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동네 산에 산책을 갔는데,,,완전 표정들이며 걸음걸이며 전투적

등산 조회수 : 1,834
작성일 : 2009-10-05 09:58:23
우리 동네에 산이 있어요.
그래서 거기 등산이며 산책이며 정말 많이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좀 멀리서도 걸어서 차타고 오고요.

가보면 처음엔 평지가 한 20분 정도 있어요.
이 길을 산책삼아 갔는데
사람들 정말 많아요. 번화한 시내를 걷는것 같을 정도거든요.

대부분 사람들이 등산복에 등산화 지팡이 가방 다 들고 다니고
둘셋씩 짝지어가는 사람들도 많고....뭐 평상복 차림으로 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좀 드물더군요.

그런데요.....와 걸음걸이도 정말 빠르고
표정들도...전 온화하고 여유로울줄 알았는데
너무너무 살벌?해 보인달까..엄청 전투적으로 보여요.

천천히 걸으며 갈려고 했는데, 가다보니
우리도 막 빨리 걷더라구요.

다른데도 이런가요?
IP : 211.211.xxx.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10.5 10:04 AM (124.254.xxx.114)

    산책이 아니라 운동으로 등산하는거면 온화한(?) 표정 되기 힘들어요...숨이 턱턱 막히기 때문에 표정 당연히 일그러지고요...쉬엄쉬엄 가면 운동효과 하나도 없거든요..

  • 2. ㅋㅋ
    '09.10.5 10:06 AM (218.150.xxx.11)

    살과의 전쟁 때문에 산에 오신분들은 전투적....

  • 3. ..
    '09.10.5 10:22 AM (112.163.xxx.226)

    그러고보니..저도 누군가에게 전투적?으로 보였을거 같네요^^
    일주일에 두어번 오르는 동네 산? 이다보니...
    산을 즐기지는 않고..기록단축?을 하고 있었던거 같네요^^

    63빌딩이 260미터인데..저희 동네 앞.뒷산이 350미터 내외인지라...
    63빌딩을 계단으로 오른다...는 생각으로 전투적?으로 미친듯이 뛰어올랐네요^^

  • 4. 그건
    '09.10.5 10:22 AM (118.36.xxx.161)

    산뿐만이 아닌거 같아요..
    공원에서도 마찬가지에요...ㅎㅎㅎ

    정말 전투적으로...

  • 5. 등산
    '09.10.5 10:26 AM (211.211.xxx.4)

    그 길은 진짜 평지여서요(산에 있기는 하지만)
    그리고 뚱뚱하 사람들 진짜 거의 없었어요. 다들 보통 몸 이었거든요. 남녀모두.

  • 6. 로라
    '09.10.5 10:31 AM (121.158.xxx.238)

    패키지여행을 가면 출국장 입구에서 기다리는 가이드가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출국장으로 나오는 (여행 온) 한국사람들은 전투적인 표정으로 나온다 ' '고요...
    그러고 보니 저 다음으로 나오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니 정말 그렇더군요.
    일본이나, 중국사람들의 표정은 그렇게 전투적이지가 않아요.
    일본사람들은 무표정...중국사람들은 떠드느라 왁자지껄,,,
    그래서 그 다음 부터는 출국장 나올 때 일부러 미소 지으며 나와요..ㅋㅋ

  • 7. 혹시...
    '09.10.5 10:31 AM (122.32.xxx.10)

    원글님은 산책을 하러 가시고, 다른 분들은 운동을 하러 가셨기 때문이 아닐까요... ^^;;

  • 8. 등산
    '09.10.5 10:35 AM (211.211.xxx.4)

    그럴수도 있겠지요...그래서 그랬던건지...
    제가 그 산은 이상하게 산책하러 가기 싫더라구요.
    이번에 느꼈는데 사람 엄청 많은 그 평질길을 걸어가면 뭐랄까..기라고 하나요
    그렇게 상당히 쎄다 강하다 하는거 느꼈어요...저 그냥 신끼가 있는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요.

    그리고 가파른 등산길(우리동네 아짐들 사이에 전설로만 내려오는 가파르다고 아무도 안올라가본)을 갔을땐..사람이 별로 없어서..편하더라구요.

  • 9. ..
    '09.10.5 10:39 AM (119.192.xxx.97)

    동네 한 바퀴 도시는 분들도 휙휙 속도도 빠르고 전투적이랍니다. ㅎ

    걷다보면 이런저런 생각을 골똘히 하게 되고 또 아무래도 속도가 빨라야 운동효과가 난다고 하니.....

  • 10. 일본에서
    '09.10.5 10:44 AM (124.212.xxx.160)

    한국가면.. 모든 것이 전투중입니다... 집안에 들어가기까지..
    운전, 지하철.. 거리 분위기.... 누군가에게 공격당할까.. 늘 신경쓰일 정도입니다.

    한국을 좋아하지만.. 정말 심해요... 이런 분위기에서 정많다고 자랑하는 것도 ..
    이제 그만해야겠어요..

  • 11. 그렇죠
    '09.10.5 10:45 AM (125.246.xxx.130)

    산책과 운동은 다른거니까요.
    전 산책은 좋지만 운동은 싫어해서
    그냥 개의치 않고 유유자적 설렁설렁 걸어다닙니다. ㅎㅎ

  • 12. ^^
    '09.10.5 10:50 AM (123.204.xxx.138)

    운동은 자기와의 싸움이니까요.
    어떤 운동이던 몰입해 있을때 표정은 다 살벌하죠.
    상냥한 표정은 아닌듯.

  • 13. 제주
    '09.10.5 11:58 AM (59.8.xxx.191)

    올레길을 걸을땐 쉬엄쉬엄 걸으라고 만들었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바빠서 무조건 가로질러 앞서서 가야 직성이 풀린다네요
    저는 느그작느그작 온갖거 다보고 걸으는 편입니다
    그래서 걸으면서 대화하는거 좋아하고 자주 걷습니다.

    너무 살빼는거에 매달려서 인생의 좋은 풍경을 못보고 지나가는거겠지요
    건강도 한번 웃으면서 산책하는게 더 좋은것인데

  • 14. ....
    '09.10.5 1:02 PM (122.37.xxx.62)

    저 영국에서도 저녁이면 조깅하는 분들 엄청 많지만(전 위블던 PARK쪽), 모두들 숨이 차도 마주오는 사람들에게 미소지으며 인사하는 것 잊지 않아요. 그런데, 한국은 완전 달라요!

    지금 올림픽 선수촌 살면서 올림픽공원끼고 한강까지 매일 저녁 산책하는데, 정말이지 미소짓는 사람 한분도 안계셔요 - 다들 얼마나 전투적이신지~, 그리고 마주오는 사람을 무표정하게 빤히 쳐다보면서 지나치는 분들 많아요 - 정말 황당해요, 그리고, 좁은 산책길을 자전거와 나누어 사용하는데 - 자전거들 산책하는 사람들 옆으로 엄청 빨리들 달려요 - 배려심은 눈꼽만큼도 없어요.

    .............

  • 15. ...
    '09.10.5 1:24 PM (211.41.xxx.233)

    한국공항에 내리면 놀란답니다
    한국인들 표정이 이렇게 전투적이고 찌푸리고 사는지 의아하다고 해요
    삶이 피폐하고 경쟁적이라 그런것 같아요

  • 16. ..
    '09.10.5 4:56 PM (211.44.xxx.36)

    뭐 그런것도 있겠지만..
    저도 매일 동네 엄마들과 앞산에 오르는데요..
    이런저런 생각들, 안좋았던 일들 떨쳐버리려고 가기도 해요..
    그럴땐 얼굴 표정 안좋을 거 같아요..

  • 17. 저는
    '09.10.6 2:12 AM (211.212.xxx.229)

    한국인들이 유난히 전투적이고 경직된 것은
    남북분단에서 오는 갈등과 긴장감이 그 중요한 원인이라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9835 후방경보기 문의 (어제 차량 계약했다던 사람입니다.) 4 어제 2008/01/10 396
369834 남편이 지방간에 중성지방, 고콜레스테롤증이래요 3 반성.. 2008/01/10 616
369833 급해요 아가가 초코렛을 먹었어요~도움좀 6 초코렛 2008/01/10 645
369832 오늘 스토어S에 나온 제빵기 어떨까요? 8 제빵기 2008/01/10 670
369831 도배비용~ 2 베고니아 2008/01/10 354
369830 시어른들 결혼 기념일!!~~~ㅠㅠㅠ 22 ㅠㅠㅠ 2008/01/10 1,190
369829 남편보험으로 어떤것이 좋을른지요. 7 보험 2008/01/10 292
369828 제 아들이 adhd 맞을까요? 16 궁금 2008/01/10 1,419
369827 클로스백 참한거 어디 없을까요? 2 클로스백 2008/01/10 350
369826 학원비 현금영수증? 5 궁금이 2008/01/10 480
369825 딸애가 밤새통증으로고생(컴앞대기) 7 두통 2008/01/10 333
369824 교정 전문치과랑 일반치과... 6 어제 교정글.. 2008/01/10 745
369823 부산에 이쁜 소품 파는 곳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5 인테리어 2008/01/10 327
369822 아기띠종류중에서.... 14 편한것.. 2008/01/10 436
369821 82cook요즘 왜이런대요.. 8 2008/01/10 3,206
369820 운전면허 적성검사요.. 1 ㅜㅜ 2008/01/10 177
369819 이 아침에.....^^ 이른새 2008/01/10 228
369818 강남 아이들에 대한 얘기를 듣고... 32 강남 2008/01/10 5,692
369817 이거 점점...현금 정리해서 골드바 사야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1 베를린 2008/01/10 1,012
369816 코를 심하게고나봐요 4 드르렁 2008/01/10 385
369815 육회 만들기.. 3 일어나보니... 2008/01/10 325
369814 마늘갈았더니 초록색이되었어요 4 어찌 2008/01/10 560
369813 집에서 입는옷 구매해도 될지 모르겠어요 1 dm 2008/01/10 454
369812 ADHD 학생.. 9 고민과외샘 2008/01/10 1,465
369811 콩나물 맛있게 무치는방법좀 알려주세요 6 하늘땅 2008/01/10 1,053
369810 우루사와 복합 우루사중 뭐가 다른가요 2 우루사 2008/01/10 498
369809 가끔 이렇게 1시 넘어서 오는 남편 9 .. 2008/01/10 910
369808 삭제된글 1 없어졌어 2008/01/10 290
369807 꼭꼭꼭[부탁해요] 어느보험을 해지할까요? 6 간절 2008/01/10 495
369806 수원 아주대병원과 성빈센트 산부인과 문의드려요 5 .. 2008/01/10 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