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던진 돌에 맞을 뻔했어요
작성일 : 2009-10-05 15:27:03
776547
어제 산에 갔다가 3살 쯤 되어 보이는 심하게 토실토실한 남자아이랑
아이 엄마가 올라가는 길에 있더군요.
꼬마아이는 계속 땅에 떨어져있는 돌맹이를 주어서 열심히 경사진 산책길밑으로
던지는데 돌도 작은 자갈돌도 아니고 제법 굵은 돌을 연겨푸 던져대는데,
아이 엄만 그 모습을 바로 옆에서 너무나 흐뭇하게 보고만 있더군요.
마치 돌맹이를 힘차게 던지는 모습이 대견하다는듯이.
저 올라오다 그 돌에 하마터면 맞을 뻔했네요. 바로 옆으로 비켜갔기에 다행이지.
저 돌맞을 뻔한걸 보고서야 자기 아이한테 너무나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러면 안돼"
이러고 아이 델꼬 휑 가버리데요.
그래요, 자기 아이 돌던지는 것도 사랑스러울 수 있겠죠.
그런데 그 돌에 맞는 사람은 치명적일 수 있다는 생각은 왜 못하는걸까요?
IP : 221.139.xxx.1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된통
'09.10.5 3:30 PM
(121.159.xxx.70)
야단을 쳐주어야, ,,,
기본 안된 사람들이 너무 많아...
2. 어이구
'09.10.5 3:34 PM
(116.38.xxx.136)
저는 산에 올라갈때 내려오던 꼬마애가 발로 돌이며 흙을 톡 차니까
아빠가 단번에 그러면 안된다고 올라오는 사람 다칠 수 있다고 주의를 주고
아이도 바로 수긍 하던데요. 그게 교육 아닌가요? 모르는걸 알게 해주는.
3. 아어
'09.10.5 3:35 PM
(203.253.xxx.186)
읽기만 해도 열받네요.
지 자식이 어디가서 돌맹이에 한대 맞아야 정신 차릴껀가요 정말.
4. .
'09.10.5 3:36 PM
(211.212.xxx.2)
전에 동네 뒷산에서 4,5살쯤 되보이는 여자아이 데려온 아이 엄마가
아이가 자꾸 길에서 벗어나 수풀이 잔뜩 우거진 산비탈 쪽으로 자꾸만 들어가는걸
전혀 제지를 안하고 웃으면서 따라다니는것을 본적이 있어요.
산비탈이 꽤 경사가 심했고, 수플이 거의 아이 키 만큼이나 우거져서 무척 위험해 보였는데도 전혀 제지를 안하길래 왜저러나 싶었는데
지나가던 나이 지긋한 아저씨 한분이, 그쪽으로 가시면 안됩니다~ 했더니
그 아주머니 왈, 아이가 자꾸만 들어가서요... 그러더라구요.
자기 아이가 위험한 행동을 해도 제지를 안하는 엄마들은 대체 어떤 마음일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군요.
남들에게 위험한것도 아니고 자기와 자기 아이에게 위험한 행동이었는데도 말이죠.
5. 조심
'09.10.5 8:37 PM
(121.188.xxx.111)
이거 하고는 틀린 경우지만 어떤아파트 옥상에서 남자 아이들이 장난으로 던진 돌에 맞아서 입원한 젊은 애기 엄마 본 적 있어요. 뇌수술을 여러번 하고도 회복이 안되서 누워서 생활한 지 1년도 더 지났다고 하던데, 아이들 조심 시키세요. 장난으로 던진 돌에 실명도 합니다.
6. 아무리
'09.10.6 12:17 AM
(221.146.xxx.74)
자식이 이쁘다고
돌 던지는 것도 이쁩니까?
저도 호가 나게 자식 이뻐하며 기르는 사람입니다
애 제 때 더운 밥 못 줄까봐
모임에 제대로 앉아있어 본일이 없어서
고딩 제 딸이 엄마 병이다 라고 할 정도지만
그렇게 귀한 자식이
남에게 돌던지는게 이쁩니까?
자식이 귀해서가 아니라,
그냥 남이 저한테 뭐라고 하는 걸 못참는 성격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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