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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떡 만드는거 알려주실 제주분 계실까요? ^^

^^ 조회수 : 615
작성일 : 2009-10-01 01:38:01

시댁이 제주도여서 명절이나 제사 때 지름떡(기름떡?) 몇번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지금 해외거주중인데 추석날 한글학교에서 잔치를 하기로 했어요.
생각보다 어려울 것 같지않아 지름떡 만들어갈까 하는데 조리법을 못찾겠네요.

제주도 고향이신 분들. 제게 비법 좀 전수해주시겠어요?
아니면 어머님꼐 여쭈어봐야 하는데,, 한참 바쁘신데다 명절날 뵙지도 못하는데 전화드리기가 좀 죄송해서요.^^;

그럼..댓글 기다려봅니다.
IP : 78.49.xxx.2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리수
    '09.10.1 1:56 AM (211.232.xxx.228)

    제목에 '지름떡' 이라 하셔서 놀랍고 반가왔어요.
    추억의 지름떡...
    가끔씩 만들어 먹어요.

    불린 찹쌀을 방앗간에서 빻아 다가
    익반죽을 하세요.(물이 펄펄 끓을 때 부어줘요. 뜨거우니 처음은 주걱으로 젓고)
    익반죽을 잘 치대어 밀대로 밀고(맥주병도 좋아요)
    적당히 평평하게 한 다음에 틀이 있는데 없으면 적당히 동그란 그릇으로 찍어내어
    테두리를 이쁘게 만듭니다.
    기름을 적당히 두르고 익혀 내어 뜨거운 김이 나간 다음에
    설탕을 살살~뿌리면 된답니다.

    지금은 익반죽으로 조금씩 떼어내어 동지죽 만들때
    새알심 빚듯이 하다가 납작하게 만들어
    그냥 기름에 지져내어 식힌 뒤
    설탕을 뿌려서 먹기도 하구요.(육지 화전도 비슷하게 만들죠)

    설탕을 뿌리면서 어긋나게 놓아야 나중에 떼어내기 좋다는 것.

    고향을 떠나와 살면서도 그 추억의 맛을 잊지 못하여
    친정 아버지 기일엔 꼭 찹쌀 가루를 빻아 갑니다.
    친정이 서울인 올케가 무척 좋아 하거든요.

    쓰고 보니 무지 쉽네요.
    맛있게 해서 드세요.

  • 2. 보리수
    '09.10.1 2:00 AM (211.232.xxx.228)

    아하!
    해외 거주중이시면
    방앗간이다,,,그런게 있나요?
    마트에서 파는 찹살 가루는 순수 찹쌀 가루가 아닌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맵쌀이나,밀가루가 들어 가면
    살짝 식었을 때의 식감이 다릅니다.
    쉬이 굳어지는 단점이 있기도 하구요.
    이 떡을 쪄서 못 먹는 이유는 10개를 쪄도 한 개가 된다는 것 ㅎㅎ~

    아쉽겠지만
    구할 수 있는 찹쌀가루를 이용해야 겠네요.

  • 3. ^^
    '09.10.1 2:31 AM (78.49.xxx.250)

    어멋 보리수님 고맙습니다.
    글 읽어보니 쉬워보이지만,, 자세한 계량이 없어서 제 감으로 해야겠지요?ㅋ
    찹쌀가루 다행히 한국에서 보내주신게 있는데 이곳 중국산보단 낫겠지요?
    그러면 물에 데치지 않고 그대로 기름 넉넉히 부어서 지지면 되는거예요? (올리브 오일보다 식용유가 낫겠죠?)
    속까지 다 익나보네요. 그리고 따뜻할 때 기름을 솔솔 뿌리면?? 생각만해도 침넘어가네요.
    답변 고맙습니다.
    실수하면 안되니까 내일쯤 한 번 해봐야겠어요^^

  • 4. 자미안와서..
    '09.10.1 3:54 AM (222.234.xxx.53)

    ^^님~^^*
    실수하면 안되니까..^^
    따듯할때 기름을 솔솔 뿌리는게 아니고 설탕을 솔솔 뿌리는 거 아닌가요?
    저는 고향이 제주도는 아닙니만 이떡을 가끔 해먹어요
    찹쌀로도 하고 찰수수나 차조(좁쌀)로도 하는데 증말 맛있지요^^

  • 5. 보리수
    '09.10.1 9:20 AM (211.232.xxx.228)

    한국에서 보낸 찹쌀 가루라면 소금간이 되어 있을 겁니다.
    방앗간에 빻으면서 넣어 줬을 테니...
    기름은 포도씨유를 쓰는데 식용유도 좋구요.
    맵쌀과는 달리 찹쌀은 반죽물을 적게 잡으셔야 합니다.
    손대중,눈대중으로 하는지라 찹쌀 몇 그람이 물 몇 리터...이런건 못해요 ㅎㅎ~

    제 경우는 기름을 아주 조금써요.
    나중에 기름에 녹은 설탕에 아우러져 물이 많이 생기니까
    불 세기를 조절하여 살짝 부풀었다가 가라앉습니다.잘 익어요.
    대신,간격을 좀 두고 부쳐야 합니다....잘못하면 엉겨 붙어서...
    적당한 불에서 노릇노릇하게 부쳐야 나중에도 이쁜데
    이게 잘 타요.

    얼추 식었다(더운김 나가면) 싶으면 설탕을 뿌리세요.
    넓은 채반에 널려 놓았다가...
    기름이 아니고 설탕인건 아시죠? ㅎㅎㅎ

    윗님!
    차조로는 오매기떡 이라고 예전에 엄마가 해주셨었는데...
    찰 수수로도 해 먹었었어요.
    후라이팬에 지지다가 안에 소를 넣고...(이건 우리 시누이가 잘 하는데..)

    실패하지 않을겁니다.
    저도 어릴적 옆에서 보았던 기억만으로 겁없이 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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