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요즘 고양이들은 생선 잘 안먹나요?

길냥이.... 조회수 : 875
작성일 : 2009-09-30 22:02:51
제가 사는 동네는 길고양이들이 참 많이있더라구요.

처음엔 몰랐는데 아기랑 산책삼아 동네한바퀴 가끔 돌다보니....

정말 정말 많아요. 그런데...길고양이라서 그런지 고양이들이 정말 피골이 상접하고

갈비뼈가 다 드러날정도로 마른데다가....밤에는 음식물 쓰레기 주변의 재활용품내놓은곳

치킨봉지같은걸 뒤져먹고있더라구요ㅠ.ㅠ 그 깔끔하다는 고양이가 연탄재가 뭍은것처럼

시커머죽죽하고....암튼 저번에 정말 너무 마른고양이를 보고 우유를 사다가 참치캔에 담아주니

안먹더라구요. 요즘 고양이들은 우유 별로 안좋아하나요??

오늘은 아기랑 저녁에 산책하다가 자동차밑에 고양이들이 모여있기에..(또 치킨봉지 뒤지고있더라구요)

집에와서 망둥어 손질해놓은걸 봉지에담아 우유와 함께 가져가서 우유도 주고

망둥이도 주었는데 우유는 그래도 먹는데 망둥이는 안먹네요??

원래 고양이들이 생선좋아하는걸로 아는데....

휴...제가 사는 동네가 못사는 동네라서 그런지...너무 마른 고양이들 불쌍해요..

어렸을대 친할머니는 개든 고양이든 얼마나 잘키우시던지 바싹마른 고양이나 개를 한달만

할머니한테 맡겨놓으면 뚱뚱한 고양이와 개로 만들어주셔서 못알아보곤했는데....

(갑자기 왠 할머니 얘기가...^^;;)

암튼 요즘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뭘까요?^^
IP : 211.245.xxx.4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9.9.30 10:06 PM (121.134.xxx.239)

    요즘 길냥이 밥 주고 있어요^^ 전 처음엔 밥에다 참치 비벼서 줬구요
    요즘은 사료에다 국물내고 남은 멸치 씻어서 얹어줘요. 밤에 살짝 놔주고
    아침에 가면 항상 다 먹고 없던데...원글님네 동네 길냥씨들은 입맛이 꽤
    까다로운 모양이네요 ㅎㅎ 참!물도 꼭 줘야 한대서 물도 맨날 깨끗한 생수로
    떠다 대령하고 있어요

  • 2. 고양이는
    '09.9.30 10:06 PM (90.194.xxx.208)

    사람먹는 음식..특히 염분이 치명적으로 안 좋다네요
    참치캔도 뜨거운 물에 삶아서 물기 빼고 줘야한대요..
    사료가 제일 좋구요..없으면 참치라도..

  • 3. 생선
    '09.9.30 10:08 PM (112.148.xxx.223)

    잘 먹어요 삼치, 임연수, 참치,,다 너무 너무 좋아해요.
    그런데 우유는 설사하고 장염에 걸리기 쉬워요 사람 우유는 고양이에게 안좋대요
    깨끗한 물을 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고양이 사료를 주로 줘요 ..

  • 4. ...
    '09.9.30 10:09 PM (119.64.xxx.94)

    우유나 참치에 환장하죠+_+
    근데 사람먹는 우유는 대부분의 고양이가 소화시키질 못하고 설사를 합니다... 그리고 설사는
    어린고양이에게 치명적이고요...
    참치는 캔에 기름기가 너무 많아서 기름을 없애고 줘야 하고요. 이러자니 길고양이 먹이기도
    까다롭죠;;;
    저도 고양이 키우는데 집고양이라 그런지 완전 까다롭습니다=_= 갈치는 먹는데 고등어는 안먹는다거나..
    치즈에 환장하고요.. (소금끼가 많아 아주 조금만 줍니다~) 그리고 또... 닭고기에 환장해요~
    근데 고양이 카페에서는 우유보다 깨끗한 물을 주시길 추천하더라고요... 고양이들이 더러운
    물 때문에 많이 죽는데요.. 근데 원글님 맘씨가 참 좋으시네요^^

  • 5. ...
    '09.9.30 10:09 PM (125.130.xxx.128)

    아이데리고 산책하시면서 길고양이 더럽다고 하실수도 있을텐데
    측은하게 생각해주시니 제가 다 고맙습니다.
    아마, 그 고양이들이 안먹는게 없을겁니다. 경계해서 입을 안댈수도 있어요
    나중에 와서 챙겨먹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저희집 고양이들은 생선구워서 식탁에 올려놓으면 인상씁니다 ;;;;
    등푸른생선이나 짠생선들은 고양이에게 좋지않기 때문에 잘 안먹이고
    캔음식에 길들여져서인지 생선 좋아하지 않아요.

    원글님 넉넉한 마음씀씀이를 보니 자녀분들도 건강할거라 생각되네요 ^^

  • 6. ㅇㅇ
    '09.9.30 10:10 PM (123.111.xxx.185)

    멸치 주면 잘 먹는다는데요-
    저도 길냥이 만나면 주려고 멸치 가지고 다녀요 ㅎ

  • 7. 에구,,,
    '09.9.30 10:11 PM (98.166.xxx.186)

    원글님과 댓글 다신 두 분들,,,마음씨가 고우신 분들이네요...
    하실 수만 있다면 가격이 싼 냥이밥을 주면 정말 좋은데,,,
    우유보다는 깨끗한 물이 더 낫지 싶습니다.
    유기견이나 길냥이들이 없어야 할텐데,,,마음이 아픕니다.

  • 8. 원글
    '09.9.30 10:37 PM (211.245.xxx.40)

    글쓰자마자 잘자던 아기가 깨서 칭얼거려 업고 다시 나가서
    아까 고양이 있던곳 보고왔어요. 아직도 거기 있던데...
    우유는 다먹었는데 생선은 손을 안댔네요. 좀 작은 어린고양이들이어서
    그런지 생선이 무서워서일까요?^^;;
    그렇군요. 우유도 좋지않군요. 멸치를 좋아한다니....
    음..물은 생각을 못했어요. 깨끗한 물이 정말 팔요하겠네요..
    고양이를 우리아기가 너무 좋아해요.
    아까도 우유와 생선을 앞에놔주고 고양이가 우유만 먹으니
    "고기먹어~고기먹어~"아직 잘 못하는 발음으로 고기먹으라고
    소리지르니 고양이가 경계하며 한발짝뒤로...^^;;;
    에휴..고양이들이 하나같이 너무 말라있어서...마음이 아프네요...

  • 9. 쩝.
    '09.9.30 10:39 PM (119.71.xxx.207)

    우리 아파트에는 길고양이한테 밥주지 말라는 공고가 붙었습니다. 그것때문에 더 많이 모인다구요.아줌마들이 모여서 저 새끼들을 어떻게 없애나..그런 얘기 하구요.참 마음이 아팠는데, 이런 글 보니 그래도 아직은 좋은 마음을 가진 분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워낙 번식력이 좋고, 아파트 1층 주민들에게 피해(밤중에 우는 소리...)를 주니 마냥 밥주면서 돌보자고는 얘기 못하겠는데, 그렇다고 굶어 죽게 두는 것도 경우는 아닌 것 같고..일단 잡아서 중성화 시켜서 놔주는 수 밖에는 답이 없을 것 같긴해요.

  • 10. 까만봄
    '09.9.30 10:45 PM (220.72.xxx.236)

    원글님...복 받으실거예요...^^

  • 11. 까만봄
    '09.9.30 10:52 PM (220.72.xxx.236)

    염분많은 사람음식과 우유는 좋지않다네요...
    그래도 굶는것보다는 5만배는 나을듯하지만...
    싼 대포장 켓챠우같은거 주시는게 훨씬 싸구요...
    물이 정말 필요한 아이들이예요...
    근데,괭님 입맛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울집 괭님은 비린생선 전부...북어를 좋아하십니다.ㅜㅜ
    생선은 익힌걸 좋아하고,닭은 날것...
    소고기는 입에도 대지않네요...

  • 12. 저희집
    '09.10.1 1:12 AM (124.51.xxx.8)

    애들도 한녀석은 생선에 환장하는데 한녀석은 생선주면 우엑~ 하는 표정을 지어요.
    고양이마다 다를수도있고 거기 길냥이들이 안먹어보던거라 그럴수도있어요.
    아마 나중에라도 먹을꺼에요. 사람이 왔다갔다 해서 불안해서도 안먹을수도있거든요.
    그나저나 정말 천사시네요.. 작은 생명에도 측은지심느끼시고.. 아기가 그런 엄마보고 배워
    착한 심성으로 클꺼같네요.

  • 13. 고우신분
    '09.10.1 6:03 AM (122.34.xxx.16)

    이네요.
    너무 마른 길냥이라 하시니 맘이 짠합니다.
    지마켓에 가면
    대용량 고양이 사료 2만원 정도인데
    그거 구입해서 저는 주고 있어요.
    어려운 얘기일까요?

  • 14. 저는 그냥
    '09.10.1 1:44 PM (121.141.xxx.220)

    육수내고 나온 멸치랑 황태포 줘요..집앞 담벼락에 내놓고 돌아섰다 다시보면 언제 놨냐싶을정도로 싹 비우고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6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4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3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