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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하고 외로워서요...

명절이 싫어요,! 조회수 : 1,982
작성일 : 2009-10-01 16:51:03
십년도 더 전에는 한 집안의 며느리로서 시장보고 음식하느라고 바쁘고 시어머니랑 알콩달콩 부엌에서
이런 저런 얘기하며 나물 볶고 각종 튀김에 전에 송편도 빚고 했었는데여...

이제는 그런거 안하고 사니 너무 할 일이 없어서 그런가 쓸~쓸~하네요

좀 있다 퇴근하면은 마트가서 우리 애들 먹일거 송편이랑 나물거리 생선  등등 사다가 내일은 하루종일
음식해야 되겠어요...
차례상 차리는 것도 아닌데.....
마트에 가면 더 쓸쓸해지던데,,,착잡한 마음이 가시질 않네요

애기 아빠 떠나고 나서 시댁과 인연 끊고 산지가 오래돼서  명절 같은건 남의 나라 얘기 같습니다.
저한테는 걍 며칠 쉬는날이죠

가끔은 왁자지끌한 명절분위기 느끼고 싶기도 하고....
IP : 121.50.xxx.3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
    '09.10.1 5:06 PM (114.207.xxx.240)

    알콩달콩 잘 지내시던 시댁과 완전 의절하셨단 말씀이신가요??

    아이들이 있으니 할머니, 할아버지와도 일년에 몇번은 만날 기회도 안 가지시는건지........
    뭐 가족끼리 맛있는거 먹으면서 뒹굴뒹굴 지내는것도 좋죠 뭐.

  • 2. 음...
    '09.10.1 5:10 PM (218.232.xxx.137)

    시댁은 그렇다고해도 혹 친정은요?
    친정엔 안가시나요?
    아이하고만 있으시려면 쓸쓸하시겠어요.
    명절에 시댁에 가기싫어서 안가는거랑 갈데가 없어서 못가는거는 다르잖아요
    그래두 꼭 맛있는거 해드세요^^

  • 3. 명절이 싫어요,!
    '09.10.1 5:18 PM (121.50.xxx.36)

    사별한지 오래돼서...시댁과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친정에는 죄인된 기분이라...그리고 친엄마가 아니라 제가 열일곱에 새로 오신 어머니고
    그분이 해주는 따듯한 밥한끼 먹어보질 못해서...제가 열일곱부터 혼자 힘으로 살아서리....
    아버지와도 별로 친하지가 않아요....ㅠ.ㅠ

  • 4. 음...
    '09.10.1 5:22 PM (218.232.xxx.137)

    그러시구나...
    시댁도,친정도,남편도....휴....ㅠ.ㅠ
    그래두 아이들이 있잖아요
    아이들 하고 명절기분 내세요
    꼭 송편 드시고요*^^*
    기운내세요 ^^

  • 5. 그럼
    '09.10.1 5:22 PM (59.17.xxx.247)

    내일 맛난음식해서 애들과 드시고 영화보러 가세요..아니면 날씨도 좋은데 궁 한바퀴도시면 좋을듯~~~` 제가하고싶어요.^^

  • 6. 프리
    '09.10.1 5:24 PM (58.76.xxx.66)

    외롭다 생각하지 마시고, 차라리 시댁에 가지않아 좋은점을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이제 님의 집의 명절이 아이들 기억에 외롭게 보냈는지,재미있었는지는 이제 님의 손에 달려 있으니, 힘내세요.

  • 7. 음,,
    '09.10.1 5:34 PM (58.124.xxx.159)

    그래도 아이들한테는 할머니할아버지인데 그 분들이 얼마나 손자가 보고싶으시겠어요. 글읽으니 사이가 좋은 고부간이셨던것같고 명절도 그리워 하시는것같으니 이번기회에 다시 찾아뵈심이 어떨까요?

  • 8. 에고
    '09.10.1 5:53 PM (61.255.xxx.49)

    외로운 사람들이 명절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날에 더 힘든 법이죠...힘내세요 ^^; 그래도 아이들이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이제 조금만 있으면 아이들이 커서 시집장가 가고 하면 다시 왁자지껄해질꺼에요~~

  • 9. ..
    '09.10.1 6:02 PM (115.138.xxx.66)

    저도 비슷해요.. 시어머니가 남편 20살때 오셨는데 어찌나 성격이 괴팍하신지 아예 대 놓고 저희보고 오지말라고 하시네여.. 뭐 얻어먹으러 온다는 식으로.. 흑.. 전 친정 부모님도 멀리 계시고 그동안 사이가 좋았던게 아니라서 시부모님과는 친하게는 아니어도 명절에는 모여서 음식도 만들고 하고 싶은데.. 명절마다 참 쓸쓸하고 남편도 짠하고.. 애들한테도 괜시리 ㄹ미안해지고 그렇네요..

  • 10. 저기..
    '09.10.1 6:25 PM (116.34.xxx.80)

    윗님들 말씀처럼 이곳에 보면 명절스트레스로 고통받는분들도 너무 많고 하니
    나름의 장점이 있다고 그냥 좋게 생각하시는게 차라리 좋을꺼 같아요..
    그렇게 마음 위로 하시구요..

    그래도 솔직히 외로운건 맞으니까요..

    음..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곳 여행을 다녀오셔도 되구요..
    (막 호화로운 여행 말구요..당일로 근교요.)

    그담엔요..명절이 되고 하면 이런 저런 행사가 있는 곳이 많아요..그러니까..
    님께서 아이와 함께 자원봉사할곳요..

    그런 곳 가서 함께 도우면서 산경험 얻는거 어떨까요..
    알아보셔서 주위에 독거노인이나 그런 단체에서 하는 행사에 참여하셔서
    아이들에겐 교육적으로도 도움되고 누군가를 도울수 있다는 보람도 얻으시고..

    꼭 그렇게 해보셔요..최고의 선물일껍니다..

  • 11. 힘 내세요~!!!
    '09.10.1 7:12 PM (124.49.xxx.214)

    아이들 생각해서 힘 내세요^^ !!!!!!!!!!!!!
    아이들이 외로웠다고 느끼지 않게.. 원글님도 힘들겠지만 기운 내세요 !!!^^ !!!!!!!!!

  • 12. 님~
    '09.10.1 7:38 PM (59.29.xxx.218)

    아이들이 있잖아요
    맛있는거 해서 재미있게 지내세요

  • 13. 본래
    '09.10.1 8:44 PM (61.253.xxx.136)

    인생이라는게 누가 있든 없든 좀 외롭지 않나요?

    저는 혼자서 일하는거 지겨워 일하는 틈틈이 여기와서 놀다 나갑니다.ㅋㅋ

  • 14. 송편
    '09.10.1 11:18 PM (122.40.xxx.14)

    사는게 여의치 않아 친지들 보기 불편해 일부러 피하는사람도 있고 명절이라고 하면 스트레스 받는 사람도 많은걸요 우리집도 가면 대단치도 않은 집안인데 서로 너잘났네 나 잘났네 이런소리만 듣고 오고 스트레스만 받다와요 그냥 집에서 뭐 만들어 드시는 것도 좋지만 고궁이나 민속촌 가면 명절기분 더 느끼실수 있을거에요

  • 15. 아이들이
    '09.10.1 11:21 PM (220.75.xxx.150)

    마자요..아이들이 있잖아요.
    힘내시고 내일 아이들과 맛난거 많이 만들어서 냉장고 가득 쟁여 놓으세요.

  • 16. 저는
    '09.10.2 10:12 AM (119.196.xxx.239)

    남편이 사업차 외국 나갈 일이 생겨 지난 주말에 시댁에 갔다오니 할일도 없고
    고즈녁하니 내 세상같고 넘 좋아요.
    아들놈 먹을 추석 음식은 대충 하고 싶은 것만 하고 거실에 전기요 깔고 뒹굴뒹굴 신나게
    놀아 보려구요.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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