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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께서 제사 장을 봐오라고 하십니다
현재 시댁에서 함께 사는데 내년 봄에 분가 예정입니다
내일 시어머니와 추석 장을 보기로 했습니다
시어머니께서 제사상 장보는 물품을 저보고 적어오라 하셨어요
저는 당황되서 어데데하니까 친정에서 하는거 봤으니까 뭘 살지 알지않냐고 하시며
내년엔 저보고 장봐서 오라고 하십니다
옆에 있던 신랑이 그러면 명절에 돈드리는거 대신이냐고 묻더군요
저는 머리가 복잡해서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신랑한테 리스트 적어오라는거 못한다고 집안마다 제사상 차리는게 조금씩 다른데 나보고 그걸 어떡게 하냐고 화를 냈습니다
신랑은 하는 성의만 보이면 되는거 아니냐고 합니다
저는 리스트 작성하라는것과 내년에 장봐서 오라고 하는건 시어머니가 제사차리는것과 비용을 저한테 넘기시고 본인은 뒷전에 있겠다는 의미로 밖엔 안보입니다
시어머니 이제 오십중반이시고 제가 외며느리 됩니다
그동안 결혼해서 명절 한번 지냈습니다
그 제사상 친정과 다르구나라고 생각했지 뭐가 달랐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리스트 적어오라는건 기억이 잘안난다고 못하겟다고 말씀드릴 생각입니다
근데 내년부터 장봐오라고 하시는건 아무래도 아니다싶습니다
제가 시댁살이 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문제입니다
신랑 월급이 150도 안되어 아기키우며 살 생활비 안된다며 몇년 살면서 저축하고 그동안 돈 만들어 줄테니
함께 살자 해서 들어와 사는 자식입니다
어찌어찌해서 내년에 분가하게 되었지만 150안되는 월급은 그대롭니다
제가 더욱 화가 나는 것은 제사얘기 나오기 바로 전에 신랑이 저희 세식구 보험비가 십만원 안되게 설계받아온거 들으시곤 분가해서 십만원씩 나가는거 힘들다고 말씀하신다음 바로 그말씀 하신겁니다
분가하면 저희 경제적으로 힘들까 걱정이다 하시던 분이 그러면서도 본인 용돈은 꼭달라하시고
조산한다고 친정가있던 며느리가 와서 시아버지생신에 미역국이라도 끓인다고 끓여놨는데
내년엔 니가 상 다차리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저희는 생활비로 월 30만원씩 드리고 명절때는 50만원(생활비포함)드렸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며느리 월급이라고 월20만원 돌려주십니다
신랑한테 분가하면 이렇게 못드린다고 말했고 이렇게 주고싶으면 친정에도 드리는게 이치에 맞다고 얘기했습니다
분가해서 용돈은 월10만원씩 달라하세요
시아버지는 그런거엔 관심도 없으시고 분가하면 저희가 드릴 여력이 안될거같다해도 시어머니는 그래도 10만원씩 달라고 하십니다
이것도 저는 아니다싶어서 신랑한테 안된다했어요
분가하는 결정 날때 나중에 모실거냐고 울어대며 묻던 시어머니라 신랑이 학을 뗀것을
제가 모시겠으니 걱정마시라고 말씀드리고 마무리 지었어요
아직 시아버지 3년 더 일하실거고 나름 고위관리직이라 잘버시는데도 자식한테 이러시니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낳아주시고 키워주신거 감사합니다만 경제적으로 바라시는것 부담스럽고 힘들고 며느리 도리운운하며 집안일을 저한테 미루시려하시는거 싫습니다
날밝으면 그렇게는 못한다고 말씀드리고 욕 신나게 먹어야겠지요?
이건 고마우신 어느분의 리플을 보고 든 생각인데요
그말씀하실때 대답안하고 아기 핑계대며 방에 들어왔는데
내년에 장봐오라고 하시면 그때가서 저희가 너무 힘드니 못하겠습니다 하는것도 방법이지 싶은데요?
지금은 함께 사는 처지라 큰소리나면 시어머니랑 시간을 많이 보내는 제가 힘들긴해요
그리고 곧 시어머니 생신인데 장봐서 상차리고 따로 용돈드리거나 선물 해야하나 싶은데요
시아버지나 시어머니나 요즘 며느리도리운운하시며 상차리라해서 애 업고서라도 음식하는데
제가 음식은 안해봐서 국몇개하고 밑반찬밖에 못해요 오징어볶음 조차 못합니다
아마도 이번 시어머니 생신때 제가 어떻게하나 시부모님이 벼르실겁니다
요즘 저한테 이것저것하라고 말씀하십니다
1. ..
'09.10.1 3:41 AM (211.178.xxx.133)원글님 잘 생각하셨습니다.
원 세상에 월급 150인 아들네에게 30씩 생활비를 받으며 같이 살았던 겁니까?
분가해서도 생활비를 줘야 하구요?
님 욕을 바가지로 먹더라도 생활비 주는 것 끊고, 그 돈 모으세요. 제사비용도 드리지 말고 악착같이 모아야 합니다. 아직도 젊으신데(50중반이면) 평균 수명 90가까이 앞으로 40년을 아들 부양 받고 살려고 하는 마음이라니...
새댁이신데도 열심히 살려고 하는 그 맘이 이쁘네요. 적은 수입이지만 앞으로 내가족을 위해서 사셔요. 내가 살고 봐야 나머지 사람들도 살게 됩니다.
용기를 드리고 싶네요. 이 밤에.2. 제사
'09.10.1 3:44 AM (222.234.xxx.53)제사상을 며느님 보고 준비해서 차리란 말씀은
그닥 틀린말씀은 아니지만 이제 갓 결혼한 새댁한테는 좀 이른듯 싶습니다.
게다가 시부모님도 아직 젊으신데요..
속이야 상하시겠지만...
그래도 살짝 웃으시면서(그러나 단호하게)
어머님 하시는거 열심히 배웠다가 부모님 연세가 7~80 되시면
그때 저희가 해보겠다고 말씀 하세요^^3. ..
'09.10.1 4:48 AM (211.178.xxx.133)원글님 추가글 읽고,
생신상은 집에서 받고 싶어하시니 반찬 몇가지 해서 대접해 드릴 수 있지요.
며느리 도리를 받고 싶으신가 봅니다. 예산을 정해 얼마 이상은 못한다고 첨부터 말씀을 드리는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집을 살 때까지는 생신이고 제사고 명절이고 원하는 만큼 드릴 수 없다. 애키우고, 집 살려면 이 월급으로는 아무것도 못하니 용돈도 못드리고 생신상은 조촐하게 차려드리겠다. 더이상은 못한다고 못밖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시부모 나이가 들어 7~80되면 당연히 그때는 모신다고 . 지금은 어머니도 젊고 아버님도 직장생활하시니 우리도 이럴때 바짝 모아야 하는 것 이니겠냐고, 부모님이 도와달라고.
아마 시부모는 체면 때문에 며느리가 용돈을 주네, 장을 다 봐오네, 생신상을 잘 차리네 하고 싶겠지요. 그게 내자식 못살면 다 부질없구만 . 평소에 며느리 용돈을 척척 주시면서 바라시면 그 만큼 잘 할 수도 있을 텐데.
암튼 결혼하면 독립 가정입니다. 시부모가 젊고, 능력도 있으시니 그 점을 참고하셔서 핑게보다 원글님 생각을 남편과 상의해서 전달하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화이팅4. 시엄니
'09.10.1 8:29 AM (222.234.xxx.152)나이도 아직 젊구먼
원글님 절대절대 잘할려 하지 마세요
무조건 못하는척 하세요
욕을 얻어 먹는게 편합니다
그야말로 엉망진창 으로 뭘하던 하세요
시엄니가 맘뽀를 잘쓰야 잘하고 싶죠
근데 하는짓이 아침부터 욕나옵니다
아직 새댁인데 가르쳐 줄려고 하지도 않고 짐부터 떠넘기려 하다니
무조건 엉망진창으로
장 봐 오라 하면 희안하게 보세요
배운게 없다고 제삿장 본적 없다고 뚱한 표정으로
잘하면 끝도 없습니다 대충 하고 사는게 편합니다.5. 또박또박
'09.10.1 8:37 AM (211.63.xxx.203)또박또박 할말 하세요.
친정에서 봤으니까 뭘 할지 알지 않냐고 말하시면. 그럼 친정어머니께 여쭈어봐서 친정식으로 장만하겠다고 말씀하세요.
어머님이 장봐올 리스트도 안 알려주시면 그렇게 하는수밖에 없지 않냐구요.
그리고 원글님네가 돈 모으시려면 분가하지 말고 아이를 시어머니께 맡기고 원글님도 일하시는게 지름길입니다.
여하튼 분가를 하신다했으니 원글님 생각대로 분가후에 못드린다고 말씀하세요.
지금도 생활비 30만원 너무 많습니다. 명절비용도 그렇구요.
합가 목적이 아들네 돈 모으는건데 그러면 아들 버는돈 다 저축하게 해줘야죠.
그리고 시어머니 생신상..미역국, 불고기, 잡채, 전(산적, 호박전등 쉬운걸로) 이 정도 하세요.
초보주부에게는 어렵겠지만 요리책보고 따라하시면 그런대로 흉내낼수 있을겁니다. 용돈과 선물은 생략하시구요.
원글님 시어머니 며느리에게 너무 많은걸 요구하시네요. 절대 네,네~ 하며 시키는대로 하지 마세요.6. 제 생각은
'09.10.1 9:55 AM (218.153.xxx.90)네네~ 하시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분가후에 10만원 드리는 문제도 지금 못드린다고 해서 좋을게 없고 일단 드린다고 말씀하시고
그때 가서 한번씩 드리면서 어려운달은 꼭 드릴려고 했는데 형편이 좋지 않다는둥
말로 성의를 보이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요구를 많이 하지 않으시지 아니면 자꾸 요구하십니다.
제사상도요. 알았다고 하시고 장보러 가실때 과일 몇가지 배달시키고,조기, 냉동식품 동그랑땡, 두부, 도라지, 고사리삶아 놓은것 이 정도만 사다가 하세요. 전 한접시 부치고 나물 무치고 하는거 힘 크게 안듭니다. 떡 한접시만 사고요. 이 정도에 10만원 안들고 충분히 합니다.
그리고 장 봤으니 제수나 명절비용으로 돈 드리지 마시면 되잖아요.7. 저도
'09.10.1 12:54 PM (112.173.xxx.80)시어머님 혼자 장보는게 무겁기도 해서
요즘은 신랑이랑 저랑 장 봐서 갑니다
어머님은 생선만 미리 준비해놓구요
마트 한바퀴 돌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결혼4년차...친정에는 제사가 없어서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거든요)
재래시장에서 볼건 따로 늦게 보구요
장본 대신에 돈은 안드립니다..음식 많이 해서 돈이 많이 들거든요
생신때도 장봐서 가는데 안드리기는 좀 그래서 5만원 정도만 드리구요
생신음식은 기본적인것만 하구요(밥,미역국,조기구이,나물3가지, 잡채, 기타등등)8. 친구들선물
'09.10.1 2:20 PM (119.196.xxx.86)월급 150에 용돈 30만원/ 허걱..
그냥 하는척 시늉하시고 실컷 망쳐놓으세요 큰맘먹고 완전 망치면 재료 아까워서라도 하라고 못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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