx.200)일부러 딸가진거 부러워 하는척 ~~아들만 있는거 자랑했다가는 난리나는 분위기라서요. 딸들만 있는분들 앞에서는 일부러 부러워 하는척 많이 하네요. 제 주위 아들만 있는분들 죄다요. 그렇지만, 아들만 있는사람들끼리는 남매있음 부러워하지 딸만 있는거는 또 별로라 생각해요. 아들만 있는맘 별로라 생각하는것처럼요. 저역시도 아들있고 딸있음 좋지만, 딸만 있는건 싫어요. 그냥 제 개인적인 욕심이니 태클은 걸지 말아주세요. 근데 웃긴건 딸만 있는 엄마는 저처럼 일부러라도 부러운척 절대 안해요... 전 그게 자격지심으로 보인곳하네요.
23. 무슨 소리
'09.10.6 9:54 PM (59.29.xxx.218)대학동창중에 저만 딸 없어서 친구들이 다들 저 불쌍해하는데요
저도 딸이 없어서 너무 서운하고요
엄마는 나이 들면 딸이 친구라는데 노년에 외롭겠구나 싶고
저는 딸 있는 집은 하나던 둘이던 부러워요
저희 아들은 제 자식이니 귀엽고 사랑스럽긴한데
딸처럼 재미 있지는 않네요
저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24. ....
'09.10.6 9:55 PM (122.32.xxx.3)댓글읽다가..
자랑할것이 아들밖에 없는동서 말에..빵...
진짜 동서같은 사돈 볼까봐 두려운 1인이네요...25. 기분???
'09.10.6 9:57 PM (121.166.xxx.13)흘려들으세요.
저도 딸 둘입니다.
근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그런가보네요..저만 안그러면 되지요,뭐...
엄마 맘이야 아들 딸 다 있음 좋겠지만 그게 맘대로 되나요?
아들 필요없다, 딸 필요없다, 아들 꼭 있어야 한다. 딸이 있어야 안서럽다...뭐 이런 얘기
하지 맙시다,서로....
그냥 존재로서 귀히 여겨주는 마음이 필요하겠지요.
아직도 남아선호가 남아 있는 게 한국사회이다 보니 아무래도 딸만 가진 엄마들이
예민해질 때가 많은 건 사실이랍니다. 저도 가끔 그런 일 겪구요.
그럴 때 마다 전사처럼 다다다다 하는 것 보단 그냥 웃을 줄 아는 여유가 필요하더군요,
에휴,,,전 남아선호는 정말로 없는데 늠름한 대학생들보면 왜 이리 부럽나요?
예쁜 딸래미들 옷 입혀논거 보면 넘 부럽다고 하던 우리 새언니 생각나네요. 아들만 둘이라
그런지....
부러우면 지는 거다!!!!!!!!!!26. 헐
'09.10.6 10:29 PM (61.99.xxx.229)아들 딸 두눈게 노력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또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 아들 낳고, 딸 낳고 하는 것도 아닌데...
조선시대 아들 못 낳는다고 며느리 구박하는 시어머니나
자녀들 성별 문제로 열등감이나 우월감의 개념을 갖는다는 거나 하나 다를게 없어 보입니다.27. 딸이나 아들이나..
'09.10.6 10:31 PM (218.51.xxx.167)그건 그 동서가 성격이 이상해서 아닐까요.
아들딸 얘기 말고도 다른것 가지고도 남의 속 잘 뒤집어 놓을 스타일 같네요.
어쨌든,
아들이던 딸이던 남의 귀한 자식 가지고
불쌍하네 어쩌네 이런 말들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아들있다고 딸만 가진 사람한테 은근히 자랑 한다던가
딸 있다고 딸없는 사람한테 요즘은 딸이 대세라더라 아들 소용없다...이런말들
안했으면 좋겠어요.28. 동동다리
'09.10.6 10:37 PM (125.187.xxx.175)딸 둘 엄마에요. 부모 욕심에 아들 딸 다 길러보고 싶은게 인지상정이지만,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아이 둘 키우기도 벅차하는 작은 그릇인 사람이어서 그나마 조용조용 저들끼리도 잘 노는 딸 둘이 나에게는 잘 맞구나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딸이든 아들이든 엄마에게는 모두 내 목숨만큼이나 귀한 존재들 아니겠어요? 아들 키우는 엄마들 보면서 다른 것보다는 애들 어릴때는 체력적으로 지칠때가 많겠다 하는 생각은 종종 들어요.
저는 다른 사람들은 (시어른들도) 아들 낳으란 말씀 안하시는데, 친정엄마땜에 많이 속상했답니다. 아들낳는 비법이라고 뒷물할 식초를 됫병으로 사오시질 않나(바로 돌려보냈죠) 좀 피곤하단 말만 해도 셋째 들어섰냐(아들 낳으란 소리) 해서 얼마전엔 전화로 울고 불고 엄청나게 했네요. 그 뒤로는 조금은 조심하시는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아주 생각을 고치신 것 같지는 않아요. 아휴 내가 한 귀로 듣고 흘려버려야 하는데, 차라리 남이 그런 참견 하면 "남이사~"하고 넘겨버릴텐데 친정엄마가 수차 부탁했음에도 저렇게 괴롭히시니(당신은 딸을 위한다며 그러시지만) 무척 속상해요. 지금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나네요.ㅜㅠ29. 저는
'09.10.6 10:55 PM (219.241.xxx.213)결혼을 안 했고, 할 생각도 없으며, 여자아이 남자아이 합쳐서 조카만 여럿 있습니다.
철저하게 객관적인 입장입니다.
제가 보기엔, 자식 두고 이래서 딸이 좋네 저래서 아들이 좋네라고 댓글다는 모든 분들이 올해 여든 넘은 우리 아버지랑 하나도 차이가 없어요.
우리 아버지께서 그러세요. 너 다 늙었을 때 그래도 널 돌봐줄 사람은 자식뿐이다. 그러니 결혼해야 한다....
아버지께서야 자식 여럿 두고 모두에게서 용돈 타 쓰시고 섬김 받으며 사시니 자식이 좋다 하시겠지만, 사실 여러분 모두 이런 우리 아버지 생각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을 것임을 잘 아시잖아요?
우리 아버지 구닥다리 말씀과, 딸이나 아들한테 경제적 도움이든 애정과 관심이든 기대고 바라는 여러분의 심리가 전혀 다르지 않아 보여요.
자식한테서 철저하게 독립하시려는 분들이 왜 딸은 이래서 좋고 아들은 이래서 좋다는 말씀을 하실 수가 있어요? 모순 아닙니까?
애시당초 남의 아이 두고 이러쿵저러쿵 해대는 사람들과는 말 섞을 일이 아니구요.
돌아가신 울 엄마 생전에 우리 오빠들이나 저나 모두 귀한 자식들이었을 겁니다.
이 아이는 아들이어서, 이 아이는 딸이어서 더 사랑을 주시진 않았을 거라 믿어요.
그리고 쉰 넘은 (아들인) 큰오빠부터 마흔 가까운 (딸인 )저까지 모두 절절하게 엄마를 그리워합니다.30. **
'09.10.6 11:34 PM (157.100.xxx.162)시댁에 저를 포함 며느리가 다섯이지요.
저는 딸만 셋을 낳고..다른동서가 딸하나 아들 하나..나머지는 다 아들만 둘.셋입니다.
저희 큰형님..아주버님..제가 딸만 낳으니까 은근히 우월감에 말한마디도 비꼬아서 하고..
하여간 웃겼어요..
그동안 아이들이 다 컸어요.
조카들도 장가가고..제 딸도 대학다니고..고등학교 다니고..
아들 낳고 목에 힘주고 살던 울 형님.
요즘 제게 진심으로 그러더군요.
자넨 딸이 있어서 좋겠내...정말 부럽내...
이젠 그런말을 들어서 다행이긴 해도 제 생각은 그래요.
딸도 딸 나름..아들도 아들나름..
딸.아들 누가 더 좋은게 아니구 어쨌든 내자식이 제일이다...!31. --
'09.10.7 3:06 AM (119.67.xxx.189)아들이던 딸이던 내새끼니깐 귀한거고 내새끼가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겁니다.
그런 말 하는 동서는 입으로 본인 자식들 복을 다 깍는거죠.ㅉㅉㅉ32. 긴머리무수리
'09.10.7 9:10 AM (58.226.xxx.164)저요,,46살인데요,,육촌까지 딸이없는 집에서 살았습니다.
딸이라고는 저랑 언니 단 둘뿐이었는데요,,
그래서 친척들 한테 무지 인기좋았습니다..
우리 5명이나 되는 고모들 딸하나 낳겠다고 줄줄이 아들만 5형제,,6형제.
작은집도 5형제..사촌들도 다 아들,,,징그럽답니다..
딸부잣집은 화목하지만 아들 많은 집들은 불화가 많다고 하두만요,,,들은얘기입니다,..
님,,걱정마세요,,,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들으세요,..지는 여자아닌감????33. 아들만 둘
'09.10.7 9:56 AM (220.87.xxx.142)전 아들만 둘인데 딸있는 집들 전혀 부럽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들이든 딸이든 예의바르고 점잖게 잘 키운 집들은 정말 부럽습니다.
성별이 뭐가 중요합니까?34. 저도
'09.10.7 10:04 AM (121.168.xxx.103)딸 둘인데, 아들둘이든 딸둘이든 큰상관 없습니다만.
가끔 시어머니가 태클성 발언을 하시는거(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립니다. ^^;),
또 살다보니..나이들수록 딸은 엄마와 가까와지고 엄마를 이해하며
아들은 살수록 아버지를 이해한다는 점에서.. 지금은 딸내미둘을 물고빨고 업고키우는..
남편에게 살짝 미안해진다는 거..
딱 이거 두가지 빼고는 아쉬운점 없네요.
저희 시누는 아들둘인데.. 그다지 부럽지도..뭐 또 시누도 암말 안해요.35. 흠;;님 쵝오^^
'09.10.7 10:06 AM (125.176.xxx.23)저두 아들만 둘입니다..딸 있는집 위로한다고 아들 다 필요없다는말 정말 열받습니다..
아들이건 딸이건 귀한 내 자식인데..아들 둘이 목메달이니~ 정말 그런 말 사양합니다..
아들도 아들 나름이고 딸도 딸나름입니다..딸은 커서 친구가 되지만 아들은 커서 애인이 된다지요..주변에 보면 훈남 많습니다...제발들 참아주세요..!!36. 햇살
'09.10.7 10:20 AM (220.72.xxx.8)전 우선 딸만 둘..
저는 남매도, 아들만 둘인집도 너무 부럽다거나 안됐다거나 그런 생각이 전혀 들지가 않아요.
건강하고 밝게 뛰어노는것만 보면 아들이니 딸이니 아이들은 다 예쁘고 또 예쁘더라고요
그런 미성숙한 인격을 가진 분들에 대한 말에 흥분하실필요도 없이 무시하심이 좋을듯 하고요
근데 무시가 잘안되긴 하지요 ^^37. ㅇ
'09.10.7 10:24 AM (125.186.xxx.166)그냥 부모 자식간 사이만 좋으면 될거같은데, 이거 은근어렵잖아요. 거기에다 똑똑하면 더좋고.아들이니 딸이니 이유 따질게 뭐가 있을지? 앞으론, 자식이 노후를 책임져줄것도 아닌데.
38. 아들은 애인^^*
'09.10.7 10:29 AM (119.196.xxx.245)위의 125.176.152님의 말씀에 강력히 공감합니다.
딸은 친구가 되고, 아들은 애인이 된다는..
제 언니가 아들만 둘인데요,
이번에 보니까 대학생인 아들과 어깨동무하고 허리감싸고 둘이 걸어가는 뒷모습 보면서
우리들이 야, 남들이 보면 불륜이라고 그러겠다.. 이렇게 놀렸어요.
아들만 둘이라서인지
그중 한녀석이 제 엄마에게 얼마나 살갑고 극진한지.. 참 이뻐요.
저도 아들만 둘인데
딸만 있는 분들에겐 어머, 딸 키우기 행복하시지요? .. 이렇게 말을 하곤 했어요.
그런데 옆에 있는 저의 아들들 표정이 시무룩..ㅋ
그래서 저는 이제 그런 인사치례를 하지 않아요.
저는 아들만 둘이라서 더 좋습니다.. 이렇게 말하죠.
사실 저는 굳이 딸이 부럽지 않답니다.
만약 제가 딸만 둘이었으면 아마 또, 아들이 부럽지 않았을 거에요.
그때는
저는 딸만 둘이라서 더 좋습니다.. 이랬을 것이구요.
딸은 보드랍고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럽지만.. 까다롭고
아들은 든든하고 자랑스럽지만.. 거칠고
1남 1녀는 나중에 커서 동성형제나 자매같은 끈끈한 우애가 안생길까봐 그것도 염려스럽고.
이런 장점이 있으면 이런 단점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자식이니까 좋은 거죠.
성별이 중요한게 아니고
잘 키우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39. 그리고
'09.10.7 10:30 AM (125.176.xxx.23)그리고 전 저같은 딸 낳을까봐 딸 싫습니다..제 친구는 딸 만 셋인데 한명은 직장 다닌다구 아예 부모님꼐 자식 맡겨놓고.. 나머지 두 딸은 하루가 멀다하고 친정에 드나드니..그 부모님들 집팔고 시골로 내려가셨습니다..힘들다 하시면서~ 저두 죄송하지만 제 몸이 힘드니 일년의 반은 친정에서 사네요..이젠 저희 엄마 고생 하시는거 같아 친정 신세 안질려구 합니다.. 예전엔 딸은 시집가면 남의 식구라며 친정 발걸음 안했지요..하지만 요즘은 직장다니는 딸들 거의 친정에 아기 맡깁니다..시어머니는 절대 안봐주세요..나가서 보면 거의 다 딸 아이 봐주시더라구요..
내딸이 고생하니..그런거 보면 차라리 딸 없는게 다행이다 생각까지 드네요..노년에 자유도 없이 딸 뒤치닥 거리 하는거 보다 아들은 장가가면 외롭더라두 내 자유는 있겠다 싶더라구요..
위에 댓글이 아들만 있음 불화가 있다는둥..하두 아들들은 욕해도 되는 분위기 인거 같아..
저도 딸 있는 단점 한번 적어봅니다..댓글 딴지 걸지 말아주세요40. 첫째
'09.10.7 10:37 AM (59.6.xxx.11)딸을 낳고 이제 9개월이 다되가네요..저는 서른..
저는 결혼전까지 저희 집에서 성별과 관련된 어떤 차별이나 서운한점..부모님께서 성별에 따른 한계를 무의식적으로 주입시키지도 않으시는.. 그런 밝은 집에서 나고 자랐어요..
대학때까지도 이런 문제에 대해 아무생각이 없었는데, 입사하면서부터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남녀차별(예전보다 훨씬 나아진거라고 하더군요)을 하나하나 체험하기 시작했고, 결혼하고 시집이라는 곳을 대하면서는 진짜 입에서 욕나옵니다..
정말 밝고 자신감 넘치던 저한테 이런 현실은 솔직히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덮어놓고 여자라서.. 못미더워하고 시집에서는 납득할수 없는 희생이나 복종을 강요하는 거 겪으면서 정말 서럽더군요..저희 딸 임신했을때 시부모님에게 대놓고 얘기했습니다.
커보니 군대를 다녀온다고 하더라도 남자가 더 유리한 현실(요샌 경제적 책임도 같이 지잖아요)이고 일종의 피의자인 그들에게 자세히는 말못했지만, 굳이 선택할수 있다면 아들이 좋겠다고요 두분다 갑자기 암말 없으시대요..
친정에는 제가 아들역할 합니다.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하지만 이런 제모습을 남편이 좋아하진 않더라구요.. 정말 착하고 점잖은 사람임에도..그래서 제가 이런 상황을 고마와해야할까요?--;;제가 벌고 제돈으로 제부모 공경한다는데.
아무튼 이런 현실과 이상의 차이가 분명 존재하는 한 여전히 전 아들 선호해요.
하지만! 제가 선택할수 없으니 딸이어도 님 형님같은 이에게 안됐다 소리들을 그런 존재는 절대 아니죠 결론은 다른분들과 마찬가지로 바라는거 없이 그저 감사한 제 자식이죠^^41. ...
'09.10.7 11:16 AM (124.54.xxx.26)선호사상때문인지 왠지 어느집에 갔을때 장성한 딸 둘이 있는집은 왠지 집이 허전해보이고
아들 둘이 있는집은 왠지 꽉~차 보이는 기분~
여름 피서를 갔을때에도 딸들만 있는 집은 예쁘다~ 라는 생각,,아들만 가진 집은 든든하다~
등등 어쨌던 전 그럽니다~42. 흠
'09.10.7 11:25 AM (222.106.xxx.183)전 뱃속에 남자애가 있어요 예정일 23일 남았습니다
하나만 낳을거라 딸을 낳고 싶었고 백화점에서 아직도 여자아가들 치마 부여잡고 놓지를 못합니다 초음파 상 남자애로 보인다고 했을 때 정말 속상했고 섭섭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나닮았을 이 녀석이 참 좋습니다
시댁외가쪽 결혼식에 부른 배 이끌고 지방에 내려갔어요
신랑 외사촌 자매가 딸 하나씩을 뒀는데 그 중 둘째딸이 저보고 딸이 없는 여자는 불행한 여자라고 하면서 다음에 딸을 낳으라고 ㅋ
첨보는 여자가 저딴 말하니까 미친* 소리밖에 안나오던데요
내 뱃속의 일을 알아서 정해주는 오만방자함에 깜짝놀랐어요
난 아들만 있어도 행복한 여자고
아들과 딸의 존재때문에 행복과 불행을 넘나들만큼 자아정체성이 없는 인간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녀석 덕분에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게 된 것이지 아니었으면 아이 없이도 행복한 한 사람아니겠어요?
원글님도 그딴 말하는 동서 행복하게 잘 살라고 하세요
아들이나 딸한테 나의 노후의 재미라는 짐을 얹어놓을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나요?43. 전요..
'09.10.7 11:29 AM (220.123.xxx.47)딸 둘 가진 직딩 아줌입니다.
전 젤 부러운게요..아들 둘 딸둘 요...
얼마나 넉넉하면 아이 넷을 팍팍..
자식들도 성별별로 심심하지도 않고..
나머진 안부러워요...44. 저는요
'09.10.7 11:47 AM (58.29.xxx.2)아이 둘, 어떻게 해야 바르게 잘 클까 걱정하지 얘들의 성별을 놓고 좋고 나쁜 점을 따져 보지도 않았고 그런 생각조차도 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애들 성장하면 애들 없다고 생각하고 남은 인생을 혼자서 (남편은 남편대로 나는 나대로) 어떻게 마무리해야 내가 태어난 의미가 있을까, 어떻게 해야 잘 죽을 수 있을 까 그것을 고민하느라 흰머리 난답니다.
45. ...
'09.10.7 12:07 PM (86.96.xxx.87)딸만 있으신 분들이 아들 부럽지 않은 것처럼 아들만 있는 집도 딸 있는게 부럽지는 않아요.
특히 자녀를 하나만 두실생각인 분들은 아들 선호하는 분들이 아직도 많구요.
근데 정말 이상한건 이상하게 딸만 있는 집에는 딸 둘 혹은 셋이어서 좋겠다는 마음에도 없는 인사치례를 하시는 분이 많다는 겁니다. 그 인사치례를 진짜로 믿으시는 것은 아니겠지요?46. 새로운마음
'09.10.7 12:19 PM (122.34.xxx.13)아래 딸 둘이 좋냐? 아들둘이 좋냐? 남매가좋냐?
의견들이 많으신데 키우는 과정은 아들이든 딸이든 다 비슷할 거라고 봐요.
어릴 때 애교 부리고 학교 다닐 때 공부잘해서 상타와 부모 뿌듯하게 해주고 예의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열정을 갖고 열심히 일하고 등등 여기까지는 아들이든 딸이든 구분이 없다고 봐요. 우리가 그래왔듯 열심히 살아가는거죠.
근데 결혼하면 딸둘인 집과 아들 둘인 집은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는 듯합니다.
딸들은 결혼하면서 자매끼리 더욱 돈독해지고 형부, 제부 (동서지간)사이도 편안하게
가족으로 어우러지기가 쉬운데, 아들둘 경우 결혼하면서 형수, 제수(동서지간)사이 그다지
편안하게 어우러져서 가족이 되는 경우 드뭅니다. 주변에 보면 결혼한 후 형제들이 사이 서먹해 지는 경우 많이 봅니다. 그러다 보면 중간에서 시어머니 힘들어하시고.....
아무래도 정서적인 교류가 많은 여성을 중심으로 가족들의 친밀감이 형성되기가 쉬워서 그런가 봅니다. 그러니 굳이 따지자면 딸만 둘 있는 집이 노후에도 가정이 더 화목하고 분위기
좋은것 같습니다.47. ...
'09.10.7 12:24 PM (115.136.xxx.205)저희 부모님 딸만 넷입니다. 가난한 시골생활에 아버지 월남한 분이라 홀홀단신 정말 외로우셔서 아들하나라도 낳고 싶어했지만 아들 둘 낳자마자 죽었어요. 동네사람중에는 너희집은 어쩔래? 아들하나도 없이. 하고 노골적으로 무시했지만, 지금은 다들 부러워해요. 딸들이 돌아가면서 서로 부모님 챙긴다고. 아들 많은 집은 서로 미룬다면서요. 또 딸들이라 큰 사고 안치고 다들 열심히 공부해서 공무원생활하고 있으니 지금은 오히려 부러워한답니다.
48. 딸만둘인데..
'09.10.7 12:28 PM (124.49.xxx.74)저희엄마는 젊어서 아들하나 더 낳으라는 구박을 하도 많이 당해서 그러신지
아들이 둘이 아니고 딸이 둘이라 너무 다행이라는 말씀 달고사시는데..
저희자매는 거의 베프수준으로 친하거든요. 엄마두 빼먹지 않고 챙기려고 노력하구요.
그런데 아빠랑은 별로 안친해서..아들이 하나 있었으면 좀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하긴 해요.
남편이 다정한 성격이 아니라 시아빠와도 별로 안친하거든요.
아들이고 딸이고를 떠나서 다정한 자식이면 좋은듯.
그런데..저는 개인적으로는 딸낳고 싶어요.
아들은 키워놓으면 딴여자만나면 그여자만 볼테니까.
실제루 저희 남편이 그렇거든요. ^^:
저는 공식적으로는 남편이 세상에서 제일 좋다구 하지만 진짜 제일좋아하는 사람은 엄마거든요.49. 정말
'09.10.7 12:32 PM (121.132.xxx.49)쓸데없는 걱정..쓸데없는 소리하는 사람이 많아요.. 동서지간이 뭐 그리편한사이라고..저런이야기를 하는지..
저는 1년에 명절두번보는 사촌동서한테 1년새 확 늙었다는 소리듣고 지금도 열받아 씩씩거리는 중입니다.. 명절에 시댁에 음식해가느라 거의 이틀을 잠제대로 못자고..요즘 공부하느라 힘들어서 입다 헤지고 죽겠는데도 큰집가서 설거지하는데 그런 소리를 하더군요..
얼굴에 모공에 구멍이 뚫렸다느니..주름이 늘었다느니..(낼모레 사십입니다..--;;) 나이도 나보다 어린데 동서..동서 해가면서 어찌나 부려먹는지..
1년에 두번만나면서..만나면 서로 덕담하기도 부족한 시간아닌가요?
동서지간에는 서로 말조심좀 했으면 싶어요..50. 아들둘
'09.10.7 12:39 PM (222.101.xxx.179)저도 아들 둘 엄마예요.
딸둘이라서 불쌍하다는말.....은 다들 조심스럽게 하시는데.... 저 애들이랑 나가면 모르는 사람들도 딸없어서 어떡하냐는말 자주 해요. 저는 아들둘 좋은데 말이죠.... 제가 좋으니깐...
정말 불쌍한척 속상한척 부러운척도 해주는데.. 가끔은 귀찮을때도..ㅎ
다들 말조심했으면 좋겠네요. 아들이든 딸이든 다 매력있던데..^^51. 남의
'09.10.7 12:44 PM (114.202.xxx.155)자식이 딸인지 아들인지 그게 무슨 상관이라고..
좀 있으면 밤생활도 간섭하겠네...52. 아들
'09.10.7 1:35 PM (118.220.xxx.159)전 좋아요..솔직히..
왜냐고요?
돌맞든 말든..저ㄴ희가 딸셋인 집입니다.
명절전날요..엄마아부지 땜에 슬픕니다.
그래서 제 딸들 보냅니다.
막내 여동생..명절 전날 아침에 친정 들렀다 시댁가는데 눈물 흘리면서 갑니다.전 그나만..일찍 시집와서..제가 가는날..여동생들이라도 있었지..
지금은 엄마 아부지 젊으시지만..혹여 한분이라도..돌아가심..저도 맘 안편하죠.
시댁이 가까워서..동생들도 빨리 오지만..다들 슬퍼요.슬픈건 슬퍼요.정말..아니래도 할수 없지요.
제사가 없어지지 않는한..
엄마 아부지 절대 그리 생각안하십니다.그 전날이라도..
그런데 우리가 아픕니다.마음이..
딸들이 다들 이쁘고 특히 막내..사위 다들 전문직에 저도..신붓감 1위직업에다 동네에서 우리 딸들...젤 반듯합니다.세탁소집 아저씨..증언에 따르면..
아들이 있다고..그 전날 며느리가 오든 손자도 안올수도 있지만..안오는것과..............
올사람이 없는것은 틀리죠.
물런 빨리..전 하고..친정 밤에라도 들립니다.
내게 돈이있으나 안쓰는것과..없어서 안쓰는거..틀립니다.
그래서 명절이..싫지않고(시댁가서 전 까짓꺼..굽고 설겆이도 열심히 합니다.뭐..어렵나요?내가 힘들면 되지..또 자매들 많아서 사람 모이는거 싫어하지 않습니다.)..슬픕니다.우리 자매들..다들..
제사도요..지내 드리고 싶습니다.제집에서 나중에..
제사 문화가 지롤 맞아도..
엄마..말하십니다.죽은뒤..밥 떠놓는다고..내가 먹나???
하지만..떠놓을집 없음..저 정말 슬픕니다.
제 집이 있지요..허나 제가 죽으면요..제 아이들도 우리 아빠 성은 아니지요..남편 성이지...
아 모르겠어요..암튼 명절때 마다..울적하고..속이 그래요.
추석날 밤에 제부들이랑..자매들이랑 놀고..고스톱도 치고..노래방도 다녀옵니다.꼭..사이좋고..다들 전문직이라..돈도 잘 내고..서로 시기도 안합니다.서로 좋지만..부모님께도 생활비도 다들 드리지만..제 맘이 그러네요.53. 다 옳소!
'09.10.7 1:36 PM (221.154.xxx.208)킼! 우리언니 딸이 4명인데!!
결론적으로, 자식들 키울때 뿐이고 딸이든 아들이든 내인생에 "불쌍해"와 "행복해"를 주진 안습니다.
한국사회에서는 그런말 말을 듣고,또 하게도 됩니다. 그냥 생각없는 조두의 의례적인 말로 "메모리 off" 시키세요. 삶의 방식은 다 다른거 잖아요54. 전요...
'09.10.7 2:17 PM (118.35.xxx.230)딸만 있는집이 부러운데요^^
너무 우애있고 아들같은 사위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아들이 있어서가 아니라 아들은 솔직히 키워 놓으면 그걸로 끝이예요.
넘 속상해마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오히려 아들 있는 그댁 동서가 더 불쌍한거 같아요.
아들 내세워 자신의 마음을 채우니 말이예요.55. 딸이 대세?
'09.10.7 2:25 PM (118.40.xxx.229)아들이든 딸이든 인성 바르게 잘 키워 놓고 논해야죠..
시아버님 4년 암투병후 돌아 가시기까지...
정말 딸자식 필요 없다!를 뼈저리게 느낀 저는 아들만 둘인거 무지 감사하고 있습니다56. ..
'09.10.7 3:44 PM (58.141.xxx.169)전 임신했을 때 그냥 아들이길 바랬고 (딸 원한다고 여아 선호사상이니 할 거 없듯 저도 그냥 아들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바랬을 뿐입니다) 원하는 대로 아들이 생겨서 너무 기뻤어요. 딸이었다고 한들 슬펐겠습니까. 딸이었으면 딸인대로 또 감사하고 기뻐했을 거에요. 근데 제 주변에는 임신했을 때 부터 아들이라고 하니까 불쌍하다는 식으로 처다보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99%는 딸 가진 부모들이었습니다. 아들이건 딸이건 감사하게 생각해야지 필요없다 소용없다 이렇게 말할 게 되나요..딸인들 시집가고 나면 자기 신랑 챙기지요, 별 수 있나요..자식 성별과 관련없이 어차피 내 소유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데요.
아들만 있건 딸만 있건 상관없이 올바르게 잘 자라고 똘똘한 자식을 가진 부모를 부러워하는게 맞지 싶습니다.57. 제일 부러운 집
'09.10.7 5:13 PM (60.196.xxx.4)딸 둘 아들 둘인 집.
58. 후..
'09.10.7 5:15 PM (61.32.xxx.50)아이 없는데요, 아들이 저같은 여자 만날까봐 딸낳고 싶어요.
59. ㅋ
'09.10.7 5:33 PM (211.114.xxx.44)저도 윗님 말씀에 동감이요 ㅎㅎ
60. ㅋ
'09.10.7 5:37 PM (211.114.xxx.44)정말 아들도 아들 나름...딸도 딸 나름인듯해요
근데 위에 다른 님도 쓰셧지만
글들을 전체적으로 읽어보면 나중을 많이들 생각하시는듯한데
딸이던 아들이던 결혼하면 몸만아닌 정신적인 독립도 해야합니다.
부모도 자식도 둘다요
그렇지 못하면 서로 부담스러워져요
앞으로는 더욱 더 하겟지요
정말 세월이 많이 변하고 있잖아요~61. 울엄마
'09.10.7 5:50 PM (116.124.xxx.142)3남 1녀 낳으셨는데, 항상 내가 3녀 1남이었으면 좋았을 걸. 하십니다.
명절 오전에 며느리들 다 떠나고 오후부터 두분만 계시는 것도 맞지만, 딸만 둘 있는 저만 보면 더 늦기 전에 아들 하나 낳아라. 꼭 한마디씩 하시네요.
아들 없이 허전해서 어쩌냐고....윗분 동서님은 70 넘으신 저희 엄마와 생각이 비슷하신가봐요.62. 무슨
'09.10.7 6:22 PM (122.34.xxx.67)60년대 얘기를 듣는 거 같네요.
요즘 누가 아들, 딸 따진답니까..
자식은 자식일 뿐.. 내 노후가 어찌될라나 걱정하고 준비하면서 살아야 할 판에 아들이면 어떻고 딸이면 어떻다구..
귀 싸악 씻고 더 이쁘게 더 행복하게 키우심 되요^^63. ..
'09.10.7 6:52 PM (221.138.xxx.134)님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동서는 님이 아들 둘이었다고 해도 <요즘 딸이 대세인데 불쌍해서 어쩌나, 아들 며느리 명절에차례만 지내면 후딱 친정가버리면 적적해서 안 됐네> 하실 오지랖 넓은 분인 거 같아요.
우리 아이들 세대에는 좀 친정이건 시댁이건 독립시켰으면 좋겠네요.64. //
'09.10.7 7:35 PM (222.101.xxx.213)저도 아들만 하나있지만 딸만있는 엄마들 한테 없는소리로 부러운척 해줍니다 장사하거든요...
솔직하게말해서 일부러 그런소리 합니다
뭘 바라고 키우는것도 아니고 내새끼 아들이든 딸이든 다 이뿌죠 다 똑같죠 이쁘기는...65. ..
'09.10.7 8:33 PM (59.10.xxx.100)제가 딸 다섯만 있는 집에서 자랐습니다.
아직까지는 여자로 사는 게 훨씬 힙듭니다. 딸 가진 부모보다는 아들 가진 부모가 어깨에 힘 들어가지요. 당장 제 시어머니만 하더라도, 아들 가졌으니 내가 너에게 이 정도 기대하고 시키는 건 당연한 거 아니냐는 말씀을 목청높여 하시는 분이시거든요.
장손과 결혼해서 딸 둘 낳았습니다. 시어머니 뒤집어지셨습니다. 며느리 사주 때문에 있어야 하는 손주 없다고, 꾹 참고 아들 결혼 깨지 않은 본인이 얼마나 고상한 시어머니인지 난리 아니었습니다.
저 그런데 둘째 딸이란 거 알고, 얼마나 마음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는지 모릅니다.
둘 중 하나만 아들이었다면, 나머지 하나가 이 아들 선호사상 투철한 할머니 덕분에 상처 받았겠지요.
둘 다 아들이면, 아들 아들하는 분위기에서 제대로 된 인간 만들기 힘들었을지 모르고요. 장손의 책무니 제사니, 그런 거 저는 절대 물려주고 싶지 않거든요.
둘 다 딸이니 누구 간섭도 없이 내 마음 다 주고 곱게 키우면 된다 싶어 좋습니다.
아들이건 딸이건, 그게 왜 불쌍하고 우월한 느낌을 가져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아이니 사랑스럽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