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전 친구를 폭 넓게...

외로움 조회수 : 885
작성일 : 2009-10-04 20:50:18
전 친구를 폭 넓게 사귀는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제 기준으로 친한 친구가 몇 명 밖에 없습니다
상처를 쉽게 받는 편이라 이웃 아줌마들과 사귀는 것도
좀 두렵구요...
많지않은 친구지만 그 친구들에게는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배려해주고 챙기는 편인데
그 친구들은 그렇지가 않아 조금 속상하기도합니다
거의 내가 전화하지 그 친구들은 내게 전화 잘하지 않습니다
서운하긴 하지만 그럴땐 `바쁜가보다' 하고 스스로 위로하죠
여기서 세세한 것들을 다 나열하자니 속 좁아 보이는 것 같아서
대충 친구들에 대한 속상한 마음을 적었습니다
남편이 채워주는 부분도 있지만 친구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
그 때는 정말 외톨이라는 느낌이 들고
여태껏 그렇게 했던 나는 뭔가 라는 생각과 조금의 배신감이
들 때도 있습니다
눈물이 나네요, 이 나이에  친구관계를 이렇게 밖에
쌓지 못했다는 내 자신에 대한 무능함과 서글픔이 밀려오네요
마음을 토해 낼 데가 없어 여기다 조금 풀어 봅니다
IP : 59.4.xxx.2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슷해
    '09.10.4 9:01 PM (61.100.xxx.55)

    저랑 성격이 비슷하신 분 같아요
    몇 명 안되는 친구들 결혼하고 살다보니 그나마 연락도 잘 안되고 좀 한가한 내가 가끔 연락하다가 이젠 저도 연락하기 싫어지고, 주위에 동네 아는 아줌마도 없고 사람사귀는 게 제일 힘든거 같아요.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저의 생활을 말씀 드리자면 혼자만의 시간을 즐겨요
    이런 생활도 오래하다보면 심심하다든지 외롭다는 생각 안들고요 그럭저럭 잘 지내게 되요
    학창시절부터 소극적이던 내가 아이엄마가 되어도 그 성격 어찌 안되더라구요
    내자신을 돌아보면 너무 이기적이어서 이렇게 사는거 같기도 하고, 부딪혀서 상처받기 싫고
    그러다보니 혼자가 편해지고, 자격지심이 이렇게 만든거 같기도 하고....
    이제 혼자 문화센터도 다녀볼라고 생각중 이예요.
    님만 그런게 아니라고 생각하시고 기운내시고 기분 전화해 보세요

  • 2. 비슷해
    '09.10.4 9:03 PM (61.100.xxx.55)

    전화 -> 전환

  • 3. .
    '09.10.4 9:08 PM (118.176.xxx.164)

    님... 저도 그래요... 저 이번에 내가 인생 헛살았다 싶어서 혼자서 눈물 지엇답니다.
    이제까지 산 인생이란게 허무해서요...

  • 4. ..
    '09.10.4 9:08 PM (220.70.xxx.98)

    저랑도 아주 비슷하시네요.
    아주 가끔 외롭긴 한데요.
    나이가 들수록 사람한테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힘겨워서
    그냥 외롭고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더 강해지네요.

  • 5. ..
    '09.10.4 9:14 PM (118.220.xxx.165)

    저도 친구 5명중 거의 유일하게 열심히 가운데서 연락하고 연결해서 만나고 해서 10년 이상 유지됐는데

    저도 지치더군요 그래서 연락 뜸하니 그 모임도 깨지고요

    서로 잘해야 유지가 되요 친구도 나이들어감에 따라 새로운 친구가 생기고 그래요

  • 6. --;
    '09.10.5 1:15 PM (120.142.xxx.199)

    내가 먼저 챙겨서 친구 관계가 유지 된다면 그것두 감사할 일이 아닌가요?
    저두 제가 다~~챙겨요...
    최근에 많은 모임중...별로인 모임 하나를 소홀히 했드니...
    드뎌 깨지더 군요...
    모임 하기 싫은 아짐들 모임이라서 제가 일부러 깼어요...
    제가 전화 안하면 절대로 연락없는 아짐들 이지요...
    그래도 나머지 모임은...제가 챙기고 싶어서 챙기니까 오래~좋은 모임으로 가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3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6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6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9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4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8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7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0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2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3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5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8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7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3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5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8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8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5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4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8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4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1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3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0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5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