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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을 잘못썼네요...
게시판 히트에도 오르고 ..
꼬리글 달린것도 보고 해서 글 지웠습니다.
물의를 일으킨것같아 죄송합니다.
어떤글에 저희 친정부모님이 이해안되신다는 계셨는데..
저희 신랑 참 좋은 사람이에요. 가정적이고 제가 해달라는건 다 해줘요.
100점짜리 남편입니다.
저와 친정에 잘하는 남편에 대해 부모님은 아주 만족하시고요..
그래서 제가 마음이 참 아파요. 남편이 눈치보면서 저한테 더 잘하는것같아서요.
근데 제마음을 제가 컨트롤할수가 없어서 하소연해봤어요..
친정부모님께 철없이 이야기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저희 부모님은 그냥 제가 평범하게 살고 있는 집이라고 이야기해서
그정도인줄은 몰라요. 그냥 솔약국집에 나오는 그런집이라고 생각하시죠;;;;;;;;
친구들 또한 제가 행복하게 살고있다고 생각해서 우리남편같은 사람없냐고 부러워하고 하거든요
그런친구들하고 상의할 문제도 아니고 ....
마음이 복잡합니다.
차라리 시댁 어른들이 나쁜사람들이면 미워하기라도 쉬울텐데
그냥 저랑 틀린것같아요. 그 차이를 나만받아들이면 되는데 그게 쉽지가 않은것같아요.
이해안가는것 투성이고 질겁하게 하는것들이 많았어요.
경제적인건 손해보는건 괜찮은데...다른건 문화적인건 좀 힘드네요.
특히 저희 친정에 딸밖에 없어서 제가 첫딸이라 아빠가 너무 오냐오냐 기르셔서
제가 특히 세상물정을 몰랐나봅니다.
제가 경제적으로 더 여유있는집 딸이니 남편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남편도 나한테 잘하니 우리둘이 알콩달콩 살면 더없이 행복할줄알았어요.
차라리 매주 시댁에 가고 그럼 불평이라도 할텐데
그런것도 아니고 시댁어른들도 나름 배려해주시는데
그 4시간 못참은 제 모습도 너무 한심하고요...사실 남편한테 많이 미안하네요.
제가 모르고 산게 너무 많은거 같아요.
경솔하게 느낀대로 생각없이 글쓴거 죄송하고요...제글때문에 불편하신분 있으셨으면 더욱 죄송해요.
죄송합니다..
1. ..........
'09.10.6 12:52 AM (112.104.xxx.200)살다보면 다 내공이 생길거예요.
어차피 일주일마다 보는 것도 아니고
명절때 몇시간 보는 거라면 극기훈련 한다...생각하시고 지내다 오세요.
시댁 식구들이 악하지 않다면
수준차이 나는건 살아가면서 포기도 되고 적응도 되고
원글님도 둥글어지고...뭐 그리됩니다.
남편에게 티내지 마시고 알콩달콩 사세요.2. ..........
'09.10.6 12:54 AM (112.104.xxx.200)이어서
최명길,정한용 나왔던 예전 드라마 그여자 를 구할 수 있으시면
한번 구해서 보세요.3. 아까
'09.10.6 12:54 AM (118.218.xxx.164)저도 님과 상황이 많이 비슷해요.. 다른게 있다면 저희신랑은 b형남자라 까칠하기까지 하다는거..저야말로 참..;; 친구한테 터놓기도그렇고 한번씩 차이가 느껴지고 목돈 들어갈일이 생기면 심장부터 두근거립니다.. 고등학교때 좀 놀던 애들은 재고 따지며 시집도 잘갔던데 전 부족한거없이 자라서 가난이 무서운지도 몰랐네요. (옥탑방에서 사는 로망까지 갖고있었다져;;) 아무튼 지금은 사실 마니 힘들어요,, 님과 조금 다른부분들도있지만 정말 공감해요..
4. 솔직한건
'09.10.6 1:04 AM (147.46.xxx.47)죄가 아니죠..
가식 허영 속물들은 그런거 잘 안드러내요..
그리고 속으로 비웃는답니다..
너무 자책마세요..
아래 해남농부님도 님께 응원 보내셨잖아요..
상황이 그리 만든것을 어찌 님이 죄송한맘을 품어야하는지..
그만 잊으시고 님께 특히 고되셨을 하루 편히 마무리 하시길 바래요..5. 국민학생
'09.10.6 1:31 AM (124.49.xxx.132)20~30년 완판 달리 살아온걸 어쩌겠어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구요. 그래도 남편분이 잘하신다니 얼마나 좋습니까. 시댁식구 아무리 내맘에 쏙들어도 남편이 내편이 아니면 아무소용 없잖아요.
6. ㅇ
'09.10.6 3:22 AM (125.186.xxx.166)그게 쉽겠어요? 그런결혼 할수 있다는거 자체가 속물과는 거리가 멀죠-_-
여유있게 자란 여자들은 순진함+ 나름의 자존심? 고고함? 내가 뭐가 아쉬워서, 다른여자들처럼 속물처럼, 조건 재고, 남자하나 잡겠다고 안달하겠냐. 그러지 않아도 난 사는데 지장없다. 이런생각들을 하는거같아요. 그러다 남좋은일 하는경우가 참 많은듯.7. 님~
'09.10.6 6:34 AM (110.10.xxx.95)여기 좋은 분들도 많지만, 너무 귀기울여 듣지는 마세요.
익게에 올린 글에 리플다는것과, 나의 여동생, 나의 딸, 나의 베스트 프렌드에게 동일한 일이 생겼을때 하는 말은 다르답니다.
무슨 글인지 읽지 못했지만 이 글만 봐도 어떤 내용일지 이해 가는데요.
너무 천사같이 살지 마시구요.
때로는 미워하고 때로는 증오하고 때로는 실수도 하고 그렇게 사세요
왜 죄송해야하는지 이해 못하겠네요.
죄송해 하지마시구
본인에게 가장 좋은게 뭔지 공곰히 생각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8. 착하신분..
'09.10.6 9:55 AM (203.249.xxx.21)죄송하다고 하시니 마음이 아프네요..
괜찮습니다. 뭐가 죄송합니까? 솔직히 얼마나 갑갑하고 놀랍고 충격적이었겠습니까?
괜찮습니다...토닥토닥..
남편분이 좋으시니 행복하게 잘 사세요~!^^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 만나는 것도 큰 복이시니 남편분 환경과 여건이 원글님에 비해 많이 낮더라고...운명이라고 생각하고 행복하세 사세요^^ 특히 시댁분이 나쁜 사람들이 아니면...다행이네요, 뭐^^9. 정말
'09.10.6 11:19 AM (164.124.xxx.104)그 느낌 알아요. 공감해요.
혼자 속을 은근 끓이면서 머라 표현도 못할 복잡한 심경이었는데
그렇게 글로 표현해주고 또 같은 이유로 고민한다는걸 아니 속이 살짝 풀렸어요.
요기서 유난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내용들을 좀 담고 있어서 그랬던거니 맘에 너무 걸려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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