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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식에서 돈이 빠지나봐요.

화폐경제의 마술 조회수 : 7,616
작성일 : 2009-10-04 11:21:35
작년 가을이후 한동안 금융위기 터지고 이제 대공황이 오고 실업자 넘치고
석기시대로 갈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네요.
썩어도 준치,
이말을 왜 생각못했을까나.

그러게 세계경제가 어려워져도 중하계층이 어려워지지 중산층이상은 맑은물이 흐르는 법인데,
아, 역시 팔랑귀의 어리석음이여.

백화점 명품매장에 길게 줄이 늘어서고
골프회원권이 불티고
소비가 살아났으니 경제가 좋아진걸까요.

돈은 위에서만 도는것같은데....

명품매장 불티나봤자 유럽 메이커들이고 국내 생산과는 그닥 별 관련성없지 않을까요.

하여간, 전세계 각국 정부에서 3000억 달러인가를 왕창 찍어내 주식시장을 부양했다니,
그래서 돈이 넘쳐 명품소비로 이어진거라니...

음.... 이런 방법이 있었구나.....
대공황때는 왜 이런 방법을 안썼을까나..
역시 인간은 갈수록 지능이 발달하나....

근데 그렇게 돈을 찍어냈으니 당근 물가는 오르겠져.
실제 요번 추석장볼때 정말 작년에 비해 딱 50%는 오른거 같더라고요. 과일값빼고... 떡값 빼고...
아, 쌀과 과일은 안올라서 그렇군요.
한우도 50%이상 오른거 같던데요.
하여간...
생활비는 오르고 풀린 돈은 위에만 돌고,
어째 인플레를 한 30% 일으켜, 즉 물가를 올림으로써 결국 중하층 쥐어짜서 중산층이상 소비로 돌린 정책,
그 비결이 참 놀랍네요.

예전 조선시대 아니 일제시대까지만 해도 이런 화폐경제가 아니어서 그랬나, 위에서 필요하면 아랫것들 세금을 무겁게 거두고 즉 수탈해서 해결했는데
이젠 방법이 세련되어서 그런짓 안해도 그런 효과를 거두네요.

물가를 올리는 방법.  돈을 많이 찍어내는 방법, 돈을 주식시장에 풀어 주가부양을 시키는 방법,

그래서 주식에 투자안하고 저축한 사람이나 월급받아 겨우 사는 사람들은 오른 물가로 결국 실제가치로 보면
돈을 뜯긴거나 다름없죠.

세상은 이런 세상이니,,,,
가진것 없다고 멸시할거 아니네...
위에 도둑들이 문제인건데....

이제 앞으론 어찌될까요.
명품매장이 북적댄다니 이제 주식에서 돈을 빼는 모양인가부죠?

추가) 아, 조선시대, 일제시대 수탈도 완전 무식하게 그냥 내놔, 이런식이지만은 않았네요.
아예 첨부터 막대한 소작율로 원천징수 형태랄까...
첨부터 손에 쥐는 곡식이 별로 없었으니 수탈당한다는 생각을 잘 못하게 교묘한 방법을 썼네요.
동학혁명때의 전봉준 같은 똑똑한 사람이나 그 비밀을 알고 반란을 일으켰을까..
똑똑하지 못한 대중은 그냥 어리벙벙 당하고 팔자가 그래서 그렇겠거니.. 했겠죠.

물론 지금도 아예 일할 생각도 없고 자식만 내리 낳아 스스로가 가난의 원인인 사람도 있겠지만
주식에 투자할 돈이 없는  중하층은 물가상승으로 사실상 뺏기는 것이 맞겠죠.


IP : 59.11.xxx.18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앞으로
    '09.10.4 11:49 AM (68.122.xxx.105)

    차기 정권도 한나라당이 가지고, 이런 기조로 쭉 가면,
    한 10년 뒤, IMF 때처럼 되는거 아닐까요?
    노대통령은 차기정부에 부담을 줄까봐, 인위적인 경기부양책을 쓰지 않았다면서요?

  • 2. 대공황 이란 말이
    '09.10.4 11:54 AM (59.11.xxx.188)

    한나라에 국한된 말은 아니겠죠.
    대공황,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그 원인은 과도한 레버리지, 즉 빚으로 과도한 호황을 몇십년 인위적으로 일으킨게 문제였다는데요.
    지금은 빚을 빚으로 메꾼거 같기도 하고...
    하여간 전세계적이라는 말, 이미 세계경제가 다 오픈된 개방식이라 전세계 자본이 마음대로 가는 세상이잖아요. 북한빼고..

  • 3. phua
    '09.10.4 11:55 AM (110.15.xxx.25)

    추석을 준비하면서 너무도 오른 물가를 몸으로 절절히
    느꼈음에도, 갸~~분지지율이 올랐다면 서요???
    정말로 어안이 벙벙....

  • 4. 물론 한나라당이
    '09.10.4 12:00 PM (59.11.xxx.188)

    노통때 비하면 더 거품을 거품으로 해결하려는것같죠.
    뒷감당은 어찌될지 모르지만...
    문제는 각국의 금리를 잘봐야겠지요.

    핵심은 미국, 영국 금융자본이 원흉인거 같다는...
    한국정권은 그들의 충실한 꼬붕인지...

    출구전략 없을지도 모른다네요.
    허기사 일본은 금리 제로라도 디플레. 즉 돈가치가 점점 올라간다죠.
    과거 일본자민당 정권이 부동산거품 터졌을때 대대적인 경기부양을 일으켜 지금 재정적자가 막대하다던데.
    산속 곳곳에다 댐만들고 아무도 다니지 않는 곳에다 고속도로 만들고...
    그래서 지금은 정부가 재정적자가 심해 풀 돈이 없어 식물정부 꼴이라는...

    머 대운하로 막대한 재정적자를 만들면 한국도 그리 되겠지요.

  • 5. 경기회복기사
    '09.10.4 12:02 PM (59.11.xxx.188)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view.html?cateid=1041&newsid=2009100406...

  • 6. 아무리어째도
    '09.10.4 12:05 PM (125.129.xxx.101)

    현금, 부동산 가진 넘들이 경제 정책을 만드는데...
    자기 손해나게야 하겠나요?...자기만 손해 안 나는 거면 좋으련만
    그들의 기품과 교양의 유지 발전은...

    중하층의 피땀...일 수 밖에 뭐 더 있겠나요...
    정말 보고 싶지 않은 프로인 kbs 동행을 피할 수 없이 보고나면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도저히 생존이 불가능한 사회층이 필요?한 이유가 있는거야...생각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7. 동행요?
    '09.10.4 12:09 PM (59.11.xxx.188)

    그건 좀 다른듯.
    능력도 없으면서 자식은 뭐하러 그리 낳아서 스스로를 힘들게 만드는지..
    그렇게 다섯명씩 안낳았으면 그리 가난하기야 했겠습니까.

  • 8. ..
    '09.10.4 12:10 PM (121.124.xxx.104)

    미국도 당장 출구전략못해요.
    지금 주식시장 살아나는것같이 보여도 작은 악재에도 출렁거립니다.
    애써서 자금풀어서 거품으로 그걸 막고 있는데..
    지금 돈을 다시 흡수하는 정책을 세우면, 겨우 살려놓은것 같은 상황에..
    또 다시 작년과 같은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데..
    그런짓 못하죠.. 아마 주식시장이 어느정도 그들이 정해놓은 목표가 가까이 갈때까진..
    금리 올리거나 하는 출구전략은 없을꺼에요.
    다만 한국은..
    외국인의 변수가 있으므로..거기에 놀아나겠죠..
    게다가 미국의 허락없이 독단적 출구전략은 못하겠고....
    나같이 아무것도 없는 일반 인들은 정신차려야해요. ㅠㅠ

  • 9. 외국인이 이제
    '09.10.4 12:31 PM (59.11.xxx.188)

    한국에서 서서히 빼는 단계에 들어간걸까요?
    한국은 외국인이 빼서 하락이 심하면 그때그때 국민연금으로 메울까요?

  • 10. 동행요님 글보고
    '09.10.4 1:01 PM (59.8.xxx.191)

    어제 방송을 듣다보니 어느분이 그런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자식을 더 낳아라 해야하는 사람들은 어느정도 사는 사람들이라고
    그런데 이사람들은 꿈쩍도안하고 먹고 살기 힘든사람들이 자식을 더 낳는 정책을 편다고
    그래서 이 계층이 하층으로 계속 이어간다고
    중산층이 자식을 많이 낳아야 하는거 저도 동감입니다.
    정말 자식을 많이 나아야 할사람들이지요

  • 11. 참...
    '09.10.4 1:24 PM (58.148.xxx.170)

    국책은행 연봉 5% 삭감 기사 떴어요
    연봉 삭감이면 퇴직금에도 영향이 미칩니다.
    작년에는 동결 올해는 삭감
    만만한게 국책은행인지
    시중은행은 5% 반납이라더니...
    경제가 회복되었다면서
    이짓은 왜 해야 하는거죠?
    정부의 하는짓을 보면 매체에서 떠드는것과
    실제 상황이 많이 다르다는것을 알 수 있죠

  • 12. 구름이
    '09.10.4 6:21 PM (147.46.xxx.168)

    서울대에 재정적자를 마구 올려놓고 가신 분이 총리가 되셨으니
    앞으로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높은 적자를 더 높이시겠지요.
    케인지언은 이럴때 돈푸는거라고 배우기도 하셨으니....

    아! 4대강 사업은 해야하고 세종시는 안해야 한다고 그러셨지요. 아마....
    앞으로 지켜볼일이 참 많아졌습니다. 다.... 국민들이 선택한거지요.

  • 13. 구름이
    '09.10.4 6:22 PM (147.46.xxx.168)

    아참! 조만간 747이 날라다니면 괜쟎겠지요. 다들 747을 믿고 표를 주셨을테니까요.

  • 14. ..
    '09.10.4 6:48 PM (121.124.xxx.104)

    당장 그사람 총리될때..
    대운하 생각이 퍼뜩 지나가더라구요.
    82에 알바들이 드글거릴때도 그사람 임명안될지 알았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렇게되었네요...

  • 15. 지나가다
    '09.10.4 9:55 PM (119.64.xxx.230)

    화폐를 찍어 유동성 장세를 만든 장본인은 미국입니다.
    달러가 넘쳐나고 금리 인하로 제로 금리에 가까운 상태에서
    달러 캐리 트레이드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의 하나인 우리나라 시장에 투자하여
    올초 투자심리가 악화된 우리나라 주식을 싹쓸이 하다시피 했죠.

    코스피지수가 900에서 1700까지 오르는 동안 우리 기관들과 개인은
    주구장창 더블딥을 외치며 팔기에 주력했구요.

    수십조를 사들인 외국인들의 이익 실현 타이밍은 아직 멀었습니다.
    지수상승과 더불어 원화 강세로 환차익까지 덤으로 얻는지라
    환율이 전저점을 깨고 하락추세인 현재로는 지수가 그대로여도
    이익은 불어나는 상황이 되버렸네요.

    그동안 주도주의 대열에 있던 IT와 수출주들이 환율의 하락으로
    더 이상 실적 기대가 어려워 조정 중입니다만 전체적인 추세는 꺽이지 않았고
    이제 실적주로의 이동을 눈여겨 봐야할 것 습니다.

    구름이님께서 오랜만에 오셨네요.
    정치적인 부분은 제 분야가 아니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경제의 큰 흐름을 왜곡되고 감정적인 면에 치우쳐 보시어
    그릇된 투자를 하실까하는 안타까움에 제 생각을 적어 봅니다.

    작년과 올해초와도 같은 오판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 16. 위의
    '09.10.4 10:30 PM (86.96.xxx.86)

    지나가다님 처럼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현재의 흐름을 그대로 알려주시는 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 17. ?
    '09.10.4 11:52 PM (122.36.xxx.83)

    원화 강세여도 외인들 다시 나갈때는 원화 약세가 더 좋은거 아닌가요?

  • 18. ?님
    '09.10.5 12:44 AM (59.11.xxx.188)

    제가 잘은 모르지만, 외국인들이 갖고나갈 돈은 원화가 아니라 달러지요.
    원화 강세라야 원화약세보다 더많은 달러를 가지고 갈수 있잖아요.
    환율이 하락할수록 원화는 강세,

  • 19. 긍정적사고
    '09.10.5 9:56 AM (220.75.xxx.245)

    아무것도 모르고 하시는 말씀이신듯..
    주식이 지금 밑에서무터 78%나 올랏습니다..
    당연히 이제 좀 시간조정과 가격조정을 받아야 할시기고요..
    미국경제발로 시작해서 전세게가 어랴워졋고 우리나라는역시 경제대통령이라 oecd중 최고의 회복율로 뽑혓고 IMF는 계속 우리나라 성장율을 상향조정하고잇습니다
    이명박이 주가 900일때 말슴하셧잔아요..지금 주식사놓으면 부자된다고..
    장기를 보고투자하자고.,.그러고 지금 70%가 올랏습니다..
    늘 삐딱한시선은 자기 발전에 해가됩니다

  • 20. 지나가다님
    '09.10.5 10:22 AM (59.11.xxx.188)

    말대로라면 현재 주가는 외국인들이 다 올린 거네요.
    기관과 개인이 그동안 팔기만 했다면..

    문제는 그 외국인들이 언제까지 한국주식을 부양할까요?
    결국은 빼나가야할 돈이란 거겠죠.
    그게 언제냐, 그게 문제로다...

  • 21. ㅎㅎ
    '09.10.5 11:10 AM (114.202.xxx.206)

    님 분명히 기억합니다만, 지수 1300 일때도 폭락할거라고 주구장창 글 올리더니 아직도 이러고 있습니까?
    미국장 폭락하면 당일 아침에 오늘 우리장 폭락할거라고 했다가 폭등하니까 글 지우는 쌩쑈도 했었죠?
    아무튼 그후에 지수 1700 까지 갔다가 조정중입니다. 이제 폭락을 한다고 해도 맨날 폭락한다고 한 님은 언젠가는 맞추겠지요.

    님같은 사람은 혼자 하시고 게시판에 글 남기지 마세요.
    양심이란게 있으면 말이죠.
    민폐입니다.

  • 22. 눈먼자들의증시
    '09.10.5 11:32 PM (59.10.xxx.139)

    저는 제가 관심있는 종목만 들여다보고 있는데도, 예상대로 움직이기보다는 예상밖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더 많아서, 온갖 예측이 다 무용지물이네요. 항상 주도주들이 한방향으로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남들 다 오른다고 제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들이 그만큼 상승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은행 금리가 물가상승율을 따라가지 못하니까, 마땅한 투자처가 생기지 않는 이상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몇년전부터 개인은 국내외 펀드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상품들이 쏟아졌지만, 저는 여전히 개인의 주식투자만을 선호해왔는데, 요즘은 펀드투자를 심각하게 고려 중입니다. 그만큼 국내주식이 움직이는 방향이 전혀 감이 잡히지 않네요. 갈수록 더... 뭔가 시장 고유의 힘에 의해서 움직이기 보다는 '의도적인 방향'에 의해 움직임이 조금씩 바뀌어지기 때문에 그 방향이 더욱 예측불허가 되어가는 게 아닌가 싶은 느낌만 가지고 있을 뿐....

    개인적인 생각으로, 폭락은 당분간은 없을 거란 생각입니다. 운이 좋으면 꽤 좋은 이익실현을 할 기회가 자주 있겠으나, 도무지 언제 어떤 주식이 그 물결을 타게 될지 아무런 근거도 논리도 없다는 게 문제인지라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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