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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며느리이니 얼마나 귀한 사람이냐" 하시는 시어머님
아 제목에 자랑티가 너무 나나요..;
얼마전에 남편이 제말을 잘못 전해서 어머님이 좀 서운해하시는 일이 있었어요.
어머님이 아기 봐주신다고 오셨는데 오시자마자 국끓여주시고 청소하려고 하시고 막 그러시길래
너무너무 송구스럽고 해서 안오셨으면 좋겠다고 했거든요.
근데 그걸 남편이 어머님 오시는걸 제가 귀찮아한다는 뉘앙스로 전해버린거죠. -_-;
네 저희 남편 굉장히 청순해요. 좋게 돌려말하는 법을 전혀 모릅니다. ㅠㅠ
그날 그래서 어머님이 서운타 하시면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네가 내 딸이라면 어떻게 살든지 내버려둘거인데
너는 내 며느리이니 얼마나 귀한 사람이냐. 그래서 너랑 잘지내려 얘기하는 것이니 내말을 서운케 생각지 마라"
저는 청순한 남편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어머님 말씀이 감사하기도 하고
또 어쨌든 저때문에 어머님이 속상해하신게 죄송하기도 하고 그래서 엉엉 울어버렸어요;
그랬더니 어머님께서 집에 가신담에 "네가 울어서 맘이 안좋아서 막걸리 한병 마셨다."하고 전화를 하신거죠;
아.. 모유수유 끝나면 어머님이랑 막걸리 한잔 해야 될건데..
여튼..
어머님이 절 예뻐라 하시는건 알고 있었지만
저런 말을 들으니 감동이 밀려오네요.
까먹지 말고 있다가 나중에 저도 며느리한테 저런말을 해줘야겠어요.ㅎㅎ
1. 일단
'09.10.5 10:34 PM (115.139.xxx.132)만원 내시고 자랑하셔야 될듯^^
저도 시어머님 너무 좋으신데..말씀만 저렇게 안해주신다는^^;;
저희 어머님은 너무~ 좋으신데 말로 다 깎아드세요 ㅠ.ㅠ
그래도 맘은 좋으신 분이라 좋아요 ~~
우리 모두 시부모님께도 효.도. 합시다~2. ..
'09.10.5 10:42 PM (59.19.xxx.38)윗님 때문에 넘 웃겨요 저흰 시~~~~~~~발~~년 이라고 햇는데...
3. 국민학생
'09.10.5 10:53 PM (124.49.xxx.132)어이쿠.. 옛분들중에서는 그냥 그런 말이 일상화되신 분들이 있더라구요. 나쁜뜻으로 하신 말씀은 아닐거예요. 저희 친할머니도 그렇게 말씀하셨거든요;;
4. .
'09.10.5 10:55 PM (222.102.xxx.49)님 정말 좋은 시부모 만나셨네요.
나이가 들수록 깊이가 더해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세월의 무게가 얼굴의 두께로 나타나는 사람이 있죠..
님 시어머니는 전자네요.5. 님~
'09.10.5 11:02 PM (124.45.xxx.69)만원가지고 안되시겠는데요? ㅋㅋ
6. 음
'09.10.5 11:21 PM (71.188.xxx.62)저 위에 댓글중,
며느리한테 "시부랄년,시발년.."이라 부른다는 분, 정말 그런 시어머니가 있나요?.
아무리 며느리가 만만해 보여도 당신 아들이랑 사는 며느리한테 내뺕긴 어머니가 미치지 않고서야 할수 없죠.
그런 말 들었을땐 그 자리에서 정색하고 시어머니한테 한마디 해야지, 듣고는 돌아서 분하다 넘길 문제가 아닙니다.7. 흠..
'09.10.5 11:45 PM (211.237.xxx.254)원글님 전생에 나라를 몇번 구하신듯... ^^;;;
8. 님은
'09.10.5 11:57 PM (116.46.xxx.34)전생에 이순신 장군이셨나 봅니다. ^^
9. 완전
'09.10.5 11:58 PM (211.117.xxx.168)부럽네요.. ㅜ.ㅠ
10. ???
'09.10.6 12:17 AM (118.220.xxx.66)며느리한테 "시부랄년,시발년.."이라 부른다는 분, 정말 그런 시어머니가 있나요?.22222222222
저의 어머님도 이번 명절에 아이데리고 일하기 힘들것 같아서 일 다해놓으셨더라구요
설겆이만 하고 왓는데 오늘 전화해주셨네요..명절때 고생많았다고...완전감동TT11. 국민학생
'09.10.6 1:22 AM (124.49.xxx.132)여기 말고 다른데다가 어머님 얘기 몇개 올렸다가 "소설쓰고있네" "재취아니냐" "꿈얘기쓰지마라" 별 소리를 다들은적이 있어요. 좋은 말씀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저는 어머님 덕에 이렇게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는 말을 듣는데 어머님이 저때문에 전생에 나라팔아먹었냐는 말 들으면 안되겠지요?;; 제가 잘해야겠어요.ㅎㅎ12. 큰복
'09.10.6 9:59 AM (203.249.xxx.21)그런 마음씀이 정말 고마운거지요. 며느리를 어떤 존재로 보느냐...
대부분은 시어머니 일을 대신 해야 하고 아들 낳아주고 집안 재산 불려주는 역할을 하는 존재로 보죠. 그거 못하면 엄청 미움받는거죠...ㅎㅎㅎ
아무리 인품이 훌륭해도 며느리에 대한 마음은 그런가봐요.
원글님은 정말 좋으시겠어요. 그리고 원글님도 그런 시어머니 알아주시고 잘하겠다고 생각하시니..착하시고요.13. .
'09.10.6 10:48 AM (125.188.xxx.27)저도 만원가지고 안되겠는데요
시어머니..욕 진짜로 하냐구요?며느리에게
여기 욕 징하게 들은 며느리 추가요..ㅠㅠ
전 전생에 나라 몇개 팔아먹었나봐요..ㅠㅠ14. 눈물이..
'09.10.6 12:28 PM (203.234.xxx.3)정말 눈물이 핑~
15. 나라
'09.10.6 1:56 PM (119.67.xxx.242)팔아 먹은 사람 추가요..
욕 징~~~~~~허게 듣고 살았어요..
원글님 사랑 많이 받고 감사 표현을 해 드리세요..
어머님도 좋아하실겁니다..ㅎㅎ
부럽군요..^^16. 그런데
'09.10.6 2:33 PM (121.138.xxx.210)저희 시어머님은 말씀만 원글 님 시어머님처럼 하시는데요.
볼때마다 칭찬에, 자랑에.... 그런데 행동은 아니셔요.
내가 이렇게 칭찬했으니 너도 할 것해라고 엄청 바라시네요.
전 시어머님이 욕을 해도 좋으니
속과 밖이 같은 분이기만 해도 원이 없겠네요.17. 제 친구
'09.10.6 4:08 PM (125.186.xxx.45)상견레 자리에서 제친구 친정엄마에게 **같은 아이를 며느리로 보내주셔서 천주님께 감사드린다고 하셔서 제 친구네 식구들 감동시켰던 친구네 시어머님.
그 뒤로도 쭉 제 친구를 말로 감동시키셨다죠.
근데..행동으로 들들 볶아서 결국 이혼시켰어요.
그거 보니...말로는 뭘 못하겠나 싶어요.
근데 또..행동으론 너무 잘하시면서, 말로 다 깎아먹는 분들 보면, 말도 참 중요하다 싶고.ㅎㅎ
차라리 말도 행동도 다 밉상인 분이면 욕하고 인연 끊기 직전으로 사람도리만 하고 살텐데 말이죠.
원글님 시어머님이, 실제로도 아주 좋은 분이시길 바랄게요.^^18. ...
'09.10.6 4:44 PM (121.130.xxx.87)시어머님두...그 마음 헤아리고 감사할 줄 아는 원글님두 참 보기가 좋습니다...^^
19. ..
'09.10.6 5:28 PM (218.145.xxx.156)네가 내 딸이라면 어떻게 살든지 내버려둘거인데
너는 내 며느리이니 얼마나 귀한 사람이냐.
이분도 좀 유교적인 옛날 분인듯... 딸은 내버려 둔다?? 원글님께는 따뜻한 말이나
현대판 시엄니는 아니시네여.. 전 양쪽입장인데...그냥 별로인듯..딸며늘 다 소중하지
않나여??20. 눈물이 핑 돌아
'09.10.6 5:40 PM (61.253.xxx.58)나두 돌아가신 어머님이 생각이 나서요.
좋으신 어머님...21. 부럽당~~
'09.10.6 5:56 PM (125.176.xxx.66)정말 귀한 시어머니시네요...
나도 나중에 그런 시어머니가 되어야지 한번 결심해봅니다.
그런데요. 며느리한테 막말하는 시어머니 정말 있더라구요
제 동창(평소 힘든거 절대안하고 완전 이기주의임..)은 시어머니랑 싸우는데
그시어머니가 열받아서 제 동창한테
" 이 개 같은 ㄴ ㅕㄴ.." 이라고했어요.
그래서 그 동창 열도 받고 얼씨구나 그걸 빌미로 시댁과 인연끓고 살아요.22. 호오~~
'09.10.6 9:17 PM (114.204.xxx.132)만원가지고 택!!도 없슴다...너무 부럽잖아욧!!! ㅠ.ㅠ
23. 너무 부러버서..쩝
'09.10.6 9:23 PM (121.185.xxx.164)전 시어머니 땜에...우울증에 정신적인 노이로제에..심장병에...신경이 약하기에..뇌수술..2번에...암튼..결혼 15년차인데.......내 몸은 어느덧~종합병원이 되엇네요....정말 부럽습니다..ㅠㅠ
24. 너무 부러버서..쩝
'09.10.6 9:29 PM (121.185.xxx.164)경험해 본...가난한 집에..강남할머니같은 홀..시어머니에...장남 며느리...결국 병만 짊어지더군요......암튼 정말 부럽습니다..
25. ...
'09.10.6 10:00 PM (112.150.xxx.137)저도 시어머님 너무 좋아요.. 아버님도.. 친정부모님 이상으로 깊은 정이 들었어요.
올초에 10여년 만에 가진 아이 유산하고 병원에 있는데.. 전화로 시아버님이 '00야 사랑한다..'라고 해주셔서 정말 많이 울었어요.
제가 절대 다 못갚을 사랑을 받고 있어서 감사할 따름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