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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주년 뭐하고 보내셨어요?

.. 조회수 : 297
작성일 : 2009-10-06 17:07:02
다음주면 결혼 10주년이네요
0년이지만 둘이 있으면 너무 좋아요 오죽하면 어머님이 너희들 결혼 안했으면(초반에 양가에서 반대가 좀 있었거든요) 어찌 살았을까 하십니다.

신랑도 저도 회사에 연차내고 하루종일 돌아다니며 영화보고 맛난거 사먹고 놀까요?(체력이 될려나?)
아님 어머님께 아이들 부탁하고 둘이 머찐 곳에서 저녁 먹고 러브호텔 가볼까?
실은 연애때도 그렇고 한번도 안가봐서 살짝 가보고 싶은데 쑥스럽고 일전에 친구가 다녀왔다며 좋다고 하길래
신랑한테 말했더니 그런데 왜 가냐구 핀잔만 주더군요
음,, 결혼 10주년 애들도 있지만 나름 숫자가 주는 의미가 뭔가 특별히 보내고 싶은데
선배님들은 뭐하셨어요?
IP : 119.69.xxx.8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년
    '09.10.6 5:51 PM (122.36.xxx.222)

    주말이면 두 분만 1박2일 여행 괜찮겠네요. 숙소는 평소 안가는 조금 비싼 호텔로.
    10주년 기념으로 커플링하는 분들도 많던데요.

    저흰 통장을 만들어서 10주년에 쓸 계획으로 푼돈을 조금씩 모으고 있는데 확실한 용도를 아직 못정했어요.
    매일매일 세속적인 욕망(외국의 명산 트레킹 가기)과 이상적인 꿈(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하기)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아님 적당히 조율해서 18K 커플링 맞춰끼고 나머지 기부하는 방법도..^^;;;

  • 2. 쐬주반병
    '09.10.6 11:20 PM (221.144.xxx.89)

    남편은 저한테 금 목걸이 선물했구요.
    저는 남편한테 준 명품으로 지갑 벨트 선물했어요.
    그리고...근사한 화초를 사서 지금도 정성 들여 키우고 있어요.
    (요거..참 좋더군요. 다른 화초는 신경을 덜 쓰더라도, 결혼 10주년 기념 화초는 정성을 들이게됩니다.)

    저희는, 결혼 10주년에 아이가 둘이 있어서(부모님들께 맡길 수도 없어서)
    아이들하고 같이 저녁에 외식했구요...........

    아이들을 맡길 곳이 있다면,
    영화 보고, 점심 식사하고, 러브호텔 ㅋㅋ 가셔도 괜찮을듯..
    주위에서 들어보면, 가끔 러브호텔 이용하는 분들도 꽤 있던데요.
    집하고는 분위기가 완전 다르다고....부끄부끄
    저도 한번 가보고 싶어요...

    저는 결혼 기념일에는 화초를 사던지,
    남편하고 등산을 하던지, 기억에 남는 것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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