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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고사냐..학원강사냐..
초임 100으로 시작했는데..지금은 한달에 7백을 버네요.
문제는 돈맛을 들여서 임고를 하기 싫다는게 문제인데..
부모님은 선생되기를 고대하고 있고..현직 공뭔인 여친도 안정된 직업을 가지길 원하는데..
이거 너무 커져버려서 고민이네요
이대로 때려치고 공부를 하자니 자신이 없고
여친에게 말하자니..부모님한테 결혼승낙 받기가 힘들것 같고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되는군요..
그냥 솔직하게 학원강사로 나가겠다고 말하는게 나을지?
꾹 참고 임고공부 계속해야할지..어떤 선택이 올바른 건지 모르겠군요..
그나저나 부모님들 입장에서 사위될 사람이 학원강사라고 하면 많이 꺼려지나요?
1. 젊을때애
'09.10.6 11:03 AM (116.122.xxx.93)젊을때는 괜찮지만 아이 낳고 40대의 모습을 생각해보세요.
전 여잔데도 그 생각하니까 정신 번쩍 들어 임고 공부해서 선생님 되었답니다.
사람들 시선도 확실히 달라지네요.2. 학원강사
'09.10.6 11:11 AM (210.111.xxx.173)스타급 학원강사가 되시고(연봉 몇십억대의)
40대에는 학원을 차리시면 되겠습니다.3. 제동생
'09.10.6 11:11 AM (119.69.xxx.84)제동생이 그랬어요
수학과 나왔는데 군대 다녀와서 학교 다니면서 학원 강사를 했는데 100만원으로 시작된 월급이
5년전에 500까지 되더군요
시집간 누나 용돈주고,, 근데 딱 대학 졸업하면서 자기가 번 돈으로 대전에서 서울 노량진까지 학원 오가며 공부하더니 일년만에 붙더군요
님이 정말 임용고시에 미련이 있으시다면 선생님으로서 자질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돈의 유혹에서 벗어나 공부하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4. 별로예요
'09.10.6 11:22 AM (112.148.xxx.243)학원강사 빛나리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요?
올 고2를 깃점으로 학생수 급감합니다.
소수의 능력자만 살아 남겠죠..
제가 사십대인데 제가 학교 선생 때려치우고 나와서 학원강사하다가 학원차린 바로 그 케이스입니다. 저는 넉넉하게 벌었고 지금도 좋습니다. 우리때가 마지막 발광하는 빛이다...우리때가 막차인것 같다는 것이 중론이예요.
지금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몇 명인줄 아시는지...
당장의 이익만 보시지 마시고 길게 보세요.
저는 우리 학원 제자들에게 교대가라고 권하지 않는답니다.우선은 교육받을 아이들이 너무 적어요... 학교도 걱정인 판국에 학원이라뇨..지금 공룡인 학원들도 이것저것 다른 길을 모색하고 있고 해외까지 생각하고 있는데요. 잘 생각하시길.5. .
'09.10.6 11:29 AM (125.246.xxx.130)스타 강사급으로 잘 풀릴 자신 있으시면 학원강사도 괜찮죠.
요새..선생님들, 정말 지치고 힘듭니다.
학원강사는 아이들만 가르치면 되지만 선생님들은 수업보다 더한 공문처리와 잡무..
스트레스 엄청납니다. 수업만 하고 살 수 없는 게 학교 현실이에요.
게다가 감사다 평가다 뜨면 정말 피를 말립니다. 예전같은 존경심을 바랄 처지도 아니고
비리집단, 놀고먹는 집단으로 매도 안당하면 다행이죠.
같은 매를 들어도 오히려 학원강사는 무사해도 학교 선생님에겐 그냥 있지 않는게
요즘 학부모들입니다. 그러니 아이들도 말도 잘 안듣구요. 앞으로 선생님도
지방공무원화 된다느니 철밥통 철폐라느니 말도 많은데...
선생님이 공무원이니 무조건 좋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잘 생각해서 선택하세요.6. 不자유
'09.10.6 11:35 AM (110.47.xxx.84)학원밥 10년 넘게 먹고 있습니다. 남편도 관련 일을 하구요.
강사 수입이 괜찮아 보이나, 정년, 퇴직금 등이 없다는 것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볼 때, 가장의 직업으로 그다지 적절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앞이 불투명할 때에는 더 그렇지요.
(어떤 이들은 그럽니다. 사교육은 망하지 않는다, 진화할 뿐이다...
일정 부분 맞는 이야기이지만요...그 흐름에 따라 잘 움직여야 길이 보입니다.)
일상적인 삶에 있어서도, 강사 남편 별로입니다.
남편이 10년 넘게 학원강사, 관리하다가 자기 사업을 하는데요...
학원 강사 시절, 다른 강사 아내들과 그런 이야기 많이 했습니다.
주변인 누군가가 학원강사와 결혼한다 하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말린다고
남들 모일 때(저녁) 강의하느라 모이지 못하여 인간관계 쌓기 힘들고
남들 잘 때(밤) 퇴근해서 밥 차려 먹여야 하고
술이라도 한잔 하고 들어오면 남들 출근하는 시간이고...
남들 출근할 때, 안대 하고 자야 합니다.
부부끼리 살 때는 그런대로 살만했는데,
아이 태어나고 나니, 아빠 생활이 뒤죽박죽이라 힘들었어요.
재수생들 가르쳐서 낮 시간에 강의한다 해도
특강은 또 밤에 이루어지니, 영 힘듭니다. 자식 키우며 살기가...
아직 깊이 발 들이신 것이 아니라면
우리 부부의 경험상 말리고 싶습니다.
어영부영하다고 좀 지나면, 이직 결심하기도 힘들어집니다.
말 그대로, 그만큼 주는 직장 찾기 어려운 시절이다 보니 돈의 노예가 되거나,
우물쭈물 강의실에서 광팬 만드는 기쁨 누리다 나이가 드니
이제 다른 길로 접어들기 힘들어, 배운 도둑질로 연명하지요.
나이가 좀 들면, 자기 학원을 차리는 쪽으로들 많이 흐르기도 하는데
10개의 학원이 차려지면, 그 중 현상유지하는 학원은 1~2개에 불과합니다.
추천할 만한 직종이 아니네요. 더군다나 미혼이라면....7. 학원 강사
'09.10.6 11:58 AM (121.131.xxx.165)참 씁쓸합니다.
저도 학원 강사로 8년 일해왔는데요.
힘든 적도 많았고 울 때가 셀 수 없었지만
그 일을 하면서 우리 가정을 잘 꾸려올 수 있었고
동시에 학생들에게 좋은 수능 성적도, 살아가는 즐거움과 태도도 전해 줄수 있었습니다.
이 세상 무슨 일을 하면서 다 만족하고 편하면서 좋기만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렇게 자기가 하는 일에 불만이 많은데 어찌 성공할 수 있을까요?
돈의 노예가 되고 배운 도둑질로 연명하시다니요.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듣기가 참 불편합니다.8. 不자유
'09.10.6 12:09 PM (110.47.xxx.84)윗님, 제 표현 때문에 본의 아니게 불편하셨나 보네요. 죄송합니다.
물론, 저도 나름대로 제 직업에 긍지를 가지고 삽니다...
열심히 가르친 아이들을 보며 느끼는 보람, 긍지..왜 모르겠습니까...
학교 아니라 학원에서도, 무릇 가르치는 자들의 기쁨이 있지요.
강사에게는 수강생은 있으되, 제자는 없다 시니컬하게 말하면서도
그 아이들 하나 하나 애제자로 여기고 삽니다. 저도.
그저 제 성향상, 사교육에 기생해 산다는 시니컬함을 갖고 살기에
그저, 제가 제 일을 곱게 보지 않다 보니, 무심코 나온 말 같네요.^^::
좋은 마음으로 일하는 동료 강사분들의 일까지 폄하하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겠지요.
표현이 매끄럽지 못했다면 죄송합니다.9. 학원 강사
'09.10.6 12:12 PM (121.131.xxx.165)부자유님!
그러셨군요.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니 제가 좀 성급했구나 싶어 되려 더 죄송합니다.
제 성마름도 이해해주시고 올해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10. 학원 강사
'09.10.6 12:24 PM (121.131.xxx.165)원글님!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흘렀네요.
모든 업종이 다 그렇듯이 상위 1%에 든다면 최고의 사위감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현재의 월 수입만 가지고는 평가하기에는 인생은 얼마나 길고 그 사이에 얼마나 많은 변
수가 숨어 있나요?
원글님의 성향과 기질을 잘 살펴보시고 가치관에 따를 수 밖에 없지요.
하지만 지금 임용 시험을 공부하기 싫어서, 돈 때문에 고민한다면 한번 더 생각해보시라고 권하
고 싶어요.
물론 지금 큰 돈을 벌고 계시지만 나중에 그 보다 더 큰 돈 벌 기회 많으실 겁니다.
자기 삶을 두고 좀 더 큰 그림을 그려보시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11. 양손의 떡
'09.10.6 7:24 PM (58.230.xxx.37)저는 임고 붙어서 교사도 해 보고 퇴직 후 남편따라 외국 갔다가 다시 기간제 하다가 현재는 학원을 운영합니다. 교사는 농사 짓는 일과 비슷하지요. 일정 시기에 씨를 뿌리고 거두고 날씨가 일정하다면 수확도 대체로 일정하게 나올 겁니다. 학원일은 금광일과 비슷합니다. 금은 잘 발견되지 않고 발견한다해도 충분치 않을 수도 있고... 그러나 터졌다 하면 대박이지요. 저야 피가 마르는 중간 과정이고요- -;; 아무튼 젊은 분이시니 본인의 성향을 잘 살피셔서 어떤 삶이 행복할지 결정하셔요. 주변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본인의 행복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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