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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연애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네요...
얼마전 새로 회사에 들어갔어요..
결혼은 커녕 애인도 없다고 하니
다들 무슨 문제라도 있냐는 듯한 표정이더군요..
아니면 좀 무능력하게 보는 듯한;;;
이런 시선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회사 사람 중에 정말 정말 싫은..그냥 비호감인
30대 중후반의 남자가 제게 관심을 보이는 듯 한 거에요...
좀 더 호감 보이기 전에 선을 그어야 될 것 같아서 약간 뻥 좀 쳤어요..
애인이 곧 생길 것이다,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식으로....
그랬더니 담날부터 말도 안섞고 눈도 안마주치더라고요..
다행이다 싶었는데...얼마전 묻더군요...애인 생겼냐고..
그렇다고 뻥칠까 했는데 워낙 소규모의 회사라 금방 들통날 것 같아
그냥 진행중인 것처럼 말했어요..
저 어쩜 좋죠? 빨리 애인이 생기던가 해야지....
그 능글능글하고 기름기 가득한 눈빛 너무너무 싫어요...ㅠㅠ
농담반 진담반으로 자기 아는 선배가 40인데
내 나이엔 이런 사람도 과분하다는 식으로
말하는 마인드도 너무 너무 싫어요...ㅠㅠ
원래 결혼 생각 별로 없었는데 이런 인간들 때문에
하루 빨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주위에 괜찮은 남자도 거의 없지만;;;
1. ..
'09.10.2 9:21 PM (119.69.xxx.130)저랑 비슷하시네요.
저.. 지금 31살인데 39살 남자분이 관심 보이시길래..
정중히 거절했는데 친구들이 그정도 나이면 감사(?)해야 한다고해서
속상했던적 있거든요..
이래저래 속상했던 기억이나 몇 자 남기고 갑니다 ^^;;2. ㅋㅋ
'09.10.2 9:24 PM (211.211.xxx.4)그게 남자들은 그리 생각하고
여자들은 말도 안된다 하지만,,,,
저도 그나이에 그만한 나이의 남자 만나 결혼하고 삽니다.
그런데 저는 좀 나이가 덜들어보이고
남편은 좀 나이가 들어보이니....남들이 보는 나이차는 상당한듯합니다...
그래도 사람만 좋으면야.....3. .
'09.10.2 9:36 PM (122.47.xxx.239)반대 경우는요?
남 33정도 여 37정도...4. ..
'09.10.2 9:45 PM (114.207.xxx.200)진짜 몰라서 묻는건데요.
21세 여자가 29세 남자를 만나 느끼는 나이로 인한 갭보다는
31세 여자가 39세 남자를 만날때 느끼는 갭이,
41세 여자가 49세 남자를,
51세 여자가 59세 남자를...
아무튼 나이가 들수록 그 나이차로 인해 느끼는 갭이 줄어드는거 아닌가요?
어차피 8살 차이임에도요.
주위에 보면 중년의 부부들이 남편보다 아내가 한참 어려도 맞먹잖아요.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해가면서요.
15세 소녀가 23세 남자를 만나는 어린 나이도 아니고
30대면 8살 차이 가지고 부르르~~ 할 일은 아니라고 보는데요.5. 나이차가
'09.10.2 9:49 PM (124.195.xxx.36)문제가 아니라 비호감인 사람이 말도 안되게 들이대니 문제 아닌가요? 싫은 사람이 능글맞게 자기 좋아하는 줄 알고 들이대면 정말 소름끼치고 토할 것 같지 않나요?
그냥 애인 있다고 하세요. 누가 뒷조사 하고 다닐 것도 아니고 괜한 걱정하지 마시구요.6. 그냥
'09.10.2 10:00 PM (222.237.xxx.73)저..나이차때문에 이런 글 올린거 아닌데..
암튼 앞으로 애인있다고 해야겠어요...
차라리 그게 편하겠어요...7. 어쨌던
'09.10.3 12:08 AM (221.138.xxx.230)빨리 서두르셔야 겠네요.
30대 초반이면 30~ 34 ? 정도일텐데
어~어~ 하는 사이에 너무 나이들어 이도저도 못하는 처지가 되지요.
마치 군대에서 제 진급기한에 진급 못하고 뒤로 밀리면 후배들이 먼저
진급해서 사관학교 후배에게 거수경례 먼저 올리는 처지와 똑 같다네요.
좀 더 어린 신부감이 물밀듯이 쳐 올라오고 따라서 자꾸 후순위로 밀리고..
아예 미혼으로 혼자 살 생각이 아니시라면 주위 분들의 충고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고 좀 더 현실적으로 맘을 잡수셔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