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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때 아무것도 안하는 시댁이 너무 싫어요!

왜 이리 싫을까요?? 조회수 : 3,666
작성일 : 2009-09-30 13:15:16
다들 명절때 시댁에 가셔서 죽도록(?) 일하는것 때문에 미리부터 스트레스 받으시고 계시죠??
저는 정반대예요.
저희시댁은 정말로 명절이고 평상시고 아무것도 안하세요.
전 결혼한지 10년이 조금 안되었는데 정말 명절때 갈때마다
평상시 시댁을 방문할때마다 그 흔한 과일 하나 안사다놓으시는지....
참고로 저 어렸을때  저희 친정부모님은 명절때면 저희들(딸만 있는집)은 놔두시고 미리 시골로 출발하셨어요.
남겨진 저희들은 부모님이 안계서도 전도 부치고 송편도 하고 이런저런 음식을 해먹으며 저희들끼리 명절을 보냈구요. __-> 중고등학교부터요...
그런데 결혼을 해보니 정말 명절때마다  짜증이 몰려옵니다.
아무리 가난하고 가족이 단촐하다고 해도(어머님, 도련님, 저희식구, 아버님은 1년전 돌아가셨어요)
명절이면 최소한 이런저런 음식들은 하지 않나요??
처음 결혼했을때 남편이 자기집은 명절에 아무것도 안하다고 해서 깜짝놀랐는데
그때부터 제가 명절음식은 저희집에 조금 만들어 가고 있어요.
처음엔 이상하다 싶어도 이것저것 신경써서 준비했는데 해마다 이건 아니다 싶고
평상시에도 아들이고 며느리가 와도 제대로된  밥상 한번 차려주신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번에는 제가 괜시리 짜증이 밀려오네요.
명절이라고 돈은 돈대로 드리고, 사과박스며 여러 선물들 가시고 가면서
금요일날 3살짜리 아이 데리고 혼자서 음식할 생각을 하니 참 속이 상합니다.
어제는 혹시나 해서 어머님께 전화드려서
"어머니! 이번 추석에 음식 뭐 준비하시나요?? "했더니
"음식은 무슨 그냥 있는 반찬에 먹는거지...."
이러시는데 정말 속이 상하더라구요.
제가 뭐라도 준비해 갈 걸 아시는것이겠지요....

제가 너무 배부른 투정을 부리는걸까요??
제가 하루종일 눈치봐가면 전이라도 부쳐야 이런 소리가 안나올까요?
전 정말 명절은 명절답게 보내고 싶어요!!
IP : 218.156.xxx.153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09.9.30 1:18 PM (203.247.xxx.172)

    어머님 잘하시는 것으로 한가지 정도...
    꼭 집어서 부탁드려보면 안되시려나요?...

  • 2. 저랑
    '09.9.30 1:18 PM (210.94.xxx.1)

    바꾸실래요. 오징어만 2축을 굽고 부추전만 3단을 굽고 나머지는 종류별로 광주리씩 과일은 종류별로 2상자씩 종가집 종손이라 오는손님만 2박3일인데..

  • 3. ...
    '09.9.30 1:19 PM (124.111.xxx.37)

    저희 시누이 시어머니가 열렬한 개신교라 제사, 차례 일절 없지요.
    그래서 명절 때마다 룰루랄라 해외여행 다녔는데...

    아이들이 크니까 아이들에게 명절의 의미를 알려주고 싶어지더라나요?
    그래서 내놓은 방책이...ㅋ
    명절 전날 저희 시댁에 와서 제가 해놓은 음식 홀랑 들고 갑니다.
    물론 제가 뒤집은 후로 이제는 안 그러지만요...

    근데 원글님이 생각하는 명절은 참 소박하시네요.
    단순히 식구들끼리 맛난 음식 먹고 끝내는 거면 왜 명절을 싫다고 하겠어요.

    아침에 차례지내고 나면 들이닥치는 손님들...
    다과상 내고 점심 차리고 설거지하고 다과상 내고 저녁 차리고 설거지 하고...
    이런 명절 하고 싶으세요?

  • 4. --
    '09.9.30 1:22 PM (124.80.xxx.170)

    q부럽당....

  • 5. 그럴수도
    '09.9.30 1:23 PM (122.43.xxx.9)

    있겠네요.

    그래도...
    저랑 바꾸고 싶어요.ㅜㅜ

  • 6. ..
    '09.9.30 1:25 PM (59.11.xxx.144)

    그래요.
    그래도 명절에는 기름 냄새가 좀 나야 명절이죠...
    저도 몇년전에 시댁에 못가고 저희 가족만있을때
    일부러 오징어 튀김이랑, 동그랑땡 해먹었어요....

  • 7. 사는게 박복해서
    '09.9.30 1:27 PM (210.124.xxx.140)

    저희 시댁도 그래요..

    사는게 가난하니까 명절이라고 뭐사고 기름냄새나고 이런거 없어요..
    아마도 오고가는 사람도 없을껄요??

    결혼 십년이 됬는데 그동안 한번도 누가 오는 사람도 없고 갈데도 없어요..
    외가쪽이 근처에 갈지만,사는게 다 고모냥이고,
    갈등이 있었는지 왕래를 안하더라고요..
    경조사정도만 알리고 왕래하지는 않아요..

    명절되면 참 삭막하죠..ㅋ
    오갈데 없는 신세,가보면 한숨나오는 살림살이,갈수록 익숙해져서 아무렇지 않아야하는데도,
    볼수록 짜증만 나요..
    왜 이러구 사나싶어서요..

    일 많이하시는분들은,배부른 투정이라고 할수 있겠지만,
    그게 또 그렇지 않답니다.
    일 죽도록 하는것도 싫지만,사람이 가면 음료수 하나 과일 하나 안사놓고
    오면 오나보다~가면 가나보다~~이런 집구석 진짜 짜증납니다!!!!!

    거기다가 입으로만 공치사하면 더 짜증 이빠이!!!

  • 8. 님 맘도 이해가지만
    '09.9.30 1:29 PM (116.38.xxx.56)

    장손며느리...명절때면 2리터짜리 식용유 두 통 다 쓸만큼 지지고 튀기고 하다 보면 욕이 절로 나옵니다. 누가 먹는다고 이 난리를 치나~싶고 허리도 뽀사질 것 같고 온 몸이 기름에 쩌는 느낌이고...담날 친정가면 동생이 "언니 니는 명절인데 머리도 안 감고 왔더나"합니다. 기름에 쩔어 머리가 떡이 돼 있거든요. 정말 할 수만 있다면....님 시댁과 바꾸고 싶어요. 진심으로~!!! ㅠ_ㅠ

  • 9. ㅋㅋ
    '09.9.30 1:32 PM (116.46.xxx.31)

    윗님의 식용유 두 통, 공감합니다.

  • 10. 사는게 박복해서
    '09.9.30 1:32 PM (210.124.xxx.140)

    원글님 너무 잘하지 마세요.
    인간관계 기브앤 테이크가 어느정도 되야 사람 사는 맛이 나는건 당연하고,
    돌아오는거 없으면 빈정상해요..
    그냥 기본도리만 하고 삽니다..
    첨에는 안쓰러워서 이것저것 해갓는데 고마와하다가 당연시되다가 더해줬으면
    하고 바래서(그노무 거지근성)
    딱 돈으로만 해요.과일도 사가고 반찬도 해갔는데(내가 미쳤지)
    공이 아깝더라구요...
    돈으로만 하세요.그런분들은 돈이 제일 필요하거든요..먹는게 뭐 대수겠어요.
    사는게 박복해서 마음의 여유자락이라고는 찾아볼수가 없는건데요...

  • 11. 어릴적
    '09.9.30 1:34 PM (221.155.xxx.11)

    친정에선 음식을 참 많이했어요.
    광에 과일부터 전 식혜 엿 다식 한과 고기 등등 먹을거 천지였지요. 엄마힘든거 생각않고 먹을거 많아 행복했던 명절이였습니다.
    손님들도 방방마다 마루 마당에까지 시끌시끌거리고 서울서 온 친척들로 붐볐는데...

    우리시댁...찾아오는 손님없고 음식도 추석 설 생일 매일 같은 음식입니다.
    설날 만두국없고 추석때 송편없고 오직 해물, 해물, 해물...
    제사없어 일은 없지만 그래도 내 입이 심심하긴 하더라구요^^

  • 12. 원글님
    '09.9.30 1:35 PM (152.99.xxx.68)

    돈 드리지 마세요.
    음식 아무것도 안하는데 왠 돈, 그냥 먹을 과일만 사가세요.

  • 13. 원글님도..
    '09.9.30 1:40 PM (58.238.xxx.182)

    아무것도 안 해 가시면 안 되나요?
    빈손으로 가서 용돈 정도만 드리고..식사 때 어머니께 여쭤봐서 하라는대로 하시고..

  • 14.
    '09.9.30 1:47 PM (112.149.xxx.31)

    이것 저것 많이 많이하는데 다 별로 선호하지 않는 음식들만 준비해 놓으시니 해도 먹을 것이 없어요. 두부전 동태전..햄이라고 이상하게 이것저젓 썩어서 우유넎고 만드심..이것 부치면 우유냄새가 넘 나서 울렁거려요..정말 먹지도 않는데 힘들게 하는 것 보단 님이 먹을만한 것 준비해서 가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어요.식구도 얼마 안 되시니..

  • 15. 하시면 되죠!!
    '09.9.30 1:47 PM (211.63.xxx.203)

    원글님이 명절답게 준비하시면 명절답게 보낼수 있는거 아닌가요? 꼭 시어머시가 시키셔야하는거 아니잖아요.
    제가 보기엔 배부른 투정 맞으시네요. 저도 아이 어려도 하루종일 죽어라 전부치고 할거 다하네요.
    전 저희 시어머니 제발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 계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해먹고 싶은거 해먹고, 사먹고 싶으면 사먹고 그야말로 내 맘대로의 명절 보내고 싶네요.

  • 16.
    '09.9.30 1:58 PM (218.38.xxx.130)

    네 배부른 투정 같아요. ^^

    명절 분위기 내고 싶으시면 하루 전날 시댁 가서 전기 팬이랑 부침개 재료 싸가지고 가셔서
    전날부터 부치기 시작하세요.. 생선도 마련하시구요

    결혼 10년이면 시부모 나이도 많이 드셨을 텐데
    이제 제사 물려받아도 되잖아요. 님 대부터 바꿔나가 보세요.

    .. 그때가 좋았지 소리가 나오실 겁니다..^^

  • 17. 맞아요...
    '09.9.30 2:09 PM (124.49.xxx.221)

    그런것도 싫을꺼같아요...
    전에 시작은집을 가니...떡꾹만 주대요...김치에...
    생전 살다가 명절전날 그러케 먹기는 처음...
    그러케 먹는것도 안좋더라구요...
    반대로 저희 시집은 김치부터해서...장난아닌데...

  • 18. \
    '09.9.30 2:19 PM (210.91.xxx.186)

    우리 시댁도 그냥 먹을 반찬에 엘에이갈비 ... 전은 한접시...나물도 딱 두끼 정도 먹을거...
    그러다보니.... 제사 모시는 친정에서 자랐던 나.... 정말 너무 허전 하더군요...
    명절 이라고....기름 냄새도 안나고... 난 전 종류를 무지 좋아하는데...
    일 쬐금 해도 되니까 명절 답게 했음 좋겠어요.... 오죽하면 집에 오자마자 수퍼들러서 전거리 사서 전 부치겠습니까? 싸올거도 없어서 명절 지내고 집에 오면 김치 하나 놓고 먹어요...
    남들 ....이거 저거 싸왔다고 말 들으면 얼마나 부러운지...ㅎㅎㅎ

  • 19. 저도
    '09.9.30 2:19 PM (121.168.xxx.103)

    명절때 시댁가서 라면자주먹었어요. 열쇠만 앞에 가게에 맡겨놓으시고..아무도 없고 연락도 안되서 집앞서 기다리고..-_- 큰집서 차례지낸다고 암것도 안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아버님돌아가시니 저보고 제사지내라는데.. 저도 라면만 끓일순 없잖아요..ㅎㅎ

  • 20. ..
    '09.9.30 2:35 PM (125.241.xxx.98)

    전은 8시간 하지요
    속이 니글 거리지요
    과일은 딱 상에 올릴것만 사고요
    사과 3개 배 3개 감3개 대추...
    어차피 돈 드리는거 알면서도
    어찌 그렇게 하시는지

    결혼 10년이면 물려 받을때가 된것인가요
    시어머니는 시할머니 88세때 불려 받으시더라고요
    제사 ...이런 저런 말씀 하시길래
    어머니 건강하게 사세요
    저도 어머니 88세 되시면 혹시 물려 받을까봐요
    ....

  • 21. 참 그것도
    '09.9.30 3:13 PM (210.93.xxx.185)

    그러네요
    기름냄새에 쩔며 별로 맛있지도 않은 음식들을 장만하고하는것도 힘들지만

    오랜만에 식구들 모였는데 음식도 장만 안하고 그냥 먹는다고 하면
    왠지 내가 대접받지 못하는 기분이 들어서 그것도 우울할것 같아요

    원글님도 너무 마니 준비하지 마시구요
    간단하게 하세요
    오히려 집에와서 식구들끼리 맛난거 드세요~

  • 22. 저희
    '09.9.30 3:51 PM (61.97.xxx.4)

    저희 시댁은 교회를 다니셔서도 그렇고 어머니 성격이 털털하셔서 고생하지말고 편하게 살자 주의시라
    음식을 별로 안하시는데 전 그게 좋던데요
    시집오기 전에 큰집인 친정서 일년에 여섯차례 제사에 명절에
    전은 항상 제 담당이었고 며칠전부터 엄마랑 같이 장 봐다 날라야하고...그러고 일하다
    시집오니까 완전 천국이 따로 없네요
    일 스트레스도 없으니 명절 다가와도 스트레스고 뭐고 명절이 언젠지도 모르다 맞이하구요
    음식도 제가 한두가지 간단한거 해가기도 하고 안해가기도 하고 안해가도 그만이시고..
    먹을거 없는게 단점이긴 하지만 그게 싫지는 않아요..뭐 평상시에 잘 먹어서리..;;;
    근데 나중에 동서 들어오고 그러면 그땐 제가 음식좀 해가려구요
    큰 며느리가 되갖고 어머니 안하신다고 같이 안하기는 좀 부끄러울거 같아서요

  • 23. 친정
    '09.9.30 3:52 PM (121.140.xxx.45)

    친정집이 제사도 없고, 아버지 고향이 이북이라 친척도 없어서 저희도 쓸쓸히 보냈어요.
    친구들 시골에 가면 어찌나 부럽던지
    지금은 시댁이 시골이고, 제사도 지내고, 음식도 하고...ㅎ
    너무 좋습니다. 저만 좋아합니다. 동서셋은 너무도 싫어합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제가 많이 합니다.

  • 24. ...
    '09.9.30 4:34 PM (112.153.xxx.194)

    울 시댁이랑 똑같네요..울 시어머님도 암 것도 안 하세요..
    단지 다른 점이 있다면 님 남편은 그냥 방관하시는 것 같고
    울 남편은 그걸 다 저한테 떠넘깁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서 장 보고 음식하고 다 하지요..
    최근엔 쇼파에 앉아서 명절에 이거 해먹자 저거 해 먹자 소리 듣기 싫어 죽겠어요..
    울 남편 보다 낫네요...

    넘 안 하심 님이 하세요..
    저도 그렇거든요...

  • 25. ..
    '09.9.30 5:29 PM (118.32.xxx.112)

    이 글을 읽으면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 산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명절에 차례 안지내고 맛있는 음식만 해먹다 시집온 저에겐 차례지내고 전부치는 일이 너무 생소했는데..
    원글님은 또 반대시네요..

    근데 돈은 드리지 마세요...

  • 26. 저희도
    '09.9.30 5:54 PM (211.212.xxx.97)

    그래요..
    딱 제사상에 올라가는 음식만 해요..그것도 무지 단촐하게..
    호박 한개..동태포 200그램정도..두부 한모..로 전 해결..송편은 조금만 사고..
    나물류 3가지는 딱 한 그릇씩만...
    일거리 없는 것은 좋지만..대신에 식사시간때마다 젓가락 갈 곳이 없어서(전 육식인간인데 전 산적은 또 안좋아하거든요) 시댁가면 밤에 배고파요..
    저희 친정엄마는 제사는 집에서 안지내도 올케오기전에 갈비랑 이것저것 반찬 해놔서..전 시댁갔다오면 가까운 친정가서 반찬얻어와요..
    내 살림도 아닌데..저 먹자고 반찬하기도 뭐해서 그냥 먹긴 하는데
    이번엔 3살짜리 아기도 있는데 또 끼니때마다 김치만 있음 이번엔 이마트가서 계란이라도 사오려구요.

  • 27. 사람이
    '09.9.30 6:02 PM (125.188.xxx.45)

    다 제각각 이지만 명절에 아들도 결혼시키고 손자도 생기고 했으면
    음식도 좀 하고 해야 하는데 넘 소홀해도 그럴거에요

  • 28. 시어머니께서
    '09.9.30 8:58 PM (121.135.xxx.48)

    원글님한테도 안 시키시나봐요.
    일거리 만들어 본인은 안하면서 ,며느리만 죽어라 부려먹는 시댁도 많은데..

    전 음식준비 제가 다해요.
    에전엔 시어머니가 이것 해라 저것 해라 잔뜩 벌려놓고 절 시키기만 해서 정말 힘들었는데,
    지금은 하나부터 열까지 제가 다 하다보니,
    제가 힘들지 않을 만큼만 준비합니다...훨씬 편합니다..
    ..그래도 우리 애들 생각해서,명절분위기 나라고 ,가지가지 다 하지요..양을 적당하게 하니 힘이 덜드는거지요.

    원글님께서 명절분위길 만드세요..아이들 생각해서요.
    시어머니가 왜 안하냐 하시지 말고,
    원글님이 명절분위기 날 만한 음식을 몇가지 준비해가세요^^

  • 29. 즐거운명절
    '09.9.30 9:16 PM (116.206.xxx.8)

    제가 아는언니는 친정이랑 시댁이 바로 옆동네 시골이시래요
    그런데 친정엄마는 음식솜씨도 좋으시고 강정이며 떡이면 직접다~만들어서
    아들딸 오기만 기다리셨다 바리바리 싸주시고
    시댁은 시어머님이 음식솜씨도 없고 귀찮아 하시는데 원글님 시댁처럼
    아무것도 없답니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어떤분 말씀처럼 언니네 아이들이
    시댁가서 밥을 도저히 먹일수가 없어서 .....
    지금은 시어머님이 그래도 아이들 이뻐하시니까
    어머님 **이가 어머님이 해주신 뭐가~너무 먹고싶데요~
    아니면 어머님 남편시켜서 "엄마가 해주는 뭐~먹고 싶다고"
    해서 지금은 그나마 입에 맛는 반찬 한두가지 해놓으신답니다.

  • 30. 이해합니다.
    '09.9.30 11:01 PM (125.185.xxx.160)

    굳이 대접 받을려고 하는거는 아니지만 아들 며느리 오는데 있는 반찬 딸랑 나오면 너무 하죠.
    원래 없이 살았다지만 조금의 배려심만 있다면 아들 며느리 손주가 먹을 음식정도는 직접 해 놓을텐데...대접 받지 못한 삶이라 대접할 여유도 없나 봅니다.

  • 31. ..
    '09.10.1 10:33 AM (125.188.xxx.27)

    명절은 명절다워야 한다..생각이에요
    저희 친정이 그야말로 명절날..적막강산이었어요
    떡도 그냥 조금 사다가 먹고..전은 하지도 않고.
    그러다가..시집가니...시댁은 그야말로...ㅠㅠㅠ
    허리 빠지게 일하고..전날 싸주신거 친정가져다
    드리면 울 엄마..그걸로 명절쇠곤 했지요.

  • 32. 원글이예요
    '09.10.1 11:00 AM (218.156.xxx.153)

    많은 글들 잘 읽었어요.
    명절에 무척이나 힘들게 일하시는 분들 앞에서 너무 배부른 투정을 부렸네요.
    저희는 제사를 지내지 않는 집이라 그냥 가족들 먹으거면 돼요.
    전 그저 명절은 명절답게, 평상시에라도 자식이 오면 마트에가서 재워져있는 불고기라도 사서 볶아놓으시면 좋겠어요.
    정말 있는반찬에,시판용 김에 이렇게 밥을 먹고 오면 참 서운한 생각이 들어요(참 저 결혼해서 이바지해서 시댁에 처음갔을때도 아무것도 안해주셨어요ㅠㅠ)
    제가 미워서가 아니라 없이사셔서 그런 생각이 없으신거 같아요.
    그러면서 돈은 얼마나 좋아하시는지...ㅠㅠ
    다른 물건 바리바리 싸가도 돈안드리면 별로 안좋아하세요.
    앞에 누군가 쓰신것처럼 너무다른 환경의 사람이 만나 사는것이 참 힘이 드네요.

  • 33. 저는
    '09.10.1 11:46 AM (122.38.xxx.241)

    제사는 큰집에서 지내니 큰집갈때 선물사고 큰어머니께도 얼마 드려야하고...
    시댁도 선물사고 두분어른께 각각 돈 드리고
    시동생 선물도 사야하고...
    시외가에 외숙부,이모님집에도 갑니다...헐~

    제사 안지내는데 어머님이 싼재료들 푸짐하게 사놔요.
    나물,전,튀김,기타등등....
    저 혼자 그거 다~~~~~~~~~~~~만들고....화장실가서 혼자 훌쩍.

    고로 돈은 돈대로,선물은 선물대로,시댁 양쪽 다 인사가야하고,일은 일대로 다하는거죠.

    원글님은 일안하는거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냥 있는반찬에 그냥저냥 있다가 오세요.
    부럽습니다.ㅠ.ㅠ...

  • 34.
    '09.10.1 12:04 PM (122.34.xxx.230)

    누구는 전부치다가 '전이랑함께 나도 튀겨지겠다'하고 누구는 너무 안해서 불만이고..

    시모님은 전혀 하실생각없으신듯하니 기대하지마시고 원하시는분이 나서서 하셔야겠네요

    음식도 돈도있고 잘먹어주는사람이 있어야 재밌어서 하고싶어지는겁니다

    그집안 문화는 본인이 스스로 바꾸셔요 어쩝니까 그집안 가족이 된것을...

  • 35. 명절때
    '09.10.1 12:48 PM (61.253.xxx.152)

    내려가지 마시고 어머니랑 도련님을 님네 집으로 오라 하시고
    님이 몇가지 맛난 음식해서 드시지요?
    바리바리 싸가지고 가는 것도 일인데...
    님이 주관이 되어 명절을 지내세요.

  • 36. 우리도
    '09.10.1 1:08 PM (124.49.xxx.81)

    그랬어요, 친정 어머니도 큰집가시기전에 엄청해놓으시고...제자매들도
    하루종일 도왔지요. 그래서 명절은 정말 풍요롭고 즐거웠지요.
    물론 시댁도 제사를 지내서 많이 하니까,
    울 며늘들이 이틀을 꼬박 일만해요...
    님도 시댁에 가면 님이 제사가 있다 생각하고 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울시댁에도 며늘있다고 어른들은 신경도 안쓰시니까요...
    앗참 아버님 제사는 안지내세요?

  • 37. 백번동감
    '09.10.1 1:13 PM (211.196.xxx.253)

    저 동감합니다. 저희 시댁 명절이고 언제고 맨날 먹을것없습니다. 왕짜증입니다.
    이제 애들도있는데 명절에 그런모습을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하면 부르르 살이 떨립니다.
    넘 넘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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