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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제사지내야하나요...

싫어.. 조회수 : 1,509
작성일 : 2009-10-06 08:48:56
나는 네 형제중 세째며느리입니다.. 시부모님 두분다 계시고요...
두분다 연로하셔서 몸이 많이 안좋습니다..
만약 돌아가시게되면 제사는 누가 지내야할까요...
큰형님은 시댁에 발 끊은지 7년정도됬고요. 둘째시숙은 애들과 사세요.. 형님은 없어요.
아래 동서가 왔는데.... 어머니가 절래절래 고개를 흔드시데요.
이제 결혼한지 일년인데 저랑은 사이가 않좋아요..
그리고 난 크리스찬이라 남편한테 못한다고했고요..
시동생이 결혼하기전 남편이 그러데요...
둘 중에 하나가 지내면되지.. 남편은 참 효자에요..
부모가 마음에 안들어도 아무말못하고...
전 어떡해해야해요..
IP : 121.146.xxx.22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6 9:04 AM (114.207.xxx.181)

    꼭 제사를 지내야겠다면 절에 모시고
    4형제가 제삿날마다 절에가면 되겠네요.

  • 2. ..
    '09.10.6 9:10 AM (61.247.xxx.154)

    큰형님댁 내외가 다 이 세상 분이 아니라면 모를까,
    부모님중 한분이라도 돌아가시면 그때는 오시겠지요.
    만약에 큰 댁에서 그때도 모른척 한다면
    그때가서 제사를 못지내거나 안지내거나 결정하시면 될듯한데요.
    미리 내 차지될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그리고 크리스천이시라니 거부감드실수도 있겠지만
    집에서 제사지내기 여의치 않으면
    절 같은데 모시는 방법도 있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 3. 우끼다
    '09.10.6 9:23 AM (59.29.xxx.23)

    제사가 뭐라고...
    큰댁이 발끊은 이유가 시댁과의 문제라면 제사 지내려고 연락할 일은 아예 없을 듯...제가
    큰집이라도 여태껏 왕래없다가 "이제 제사 지내야곘다"하며 올까요?
    살아서 사이가 안좋은데 죽은 조상 제사는 지낸다?????
    어불성설인 듯 해요.

    아직 닥친 일 아니니 너무 걱정마시구요,기독교라 제사 라는 형식을 믿지 않는다고 하세요.
    꼭 필요하다면 기독교식으로 음식 차려놓고 기도만 하겠다고...그럼 되겠네요.

  • 4. 맞네요
    '09.10.6 9:24 AM (116.45.xxx.49)

    절에 모시는 방법도 있죠
    4형제니 제수비 부담도 없을거구요
    .
    .
    제친정은 큰집이 종손이지만 같은 항렬의 남자형제들(50여명)이
    일년에 한번씩 돌아가며 선산에서 시제 지내고..
    부모님도 제사 신경쓰지말고 살아생전 자주와라..그러시고
    사돈어른(새언니)도 장로?인가 그런데 제사지냅니다
    음식장만하고 가족 모여서 예배 드리구요..절은 안하고..

    크리스찬이라 못한다는건 제사 모시기 싫은 핑계로 보여요

  • 5.
    '09.10.6 9:41 AM (121.151.xxx.137)

    아무리 사이가 좋지않아서 연락안하고 지내더라도
    부모님 돌아가시면 큰형님도 당연오시겠지요
    그러면 그때 정중하게 부탁하세요
    그동안 안했으니 형님이 하세요 그러면 더 어긋날수있으니
    님이 수그려들어서 그래도 형님이니 하시는것이 좋지앟겠나고
    님이 나서는것보다는 형제들 넷이서 모여서 제사이야기하라고하세요
    무조건 형님네 다 이해한다고
    그당시에는 잘해주고 형님네비유 맞추는것이지요
    그렇게해서 제사 보내고 나면
    그때부터안보면됩니다
    제사때만 가시면 되죠

    내가 필요한것 얻기위해서는 몸을 낮출필요있죠
    그게 나의 미래를 위해서 내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요
    그러니 그때가서 무조건 형님네 비유맞추고
    님이 많이 도와줄것처럼 구세요
    그러고 가지고가면
    땡치면 되는겁니다

    조금약은지 몰라도
    내익속차리기위해서 하면좋죠

    제친구 경험담인데
    저는 친구가 잘 처신했다고 생각해요

  • 6. ....
    '09.10.6 9:43 AM (218.232.xxx.230)

    집안이 그정도 편치못한 수준이면 그 제사란거 누굴위한건가요 ?
    윗님들말씀대로 절에 모시고 생각있는 자식들이나 찾아 뵙는거지요
    그행사가 일이년에 끝나는것도 아닌걸요

  • 7.
    '09.10.6 9:58 AM (58.224.xxx.147)

    이런글 볼때마다 생각합니다 제사는 내 대에서 끝내버리고 절대 자식에게 대물림하지 않겠다고 도대체 죽은 사람 제사 때문에 산 사람들이 힘들어하는것 이해도 되지 않고 이런 식으로 지내는 제사가 도대체 무슨 의미나 있을까 싶고요

  • 8. 제사는곧없어질듯
    '09.10.6 10:11 AM (203.249.xxx.21)

    저도 저의 대때 끝내버릴 생각이고요. 내 자식들이 제사지내느라 고생하는 거 원치 않아요. 뭐하러 그런 걸 물려줍니까? 에휴...간단하게 추모하는 식으로 하길 바라고 전부치고 나물볶고 할 시간에 가족들끼리 차한잔 하면서 담소를 나누든지...과거를 추억하는 좋은 시간 가지길 바래요. 정성을 다해 조상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고인을 기억하면서요.
    그리고 이런 문제 나오면...둘째,세째들은 무조건 맏며느리한테 완전 미뤄버리면 되니까 참 좋겠단 생각 들어요. 그럴꺼면 평소에 다른 형제들은 맏이 집에 좀 잘하든지 다른 걸로라도 보상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자기는 맏이아니니까..어차피, 뭐...이런 심보 정말 싫어요.

  • 9. aa
    '09.10.6 12:02 PM (61.255.xxx.49)

    정황상 걱정하시는건 이해가 가지만...세째며느리인 님이 걱정하실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부모님 돌아가시면 큰형님이 결정해주셔야죠. 남편분께서 큰형께 어떻게 할꺼냐고 물으면 본인이 지내겠다고 하던지 아예 없애자고 하던지 절에 모시자고 하던지 얘기하겠죠..'우리는 사이가 안좋으니까 세째네가 지내라'고 말씀하시겠어요 설마?

  • 10. .....
    '09.10.6 12:10 PM (119.64.xxx.78)

    조상한테 받은거 하나없더라도 제사는 무조건 맏이가...
    이런 분위기 참 우습죠.. 저두 맏며느린데 이런문제 나오면 쓴웃음 나옵니다.
    맏이를 사랑했다는 이유로 치러야 할 희생이 평생 너무 크다는 것..

    헌데 주위를 보면 맏이가 아니더라도 맏이역할 대신하며 사는 사람들이
    꼭 있다는거...

    앞일을 어찌 알겠어요?
    운명대로 사는거지.. 그집에 큰아드님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해지네요.

  • 11. 형식이
    '09.10.6 5:10 PM (121.166.xxx.186)

    뭐가 중요하겠어요?

    제 생각엔 (남편 말씀대로) 세째와 네째가 지내게 될 것 같은데요..
    시부모님과 의절한 상태인 큰 형님이 지낼리도 없고(큰아주버님이 나서서 강력하게 주장하면 형님이 들을까요?시부모랑 의절도 하고 살았는데, 남편말이라고 들을까요?),

    어쩔수없이 세째와 네째가 의논해서 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기독교인이라고 못 할것도 없어요...남편분도 기독교시라면 다같이 추도에배형식으로 하시면 되구요,
    남편은 기독교가 아니라면 그냥 제사상만 차려주시고,님은 절할때(제사지낼때) 빠지시면 되죠..뭘...
    제사 안지내겠다고 님마저 시부모님과 의절한다든지,남편과 이혼하실 맘이 있는건 아니잖아요?
    아쉬운 사람이 어쩔수없이 하게 되더란 얘기입니다.
    그냥 그러려니 받아들이세요.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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