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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저 설거지하라고 주방정리 하나도 안해놓고

짜증 조회수 : 2,981
작성일 : 2009-10-02 18:47:01
설거지거리 쌓아놨어요
제가 오늘 아침을 했는데 머 국끓이는 게 다지만...
자기는 그 때 내가 일어난 거 보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서 잠만잤으면서
저는 그것도 화나서 그냥 있다가 잠좀 자고 했는데
집에서 김치를 좀 담아서 언니랑 동생이랑 담고 제사음식도 둘이서 좀 준비하다가
뭐하는지 제가 가니까 그제서야 나물 하더군요
아무튼 나물이랑 생선삶는거 돼지삶는걸 하고
저는 동생이랑 전을 했는데 자기가 뭐가 꼬운지ㅋ
설거지거리남겨놓고 새우구이해놓은 것도 그냥 두고
정리하나도 안하고 저보고 시키네요?
언니라는게 부려먹을 줄 만알고 자기가 뭘 하는 건 눈꼽만치도 싫어하는 거 같아요
사실 언니라고 부른지도 오래됐어요.
제가 안한다고 니가 한거 니가 다 정리하라했더니 방문닫고 짜증부리고 있네요.
빨리 집나가서 살던가 해야지
진짜 저 사람이랑 마주치기도 싫어요.
IP : 125.176.xxx.14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빠네
    '09.10.2 6:52 PM (211.211.xxx.4)

    집에서 사는 거예요?

  • 2. 친언니?
    '09.10.2 6:58 PM (220.126.xxx.186)

    친언니인지 새언니인지 헷갈린데
    언니가 동생 한번쯤 시킬 수 있고 부탁 할 수 있는거지
    동생 되시는 분은 언니에게 도움 한번 받은적 없나요?
    언니들 보면 은근 동생 많이 챙기던데

  • 3. 짜증
    '09.10.2 7:15 PM (125.176.xxx.147)

    친언니에요 모르겠어요
    언니는 원래 청소나 밥차리는 거 싫어해서 자기가 좀 하면 되게 생색내더라구요
    그런걸 하는 것도 손에 꼽아요
    지가 안한건 안해서 욕먹는 다는 걸 몰라요

  • 4. 휴휴..
    '09.10.2 7:32 PM (118.217.xxx.202)

    얼른 독립해보세요..
    밥도 내가 설거지도 내가 음식도 내가....
    지나고보면 짠한게 가족입니다.

  • 5. 청명하늘
    '09.10.2 7:40 PM (124.111.xxx.136)

    ㅎㅎㅎ 그게 자매입니다 *^^*

  • 6. ㅋㅋ
    '09.10.2 7:43 PM (122.128.xxx.209)

    우리 아이들도 웬수처럼 지내요.
    서로 못 잡아먹어서 으르릉
    작은애 21살 까지 싸웠어요 너 같은건건 필요 없다고 작은애가 대들고
    가까이 지내는거 포기했었어요
    ... 얼마전부터 대학수시 문제로 서로 얘기 나누더니 지금은 사이좋게 지내요.
    어릴적엔 서로 상처내고 ..ㅉㅉ
    지금은 신경 안씁니다. 지금도 서로 챙겨주고 있네요 ㅎ ㅎ

  • 7. 짜증
    '09.10.2 7:51 PM (125.176.xxx.147)

    그런가요? 저희는 나이도 많은데 저는 심각합니다.

  • 8. 청명하늘
    '09.10.2 8:01 PM (124.111.xxx.136)

    그러다 결혼하면 얼마나 애틋한데요...

    아마도 20살 초반의 일기였을거예요.
    우연히 창고에서 제 오랜 일기 찾아 읽고선
    내가 정말 이랬었던가 놀란적 있었어요.
    구구절절 언니를 얼마나 미워하고 욕했던지...
    '나쁜녀ㄴ 죽어버렸음 좋겠다' 정도의 글까지 있었던걸요.

    그런데 언니도 늦결혼, 저도 늦결혼...
    결혼하고 남편한테 속상하는데 언니가 젤 먼저 생각나더라고요 ㅎㅎ
    전화했더니 그 얄미운 언니가 제일 먼저 득달같이 달려오고...

    또,
    언니가 3개월 먼저 아이를 낳았는데 만삭인 나를 보며 얼마나 눈물을 흘리던지...
    아파서 어떡하냐고 걱정걱정...
    진통하는 내내 제 걱정만 했답니다.ㅠㅠ

    울언니 보통 얌체 아니었거든요.
    언니는 여우과, 난 곰과.
    어울릴래야 어울릴 수 없었던 우리지만

    정작 자매의 정은 결혼 해보면 압니다.
    그때까지 싸우고 화해하고 지긋지긋한 정 쌓으세요.

  • 9. 짜증
    '09.10.2 8:07 PM (125.176.xxx.147)

    모르겠어요 저는 언니를포함한 집생각하면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해집니다. 리플이 긍정적인 이야기들이라 의외라서 놀랬어요. 좋은말해주신 분들은 고맙습니다.
    그냥 너라고 불러요 4살위인데 전 초반도아니구요 아직도 주방에는 설거지더미들..

  • 10. 평소에
    '09.10.2 8:12 PM (218.209.xxx.186)

    언니가 뭘 그리 잘못하셨는지 모르겠지만 4살 언니한테 너라고 부르는 동생..
    저라도 잘해주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님은 또 그러시겠죠. 언니가 언니 같아야 언니라고 할 거 아니냐고 ..
    그래도 4살 언니한테 '너'는 좀 아니는 것 같네요

  • 11. ..
    '09.10.2 9:51 PM (114.207.xxx.200)

    그래도 4살 언니한테 '너'는 좀 아니는 것 같네요 2

  • 12. 자매
    '09.10.2 10:47 PM (121.167.xxx.66)

    언니한테 너가 뭐예요. 우리언니는 엄마가 방청소 해라고 하면 서랍부터 다 꺼내서 뒤집어 놓습니다,. 한마디로 방을 초토화 시켲놓고 친구가 전화 오면 나가버립니다. 나보고 치우라고 하고
    서랍이나 까뒤집어 놓지나 말지 그때일 생각하면 지금도 주먹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 13.
    '09.10.2 11:39 PM (71.188.xxx.62)

    자매님, 저 어릴적하고 비스한서 같아서 웃음이 나오네요.
    맞아요, 자기가 마무리 못할거 뻔이 알면서 판 쫙......펼치곤 일있다고 혼자 싹 빠져 나가는.
    나중에 내가 뭐라면 "그냥 두지 내가 들어와 정리하게"이래요.
    그거빼곤 장점이 더 많아서 미워할수도 없음.

  • 14. ,,,,
    '09.10.3 12:34 AM (219.250.xxx.222)

    언니라서 잘 지내야 한다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설거지 안하는 거, 다시는 저 여자-_-랑 말도 안하겠다는 각오로 한 번 뒤집으세요. 한 번 뒤집어서 안돼면 몇 번 뒤집고, 언니가 제일 싫어하는 방식으로 확 해주세요.

    저 동생이랑 아직 말 안하고 지내요. 그래도 동생이 설거지를 하니까 살거 같아요. 그리고 그 때는 진짜 다시는 말도 안하고 지낼 거 같았는데요, 그래도 시간 지나니까 다시 정 들어요. 언니라고 부담 갖지 말고 잘 지내야 한다는 걱정도 하지 말고 그냥 확 뒤집으세요.

  • 15. 이해
    '09.10.3 2:22 PM (114.200.xxx.74)

    원글님 맘 다 안들어봐도 완전 이해합니다
    어쩜 그리 지 몸뚱이는 아끼는지
    저 하기싫으면 남도 하기 싫은법인데
    가뭄에 콩나듯 어쩌다 일 한가지 하는날은 시키는게 더 많아요
    언니가 뭔 벼슬인지 참..
    에구 .. 언니라고 확 뒤집지도 못하고 속만 터져요
    제 심정은 일 안해도 좋으니 다른사람도 시키지말고
    지가 할거 아니면 다른사람 일 할때 닥치고 지적질이나 안했으면 좋겠네요

  • 16. 형제라고
    '09.10.3 2:29 PM (219.241.xxx.12)

    다 좋은건 아닌것 같아요 저희집은 남매인데 남동생은 남자라고 부모님이 아무것도 안 시키셔서 이기적이에요
    그러면서도 본인은 절대 이기적이라고 생각안하죠
    남들한테는 잘해서 나가선 인기도 제법 좋고 그러니까 더 그런것 같아요
    그런데 집에 있으면 백수로 지낼때도 저 일하고 들어오면 밥은 제가 차려야하는거로 알고 있고 청소한번을 시키지 않음 절대 안해요
    추석이라고 여자인게 죄라고 혼자 아침부터 일어나서 전이랑 반찬 만들고 밥상차리고 설거지 다 하고 근 3시간을 그렇게 일하다가 겨우 지금 컴퓨터 좀 하면서 놀고 있는중인데요
    방금 전에 오징어 찾아먹길래 저도 좀 갖다달랬더니 봉지채 침대에다 휙 던져주고 가버리네요
    순간 어찌나 성질이 나던지 구워 주지는 못할망정 근처에 갖다 주기는 해야죠
    일어나기 싫어서 갖다 달랬더니 ...짜증이 나서...반대로 제동생이 저한테 그런 부탁?을 했다면 전 구워 먹을래 그냥 먹을래 물어봐서 구워주던지 그냥주던지 손으로 전달해줬을거에요
    참 간단한 건데 넘 성의없고 배려없고 아주 작은일부터 매사 이런식이에요
    그리고 잔소리 좀 하면 그게 어때서 별거 아닌거로 난리친다고 하죠
    작은게 모여서 큰게 된다고 참 사소한걸로 짜증난게 하는데 환장하겠어요
    지누나는 그래도 추석이라고 저 먹이겠다고 아침부터 3시간동안 동동거리고 일한건 안중에도 없고 5분도 안걸리는 심부름은 저 귀찮게 하는거구...
    그럼서 이기적이라니까 저보고 이기적이래요
    그래서 저두 보여줄려구요 어떤게 이기적인건지 ...
    진짜 형제니까 보고 살지 남 같으면 다신 안볼것 같은거 한두번이 아니에요

  • 17. 저도
    '09.10.3 3:32 PM (61.253.xxx.21)

    원글님 맘 완전 이해합니다 ㅋㅋㅋ 위에 긍정적? 리플 주신 분들은 아마 연배가 좀 있으시거나 첫째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제가 생각해도 언니 시집가고 저 시집가면 그때는 각별해질거 같지만 저도 언니가 웬수같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아마 첫째들은 보통 부모님이 오냐오냐 키우고 둘째들은 첫째들 하는거 보면서 좀 야무지게 커서 그럴꺼에요. 제가 봐도 첫째랑 둘째랑이 좀 다르더군요. 암튼 원글님 스트레스 받고 짜증나고 우울하고 그러시겠지만 어떡해요...그렇다고 매번 싸울 수도 없고...제일 속편한거는 내가 손해본다 생각하고 충돌 피하면서 사는 걸꺼에요. 저도 언니랑 부딪힐때마다 독립하고 싶은 마음이 매우 솟구친답니다. 저는 그냥 제가 손해본다하고 살아요. ㅋㅋㅋ

  • 18. 아마
    '09.10.3 6:50 PM (124.49.xxx.206)

    따로 떨어져 있으면,, 더 정겨운 자매가 되지 않을까요? 저역시 심지어 친언니랑 둘만 집에 살면서 6개월이상 말을 안하고 살았어요. 강적이요 ? 그전엔 오죽했겠어요. 자매라고 해도 궁합이 안맞을수 있지 않겠어요 ? 그때당시엔 결혼만이 탈출(?)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냈었는데., 지금은 따로 떨어져 살다보니 사이 나쁠것도 없구요. 뭐 그렇다고 특히 좋은것도 없구요. 그냥 우리 언니구나, 가끔 전화하는정도.. 지금이 제일 좋은것 같아요. 근데 피를 나눈 자매라서 그런지 그렇게 싫던 과거를 생각하면,, 옛날엔 정말.. 이랬지라고만..말하지,,
    아무 감정이 없어요. ~ 아마 친자매가 아니라 남이었다면 평생 안보고 살고 싶을만큼이었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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