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일주일전 티비 없앤다고 했던 사람이에요.
늦둥이 5살짜리가 한동안 힘들어했어요.
왜냐하면
51번 52번 만화채널을 끼고 살았거든요.
거기서 재미없으면 60번 드라마넷 보구요.
저녁에도 아침에 어린이집 가기전까지도
그 채널에서 눈을 못 뗐으니까요.
사실 티비를 끊어야겠다고 생각했던 원인은 5살 아이때문이었어요.
점점 더 빠져들면 안되겠다 싶었지요.
어제부로 딱 일주일 됐는데
이젠 어느정도 적응이 됐어요.
어린이집 마치고 집에 오면 일단 베란다쪽에 만들어 놓은
책꽂이 앞으로 가서 이책 저책 꺼내 읽다가 소꿉놀이도 하고
심심하면 피아노 방으로 가서 선생님 놀이도 해요.
그러다가 더 심심하면 싱크대 설거지하는 개수대 앞에
의자 가져다 놓고 컵도 수세미로 씻고
정말 더 심심하면 조용히 자~요 쿨~.
저희집 취침시간이 티비 덕분에 빨라졌답니다.
저녁 9시면 꿈나라로 향해요.
너무 우습지요?
티비소리 안들리고 조용해서 아이가 없는 집 같다니까요.
진작에 없앴더라면 더 많이 책을 읽어줄 수 있었을테고
더 많이 아이와 함께 했었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남편도 책읽는 시간이 더 길어졌어요.
티비가 없으니까
서로 어색해져 이야기가 더 많아졌구요.
티비로 걱정하시는 분들 계시면
얼른 결정을 내셨으면 좋겠어요.
1. ..
'09.10.6 2:01 PM (211.189.xxx.250)전 의도적으로 안 본지 10년 넘었고, 아예 집에 TV가 없게 된 것도 5년쯤되는데 크게 불편하지 않아요..^^
원글님 좋은 선택하셨네요2. ,,,
'09.10.6 2:50 PM (119.194.xxx.205)정말 좋아보이네요.
티브이 안켜기시작하면.. 것두 중독이예요.
거실에 조그맣게 cbs클래식 방송 틀어놔보세요.
들릴듯말듯3. 음..
'09.10.6 3:27 PM (121.144.xxx.177)저도 내년엔 없앨 생각입니다.
지금도 트는 일은 거의 없지만..
주말에 좀 봅니다.
아이들(7.3살)도 주말에만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평일엔 볼 생각도 안하지만,
그 주말에 보는것도 없앨려고 게획중입니다.
첨엔.. 거실에서 안방으로 옮기려고 했는데..
자개..어떤분이.. 그렇게 했더니..
이제는 거실이 아니라...안방에 옹기종기 모여 시청한다고해서..
과감히 없앨생각입니다.
근데.내년엔 월드컵도 있고 해서.. 힘들긴 할것 같은데..^^ㅣㅣ4. 저는요
'09.10.6 5:08 PM (124.49.xxx.81)반대예요..
퇴근하고 오면 티비에 앉는 날도 있으면 좋겠어요...
티비가 부엌까지 여섯대지만 저만 봅니다...여행 음식 그때 그때 괜찮은 볼거리...
초4 대학생 아빠 집에만 오면 모두 책상에서 꼼짝도 않으니...심심해요...
남편 만이라도 같이 앉아서 과일먹고 티비보고 놀고 싶어요...
책읽는 사람들 방해 할수도 없고...5. 원글이
'09.10.6 5:10 PM (211.57.xxx.90)집이 너무 조용해서 적막하기 까지 했는데 정말 씨비에스 라디오방송 틀어놓아야 겠네요. 늘 출근하면서 듣던 방송인데.... 근데 내년에 월드컵할땐 남편이 참 심란해 할듯 하네요. 축구경기할땐 어머님댁으로 잠깐 가라고 할까봐요. 지금은 너무 좋아요.
6. 아..
'09.10.6 6:33 PM (61.255.xxx.49)저도 한참 고민중이었는데, 아직 아이는 없지만 임신중이라 태교에 안좋을 것 같다고 남편이 없애자고 해서요. 제가 원가 티비를 좋아해서 ^^;;
근데 요새 거실에 오디오 시스템 설치해놓고 음악 들으니까 티비 킬 일이 현저히 줄어들었네요. 확실히 더 좋은 것 같아요. 완전히 없애는 건...아직 결심이 안서네요 ㅠ 주말에 남편이랑 예능프로 같이 보면서 깔깔대고 웃을때 너무 행복하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