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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랑 시어머니께 얘기해드렸는데요

잘모르겠습니다 조회수 : 1,790
작성일 : 2009-10-04 12:43:39
동서랑 시어머니께 나영이 사건에 대해 얘기해드렸는데요.
여기서 글 보고요. 좀 자세히요.
(제가 이상한건지 글 읽으면서 막 심장이 쿵쾅거리구 정말 읽기가 힘들었는데,
말로는 또 하게 되더라구요...)
특별한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너무 끔찍해서 그냥 뉴스에 나오는 것이 다가 아니고
그 놈은 엄벌에 처해야한다 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신랑이 사람들한테 말하지 말라고..
제가 좀 이상해보인데요. 제가 너무 구체적으로 말해서 더 그런걸까요?
신경이 무지 쓰입니다. 괜한 말을 했나 싶어서요..


그리고 제가 요즘 아이돌을 많이 알아요.
멤버들이름까지는 다 몰라도 보면 저 팀은 누구고 노래는 뭐다-정도요.
그래서 같이 시어머님랑 고모님, 동서랑 티비를 보다가(걸그룹들 총출동한 프로그램있었죠. 그거요.)
저도 모르게 신나서(제가 다 아니까요-_-) 좀 아는 척을 했습니다.
뭐 저 아이들은 누구다. 카라의 엉덩이 춤이 인기다. 뭐 이런거요.
동서는 거의 모르더라구요. 어머님도요. 고모님은 쫌 아시구요.
그런데 저희 신랑이 그것도 좀 그렇대요.
제가 연예인을 너무 많이 알고 좋아하니까(티비보는거 좋아하거든요..)
좀 없어(?)보였나봐요.
그런가요? (저 29세, 동서 33세, 어머님 환갑)
제가 아이없고 직장은 다니고 있어요...저...없어보인건가요?
IP : 122.43.xxx.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4 12:50 PM (211.211.xxx.4)

    뭐.....님 아직 나이가 젊....어리네요.
    그러니 그것이 이상할것 까지는 없겠고요..그렇다고 동서도 많은 나이가 아닌데...

    어쨋든...저는 마흔 넘었는데 집에 티비가 없다보니..잘 몰라요.
    그래서 좀 잘아는 아줌마들 보면 사실 좀...이상해 보이긴 해요.
    이상해 보인다는건 그냥 제 생각일뿐이고..

    님의 남편은 왜그리 남들에게 님의 평가가 중요한지 모르겠네요.남편이 님에 대한 자신감이 만히 없어보여요.

    그냥 시댁도 사회생활과 비슷하다 생각하시고, 몰라도 아는척, 알아도 모르는척 하는게 나중에 보니 맞는거더라구요.
    그리고 티비 안보는 사람들은 누가 막 알려줘도 그게 뭔 의미가 있는지 별로 관심도 없고요.

    예를 들자면 꽃이름 모르는 남자들에게 이건 무슨 꽃이고 무슨 꽃이다 라고 얘기해줘도 오히려
    귀찮아 하잖아요.

  • 2. **
    '09.10.4 1:56 PM (61.255.xxx.49)

    나영이 사건 같은 경우는...그렇게 잔인하고 끔직한 사건은 본인이 기사로 읽었을 때 충격이 제일 큰 것 같아요. 남의 입을 통해서 들으면 속으로 '진짠가?' 하면서 불편해지는 경우가 있더라구요...그래서 저는 모르는 사람한테라면 먼저 저런 얘기 잘 안꺼냅니다...ㅎㅎ 저희도 추석때 동서가 시어머님께 사건 전말을 얘기하는데 시어머님은 첨 듣는 얘기라 그런지 그냥 멀뚱멀뚱 하시더라구요...아무래도 님하고 비슷한 상황이었던 것 같아요 ㅎㅎ

  • 3. 그냥
    '09.10.4 3:34 PM (59.8.xxx.191)

    남들과 대화할때는
    가능하다면 무난한 예기를 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민감한 예기는 그곳을 공감할만 사람에게만 하시고요

    저는 시도때도없이 생뚱맞은 예기 꺼내는 사람이 싫어요
    지금 그 주제로 예기하고 싶지 않거든요

    특히 노대통령님때요
    나 스스로도 충격이었는데.
    성당에 가서 미사드리고 잠시 쉬는데 별로 안친한 엄마가 호들갑스럽게 그예기를 하더라구요
    순간 그냥 속에서 확 치밀더라구요
    나 그예기 그엄마하고 수다떨듯이 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그냥 아 . 네. 하고만 말았지요

    나영이 예기도 솔직히 입으로 옮기기 그렇습니다.
    그냥 서로 그예기를 알고있다는 가정하에
    그냥 그럴수는 없다는 그런식으로 하는거면 몰라도
    그 예기를 남에게서 듣고싶지 않네요

    그래서 종교와 정치 .시사문제는 남에게 하면 별로입니다.
    남편 말도 그런 뜻일겁니다.
    왜 그렇게 쓸데없는 말을 하냐고요
    그냥 적당히 그 분위기에 나와잇는 가벼운 대화를 하기를 바라는거지요

    그건 남편이 그래도 마찬가지일겁니다

  • 4. 원글이
    '09.10.5 12:55 AM (122.43.xxx.95)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답글을 읽다보니 많은 생각을 하게되네요.
    제가 너무 생각이 짧고 즉흥적이었나봅니다.
    가끔 생각을 깊게 하지않고 말로 내뱉어 후회를 하는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그렇네요.
    항상 말 많은 것보다 적은 것이 좋은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조심하는데도
    저도 모르게 나오곤합니다..
    이미 물은 엎질러졌고..앞으로는 조심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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