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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에도 명절날 친정의 외갓집까지 가는게 맞는건지...--?
저희 친정집은 친정아버지와 미혼인 남동생...친정엄마는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결혼하기 전까지만 해도 저희 친정집은 명절날 점심 때 항상 외삼촌 댁에 갔습니다...
(외삼촌이랑 친정엄마가 10살 이상 차이가 나는데다가 외숙모가 엄마를 어려서부터 많이 챙겨주시는 분위기)
작년에는 저 결혼한 첫해라 신랑 인사시킨다고 신랑까지 데려갔구요.
그런데 그 사이 친정엄마가 돌아가셨어요...친정 엄마 살아계실 땐 명절 전날이나 당일날 아침에
외숙모가 전화로 점심 먹으러 오라고 하셨는데, 이제는 시집간 저나 아빠한테 직접 전화하기가 불편하신지
밥먹으러 오라는 전화는 안하시더라구요. (평상시에는 안부 전화 가끔 하는 사이구요)
그런데 친정 아버지는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보냐고 꼭 가고 싶어 하셔서 지난 설에는 다같이 (친정아버지,
저, 신랑, 남동생) 오후에 잠깐 가서 인사드렸습니다.
저도 솔직히 엄마 돌아가시고 제가 시집 갔다고 해서 어려서부터 자주 가던 외삼촌 댁 안가는게 섭섭하더라구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외삼촌 댁도 아들 셋 중 오빠 둘이 모두 결혼을 해서 손자만 모두 다섯이에요...
게다가 이전에 좀 고위직에 계셔서 찾아오는 손님들도 꽤 있는 편이라 그 집 며느리들도
명절에 일이 좀 많은 편이구요.
그러다보니까 저도 며느리된 입장에서 명절날 오후에 가서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더라구요.
뭐 오후에 가서 과일만 먹고 오기는 하지만, 저희 때문에 언니들의 친정가는 시간도
늦춰지는거 같구요.
(그 중 큰 언니랑은 평상시에 연락을 따로 할 정도로 매우 친한데 농담조로 저한테 한번 그랬거든요...
아가씨 와서 나 친정가는 시간 늦어졌다고...-_-;;;)
그리고 신랑도 막상 가면 잘 어울리고 재미있어 하지만 자기가 처외삼촌 댁까지 따라 가는게 맞는건지...
그집서 자기를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갸우뚱하더라구요 --;;; (부부가 쌍으로 소심하네요)
암턴 저도 민폐 끼치는거 딱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고민이 되네요.
1. 제가 결혼을 했으니, 이제 친정아빠도 거기 가시지 않는게 맞는건가요?
2. 아님 신랑까지 데려가는 것은 오바니 친정아빠랑 남동생만 다녀오라고 해야되는걸까요??
친정집은 제사, 차례 다 안지내서 명절이어도 남자 둘이서 썰렁하게 있는데
제가 남의 집에 민폐 끼치지 말고 집에 있자고 하기는 싫고...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모르겠어요ㅠㅠ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음...
'09.10.1 2:58 AM (220.88.xxx.227)우리 고종 사촌언니들은 시집갔다가 우리집에 와요.
아무래도 고모들이 우리집에서 명절이 지내시니까요.
시댁갔다가 오는데 오면 우리엄마(사촌언나에겐 외숙모)랑 아빠(외삼촌)께서 좋아하세요.
어릴때만큼 얼굴 자주 못보니까 명절때라도 조카 보니까 좋아하세요.
우리집의 경우고모들이 앞장서서 일하시니까 며느리들은 설겆이도 안시키고 명절날 점심만 먹고 가서 일이 더 늘어나가나 하는 건 상관없구요.
원글님께서 외삼촌댁에 가고 싶으시면 사촌 올케언니보고 먼저 친정 가고 신경쓰지 마시라 하시고 가시면 될 것 같아요.2. ...
'09.10.1 3:17 AM (68.37.xxx.181)외갓댁에 갔을 때에, 4촌 올케가 그때까지 계시면
원글님이 서둘러 친정 보내시라고 바람잡아서(?) 보내 드리시고 노세요.3. 굳이
'09.10.1 7:21 AM (125.185.xxx.58)굳이 명절날아니면 명절몇일전에 찾아뵈던가 아님 명절 지나고 가시는것도 한 방법 아닐까요..
저희는 친정 큰아버지댁에 명절즈음에 찾아뵈거나 아님 좀 지나서 가요. 아무래도 명절날 가면 큰어머니나 올케언니도 음식준비때문에 힘들고 우리때문에 음식차리고해야되니까요..
결혼하니..명절손님 받는게 힘든걸저도아니깐.. 차라리 그렇게 한가할때 가니 찾아뵈서도 커피나 과일정도먹고..식사는나가서 저희가 어른들 사드리던가 아니면 어른들이 사주실때도있고 그래요..딱 명절때는 안부전화만 드리네요.4. ...
'09.10.1 7:34 AM (58.226.xxx.31)민폐는 민폐일 거 같애요.
근데 만약 가더래도 위 점 세개님 말씀대로
올케들을 서둘러 친정 보내주세요...
그러면 나중에는 올케들이 님을 기다릴 거 같은데요...^^5. 제생각엔
'09.10.1 7:46 AM (203.244.xxx.254)룰은 없는 것 같아요. 다만 감정적으로 가깝다면 사돈의 팔촌이라도 찾을 수 있는거고, 마음이 멀다면 아무리 친 혈육이라도 못보는거고...
위의 분들처럼 요령껏만 한다면 저는 이상하다고 안여겨집니다. 즐거운 추석^^6. ......
'09.10.1 7:46 AM (222.235.xxx.231)전 외삼촌댁의 며느리 경우인데요.
남편의 고모님은 돌아가셨고..우리 시아버님도 돌아가셨고..
그러니까 직접적인 혈육, 즉 남매 당사자는 다 돌아가셨지만
남편의 고종사촌들이 명절되면 외숙모님 뵈러 저희시댁에 찾아오십니다.
제가 명절 당일 친정에 가지 않아서인지,,,,자랄 때 종가집에서 자라 그런지 저는 괜찮아요.
외삼촌이 돌아가고 안 계셔도 외갓집이라고 찾아와주니 고맙고
그들만의 외갓집, 외삼촌, 외숙모에 대한 추억까지 제가 터치할 수 없는 소중한 정서니까요.
식사는 안 하시고...다과에 한 시간여 정담나누시다 가시는데..보기좋아요. 저희어머님도 어찌나 반가워하시는지...저희시댁은 적어도 며느리 한명은 손님접대로 남아있고 나머지 며느리들은 늦은오후에 친정들로 가니까...외삼촌댁 올케들에겐 신경쓰지 말라고..제가 찾아서 상차려도된다하고 친정가라 하세요.
그리고 친정아버지랑 동생은 매번 가시더라도 원글님은 걸러서 가끔가도 좋을 듯...
손님많은 댁이라 하니 정담나누고 싶으시면 저녁때 가셔도 되지 않을까요.
올케들은 친정가더라도 크게 괜찮을 것 같은데요. 외숙모님 계시니깐7. 서서히
'09.10.1 8:45 AM (211.63.xxx.203)서서히 발길을 끊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물론 명절날 외가집에까지 들른다는건 좋은 일이지요. 윗분들 말대로 가셔서 원글님이 사촌새언니들 빨리빨리 친정에 보내드리자고 바람도 넣어주시고요.
하.지.만.. 님 친정아버지 아직8. 제 경우도 며느리
'09.10.1 8:55 AM (219.250.xxx.220)저희는 시부모님 시삼촌 시고모 다 살아계시는 경우에요
저두 결혼 첫해엔 시부모 모시고 사는 시고모네 인사 다녀왔어요
명절에 시삼촌이 우리집에 와 계시니 사촌여동생네가 친정엘 안가고 울 시가로 오지요
그런 사촌 시누가 여럿인데(사촌시누, 고종사촌 시누)
케이스바이케이스에요
성격도 좋고 사촌올케한테 잘하고 친하게 지내는 시누는 와도 덜미워요.. 친정 못가는데 오니 서운하긴 하지만 밉지는 않아요
그런데 사촌 새언니 알기를 우습게 알고 자기가 가르치려는 시누는 오면 참 미워요
평소 친분을 어떻게 쌓았나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그 중 이쁜 시누는 이젠 더 이상 당일에 안오고 그 다음주 주말에 와서 인사하고 가는 이쁜짓을 하네요(그 때는 시어머니가 오라고 불러도 옵션이라 안가도 되니 편해요 와도 친정 못가는 서운함이 없구요)
명절에 남편 사촌들 모여서 하하 호호 하면 보기는 좋지만
처백부 집까지 와서 놀고 있는 시누 남편을 보면서
부엌에서 일하며 친정도 못가는 씁쓸한 기분 이젠 안느끼고 싶어요...
명절날 손님(시부모 손님) 오면 시어머니가 부담스러우니 며느리들이 친정 가는 거 싫어해요
일하라구요..
윗분 말씀대로 걸러가면서 가끔 가시면 좋겠네요9. 이제
'09.10.1 8:55 AM (180.66.xxx.141)안가셔도 서운해 하시지 않을 것 같아요.
10. ..
'09.10.1 9:38 AM (210.123.xxx.109)친족의 관계로만 생각지 마시고...
친분을 쌓는 관계라고 생각도 해보심 좋을것 같은데요..
그리고 외삼촌 입장에서는 지 엄 없으니 조카들도 안온다고 섭섭할 수도 있을것 같아요11. ....
'09.10.1 9:56 AM (121.161.xxx.110)전 찾아뵙는게 좋을 것 같아요.
사촌올케들은 일찍 친정으로 보내시구요.
외가나 친가나 똑같잖아요.
어머니 돌아가셨다고 외가와 멀어져야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요.
만약 그렇다면 아버지 돌아가시면 친가와도 멀어져야죠.
외삼촌과 삼촌은 촌수도 똑같고 혈연관계도 똑같은데 달리 생각하지 마세요.
평소에 친하게 지낸다면 외가의 8촌이라도 찾아뵈야죠.
저희 친정에서 제 아이를 엄청 예뻐하시거든요.
친조부모보다 외조부모가 아이를 더 예뻐하세요.
그런데 만약에 제가 일찍 죽은 후에 아이가 외가를 어색하게 생각한다면 제가 하늘에서도 많이 서운할 것 같아요.12. 2번이요.
'09.10.1 10:02 AM (211.210.xxx.30)계속 찾아 뵙던 것이니
그냥 인사차 다녀오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원글님은 결혼 하셨으니 친정 까지만 가시고요.13. 며느리들도
'09.10.1 10:08 AM (121.134.xxx.239)결혼하고 시어머니 외갓집에 가야 한다면 싫을거 같아요. 실제로 시어머니 외갓집까지
인사를 가야하나요?? 하는 고민들도 많이 올라 오지요...
남편도 그럴걸요? 남편입장에서야 외삼촌이 원글님 어머님을 얼마나 챙겼는지 아닌지
에 대해 솔직히 감각이 없지 싶습니다.
친정아버지와 동생만 인사 다녀 오는게 맞지요. 원글님은 친정에서....
저도 2번요...14. ...
'09.10.1 10:12 AM (61.73.xxx.19)같은 서울이시라니 전주나 다음주에 가셔도 될것 같고,
남동생이 결혼하면 처가에 가버릴테니...차차 해결될것 같네요.
친정엄마 돌아가셨으니...원글님이 음식 조금 준비는 하셔야할테고...
이런 상황이 오래가진 않을테니 너무 심각하게 생각지 마세요.
아님 사촌올케들한테 작은 선물이라도 준비하시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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