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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안드는 예비형님-_-;;

막내며느리 조회수 : 1,625
작성일 : 2009-10-05 21:06:23
속 좁은 막내며느리가 동갑인 윗동서를 맞게 되었네요....
어디다 말할 데도 없고...그냥 여기서 주절거려 보려구요....

전 아들만 둘인 집의 막내아들과 결혼한 막내 며느리구요.....2년 연애하고 작년에 결혼했어요....
예비 형님은 아주버님과 7년 연애하고....올해말에 결혼할 거구요....
전 신랑이 연하고....아주버님보단 어려요.....예비형님과는 동갑인데...예비형님 생일이 저보다 1달 빠르네요...

어쨌든...
시부모님께서는 아주버님한테 ...이제 아버지 정년인데 언제 결혼할 거냐 물어도 묵묵 부답.....
이런 상황이 지속되다가 저희가 작년에 먼저 결혼하게 되었지요....
아버지 정년 전에 어떻게든 아들들을 치워(?)버리고 싶은 마음 + 시부모님 마음에 안차는 첫째아들의 여친...
뭐 이런 이유로 저희가 먼저 결혼하게 된거에요.....

아주버님은 고시 준비하다 안되서 공무원 중에서 좀 괜찮은(-_-;;) 곳에 들어간 케이스라 솔로 인생을 좀 더 즐기고 싶다고 결혼을 안하고 있었던 거였죠....그런데 우리가 먼저 결혼한다하니....여자친구(지금의 예비형님)네 집안에서 상당히 당황(?)하셨다고 하더라구요.....그런 이야기를 시어머니로부터 전해 들었죠....
그리고 그것때문에 아주버님은 여자친구한테 많이 닥달을 당한 모양이구요.....어쨌든 저희 결혼한지 1년만에 그 쪽 커플도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자주 얼굴을 보게 되었는데.......

왜이렇게 거슬리는지요.....-_-;;;
얼마 전.....처음으로 친척분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인사하는 자리가 있었어요...
그런데 아주버님과 예비 형님은....계속해서 허리에 손 두르고....손잡고....얼굴 만져주고.....참 보기 안좋더군요...
저희 시어머니도 저한테....쟤네들은 어디 다닐때마다 저런다고...시어머니랑 시아버지랑 얼마전 할머니 산소에 인사갔을 때도 계속 그러고 다녔다는 군요....
전 결혼 전에도 시어머니 시아버지랑 어디 다닐 때도 신랑 보다는 시어머니나 시아버지를 더 챙겨 드리고 옆에 따라 다니고 그랬거든요......

그리고 친척들하고 점심식사 하고.....시아버지는 문상가시고, 저희 부부는 시어머니가 쇼핑하고 싶다셔서 같이 쇼핑하고 시댁에 모셔다 드렸는데.....아주버님과 예비형님이 시댁에서 티비 보고 있더라구요....시아버지도 와계셨구요....
그때가 저녁 때라 식사 준비 하는데 예비형님은 부엌에 잠깐 와서....뭐 좀 도울까요 ??  라든지 ....이런 말은 하나도 안하고 거실에서 티비만 보고 있는거에요....그렇게 말하면 ...시킬 것도 아니구....아직 손님이시니까 안 그러셔도 되요 ...이런 식으로 말할 거였구...우리 시어머니도 결혼 전부터 그렇게 시키시는 분 아니거든요.....
근데 그렇게 앉아서 티비만 보다가 다 됐다고 와서 먹으라고 하니 와서 먹긴 잘 먹더라구요......
저랑 저희 신랑, 시어머니는 이상하게 점심 먹은게 소화가 안되서 저녁 안먹었거든요.....

근데 괜히 속좁은 생각이 드는거에요.....
내가 먹을 것도 아닌데 저 사람 먹으라고 나는 종종거리면서 밥 차리고 있고.....또 설거지 한단 말도 안할텐데...내가  저 사람 먹은 설거지까지 해야 하나....이런 생각....

그래서 그냥 시부모님께 ..그만 간다고 인사하고 집에 왔어요...

집에 와서 있는데 시어머니께 전화가 왔어요....
00야 ...난 네가 왜 집에 일찍 갔는지 안다....웃으시면서요....
그러지 않아도 전화 드리려고 했다고 말씀 드리니.....걔가 설거지 한단 말 한마디도 안하고 밥만 먹고 갔다...
걔는 그런말 할 줄 모르나봐..
이러시더라구요....

하튼.....예비 형님 맘에 안들어요.....그래도 어떻게 하든 잘 지내봐야 할텐데....
걱정이에요
IP : 115.143.xxx.1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5 9:16 PM (221.138.xxx.96)

    걱정마세요..
    결혼하면 맏며느리는 그쪽이니깐요~

    맏며느리는 하늘이 낸다쟎아요...
    당해보라고 하시고 님은 그냥 발빼시고 시키는것만 대충 하세요.

  • 2. ..
    '09.10.5 9:26 PM (112.144.xxx.8)

    윗님 말씀 처럼 걱정안하셔도 될꺼 같은데요
    어차피 맏며느리는 그쪽이니까 아무래도 중요한 집안일아니 큰 행사는 하기 싫어도 해야할꺼니까요
    그러면서 배우는거 아니겠어요
    오히려 결혼전 그런 사람들이 결혼하고 나면 정말 잘하는사람있어요
    그리고 아무래도 그쪽이 큰며느리인데 결혼후에는 시어머니도 많이 가르치시겠지요
    시어머니들 그러시잖아요 뭐니뭐니해도 큰애를 제일 의지하시잖아요

  • 3. 국민학생
    '09.10.5 10:21 PM (124.49.xxx.132)

    그래도 어머님이 좋으신 분이신것 같네요. 웃으면서 그런얘기 해주시고.. "아니 너까지 가버리면 난 어쩌란말이닛!!"하실분들도 적지 않을걸요. ^^; 어차피 맏며느리는 그쪽-이라고 생각하세요. 저도 맏며느리인주제에 이런답글이나 남기고.. 허허허허

  • 4. 헉..
    '09.10.5 10:21 PM (125.187.xxx.204)

    댓글 다신 분들은 맏며느리 아니신가봐요....부럽네요..
    위 두 댓글 보면서 소름 살짝 끼치는 맏며느리..입니다.
    모든 걸 형제들이 같이 하세요...부모님에게 맏이라고 크게 더 받지 않는다면요.

  • 5. 안하든데..
    '09.10.6 12:44 AM (124.146.xxx.45)

    맏며느리라고 다하나여..
    우리형님은 설겆이만 하시는데여..
    심지어 제사 장보러가서도 나한테 전화..
    할줄아는게 없어서 봐주다보니 지금은 역할이 바뀌었어여...ㅠ.ㅠ

  • 6.
    '09.10.6 12:48 AM (71.188.xxx.62)

    동서 마음에까지 드는 사람을 며느리 들일려면 그집 아주버님 장가 못가요.
    둘이 사이 좋은건 보기 좋은일이고요.
    결혼전이니 손님 대접한느건 당연하고요.
    님이 큰 형님처럼 굴려고 한느거 같이 느껴져요,마치 내가 먼저 결혼했는데 니가 감이..이런 뉘앙스 풍겨요,글에서.

  • 7. 둘째며느리
    '09.10.6 10:57 AM (57.72.xxx.50)

    맏며느리도 맏며느리나름.
    처음부터 저렇게 행동하는 사람은 결혼하고도 변하지 않죠.
    우리 형님처럼...

    아놔~~ 왜 명절내내 마른 행주만 들고다니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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