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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녀 정책---건국 60년 중국의 위대함

중국의 힘 조회수 : 939
작성일 : 2009-10-04 15:33:36
중국이 건국 60년을 맞아 대규모 퍼레이드를 펼쳤군요.
늘씬한 여군들이 이쁜 빨간색 미니스커트 군복을 입고 흰색 베레모에 흰색 부츠로 아주 패셔너블해요. ㅎㅎㅎ

워낙 인구가 많아서 한자녀정책이라,  둘째를 낳으면 바로 무거운 세금을 부과한다는 중국.
한자녀라서 부모들의 자식사랑이 지나친 감은 있지만
어떻게보면 그런 사랑이 중국민주화에는 큰 힘이 될거 같습니다.
어려서 귀하게 자란 사람이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 자존심도 좋을거고
그런 자존심이야말로 남이나 사회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당했을때 가차없이 그자리에서 항의하고 시정할수 있는 힘이 되는 거겠죠.
외동이 이기적인 인간형을 만들지 모른다는데 중국보면 별 그렇지도 않은듯.
다 외동인데 그런 외동들이 유치원때부터 학교생활까지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회성을 훈련받고
내가 중하면 남도 존중해줘야한다는 간단한 이치를 더쉽게 터득하는 것처럼요.

과거 청말이나 일제시대 노신이나 몇몇 중국작가들 글을 보면 참 암담한 중국이었는데..
극심한 계급사회, 귀족과 지주, 군벌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일반 백성은 험한 삶의 조건에서 생존에 급급하니라
온갖 비굴한 모습에 무례하고 사기가 횡횡하고
무지몽매한 백성들, 어리석어서 쉽게 당하고 사는 군상들에,
자기보다 약자에 대해서는 자기가 당한거 이상으로 약자를 괴롭히며 뜯어먹는 그런 한심한 사회상이었던거같은데..
그러던 중국이, 중국 국민성은 안돼, 라는 자조섞인 한탄을 늘어놓던 지식인들이...
과연 지금의 중국을 상상이나 할수 있었을까 싶네요.

역시 사람은 사회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지는거겠죠.

자본주의 도입이후 빈부격차가 심해진건 그 사회의 과제겟지만,
그래도 평등을 지향하는 사회주의 이념을 정치이념으로 삼고 국가 엘리트들이 그런 이념을 포기하지 않고
사리사욕만 채우는 부패에 빠지지 않는다면 어쩌면
소련이후 인류의 새로운 실험을 보게될지도 모르죠.
현재로선 튼튼해보이는데
ㅎㅎㅎ
선교를 앞세운 이상한 움직임과 소련처럼 종교를 이용해 소수민족을 뒤흔든 서방의 책략이 과연 먹힐지..
중국이 과연 서양자본에 먹힐지가 앞으로 중대한 관심사가 되겠습니다.


동행보면서 사람중에는 앞일을 생각안하고 정말 생각없이 생기는 대로 자식을 낳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그사람들 하나같이 순박하고 착한데 문제는 왜 가족계획은 생각못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그러고보면 개인이 무지몽매해서 못할수도 있는데
중국같이 아예 정부에서 정책으로 인구를 조절하는 방법이 필요한거 같네요.
개개인으로 보면 잘못 판단해서 어리석은 결과를 초래할수 있지만
공무원들이 그분야에서 문제를 전체적으로 긴시각으로 보면서 정책을 만들고 행정으로 강력하게 시행하게하면
동행같은 안타까운 사정은 안생기겠죠.
IP : 59.11.xxx.18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촘스키
    '09.10.4 4:35 PM (110.10.xxx.95)

    중국 안가보셨죠 ?
    실상을 알면 우리사회에 대한 애착이 훨씬 커질겁니다.
    중국은 13억 인구의 4분의 1이 잠정적 실업인구입니다.
    중국의 대부분의 기업들은 국가가 지분을 가진 관주도의
    시스템을 갖고 있고 이는 과거 박정희 개발독재시대보다
    더 관주도의 기업형 시스템입니다. 기업에 까지 민주적인
    요소는 부족합니다. 하지만 이 관이란것이 청렴하면 그나마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요소가 있겠지만 실상은 당과 지방정부 모두 부패의 온상이어서 밝은 미래를 기대하기 힘들죠.

    님이 보시기엔 중국 관리들이 깨끗해 보이시나요?
    중국 공산당 관리들조차도 중국은 부정부패로 망할것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닙니다.
    빈부격차 말씀 잘하셨는데 그 격차란것이 님이 상상하는거 초월합니다. 외동이로 자라 자존감이 높아진다는 재밌는 논리를 피셨지만 것도 경제력이 뒷받침될때 자존감 같은것도 커지는 것이죠. 근래에 인터넷에 떠돌던 사진 한장을 보시면 단적으로 그 상황을 알 수 있죠. 5살짜리 부잣집꼬마의 운동화를 닦아주는 길거리 구두닦이 아줌마와 역시 그 구두닦이 아줌마의 5살짜리 아들.
    소수민족들 권리 빼앗고 탄압하고 있는건 일제시대 일본놈들 못지않구요. 인권후진국으로 최상위권을 빼놓지않고 차지하고 있는국가가 바로 중국입니다.
    바로 그런 점들이 건국 60주년을 맞아 경제규모는 커졌지만 중국이 글로벌리더가 될 수가 없는 이유입니다.

  • 2. ...
    '09.10.4 7:03 PM (222.95.xxx.225)

    현재 중국사는 아짐입니다. 원글 쓰신분은 중국분(?)이신가봐요.이기적이 아니라니 중국 민족성 자체가 굉장히 개인성이 강해서 제가 느끼기에는 이기주의가 도를 넘는다고 생각합니다.예를들면 도로에 중앙 분리대 없는데가 없습니다.왜냐하면 신호 안지키고 자기맘대로 운전하기 때문에...양보 전혀 없습니다.시간 장소 불문 자동차 소음기 누르기,자기 편하면 밖이건 안이건 옷 벗고 다니기 등등 많습니다.우스개로 중국 사람이 공공 질서를 지키기 시작하면 세계를 제패할거라고...

  • 3. ..
    '09.10.4 7:17 PM (122.39.xxx.71)

    한자녀 운동은 중국내부에서도 지금 문제점들이 드러나 존폐에 말이 많은 제도예요..

    제 생각이 아니라 중국의 매체에서 많이 거론되는 문제입니다.

  • 4. 촘스키님의
    '09.10.4 8:17 PM (59.11.xxx.188)

    논리는 마치 미국의 간첩같은 논리같군요.
    나영이 사건경우 엉뚱하게 인터넷의 익명성에다 화살을 돌리더니,
    모두가 공분하는 그런 범죄 재발에 촛점을 두기보단 왠지 이걸 계기로 자기 하고싶은 바를 의도하는것같은...

  • 5. 음 중국실상이
    '09.10.4 8:25 PM (59.11.xxx.188)

    그런가요?
    워낙 급성장한 나라라 그런지 자동차문화는 아직 엉망인가 보군요.
    거기다 자동차를 소유할 정도면 중국내에서도 부자일테고, 어느 사회든 급변기에 이기적인 인간들이 돈을 잘 끌어모으죠.
    중국인 모두가 그렇다고는 생각안합니다.
    졸부도 있을거고 자신들의 사회주의혁명에 뚜듯함과 건전한 사해동포주의 생각을 가진이도 많을듯.
    중국도 벌써 황금만능주의가 많이 스며든 탓인지...

  • 6. 13억인의 나라
    '09.10.4 8:31 PM (59.11.xxx.188)

    한자녀정책이 문제점이 없지는 않겠지요. 어느 제도든 장점만 있겠습니까.
    다만 한자녀정책인 상황에서도 중국 인구는 13억 이라는것.

    인도나 파키스탄같이 저소득층 극빈층을 방치하는 정부가 아닌 다음에야 중국 정부가
    인구증가를 허용할거 같지는 않네요.

    잘사는 계층은 한자녀정책이 불만이겠지만
    전체국민을 생각하는 국가엘리트라면 한자녀정책을 고수해야 맞겠지요.

    잘사는 집이라도 자식은 일단 낳아놓으면 부모마음에 어떻게 해서든 부를 물려주고 싶어지는게 인지상정,
    그렇게되면 잘사는 계층은 그 사회가 생산한 더많은 부를 자신과 자신의 자녀앞으로 챙기려들것이고, 이렇게되면 사회의 균형발전에 독소가 되겠지요.

    사회전체가 생산한 부가 많아질수록 저소득층이 중산층으로 올라가는 기회가 되어야 합리적이지 않나요?

    그렇지않고 한국재벌처럼 자식을 많이 낳고 자손만대 더 많은 부를 위해, 갖가지 편법을 써서 부의 집중을 도모한다면 그 사회는 별로 바람직한 사회는 못되겠죠.

  • 7. 아마 중국
    '09.10.4 8:49 PM (59.11.xxx.188)

    상류층도 과거 소련 붕괴시절처럼 모두의 소유인 국가재산을 사유화해서 자신들도 서방 자본주의나라들처럼 자본가계급으로 살고자하는 욕망이 있겠지요.

    국가재산이라 국민다수가 혜택을 보다가 소련사회주의가 무너지고 일부상층부가 마피아처럼 국가재산을 사적인 재산으로 빼돌린다던지해서 엄청난 부자가 되고
    국민들은 예전에 사회주의시절 누리던 막대한 연금혜택이 휴지조각이 되고
    그외 많은 복지가 줄어들었지요.
    머 그래도 오랜 사회주의제도탓인지 서민들의 문화수준이나 생활수준이 한국서민보다는 월등히 나아보입니다만..
    일례로 소련시절 모든집이 국가로부터 시골별장땅을 부여받아 각기 원하는 여름별장을 지은것들이 현재도 존속한다든지, 공연문화수준이 일상화된 점 등은 아직 한국보단 낫다는 생각.

  • 8. 촘스키님의 말을
    '09.10.4 9:21 PM (59.11.xxx.188)

    우리 사회에 적용시켜보면 촘스키님은 우리사회의 몰지각성에 거품물고 쓰러지겠구만요.

    길거리 구두닦이 아줌마가 부잣집 5살짜리 운동화를 닦아주는 사진에 경악이라니. ㅎㅎㅎ
    왜 그것만 있겠습니까.
    그정도면 자기 직업인데 손님이 5살짜리 꼬마신발이든 어른신발이든 뭔 상관이래요?

    중국은 어떤지 몰라도 한국은 아예 가사도우미, 입주도우미가 남의 집에 거주하면서 그집 꼬마애 운동화 빨아주는건 당연한 일 아닌가요?

    심지어 한국은 젊은 여자가 자기 친구만나러 가는데 입주도우미아줌마한테 자기애 안고 따라다니게 하는것도 일상입니다.

  • 9. 아직 중국이니
    '09.10.4 9:25 PM (59.11.xxx.188)

    그 사진이 인터넷에서 충격파라도 불러일으키지
    한국같으면 아무 화제꺼리도 못되는 일 아닙니까?

    한국에서 구두닦이 노인이 5살짜리 손님 구두를 닦는다한들 그게 뭐그리 센세이셔날한 사건이겠습니까.

  • 10. 촘스키님이 말한
    '09.10.5 12:39 AM (59.11.xxx.188)

    중국 소수민족 탄압정책도 사실과 다르네요.
    인구억제정책으로 중국 한족에 대해선 1가구1자녀 정책이지만 소수민족에 대해선 2자녀, 3자녀까지 허용되지요.
    도데체 탄압한다는 근거가 뭔지?

  • 11. 지나가다
    '09.10.5 1:51 AM (112.146.xxx.128)

    위에 촘스키님이 언급한 사진 봤는데요...
    댓글 다신 분들은 그 사진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입주도우미나 구두닦이 노인이 직업으로 닦는거랑 조금 다른 분위기죠..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구두닦는 행위'가 아닌 '구두를 매개로 한 두 집안의 자녀의 차이'라서..
    그 사진을 보고도 당연하다고 여길수 있겠지만 다수의 사람들이 그 차이에 씁쓸함을 토로하는것은 사실인지라 지나가다 써봤어요.

    http://andocu.tistory.com/179?srchid=BR1http%3A%2F%2Fandocu.tistory.com%2F179

  • 12. 불쌍해보이네요
    '09.10.5 10:18 AM (59.11.xxx.188)

    저 여성은 애업고 꼬마애 구두닦는걸로 돈을 번다고 생각하겠지만
    많은 중국 사람들은 자본주의 도입이후 저런 모습까지 보게 될줄은 생각못했나 봅니다.
    저여성의 고향이 시골이라면 시골에서 논밭에서 농사짓는것보다 도시에서 저런 구두닦이 하는게 더 돈을 번다면 그 여자로선 후자를 택했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젊은 애기엄마가 자기 엄마뻘 나이의 입주도우미 여자를 몸종처럼 부리며 외출시 자기애 안고 따라다니게 하는 일만큼 충격적이진 않네요.

  • 13. ...
    '09.10.6 12:54 AM (222.95.xxx.104)

    어느 나라건 빈부의 격차가 있긴 마련입니다.근데 중국은 그 간격이 너무 크다고 해야하나(?)한자녀 정책이라고 하지만 잘 사는 사람들 벌금을 물고 서라도 더 낳습니다. 부의 상징이니까.각 성마다 벌금 액수의 차이가 있는데 우리나라돈으로 작게는 몇백에서 많게는 몇천까지 냅니다.중국 일반 노동자(아파트 관리실 직원정도)우리나라 돈으로 한달 약 30만원에서 40만원 정도 받습니다.저것도 일자리가 있으면 다행이고요.위에서 언급하신 사진 여기서도 한참 돌았었는데 참 애매한것이 중국도 놀랄정도로 잘사는 거지가 많아서... 사람의 생각 차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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