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도부터 서울에서 중고등학교 뺑뺑이가 시작되었나요?

[실례였나?]

앞집 아줌마랑 이런얘기 저런얘기를 하게 되었는데..

친정이 저랑 옆동네 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반가운 마음에 고등학교 어디나오셨냐고 물어봤는데....

대답은 해 주셨지만..살짝 머뭇 거리신게 걸리네요..

저는 뺑뺑이 세대여서 아무 생각 없이 여쭤 본건데..혹시 시험 쳐서 들어가는 세대이시면 말하기 싫으셨을수도 있을거 같아서요... 인사하고 들어오면서 괜한걸 여쭤 본거 같아서 죄송하더라구요 ^^;

정확한 나이는 모르겠구...아이들이 중학생 이거든요.

그럼...대략 40정도 되셨을까요?

궁금해서 그러는데요...언제부터 서울에서 뺑뺑이로 학교를 갔나요?

[실례였나?]

네?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어요?? 레파토리가 왜 나오죠??

[..]

1958년생이 고등학교 갈때니까 1974년? 그 즈음일겁니다.
중학교 무시험은 그 훨씬 전이고요.

[40대면]

연합고사세대에요..그나까 뺑뺑이

[실례였나?]

아 그럼, 앞집 아주머니는 시험쳐서 간 세대는 아니시겠네요 ^^
휴~ 다행이다 ㅎㅎ
점 두개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실례였나?]

40대면님...네 그런가봐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박정희 대통령 아들인 박지만이 고등학교 가던 해 부터
고입 시험 없어지지 않았나요?
박지만이 워낙 공부를 지지리도 못해서
육영수 여사께서 입시때마다 문교부 장관들 불러다 놓고
정책을 바꾸셨다던데...
아는 분이 박지만과 동갑이신데
그때문에 학교 갈때마다 정책 바뀌어서
공부 방향 잡느라 혼란속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셨다는 말씀을...

[ㅡ]

그런 사적인 질문이 싫었나봅니다.
친한 사이 아니면 그런 질문은 안하는게 좋죠.

[40대]

58년생부터 연합고사로 바뀐건 맞지만 무시험은 아니죠.
연합고사를 쳐서 합격해야 추첨을 하니까요.
그리고 인문계는 반에서 중간이상만 진학할 수 있고 나머지는 실업계나 인문계 야간으로 갔어요. 인문계 진학할 수 있는 성적이지만 집안사정때문에 실업계로 가는 학생들도 있었고요.
그런 경우는 서울여상, 동구여상정도.
보통, 처음 본 사람이라도 고등학교 어디 나왔나 정도는 물어볼 수 있지않나요?
제가 보기에는 크게 실례될 거 같지 않은데,,,

[원글이]

저도 처음보는 사람한테 개인적인거 물어보는 사람은 아닌데..
지방살면서 친정동네 분 만나니 반가워서 저도 모르게 물어봤어요.
그분과 얘기하고 들어오면서 생각했네요. 다음부턴 아주 친하지 않으면 이런 질문 하지 말아야 겠다고.....
40대님 말씀도 맞는 말이지만.....사람따라 싫어할 수도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