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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갓집도 가시는 편인가요?

궁금해요 조회수 : 874
작성일 : 2009-10-05 19:34:41
저희 친정엄마는 며느리들 들어왔어도
억지로 외갓집에 가자고 부추기거나 그러지 않으셨어요.
오빠내외 모두 아내 자녀 데리고 시외갓집 찾아가고
그러지 않았고요.
일부러 그렇다기 보단  다들 서울에 떨어져 살고
외갓집은 고향집에서도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다보니
명절때 다녀오긴 힘들뿐더러

명절 아닌 다른 때에도  다들 서울에 살아서 고향집도 잘 못내려오는
형편이다 보니 외갓집 찾아다닐 형편이 안돼는 거지요.


친정엄마 속 마음이야  엄마인 할머니께 자식들 인사시키고 외손자며느리도
인사시키고 다 그러고 싶으셨겠지만  며느리들한테 일부러 그렇게까지
하는게 좀 그러셨던지 전혀 외갓집에 인사가자고 그런적은 없으셨어요.

다만 저희 형제들이야  중간 중간
고향에 다녀올일 있어서 내려가게 되면 (혼자)  외갓집 들리기도 하고
할머니한테 인사도 드리고 그러는 편이고요.
배우자들을 일부러 데리고 가거나  그러지는 않았어요.


외사촌 결혼식이나 이런 경우는 당연히 다 참석은 하지만
할머님이 못오셔서 뵙지 못하고 그런 경우도 있었고요.


시어머니는 가끔 하시는 소리가 시외갓집에 인사가야지  하십니다.
저희도 서울에 살고 맞벌이로 일하고 형편도 안좋아서 자주 시댁에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명절하고 생신때만 내려가요.
시댁도 지방  시외갓집도 시댁에서 1시간은 더 가야하는 지방이고요.


왜 저만 보면 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아들한테도 따로 말하시는지 모르겠지만요.
가까이 살아야 주말에라도 잠깐 인사드리러 다녀오기도 하고 그런다지만
참...그리고 꼭 명절때 그런 소리를 하세요.
명절 전날하고 명절 당일날 오전까지 죽어라 일하고
겨우 겨우 점심 먹고 친정 출발할 수 있는데
친정은 가지도 말라는 건지...
IP : 116.123.xxx.7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5 7:38 PM (124.216.xxx.212)

    시외삼촌이 세분이신데 다 고만고만하게 가깝게 사시는데 세군데 다들러야 합니다
    어떨때는 약간 떨어진 시이모댁까지 ㅠㅠㅠㅠ
    헌데 저희는 아버님이 외아들이고 고모님들이 멀리 사십니다

  • 2. 한동네
    '09.10.5 7:43 PM (120.50.xxx.91)

    시어머님 남동생이 한동네 사십니다.
    결혼하고 첫째낳고 몇 년동안은 시외가 제사에도 갔었지요...
    아마도 시어머니께서 며느리 봤다는 표를 내고 싶으셨던것 같아요.
    또 더군다나 저희 남편이 중학교를 외숙모댁에서 다녔었느니까 더 그랬던 것 같구요.
    둘째낳고 그러면서 제사때는 안가게 되고
    요즘도 설에는 세배드리러 갑니다. 추석땐 남편만 다녀오구요.
    아무래도 가까이 살게되면 더 그런듯...

  • 3. ..
    '09.10.5 7:45 PM (122.35.xxx.32)

    저희 이번에 다녀왔어요. 한시간쯤 거리인데..
    그냥 자랑하고 싶으신듯...왠지 저희가면 시어머니는 거기서는 시누이이라
    외숙모님들께서 불편해 하시는것 같은데
    아들, 며느리 자랑하시고 싶으신것 같아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 4. ㅠ.ㅠ
    '09.10.5 8:11 PM (211.237.xxx.254)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듯 하네요..
    저희는 시어머니가 8남매중 장녀면서 둘째, 위로 외삼촌이 한분 계시고 아래로 외삼촌들만 네분, 이모 두분 계십니다..
    명절 되면 어떻게든 저희들(저,남편,아이들,도련님)데리고 당신 친정 가시려고 안달복달 하십니다..

    몇년전 명절에 제가 안간다고 했거든요..
    한번 가시면 일어날 생각도 안하시고 무엇보다 저희가 집에 가야 외숙모들이 당신들 친정에 건너가는데 말이지요.. ㅡㅡ;;
    우리가 안가면 당신들도 친정 못가고 기다리고 있어요..
    게다가 저는 가면 완전 물 위에 기름마냥 동떨어지구요..
    며느리들만 넷이니 부엌에 들어오지 말라하시고 숙모님들 연세도 있으시니 제가 낄 자리도 안되고,
    어머님은 외할머님이랑 이모님이랑 말씀하시느라 바쁘고, 남편과 도련님은 삼촌들과 얘기하고,
    저만 혼자 매번 마루에 외로이 앉아 있기를 반복하다가, 남편한테 얘기했었어요,
    우리때문에 숙모님들 친정 못가는거 안보이냐고 눈치보이니까 가지 말자고...

    헌데 이번 추석엔 다녀왔네요..
    에효- 이번에도 차례지내고 성묘갔다가 5시쯤 건너가서 10시 다되서 우리집으로 왔어요..
    당연히 저는 그 다음날 친정에 가구요..

    칠순 다 되어가는 딸도 친정가는데 새파랗게 젊은 삼십대 며느리는 친정도 간당간당하게 다녀오게 되네요.. 휴-

  • 5. ...
    '09.10.5 8:38 PM (211.177.xxx.130)

    매해 시외할머니댁 인사갑니다.심지어 친정엄마 죽을병걸려 다음 명절에 같이 할수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상황에도 셤마친정에 가신다고 저보고는 식구들 다 먹을 저녁밥차려놓고 기다리라 해서 암말 안했더니 왜 대답이 없냐고..ㅜ.ㅜ 신랑한테 고래고래 소리 질렀습니다. 셤만 시집오신지 40년지나서도 가시면서 왜 난 내년엔 볼수없을지도 모르는 엄마보러 못가게 하냐구...
    그놈은 가면 되지 왜 큰소리냐구...정말 시짜붙으면 어쩔수가 없는건지 분해요..

  • 6. 울 시댁은
    '09.10.5 8:42 PM (116.124.xxx.102)

    세분 외삼촌중 한분은 돌아가셨고 한분은 서울에 계시나 항암치료중이시고
    막내외삼촌이 가까이 사시네요. 이모님은 안계시고...
    어머니는 제사때만 가시지만 명절때는 저랑 남편이랑 아이들과 함께 다녀온답니다.
    명절전에 미리 다녀오지요.
    어머니는 뭐하러 삼촌까지 챙기냐 하시지만 그건 처가에 몇십년째 등지고 사시는 아버님
    들으시라고 하는 소리구요
    남편과 제 생각은 아버님이 그리 서운케 하시니 우리라도 챙겨야겠다 싶어서요.
    사실 어머님 연배에 친정이 그리 큰 의미가 없을수도 있지만
    어머님 형제분이시니 자발적으로 합니다.
    그래서 외삼촌이 저를 무척 예뻐하세요. 고맙다고...

  • 7.
    '09.10.5 9:24 PM (122.36.xxx.164)

    가기싫은데 가끔 가요.
    시댁이 멀어요 부산..저는 경기도

    그러니 오래 있다 오게 되고
    그러다 보면 가는 일정이 있지요.

    가기 싫어요. 좋은 곳이에요.
    사람들 다 좋아요. 교양만땅;;; 그래도 싫어요.
    집에서 TV나 혼자 볼 지언정 가기 싫어요.

    친정도 못가는데 왜가냐구요.
    남편은 할머니 돌아가시면 그것도 끝이라고 하는데
    모르겠어요.

  • 8. 저희는
    '09.10.5 9:46 PM (221.146.xxx.74)

    부모님 고향이 굉장히 멀어요
    아주 드물게 가지만
    시부모님이 한 지역이시라
    남편의 외가와 본가는 한 지역이지요

    그래서 가능하면
    본가에 갈때는 외가에 들르려고 하는 편입니다.

    제게는
    남편 본가든 외가든
    둘 다 시집인 것이고
    가야하는 거라면
    양쪽 다 가는게 공평하다고 봅니다.

    그로 인해서
    생활에 부담을 주는게 문제인 거지,
    본가는 가고 외가는 안간다면
    시가는 가고 처가는 안가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가끔 밥 먹고 가라실때
    외가에 인사 하러 가느라 쌩~ 일어나서 좀 그럴때도 있긴 하지만요

  • 9. 원글
    '09.10.5 9:54 PM (116.123.xxx.72)

    시댁이랑 바로 근처 마을이거나 하다면 잠깐 들러 인사정도 할 수도 있지요.
    명절이 길어도 솔직히 4일일때가 많았어요.
    그럼 오가는 날 빼고 그래봐야 2틀. 이것도 친정도 가야 하고
    시간 참 빠듯하잖아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사셔서 잠깐 들르는 정도면 몰라도
    일단 1시간 정도 가는 거리면 솔직히 시댁도 시조부모님이 다 살아계셔서
    그곳이 큰집이고 그곳에서 다 모여 명절음식 만들고 해요.
    시조부모님네서 명절 치르고 명절날 오전까지 주구장창 일하고
    친정 넘어가는 시간도 빠듯하거든요.

    당신딸은 벌써부터 와서 먹고 놀고 하는거 보면서도 왜 며느리는
    빨리 친정 가라고 챙기지는 못할망정 꼭 저런소리를 가끔 하시더라구요.
    게다가 그렇게 따지면 저희 외할머니가 계신 외삼촌 댁이 친정 가는길에
    잠깐 들릴 수 있는 곳이라 더 가까운데요.
    남편에게 가자는 소리가 솔직히 안나와서 급히 친정으로 가곤 해요.

    올 명절도 시조부모님 댁에서 치우고 뭐하느라 12시 반에 시댁으로 바로
    건너가서 준비해서 친정가려고 나오니 1시가 훌쩍 넘었고
    중간에 밀려서 친정집에 4시 넘어서 들어갔답니다.

  • 10. 울시댁...
    '09.10.6 7:41 AM (114.206.xxx.200)

    울시댁은...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신데다가... 어머니쪽 시이모되시는 분들이... 7분 정도 되시는디... 시골에 가면... 꼭 한집은 들러보실려고 해서... 쫌 이상해요
    말그대로... 시이모님들이라 함은... 완전 남이나 마찬가지인디...
    저희집에서 그렇게 안해서인지... 솔직히 명절되면... 어머니가... 시이모집에 가자고 할까봐... 너무 싫습니다
    그리고... 그런 걸 다 따라주는 울신랑도 꼴뵈기 싫고요

    또... 쫌 있음 애기 낳을껀디... 막내이모가 보험하거덩요
    애기 보험 꼭 넣어주라고 당부를 하시는디...
    막내이모님은 결혼하고 바로... 제게.. 보험얘기 꺼내신 분이라... 첫인상이 영~ 안좋았어요
    보험때문에 울시어머니에게 참 잘하고... 우리시댁형제들이 제법 넣어준걸로 아는디...
    아직 나오지도 않은 아이보험을... 자기한테 넣으라고.. 벌써부터 말이 나와서... 솔직히... 시댁식구들... 그 막내이모... 진짜... 짜증납니다
    왜 어머니를 중간에 끼워서 그러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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