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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부터 어떻게 얼마나 털어놓고 울어야할지...
난 그옆에서 술을 컵에 따라 조금씩 조금씩 눈치못채게 마시고 있고,
시아버님은 돌아가신지 5년 , 시어머님은 그길로 남은 유산 야금야금쓰다 성에 안차니 병원과 집을 오가며
간병인 수발로 세월을 보내고 있고
그래서 제사는 내차지 1년에 6번 ,뭐 얼마 안되네 할수도 있지만
모셔오고 처음 1년 친척들 여자들은 하나도 안오고 남자들만 10명 넘게 와 초등생아이랑 나랑 그 준비로 죽어났었습니다. 제사비용 3만원 두집서 가지고 오고....ㅡ.ㅡ
그래서 제사 우리끼리 지내고 납골묘에서 만나 성묘나하자라고 작은 아버지들께 제안드려
그후로 우리끼리 제사지내고 선산에서 만납니다.(선산근처에 작은 아버님들 사십니다.)
올해 들고간 선물전해드리는데 한 작은 어머니"제사비용도 못 보태고 미안해!" 다른 작은 어머니" 가지도 않았는데 뭐!" 11시쯤 출발해 2시반에 도착했는데 점심먹었냐 한마디도 안하시더군요, 어른들은 그렇다 치고
아직 초등생아이도 있는데....(아마 자신들 몸도 편하고 돈도 굳어 좋을텐데...네가 안불러 우리 못간다, 그 화풀이 하시는듯.)
그래서 30만원쯤 하는 인터넷 제사음식주문해 다 오시라고 할려고하는데 그릇은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해도 될까요? 그래도 욕먹겠지요? 참...너무 많은 못하는 이야기들..집안의 치부들....가슴이 터집니다.
일주일간은 술에 취해 다 잊고싶어요.......막내며느리의 하소연....
난 보도 못한 시 할아버지랑 시 할머니 그 위 조상들 솔직히 그 제사 지내는것 조차 어리둥절합니다.
자신들 시아버지요, 아버지 제사인데 정말 배하나 안사놓고 할아버지 앞에 놓을거랑 시아버지 앞에 놓을거랑 두벌로 준비 안했다고 타박이나하고, 자기들 딸아들이랑 나랑 내남편이랑 같은 나이인데...자기 자식 시집가 그리
고생한다면 마음 편할지....
(덧붙여) 남편은 이미 시어머니로 부터 진이 빠지게 스트레스 받고 있고 나름 저 힘들지않게 하려고
어렵게 방패막이도 되어주니 어디대고 퍼부을곳도 없고, 그래서 더 힘들어요, 그래도 여기에 십분의 일만큼이라도 털어 놓으니 좀 낫네요.
1. ..
'09.10.5 1:37 PM (118.220.xxx.165)뭐하러 오라고 하세요 그분들 오라고 해봐야 반가워하지 않을거 같아요
그냥 하던대로 납골묘서 만나고 되도록 밥때 피해 만나세요
아님 제사음식 남은거 싸가서 과일이랑 드시던지요 30만원 들여 준비할 가치 없어요2. 가치없는 일
'09.10.5 1:44 PM (114.202.xxx.79)그 분들 한 말에 대해 원글님 이렇게 속끓이시는거 자체가 가치없어요.
원글님 얼른 속상한거 잊으시구요(사실 안잊혀지지만) 저도 윗 분 말씀이 옳다고
생각해요. 모름지기 상종할 가치없는 사람들은 짦게 만나 할 일만 하고 헤어져야 옳습니다.3. ?
'09.10.5 1:48 PM (211.211.xxx.4)남편은? 남편은 뭐 거드는거 없어요??
지금 그리됐는데, 쭉 나가시면 될것 같네요.
다시 상을 사서 한다고 해도...아니 굳이 뭐하러 하나요?
아니면 아예 절에 제사를 올리는 방법도 있긴 하더라구요. 대신 돈은 내야하나봐요.4. 이미...
'09.10.5 2:12 PM (122.32.xxx.10)새로 시작하셔도 욕은 먹게 되어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 절대로 고마워 안 합니다. 욕할 꺼리를 찾죠.
기왕지사 이렇게 된 거 계속 밀어부치세요.5. ..
'09.10.5 2:19 PM (203.142.xxx.230)뭐하러 다시 그리 복잡하게 시작하실려고 합니까?
그래도 밀고 나가셔도 됩니다. 아무도 욕 할 사람 없고 그 친척들 뭐라할 자격 없네요.6. 아이고
'09.10.5 2:19 PM (119.67.xxx.25)이제 제사 좀 정리하라구 하세요!
그냥 추석, 정월 차례로 대신하자고~
이눔의 제사문화!! 없어져야함!!7. 헉
'09.10.5 2:41 PM (121.138.xxx.229)올해부터 시아버님 빼놓고 딱 정리하세요.
그래도 돼요.
설, 추석때 지내면 됩니다.
제사 지내시는 분이 용단을 내리시면 되지요.
나머지 부모 나몰라라 하는 시작은어머님들이 뭔 상관이랍니까.
뭐라고 하면 그럼 대신 지내시라고 하세요.8. 제사
'09.10.5 3:22 PM (116.38.xxx.246)집에서 가족이랑만 조촐하게 지내심이..... 형식 파괴하고 맛난 것으로 해 먹고요. 남편도 동의하지 않을까요?
9. 그리고
'09.10.5 4:15 PM (220.117.xxx.153)그냥 그려려니 하고 개기시면 되지,,왜 대낮부터 술을 드시나요??
그것도 애 앞에서 ㅠㅠ
좋지 않아요10. ..
'09.10.5 8:15 PM (211.215.xxx.236)토닥토닥 마음을 어루만져 드리고 싶네요. 다시 집으로 불러 들이자 마시고 지금처럼 하시되 차차 제사 하나로 합쳐 절에 올리세요. 할 말도 가끔 뱉으시고여. 힘내세요.
11. 원글...
'09.10.5 8:36 PM (113.10.xxx.31)감사합니다.엄마한테도 다 털수없는 끝없는 속앓이...
그리 반대하던 결혼을 하고 정말 보석비빔밥의 한혜숙보다 더 한 시어머니한테
질릴대로 질리고...막내이지만 모든 집안일을 다 떠안은 남편을 보면서 화내다 지쳐 이제는 동정합니다....당신 전생에 나라를 12번은 팔아먹었을거라고...
인터넷이라는게 얼굴도 모르는 사람을 죽음에도 이르게 할수 있지만
퍼질러 앉아 눈물도 흘릴수있게 따듯함도 주는 곳이예요...정말 다들 감사합니다.12. 참으세요
'09.10.5 11:28 PM (116.126.xxx.155)뭐하러 다시 시작하려하세요....
잘하면 잘한다고 흉이고 못하면 못한다고 욕하는 사람들입니다.
선물도 하실필요없는데 뭐하러 들고가시는지.....저도 30년 살다보니 이렇게 되네요.13. 속앓이
'09.10.5 11:33 PM (114.204.xxx.132)속 썪지 마시고...나쁜X 못된X 소리 몇번 듣고 끝내는 것도 방법이예요.
내 인생에 별 도움 안되는 인간들 떄문에 속 썪는다는것부터가 너무나 엄청난 소모전입니다.
그리구요...차라리 남자들만 오는게 낳아요. 여자들 모이면 그 속에 꼭 미틴X 한둘씩 있어요.
(이건 좋게 생각하시라구 하는 말입니다...)
저희 엄마 팔남매 맏며눌,,,,제 기억에도 삼촌, 고모들 다 거뒀어요. 시집, 장가 보내구요.
할머니는 시골에서 결혼식 전날 몸만 올라오시고...
그래도 그 공 하나도 없습니다. 몇년전에 저희 엄마 쓰러지셨는데 제사랑, 할머니 모셔가라
했더니 그걸 왜 자기네들이 하느네요...손주며눌이 하면 되지...
저희 아빠 땅을 치고 후회하더군요. 받는 사람은 7분의 1이니 섭섭한 것만 생각나는게지요.
어렵고 힘든거 말하지 않으면 모릅니다. 그냥 욕하건 말건 딱 기본중에 기본만 하세요.
선물을 왜 하십니까...다리 뻗을 자리 마련하지 마세요. 그래야 그들도 깨닫습니다.
욕 좀 먹으면 큰일 나나요? 남편만 동의하면 되는 문제예요.14. 그냥
'09.10.6 1:05 PM (203.142.xxx.240)제사 안지내면 안되나요? 남말 같지만 요즘 제사 안지내는 사람 많구요. 제사 안지낼려고 교회다니는 사람 많습니다.
15. b.b
'09.10.6 1:16 PM (119.192.xxx.102)많이 힘드시죠?
아이옆에서 눈치 못채게끔 술을 드시는 모습을 상상하니..
맘이 참 아프네요..
그렇게라도 맘이 좀 편안해 진다면,,하루쯤이야..괜찮으세요..
그리구...
저같은 경우 남에게 욕 안먹으려고 하다보니 제 자신과 제가족에게 힘들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욕을 좀 먹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도리만 하고 살자 했더니..맘이 편하네요..
아무리 잘해도 더 잘해주기를 요구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 마음 다 채워줄 수는 없으니..
나의 양심에 찔리지 않게끔 자신의 힘 닿는 만큼, 내키는 만큼만 하고
남들이 어떤 얘기를 해도, 그 앞에선 속상하겠지만,
훌~ 털어버리는 거에요..
힘내세요...원글님, 화이팅~^^16. 이러니
'09.10.6 1:17 PM (121.130.xxx.42)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책이 다 나오지요.
전 그 책 안읽어봤지만 제목이 정말 맘에 듭니다.
중국도 일본도 버린 공자, 우리나라에서만 신이네요. 종교구요.
미풍양속? 미친 풍속이죠.
산 사람 말로 자근자근 씹어 말아 죽이면서 죽은 사람 못떠받든다고 욕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에게 니네 조상 니가 제사지내. 니가 그 복 다 받어. 그러면 안될까요?
원글님 그 사람들 인터넷 주문한 30만원 짜리 제사상 두고두고 욕합니다.
그러면 떡벌어지게 잘 차리면 욕 안 할 사람들일까요?
아닙니다. 그래도 흠 잡아 욕합니다.
그러니 한 번 결정난 거 그대로 밀고 가세요.
그리도 시아버지 건 님이 챙기고 시할아버지껀 작은 어머니더러 챙기라 하세요.
(그런 말 못 할 분이신 거 알지만 열받아서 썼습니다.)17. 이러니
'09.10.6 1:27 PM (121.130.xxx.42)그리고 강해지세요. 그런 뒷담 혹은 앞에서 대놓고 뭐라하는 것 다 무시하세요.
님도 앞에선 웃으면서 조곤조곤 할 말 하시고 어쩌니 저쩌니 하면
어머~ 작은 어머님 . 전 그렇게 못해요. 호호호
그래도 뭐라 하면 역시나 생글생글 웃으면서
그럼 다음엔 작은어머님이 해주세요 네? (천진난만하게) 전 암 것도 몰라요.
그리고 속으론 죽이되든 밥이되든 내가 다 하는데 니들이 왜 짖니? 생까세요.
아니면 뭐라하든 말든 개는 짖어라 하는 뚱한 표정으로 밀고 나가시던가.
요는 님이 상처받지 마세요. 무시하세요.
시어머니, 제사 등등의 시집 쪽 일은 뇌의 한 쪽 구석탱이에 따로 보관해두세요.
그쪽 일 닥쳤을 때만 작동하게 하세요.
아이 아직 어리고 님도 젊은 한창 좋은 시절을 그런 우중충한 과거의 망령들에 사로잡혀
보내지 마시고 다락방이나 광처럼 허접쓰레기 모아 놓는 곳에 처박아 두세요.
그것들은 털고 광내서 사용할 것들이 못됩니다.
그저 일 년에 6번, 그 때만 꺼내서 쓰고 다시 처박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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