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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대 놓고 욕하기.

속터져 조회수 : 1,737
작성일 : 2009-10-06 15:33:20
명절 증후군 같은거 없었읍니다.
우리 시어머니 둘째이자 막내라서 명절이며 제사며 큰집에도 매번 시아버님 혼자 내려 가시고
시어머니 달랑 돈만 보내드렸어요.전화로 죄송하다 호호호 이러면서.

그리곤 집에서 형님네와 시어머니 저희집 식구들 먹을 음식 합니다.
전 4가지 생선 3가지 잡채 나물 등등등..
그래도 먹고 싸가지고 오니 모 달리 명절 증후군 같은 건 없었어요.
남편도 많이 도와주고
우선은 밀리는 고속도로에 치이지 않는 것만 해도 다행..

근데
우리 시어머니 너무 남들 눈을 의식 하세요.
시아버지 개인일 하셔서 이번 추석에도 몇일 먼저 내려내려 가시면서 시어머니께도 내려 가자 하시니
시어머니 계속 안 내려 가신다고..두 분이 고향이 같으셔서 친구분들도 친척 분들도 다 같은 곳에 사세요.

그 이유가 이 나이 먹고 챙피하게 어떻게 고속버스 타고 가냐 이러 십니다.
아들들이 모셔다 드리길 바라시는 거예요

아직 젊으세요..체력 짱짱 하시고요.아직 하이힐 신고 다니십니다..
집에서 터미널까지 모셔다 드리고 시골 터미널에서도 그쪽 분들이 모시러 오시고.
딱 고속 버스만...

또 안내려 가시는 이유는 서울 산다 그러면 다들 잘 사는 줄 아는데 밥도 사야 하고 그래야 하는데 돈 없다고..
추석 전 주가 시아버지 생신이라서 두 형제가 큰 맘 먹고 백만원 해 드렸어요..
시골 가서 쓰시라고..
근데 돈이 없으시데요.
가서 쓸 돈을 또 달라이거세요.

시어머니 쪽 큰 오빠..저희에겐 큰 외삼촌이 서울에 사세요..
그럼 거기 같이 가시자고 그랬더니.
또 거기 가면 용돈 드려야 하는데 돈 없어서 안 가신다고..

시골 큰어머니께 얼마 보내 드렸고 고모님꼐 얼마 보내 드렸고...
월급쟁이 두 아들 통장이 화수분도 아니고...

항상 이런 식이세요..돈돈돈돈..

문제는 연말에 시어머니 환갑이세요.
시아버지때도 친척분들 모시고 밥 한끼 대접해 드렸어요..

근데 우리 시어머니 잔치를 하시고 싶으신가 봅니다.
식당 예약하게 몇분쯤 오실까요 이랬더니.
누가 챙피하게 밥 한끼 먹고 끝내냐고.
남들이 욕한다고
니 아버지 환갑때도 다들 말 안했겠지만 욕했을꺼라고 남 부끄럽다고..

그러면서 사진도 찍어야 하고 손님들오시면 또 집으로 모셔와서 주무시고 가시게 하시고 밥도 또 대접 해야 하는데 어쩌냐고..그냥 외국여행 갔다 그럴까..이러십니다..물론 빈말로..맘은 잔치를 하시고 싶으신 거예요.
한복 입으시고 자식들 손주들 다 한복입혀놓고 자랑자랑 하시고 싶은 맘...

시아버지 환갑때도 그냥 다들 식사
큰아버님 칠순때도 그냥 식사.
고모님들 환갑 때도 다들 식사..
이런 분위기인데 잔치를 꿈꾸시다니.

두아들 푼돈 모아 돈 300 해드린다 했는데.
밥값은 또 따로 나가게 생겼고.
잔치까지 하게 되면...
모르겠습니다.

처음엔 환갑 기념으로 모피 해 달라시는거 어렵게 말씀 드려서 안하는 걸로 한거거든요..
모피 입고 버스타고 다니시면서 시장가시고 그러실게 뻔한데..
발목까지 오는 모피를 사야 겠다고..
500씩 내 놓으라고.

주말마다 시댁 가는데
갈 때마다 삼겹살,회,닭,암튼 주식거리를 마련해서 가요 두 아들들이 번갈아.
말로는 그냥 집에 있는거 먹자 이러시면서 에휴 반찬이 없어서...이러시고..

큰 부자도 아니면서..
참 너무하시는것 같아요.
시아버지 한달에 200정도 버세요.
다달이 두 아들이 20씩 용돈도 드려요.

형님네는 아파트 대출로 1억 대출 받은 상태 거든요.집값 2억짜리 집에..
이런 사정 뻔히 아시면서..

너무 서운해요..

진짜 잔치 하신다 하면...대 놓고 못하겠다 하려구요...


IP : 121.139.xxx.19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6 3:37 PM (61.77.xxx.112)

    저희 시어머니하고 시누이하고 똑같습니다.
    진짜 겉모습에, 내보이는 것에 어찌나 치중을 하는지
    시누이는 돈도 없으면서 차는 좋은거 타야하고 옷도 그렇게
    있어보이게 입고 싶어하고 참. 그래요.
    시어머니도 비슷하고요.

  • 2.
    '09.10.6 3:50 PM (121.128.xxx.109)

    이제 환갑이라니 젊디젊은 초기노년이시네요.
    그런분의 사고방식이 저렇다니 좀 놀랍네요.
    잔치?
    기생불러놓고 에헤라디여~ 하는 그런? 헉!!
    아직 제대로 자리도 잡지 못한 젊다못해 어린 아들들한테
    어찌그런 황당한 요구를... 쩝.

  • 3. 잔치
    '09.10.6 3:54 PM (122.34.xxx.15)

    그 환갑 잔치라는게 초대받은 사람한테도 부담을 주는거잖아요.
    요즘 환갑이면 청춘인데 무슨 잔치는..
    그 시어머니 철나면 잔치해드리세요..
    무슨 아들이 연금 보험도 아니고 , 정말 화나요

  • 4. 그나마
    '09.10.6 3:58 PM (220.88.xxx.254)

    편들어줄 시누가 없으니 다행이네요..
    아들들 형편이나 자신의 분수를 모르는 분께 뭘 자꾸 물어보세요.
    어찌해도 맞춰드릴수 없고 좋은 소리 듣기 힘드니
    물어보지 말고 그냥 두 며느리가 형편껏 하세요.

  • 5. ...
    '09.10.6 4:03 PM (118.219.xxx.249)

    어머님 너무 젊으셔서 환갑잔치가 안어울려요 여행이나 다녀오시고
    소문난 7순잔치 해드릴게요 하세요

  • 6. 젊은 환갑
    '09.10.6 4:58 PM (121.170.xxx.179)

    울 친정엄마 말에 의하면(78세)
    환갑잔치 하면 촌스럽다고
    어른들끼리도 흉본다네요.
    이 얘기 해 드리세요.

  • 7. 허걱
    '09.10.6 7:09 PM (116.34.xxx.75)

    요즘 누가 환갑잔치 한다고 그러세요? 평균 연령이 얼마인데, 환갑잔치를 하신다는 거에요? 허걱..

  • 8. 막장 드라마
    '09.10.6 7:34 PM (119.196.xxx.239)

    보석 비빔밥 생각 나네요.
    시모가 넘 철이 없어요...

  • 9. 속터져
    '09.10.6 8:05 PM (121.139.xxx.194)

    야근하는 와중에 다시 들어왔어요..--;;
    워낙에 고집도 쎄시고 욕심도 많으시고 그러신 분이라.
    그 고집을 꺽게 되면 다른 무언가를 해드려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흑
    추석날 지나가는 말로 김치 냉장고를 하나 더 사야 겠다 그러시긴했는데..

    결론날때까지는 이래저래 심난 할 듯 합니다.

  • 10. 해라쥬
    '09.10.6 11:55 PM (124.216.xxx.189)

    첨부터 질을잘못드렸네요
    그렇게 해달라는대로 해주는데 아들들이 돈이 아주 많은줄알지요
    한도끝도 없습니다
    더하면 더했지....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줄여서하세요

  • 11. 오모니나
    '09.10.8 6:25 PM (121.124.xxx.45)

    요즘 누가 환갑잔치를 하신대요?

    요즘 너무 젊으셔서 그런잔치는 칠순이나 되어야 한다시던데....

    잔치는
    무시하시고
    그냥 식사나 하시고 용돈 드리시던지

    아니면
    두분이 여행다녀오시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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