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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에 대해서는 너무나 관대한 나라에 화가나네요,,

한 아이로 엄마 조회수 : 472
작성일 : 2009-10-01 01:45:16
영국에서 공부하는 대학원생이자 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아침에 수업 들으러 학교에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우연히 뉴스를 보다가
조두순 사건을 읽게되었습니다.
일간지나 신문에 조두순 사건에 대한 기사가 많이 없어 아고라나 추측성 게시물을 많이 읽으면서
사건의 전말을 보았습니다.

하루 종일 그 지옥같은 일을 경험했을 아이가 얼마나 무서웠고 고통스러웠을까,,,
그 부모의 심정은 어땠을까하는 생각에,,,
저 또한 다섯살짜리 아이의 한 엄마로써
가족과 아이가 겪었을 고통과 슬픔에
가슴이 미어지고 눈물이 나더군요,,,
그리고 그 파렴치하고 잔악무도한 자의 행동과 한국의 현실에
분노가 느껴지더군요,,,,

남성주의적인 사회의 특징이 성범죄에 대한 범적처벌이 관대하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더군요,,,
실제로 파키스탄이나 아프가니스탄 같은 경우는 집안의 여자가
부모가 반대하는 남자를 만났을때 집안의 삼촌 또는 아버지 등,,,
남자가 자신의 집안의 여자를 죽을 수 있는 명예 살인이 있어요,,,
제가 사는 영국에서도 가끔 뉴스에서 볼수 있지요,,,
영국에 사는 파키스탄 또는 아프가니스탄의 가족이 딸이 백인 남자를 만나는건 반대했는데도 불구하고
만났다고 삼촌이나 집안의 남자가 자신의 집안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조카 여자아이를 죽였다가 구속되는 것도 본적이 있어요,,,

소설 '천개의 찬란한 태양'에서도 자신을 죽이려는 남편에 대항해서 살아남으려고 저항하다
남편을 사고로 죽인 마리암에 대해서도
그 사건에 대한 증인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법정에서 공개 처형을 선고하죠,,,


우리 사회 또한 이와 다를바가 없는 것 같네요,,,


성추행과 성희롱 국회의원들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다수당 성추행당이라서 그런지,,,
유독 여성 폭력과 성범죄에 관해서 유독 관대한 나라를 보면서 화가 납니다.

단순히 몸에 상처를 내는 것이 아니라,,,
피해를 당한 사람은  신체적 고통과 평생 갖고 가야할 정신적 고통을 안고 살아야하는데,,
최고로 줄수 있는 것이 고작 징역 12년이라구요,,,
피해당한 사람은 12년이 아니라 죽을때까지 상처가 되는 일인데 말입니다.


조두순 사건의 전말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범행이 참으로 참혹하고 잔인하고,,
머리까지 염색하고 안쓰는 안경까지 써서 인상착의까지 바꿔가며
범인이면 숨기려 했다는 것을 보면서,,,
정말 용서 될수 있는 인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추측성 글들에 보면 사건에 전말에 대한 글들이 많던데,,,,
그 글 그대로였다고 해도 정말 잔인하고도 참혹하고,,,
그렇지 않더라고 해도,,,
9살짜리 아이의 성기가 80% 훼손되고 장기들이 성기로 통해 적출되었다는 점에서,,,
정말 잔악한 인간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도데체 어쩄기에 아이의 장기가 적출되었다는 건지,,,
이건 단순한 성폭행이 아니고 살인미수로 죄를 물어야하는 거 아닌가요?
정녕 아이를 죽일 목적이 아니었다면 어찌 그 조그만한 아이에게 이렇게 할수 있는지,,,
아무리 20년전이라고 해도 동종의 범죄 전과가 있는데,,,
이를 20년 전이라고해서 징역 12년에 선도했다는 게 화가나네요,,,
단순 성폭행, 강간의 죄를 묻는게 아니라 살인미수를 물어야하는게 아닌지,,,

게시판의 글을 읽으니 어떤 분을 살인 청부하고 욕구가 생기신다는 분도 있더군요,,,
아이가 당했을 고통과 가족의 고통에 비하면
사형이라도 그 악마같은 조두순에게는 너무나 편안한 죄값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뿐이네요,,,
IP : 79.71.xxx.1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1 2:03 AM (122.46.xxx.98)

    저도 동감입니다... 살인죄를 적용해야지요.. 그 아이가 어떻게 살아갈지요...
    이런 표현 미안하지만.... 한아이의 영혼이 죽었습니다...

    대한민국 법이...성폭행범들에게 너무나 관대해서 벌어진 일입니다...
    판례라구요?? 그 판례는 언제쯤 깨집니까?? 묻고 싶군요...
    얼마나 아이들이 아파해야 깨지는 겁니까??

    아무리 이 눈물 흘러도.. 아무리 사람들 분노해도... 똑같을거면...
    대체 어찌해야 합니까?? 나영이 사건으로 법이 바뀐다고 해도...
    나영이 상처는... 아픔은.... 어떻게 하나요...

  • 2. ...
    '09.10.1 2:18 AM (68.37.xxx.181)

    원래 예전부터 술 먹고 한 행동은 뭐든지 통용되는 나라,
    술 먹고 GR한 것에도 관대한 나라지요.
    성추행한 넘들이 버젓이 국회의원에 재당선되는 나라.;;;

  • 3. ...
    '09.10.1 2:20 AM (204.193.xxx.6)

    여자와 아동을 보호하지 않는 나라

    우리나라 남자들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합니다

    솔직히 남자아동을 여자가 술먹고 그지경을 만들어놓았다면

    판사가 사형 때렸으리라 짐작 가능하네요

  • 4. 아이엄마
    '09.10.1 2:22 AM (116.125.xxx.67)

    우리나라 사법부랑 국회는 같은 나라 사람이 아닌가 봐요..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갑니다. 아동성폭행범에게 무슨 관대가 필요합니까? 상식과 국민의 이해를 넘어선 판례는 또 뭡니까? 국민들이 항상 너그러운 마음으로 그런 판례 이해해줘야 하는건가요? 그리고 아이들을 위하여 시급히 고치고 만들어야할 법이 있는데 명절날이나 늘리자는 국회의원들은 또 뭐하는 사람들인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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