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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지나고 돈을 부쳐야 할까요?
조언하나 부탁드려요
추석 2주전인가...어머님이 생선 사신다고 30만원을 보내라십니다.
30만원은 과하다 싶어 20만원 보냈습니다.
그리고 명절 용돈 준비해 갔어요.
그런데..명절 전 목욜 신랑이 하는 주식에서 진짜 완전 눈먼돈이 조금 생겼습니다.
그 말 듣고 신랑한테..와 좋겠다..나 한우 한번만 사주라 했더니..
연말까지 기다리랍니다...헉...안먹고 말겠다 이랬죠..(주식하는 돈 제가 전혀 안 건드립니다..)
그리고 시댁 갔어요.
시댁은 명절때마다 돼지 잡아요...이번에도 여차여차해서 잡았어요.
돈을 어떻게 나누어 내느냐 상의 하다가...작은 어머니 말씀에
울 신랑이 내기로 했다고 합니다..엥??
그래서 저 그자리에서 에공...내가 쇠고기 사달랠때는 못 사준다더니..많이들 드세요
울신랑 쏜데요...그랬어요..
하지만 속으로는 은근히 기분 나쁘데요.
저한테 한마다 조언도 없고..낸다고 하기전에 나한테 먼저 이야기 해 주었어도
그래..어차피 주식으로 잃어서 쓰느니 이럴때 인심써라 했을껀데...
그래서..집에 올때 준비해 간 용돈, 어머님께 안드리고 왔어요.
그런데..마음이 영 좋지 않아요.
그 돈 가지고 있다고 제가 잘 사는 것도 아닌데..
지금이라도 부쳐 드리고 싶은데..뭐라 해야 하나?
깜빡 잊고 그냥 왔다고 해야 하나...아님..그 때 돈을 준비해가지 못했다고 해야 하나..
참..어렵게 삽니다...ㅠㅠ
많은 며늘님들의 조언 부탁드려용
1. 지금말고
'09.10.6 5:05 PM (61.253.xxx.130)놔두었다가 좀 시간 지난 다음에 보내드리지요.
신랑이 한턱 쏘았으니 그리 섭섭하지는 않으셨을텐데...
근데 신랑은 마눌님 고기 좀 먹고 싶다는데 왜 그리 박하게 굴어서 인심을 잃었는지...
지혜롭지 못한 신랑 입니다. ㅋㅋ2. 그돈은
'09.10.6 5:18 PM (115.178.xxx.253)그냥 가지고 계세요. 다음에 기회봐서 다른 명목으로 생색낼 수 있게 따로 드리세요.
그리고 남편한테는 용돈 준비해갔는데 안드렸다라고 얘기하시고
나한테 사전에 상의했어도 그렇게 하라고 햇을텐데 내가 농담처럼 고기사라고 할때는
기다리라고 하더니 사전에 상의도 없이 해서 서운하다라고 담담히 얘기하세요.
부모님한테 못하자고 하지도 않는데 그렇게 왕따를 시키면 내가 잘하고 싶어도
잘할수 없게 된다. 다음에는 상의해줬으면 좋겠다 라고
얘기하세요.. 비난이 아니고 원글님 심정을 전달하세요.3. ㅎ
'09.10.6 5:34 PM (58.226.xxx.122)부부 돈은 같은 것인데
남편이 돼지를 쏘았으면
님은 그냥 참으세요
지금이 아니고 앞으로 시댁에 돈 들어 갈일 많답니다4. 어차피
'09.10.6 6:16 PM (121.138.xxx.210)돼지고기로 쏘셨네요. 남편꼐서요.
그 돈은 가지고 계시면서 소고기 사서 드셔요. 맛있게.^^5. 맞아요
'09.10.6 6:56 PM (59.12.xxx.139)시댁에 돈 드릴 일은 앞으로도 많은데 걍 님이 쓰세요..^^
6. .
'09.10.6 7:56 PM (119.203.xxx.86)그래도 여태 명절 용돈 드렸다면
보내드리세요.
우리도 어른 됩니다.^^;;
원글님 말 맞아요.
그 돈 안드린다고 부자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깜박 잊었다고 하면 되죠.
남편분에게는 섭섭했다고 꼬옥 이야기하시고요.
이러저러해서 서운했다고 이야기 해야지 남자들은 말 안하면 모릅니다.7. ..
'09.10.6 9:42 PM (118.220.xxx.165)저도 맘 불편하느니 깜빡잊었다고 하고 보내세요
그리고 생선값 같은건 님이 필요한 만큼만 얼마치 사시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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