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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환학생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조회수 : 1,041
작성일 : 2009-10-03 22:41:04
중3 딸아이인데요
어디서 들었는지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가서 공부하겠다고 하는데
오늘 갑자기 저럽니다.
isc****이란 곳으로 간다고 하는데
어디 책에서 저 단체를 봤다네요.

성적은 전교1~2등 하고
학원 안다니고(수학만 다님)
초등때부터 아니 태어나서부터 평생 혼자 공부하고 자기관리 해오던 아이라
제가 뭘 하나도 모릅니다.

우리애가 하는 말은 거의다 믿고 들어주는 편인데
이번 요구는 너무 겁나서
그래 가고 싶다면 그리하거라 ..할 수가 없는 입장이네요.
자기 말로는 6개월정도 공부하고 돌아와서 고등학교 1학년에 들어가겠다는데
미국이라
너무 무섭습니다.
혹시 미국교환학생 프로그램 같은 거 아시는 분 안계신가요?

IP : 221.146.xxx.13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와주세요
    '09.10.3 10:52 PM (221.146.xxx.135)

    요즘 특목고입시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충동적으로 저러는지
    불안하네요.
    교환학생으로 보내셔서 좋은 결과 보신 분 계신가요?
    지금 중3이라는 학년으로 가도 괜찮은지
    참 우리아인 돌아와서 국내대 진학할 계획입니다.
    형편이 그렇습니다.
    당장 시험볼 거같이 덤벼서 마음이 급해서 ...

  • 2. ..
    '09.10.3 11:00 PM (75.183.xxx.217)

    기특하고 영특한 딸을 두셨네요 본인이 알아서 찾아 간다면 보내세요
    전 미국에 살고 우리 아이들 친구중에 외국서 교환학생으로 온 애들 있는데
    좋아 보이던데요 한국 학생은 없고 독일, 뉴질랜드, 남아공 그렇게 있데요.
    고등학생도 교환학생이 있는줄 몰랐는데 여러나라에서 온다고 하네요
    그런데 미국이 왜 무서우세요?
    걱정 안하셔도 되요 미국처럼 청소년법이 확실한 나라 없습니다.
    법 잘지키고 해야할 일만 한다면 안전한 곳이에요.

  • 3. 우리아들은
    '09.10.3 11:03 PM (122.32.xxx.149)

    2002년도 중3때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가서
    지금 일리노이 주립대 다니고 있습니다.
    본인이 원해서 갔기에 많은 어려움도 다 이겨내고
    자립심이 강해졌지요~ 홈스테이 호스트를 잘 만나는게 중요한데
    우리에게 선택권이 없으니 운에 맡겨야 하는게 문제예요
    따님도 주장이 강한 타입같은데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되네요~

  • 4. 본인의 의지
    '09.10.4 12:06 AM (211.47.xxx.225)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해요
    외국에 나가있을때보면 중고등학생때와서도 자립심 강하게 잘하는 아이들 있어요
    다만 윗분 말처럼 홈스테이가 거이 복불복인데..어쩔수 없죠
    보내보시는게 좋을듯해요

    부모가 준비 엄청 많이 하고 또는 같이 와서 사는 의지없는 아이들보다
    본인의 의지가 강한 혼자온 아이들이 더 독하게 잘해나가요
    보내보세요

  • 5. caffreys
    '09.10.4 12:15 AM (67.194.xxx.39)

    영어가 잘 안되거나, 자기 의지가 없는 아이들이 미국에 단기간 체류했을 경우
    부작용이 생기거나, 시간만 낭비하는 경우가 많은데
    원글님의 경우라면 같은 시간 내에 최대한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넓은 세계를 경험해보고 난다면 자기 인생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구요.
    학교에서 몸으로 부딪치는 영어는 그 나이에 조금 고통스럽겠지만
    혼자서 하는 공부의 효과에 비해 열배 이상 날 것으로 알아요.
    홈스테이 하게 될 듯한데...
    좋은 가디언을 만나는 것이 관건이로군요.
    미국은 아니지만 오래 전에 알던 분 중 한국 분들 중에서는 약간 상업적으로 하시던 분들도 있었어요.
    단체에서 가는 것이라면 단체에서 미국인 홈스테이를 정해줄거에요.
    그런데, 잘 만나서 잘 지내는 사람이 있는 반면, 아이를 홀대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계속 체크하고, 아니다 싶으면 얼른 바꿔주셔야 하구요.
    홈스테이 부모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할 수 있는 여건도 필요하구요.

  • 6. ..
    '09.10.4 11:46 AM (113.10.xxx.198)

    저는 미국에 제가 데리고 갈 여건과 보내라는 친척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교환학생 보냈던 엄마인데요..이유는
    아이가 유학을 가기 싫어했었고 국내대학진학을 원해서 였어요
    그래서 단기간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강구하다가 교환학생제도를 이용했어요.
    결과는 돌아온 1년후 만족할만 하구요..
    저도 걱정이 많았었지만 여러 조사과정과 경험을 종합해 말씀드리자면
    본인이 간절히 원해서 간 경우, 거기에 여학생인 경우는 훨씬
    결과가 좋다고 하네요..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적응을 잘 한대요.
    한국인 거의 없는곳으로 배정되니, 영어는 3~4배 빨리 는다고 합니다.
    게다가 미국홈스테이가정, 학교,사회를 1년 겪어봄은 무엇보다 큰 경험이 될테구요..
    따님이 공부도 잘하고 야무지니 보내세요.

  • 7. 정말
    '09.10.4 8:32 PM (221.146.xxx.135)

    답글주신 분들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명절이라 바쁘실텐데 마음써주셔서 고맙습니다.
    내일 그곳 문열면 통화해보고 보내볼 생각입니다.
    특목고 생각 안하고 있다 이번에 특목고 갈려고 알아보다
    강남사는 학생들이 수준이니 질이니 하는 단어를 써가면서
    중학교내신 지역 차별화 해야한다는 소리를 당연히 하는 걸 보고
    애가 상처를 많이 받았나 봅니다.
    애는 단기로 다녀오겠다고 하지만 왠지 이번에 가면 안 돌아올려고 할 거 같아서
    걱정이랍니다.

  • 8. ..
    '09.10.5 12:24 AM (121.160.xxx.46)

    우리 아이도 그곳을 통해서 갔다왔는데요. 그 회사가 좀 무성의해서 여러 문제점이 있었어요. 비자부터 관리까지... 다른 곳으로 알아보셔요. 작은 곳이 오히려 더 관리가 제대로 되는듯... 한겨레 같은 신문사에서 하는 것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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