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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친구를 폭 넓게...
그래서 제 기준으로 친한 친구가 몇 명 밖에 없습니다
상처를 쉽게 받는 편이라 이웃 아줌마들과 사귀는 것도
좀 두렵구요...
많지않은 친구지만 그 친구들에게는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배려해주고 챙기는 편인데
그 친구들은 그렇지가 않아 조금 속상하기도합니다
거의 내가 전화하지 그 친구들은 내게 전화 잘하지 않습니다
서운하긴 하지만 그럴땐 `바쁜가보다' 하고 스스로 위로하죠
여기서 세세한 것들을 다 나열하자니 속 좁아 보이는 것 같아서
대충 친구들에 대한 속상한 마음을 적었습니다
남편이 채워주는 부분도 있지만 친구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
그 때는 정말 외톨이라는 느낌이 들고
여태껏 그렇게 했던 나는 뭔가 라는 생각과 조금의 배신감이
들 때도 있습니다
눈물이 나네요, 이 나이에 친구관계를 이렇게 밖에
쌓지 못했다는 내 자신에 대한 무능함과 서글픔이 밀려오네요
마음을 토해 낼 데가 없어 여기다 조금 풀어 봅니다
1. 비슷해
'09.10.4 9:01 PM (61.100.xxx.55)저랑 성격이 비슷하신 분 같아요
몇 명 안되는 친구들 결혼하고 살다보니 그나마 연락도 잘 안되고 좀 한가한 내가 가끔 연락하다가 이젠 저도 연락하기 싫어지고, 주위에 동네 아는 아줌마도 없고 사람사귀는 게 제일 힘든거 같아요.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저의 생활을 말씀 드리자면 혼자만의 시간을 즐겨요
이런 생활도 오래하다보면 심심하다든지 외롭다는 생각 안들고요 그럭저럭 잘 지내게 되요
학창시절부터 소극적이던 내가 아이엄마가 되어도 그 성격 어찌 안되더라구요
내자신을 돌아보면 너무 이기적이어서 이렇게 사는거 같기도 하고, 부딪혀서 상처받기 싫고
그러다보니 혼자가 편해지고, 자격지심이 이렇게 만든거 같기도 하고....
이제 혼자 문화센터도 다녀볼라고 생각중 이예요.
님만 그런게 아니라고 생각하시고 기운내시고 기분 전화해 보세요2. 비슷해
'09.10.4 9:03 PM (61.100.xxx.55)전화 -> 전환
3. .
'09.10.4 9:08 PM (118.176.xxx.164)님... 저도 그래요... 저 이번에 내가 인생 헛살았다 싶어서 혼자서 눈물 지엇답니다.
이제까지 산 인생이란게 허무해서요...4. ..
'09.10.4 9:08 PM (220.70.xxx.98)저랑도 아주 비슷하시네요.
아주 가끔 외롭긴 한데요.
나이가 들수록 사람한테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힘겨워서
그냥 외롭고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더 강해지네요.5. ..
'09.10.4 9:14 PM (118.220.xxx.165)저도 친구 5명중 거의 유일하게 열심히 가운데서 연락하고 연결해서 만나고 해서 10년 이상 유지됐는데
저도 지치더군요 그래서 연락 뜸하니 그 모임도 깨지고요
서로 잘해야 유지가 되요 친구도 나이들어감에 따라 새로운 친구가 생기고 그래요6. --;
'09.10.5 1:15 PM (120.142.xxx.199)내가 먼저 챙겨서 친구 관계가 유지 된다면 그것두 감사할 일이 아닌가요?
저두 제가 다~~챙겨요...
최근에 많은 모임중...별로인 모임 하나를 소홀히 했드니...
드뎌 깨지더 군요...
모임 하기 싫은 아짐들 모임이라서 제가 일부러 깼어요...
제가 전화 안하면 절대로 연락없는 아짐들 이지요...
그래도 나머지 모임은...제가 챙기고 싶어서 챙기니까 오래~좋은 모임으로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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