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계약연애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네요...

그냥 조회수 : 1,593
작성일 : 2009-10-02 21:18:19
30대 초반 미혼인 츠자입니다..

얼마전 새로 회사에 들어갔어요..

결혼은 커녕 애인도 없다고 하니

다들 무슨 문제라도 있냐는 듯한 표정이더군요..

아니면 좀 무능력하게 보는 듯한;;;


이런 시선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회사 사람 중에 정말 정말 싫은..그냥 비호감인

30대 중후반의 남자가 제게 관심을 보이는 듯 한 거에요...

좀 더 호감 보이기 전에 선을 그어야 될 것 같아서 약간 뻥 좀 쳤어요..

애인이 곧 생길 것이다,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식으로....

그랬더니 담날부터 말도 안섞고 눈도 안마주치더라고요..

다행이다 싶었는데...얼마전 묻더군요...애인 생겼냐고..

그렇다고 뻥칠까 했는데 워낙 소규모의 회사라 금방 들통날 것 같아

그냥 진행중인 것처럼 말했어요..


저 어쩜 좋죠? 빨리 애인이 생기던가 해야지....

그 능글능글하고 기름기 가득한 눈빛 너무너무 싫어요...ㅠㅠ

농담반 진담반으로 자기 아는 선배가 40인데

내 나이엔 이런 사람도 과분하다는 식으로

말하는 마인드도 너무 너무 싫어요...ㅠㅠ

원래 결혼 생각 별로 없었는데 이런 인간들 때문에

하루 빨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주위에 괜찮은 남자도 거의 없지만;;;



IP : 222.237.xxx.7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2 9:21 PM (119.69.xxx.130)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 지금 31살인데 39살 남자분이 관심 보이시길래..
    정중히 거절했는데 친구들이 그정도 나이면 감사(?)해야 한다고해서
    속상했던적 있거든요..
    이래저래 속상했던 기억이나 몇 자 남기고 갑니다 ^^;;

  • 2. ㅋㅋ
    '09.10.2 9:24 PM (211.211.xxx.4)

    그게 남자들은 그리 생각하고
    여자들은 말도 안된다 하지만,,,,

    저도 그나이에 그만한 나이의 남자 만나 결혼하고 삽니다.

    그런데 저는 좀 나이가 덜들어보이고
    남편은 좀 나이가 들어보이니....남들이 보는 나이차는 상당한듯합니다...

    그래도 사람만 좋으면야.....

  • 3. .
    '09.10.2 9:36 PM (122.47.xxx.239)

    반대 경우는요?
    남 33정도 여 37정도...

  • 4. ..
    '09.10.2 9:45 PM (114.207.xxx.200)

    진짜 몰라서 묻는건데요.
    21세 여자가 29세 남자를 만나 느끼는 나이로 인한 갭보다는
    31세 여자가 39세 남자를 만날때 느끼는 갭이,
    41세 여자가 49세 남자를,
    51세 여자가 59세 남자를...
    아무튼 나이가 들수록 그 나이차로 인해 느끼는 갭이 줄어드는거 아닌가요?
    어차피 8살 차이임에도요.
    주위에 보면 중년의 부부들이 남편보다 아내가 한참 어려도 맞먹잖아요.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해가면서요.
    15세 소녀가 23세 남자를 만나는 어린 나이도 아니고
    30대면 8살 차이 가지고 부르르~~ 할 일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 5. 나이차가
    '09.10.2 9:49 PM (124.195.xxx.36)

    문제가 아니라 비호감인 사람이 말도 안되게 들이대니 문제 아닌가요? 싫은 사람이 능글맞게 자기 좋아하는 줄 알고 들이대면 정말 소름끼치고 토할 것 같지 않나요?

    그냥 애인 있다고 하세요. 누가 뒷조사 하고 다닐 것도 아니고 괜한 걱정하지 마시구요.

  • 6. 그냥
    '09.10.2 10:00 PM (222.237.xxx.73)

    저..나이차때문에 이런 글 올린거 아닌데..

    암튼 앞으로 애인있다고 해야겠어요...
    차라리 그게 편하겠어요...

  • 7. 어쨌던
    '09.10.3 12:08 AM (221.138.xxx.230)

    빨리 서두르셔야 겠네요.

    30대 초반이면 30~ 34 ? 정도일텐데

    어~어~ 하는 사이에 너무 나이들어 이도저도 못하는 처지가 되지요.

    마치 군대에서 제 진급기한에 진급 못하고 뒤로 밀리면 후배들이 먼저

    진급해서 사관학교 후배에게 거수경례 먼저 올리는 처지와 똑 같다네요.

    좀 더 어린 신부감이 물밀듯이 쳐 올라오고 따라서 자꾸 후순위로 밀리고..

    아예 미혼으로 혼자 살 생각이 아니시라면 주위 분들의 충고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고 좀 더 현실적으로 맘을 잡수셔야 할 듯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9583 급질인데요... 명동 중앙극장.. 부근 유료 3 주차요금. 2008/01/09 173
369582 내가 만드는 깍뚜기는 맛이 별루야~......... 7 아삭아삭 2008/01/09 614
369581 젖끊을려는데 요령좀 알려주세요 7 도움요청 2008/01/09 203
369580 강아지 키우시는분들..그리니스라는 개껌이 안 좋은가요?? 3 .. 2008/01/09 349
369579 알고싶어서요 3 궁굼이 2008/01/09 287
369578 육아에 도움될만한 책 좀 추천해주세요^^ 1 메이발자국 2008/01/09 237
369577 홍삼제조기 어떤게 좋은가요? 3 궁금 2008/01/09 437
369576 줄어든 니트 어찌 원상복귀 시키나요? 6 암모니아수 2008/01/09 1,380
369575 주소이전시... 1 의료보험은 .. 2008/01/09 137
369574 정답이란게 없겠지만.. 선배 학부모님들 알려주세요~ 15 한마디라도 .. 2008/01/09 1,421
369573 필리핀쪽으로 여행갈때 원피스 준비해야대나요? 3 겨울여행 2008/01/09 349
369572 생강즙 만드는방법 3 궁금이 2008/01/09 464
369571 로그인후 장문의 글을 썼는데, 날라가버렸는데... 3 2008/01/09 197
369570 떡국 시중에파는 8 Ejrrnr.. 2008/01/09 799
369569 7세 남아 브레인 언제까지 다니면 좋을까요? 1 사과나무 2008/01/09 419
369568 시어머니 사투리가 너무 듣기 싫어요,, 40 싫어.. 2008/01/09 4,328
369567 벽지에 곰팡이가 슬었는데...이것때문에 기침이 계속 될 수 있나요? 7 걱정 2008/01/09 2,458
369566 아이스팩, 어떻게 버려요??? 3 걱정 2008/01/09 665
369565 5살 아이에게 해줄것 뭐가 있을까요? 5 크리스 2008/01/09 457
369564 저두 진짜~~ 4 .. 2008/01/08 651
369563 보시면 울적하신 글이지만...보고 서명 좀 해주세요.. 4 어느엄마 2008/01/08 494
369562 욕실슬리퍼 물때 어떻게딲으시나요? 11 욕실슬리퍼 2008/01/08 1,457
369561 사람 사이에 수준이란 7 씁쓸 2008/01/08 1,692
369560 괜찮은 손해보험사 아시는곳있으심 소개시켜주셔여 ~~ 5 초보 ^^;.. 2008/01/08 281
369559 방문선생님에게 인사를 안해요.. 6 보라빛 향기.. 2008/01/08 517
369558 이제 레이캅은 국내산은 없나요? 보라보라 2008/01/08 185
369557 검색창에 검색목록 어떻게 지우죠 4 2008/01/08 367
369556 책 읽기를 즐겨하지 않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5 중1 딸 2008/01/08 538
369555 예전의 가수인데요... 9 가수 이름... 2008/01/08 1,642
369554 이름쓴거 뭘로 지워요? 3 운동화에 2008/01/08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