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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도 혹시 길가다 남자들한테 성추행 같은거 당하시는분 계세요?
맨날 붙어다녀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서른초반의 평범한 미혼여성이고
옷차림도 특별히 야하게 하고 다니지 않아요.
머리 염색, 화장도 거의 안하구요.
그런데 제 인생을 되돌아볼때 경미하긴 하지만
남자들한테 성추행 당한 일이 꽤 여러번 있었어요.
초등학교 4학년때 아파트 단지에서 어떤 아저씨가 제 친구 이름을 대며 그 친구 삼촌이라며
누구 친구냐고 아파트 계단으로 유인..
자기 바지안에 뭐좀 꺼내달라며 팬티위로 자기 거시기를 만지게 하더군요.
저는 그때 딱딱한 그게 뭔지 몰랐는데 이상한 느낌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확실해요.
그리고 다른 나쁜짓은 안하고 드냥 돌려보내줬어요.
지금 생각하니 정말 아찔하네요.
20살때.. 동네 골목길 공중전화 부스에서 전화통화를 하는데
(지방에서 서울 올라와 자취했거든요. 그땐 삐삐만 있던 시절이라..)
어두웠지만 주위에 다니는 사람도 많지는 않지만 있었구요.
그런데 반바지 입은 다리뒤로 무슨 액체가 흘러내려서
뒤를 돌아보니 교복입은 남학생이 전화 기다리는 척하면서
자기 그걸 꺼내서 자위하면서 정액을 내뿜은거에요.
저는 남자 거시기 본게 첨이라 막 비명 지르고..
그땐 그게 정액인지도 몰랐어요.
제가 소리지르니까 그 남학생 자기도 놀라서 줄행랑..
23살인가 24살경 길을 지나가는데 경차 한대가 서면서 길을 물으려는듯
유리창을 내렸어요.
제가 쳐다보니 밑에 바지를 까고 그걸 흔들고 있더라구요.
그때도 놀라서 근처에 있던 사람한테 막 달려가니 슬금슬금 가버렸구요.
그리고 지난 여름.. 흰블라우스에 무릎위 한뼘정도 올라오는 스커트 입고
퇴근하는데.. 남대문로 상가도 많고 사람도 북적이는 곳이었구요.
술에 조금 취한 60대 놈이 자기 핸드폰으로 저를 막 찍으려고 하면서
너같은 애들이 있어줘서 고맙대나 어쩐대나..
마치 자기 눈요깃거리감 제공해줘서 고맙다는 식으로..
제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막 소리 질러도 주위에선 아무도 안도와주더군요.ㅡ.ㅡ
제가 진짜 전화 걸려고 핸드폰으로 통화하려는데 겁이 났는지 슬금슬금 도망갔구요.
지금까지 제가 겪은 경미한 성추행 사건들이에요.
저는 정말 평범하고 밤늦게 다니지도 않아요.
거의 회사 집이고 술도 안마시구요.
그런데도 이런일을 겪었는데
사는 지역 탓인지...(노숙자도 많고 그리 건전한 동네는 아니에요)
다행히 이번 연말에 이사가게 되었네요.
다른 여성분들도 이정도는 겪으시는지 궁금해요.
정말 호신술같은거라도 배워서 이런 놈들 정신차리게 패주고 싶어요.
어린 딸 키우는 부모님들 정말 조심 또 조심시키세요.
1. ..
'09.9.30 12:49 PM (118.220.xxx.165)다들 있을거에요
고등때 겨울 새벽에 깜깜한데 학교 가는데- 새벽 6시 20분쯤
골목길에서 누가 멀리 서서 뭘하길래 유심히 보니 바바리맨 이더군요 그 추운데 할짓인지원
대학때 버스서 미친놈이 아가씨들 희롱하길래 중간에 내렸는데 하필 따라 내려서 ..
혼비 백산한 기억이...
그후로도 버스서 더듬던 일도있고
하여간 다 잡아 가둬야 해요2. 다 있죠
'09.9.30 12:57 PM (125.186.xxx.45)여자들이면 다들 어릴적부터 자라오면서 쭉 크고 작게 당하고 사는게 너무 보편적인 세상이죠.
바바리맨부터, 버스 지하철 성추행범은 기본으로 다 겪고 사는거고..
그냥 걸어가는데 제 옆을 스치는 순간 저한테만 들릴 정도로 입에 못담을 성적인 농담 슬쩍 하고 태연하게 지나가버리는 놈도 여럿이고..
아침에 출근하는데 갑자기 너같은 여자들때문에 남자들이 마음을 다치는거래나 뭐래나 하면서 제 등을 갑자기 후려친 미친 놈도 겪었고..
고3때 독서실갔다가 늦게 들어가면 술취한 놈들이 또 역시나 추근추근거리며 야한 농담이나 찍찍하면서 무리지어가고..
추운 날 종종걸음으로 걷고 있는데 가슴 툭 치고 지나가는 놈에..
좌석버스에서 제 대각선 뒷자리에 앉아서 저 쳐다보면서 자위하고 있던 놈도 봤구요.
초등 6학년때 집단으로 저 끌고 집으로 들어가려던 중학생놈들도 있었는데 겨우 탈출했던 적도 있고..
초등 4학년때 대학생 오빠가 막 제 얼굴에 침발라댄 적도 있어요.
진짜 별 그지같은 놈들을 어릴적부터 하도 봐와서...
전 남자에 대해선 환상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냥 어차피 해야할 결혼이면 맘 착하고 성실하면 남편삼아 살면 된다는 생각밖엔요.3. ...
'09.9.30 12:57 PM (61.97.xxx.4)전 초등학교때 앞집 아저씨한테 길에서 기습 딥키스를 당한적 있어요..얼마나 드러운 기분이었는지...
어렸을 땐데도 찾아가서 죽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커서도..
근데 이상한게 엄마,할머니한테 말을 못하겠더라구요..그런 심리는 도대체 뭔지...
암튼 저같은 사람도 그러니 성폭행 당한 사람들은 오죽하겠어요
그리고 지난해인가 동네에 걸린 현수막에서 봤는데
중학생인가 하는 애들 두명이 백화점에 놀러갔다가 비상구쪽으로 끌려가서 계단에서 성추행 당했다는 내용이었어요
cctv에 찍힌 사진을 올리고 수배하는 내용이었는데 모자를 꾹 눌러쓴 모습이라 아마 못잡았을듯 싶어요
요새는 남자들이 다 짐승으로만 보이네요4. 이쁜우주먼지
'09.9.30 1:01 PM (210.99.xxx.34)저도
9살때 학교 운동장에서 놀다가..
대학교때 여자화장실에서..
퇴근시간 지하철에서..
정말 생각만해도 짜증나네요
미친 변태 새퀴들 그러고도 지 가족들 앞에선 뻔뻔하게 아빠노릇 하겠지
살면서 성추행 안당해본 여성들이 과연 이 땅에 있을런지
정말 딸 낳기 겁나네요
부산 개성중 똘+아이 생각하면 아들 낳기도 겁나고
뭐 어쩌라는건지
정말 무서운 세상이에요ㅠ.ㅠ5. ..
'09.9.30 1:02 PM (211.104.xxx.132)만원좌석버스에서
옆에앉은 양복쫙빼입은신사?가
신문을 넓게펼쳐서 보는데
신문에 가려진 한손은 창밖을쳐다보는
제 가슴쪽으로 자꾸만 오길래(그때 느낌이 팍 오죠..)
그냥 조용히 일어나서 내리는데..
절 따라내리길래..
버스정류장에서 아빠한테 전화를 걸었어요
'아빠 강형사님만나러가는데 지금 남대문에 내렸어요....어쩌구..'
하니까 그냥 가더라구요..
ㅆㅂ..6. wjs
'09.9.30 1:18 PM (121.135.xxx.219)전 대학교때 지하철에서 딱 한 번 당했는데
그게 저만 당한 재수없는 일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정말 많은 일이 있네요. ㅠㅠ
지하철에서, 정말 순진하게 생긴 남자 대학생이
승객도 별로 없었는데 제 뒤로 붙더니 슬쩍 엉덩이를 만지던데요.
초범인지 손을 달달 떨면서요.
너무 놀라서 바로 뒤로 돌아서 손에 들고있던 화일박스(플라스틱재질)로
머리를 어찌나 세게 내려쳤던지
빡 하는 소리~~!! 아직도 귀에 쟁쟁하구요.
챙피했는 지 다음 역에서 내리던데요.
그 놈도 다시는 성추행 못했을 것 같아요.ㅠㅠ7. 고속버스
'09.9.30 1:29 PM (119.71.xxx.238)1. 고속버스 우등이었는데, 자고 있었는데, 누가 내 가슴을 만지는 느낌이들어서 눈을 떴는데, 옆에 있는 짐승이 만지고 있었음.
2. 건물 계단에서 바지 벗고 혼자 그짓하던 짐승 본일있음
3. 버스에서 추근거리는 짐승은 셀수도 없음8. *
'09.9.30 1:34 PM (96.49.xxx.112)저도 다들 한 번씩은 겪어보지 않았을까..그렇게 추정합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아니면 인적드문 곳에서..
물론 저도 있고요.
중학교때 친구네 놀러갔는데 그 친구 삼촌이 이상한 놈이었고요,
중학교때 옆학교 고등학생이 버스에서 엉덩이를 막 만지더라고요,
고등학교때는 학교 주위에 바바리맨이 천지였고,
이상한 거 물어보던 아저씨,
미친 택시기사도 서너명 만나봤고,
서울중앙도서관인가요, 고속터미널 근처에.. 그 도서관에 과제 때문에 갔는데
거기가 인적이 드물어요,
여름에 차 창문 열어놓고 정차해놓은 상태로 자위하더군요. 징그러운 색희
대학 원서 넣으러 다닐 때 버스에서 어떤 미친놈은 내 팔에 대고 콧심은 왜 부냐고..
소리질렀더니 바로 내리고..
어휴,, 적어놓고 보니 참 많네요. 저것 말고도 더 있는데...
자꾸 겪다보니까 전 이제 안 놀라고 바로 대응하는 편인데요,
다른 분들도 무섭다고 움츠리거나 그러지 말고 공공장소인 경우 의사표현을 확실하게
하시는게 어떨런지..
혹시 전문가님 계시면 공공장소에서 성추행 당할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게 옳을지
조언 좀 해주세요.9. ...
'09.9.30 1:49 PM (125.241.xxx.146)아휴~ 옛날 2호선 지하철을 타고 학교다녔었거든요. 그때 푸시맨이 있던 지옥철 시절이죠...
거기서 주물럭대던 놈들만 수십명이네요... 한 번은 두놈이 동시에 들이대던 적도...ㅠㅜ
자취방 현관문을 깜빡 잊고 안 잠가서 따라들어와 가슴만지고 도망간 놈, 길거리에서 만지고 도망간 놈.. 성기 내놓고 다니던 놈..
아휴 완전 아줌마스러워지니 그런 놈은 없어서 좋네요10. 시크릿
'09.9.30 1:51 PM (61.255.xxx.116)중학교때 버스만 타면 뒤에서 거시기 들이대던 놈...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엄마한테도 말안하고 다녔는지 몰라요. 직장생활하면서는 과장이란 놈이 회식자리에 좌식으로 앉아있으면 한번씩 옆에와서 다리를 만지는 거에요. 얼마안있다 관뒀지만 정말 저런 미친놈이 다잇나 싶었는데.
11. 부디부디
'09.9.30 1:52 PM (119.70.xxx.20)핸드백안에 문방구에서 파는 작은가위 하나 사서 담아가지고 다니다
언누마가 거시기 꺼내 흔글면 가위 꺼내서 드리대주세요12. 전
'09.9.30 1:56 PM (124.51.xxx.8)스쳐지나가면서 손일부러 제몸쪽으로 뻗어서 훑고 지나가는거 몇번 당했구요..
제가 당한건 아닌데, 지하철에서 늙은놈이 여학생보면서 소리소리지르면서 니가 나 유혹했지 않냐하면서 끌고 내릴려고 하는거 주변분들이 막아주는거 봤어요.
그리고 한번은 버스정류장에 서있는데, 어떤놈이 차를 가까이 데길래 길 물어보려하나보다 하고 쳐다봤더니 그걸 꺼내놓고 실실 쪼개고 있더라구요. 아 드러..진짜
크게작게 많이 당하는거 같아요..13. 언제쯤
'09.9.30 1:59 PM (119.71.xxx.238)그것 꺼내 놓고 그짓하는 짐승들 볼때
환하게 웃으면서,,,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어머!! 어쩜 그렇게 작니......
하고 말해주고 싶지만,,,,,,
가슴이 떨려서리.....14. 전
'09.9.30 2:45 PM (211.55.xxx.30)제가 남자분 추행?한 사건입니다.
20대때 회사다니면서 꽃꽂이를 배웠는데 퇴근길에 좌석 2개가 붙어있는 시외버스 겸용인
버스를 탔어요,.
기사 아저씨가 운전을 막 심하게 하셔서 자리만 나면 그냥 막 앉아야 됐던 버스라
아저씨 옆 자리가 비었길래 후다닥 비틀거리면서 앉았지요.
한참을 가다가 무심코 옆 자리를 봤더니 제 꽃꽂이 가방에서 길게 뻗어나온
잎까지 무성하게 달린 나뭇가지가 아저씨 그 부분을 찰싹 찰싹 때리고 있었어요.
워낙 난폭 운전을 하던 버스라서 더더욱 찰싹 거렸는데....ㅠㅠ
민망해서 얼른 치우지도 못하고 괜히 딴데만 바라보고 가다가 내렸던 기억이 있습니다.15. 개쉐이
'09.9.30 3:55 PM (61.253.xxx.124)물론 저도있지요.
중1인가. .그 쯤에 하교길에,
반대편 으로 오던 젊은 남자가 갑자기
제 가슴을 한움큼 쥐고서 지나 가더라구요.
그땐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뛰어서 집에 왔구요.
20대초반 쯤에
지하철 타는 데, 내리는 사람중에 어떤 대머리 새끼가
사람 혼잡함을 틈나서, 아랫부부을 아주 능숙하게
가운데 손가락 으로 훔치듯 만지는 데,
순간 해머로 머리 맞는듯 띵!
그땐 제가 컸다고 화가 나면서
들고 있던 기다란 포스터종이로 그놈 머리 정수리를 냅다 내리 쳤는데,
"야, 이 새끼야~~!!!" 이럼서.
지하철 사람들 모두 놀라서.ㅎㅎ
아마도, 왜 때렸는지 다 아는듯한 얼굴로 냅두더라구요.
대머리 새끼 후다닥 얼른 도망치고.
참.. 진짜 징글징글 합니다.
멀쩡하게 서있는 제 친구 가슴을 만지고 지나가고.
지하철은 변태의 소굴 인가...16. 직장 상사
'09.9.30 5:57 PM (77.192.xxx.206)빠졌네요. 내 책상 내 컴 모니터를 왜 꼭 내 어깨를 감싸면서 같이 봐야 하는지 ?
회식 때 왜 술을 따르라는 것인지 ?
지저분한 농담을 여직원 앞에서 하면서 킥킥거려대는 남자 직원들.
여학교 때... 어깨 등 팔 슬슬 쓰다듬으시는 선생님 !
(공부 잘 했다거나 청소 잘 했다거나 할 때) 잘 했다 ! 어깨 툭툭이면 될 일을 ?17. .
'09.9.30 6:51 PM (220.64.xxx.97)버스 붐빌때 어디선가 나타나 슬슬 만지는 손.
지하철에서 바바리 옷깃 사이로 잡지 보는척 하면서 얼굴 가리고 흔들어대던 놈,
차 세우고 길 묻는다면서, 영 못 알아들어서 이상하네~하다보니 열심히 흔들던 놈.
학교때 슬슬 쓰다듬던 선생들.
참 끔찍한 나라에서 살고있네요. 그들도 아직도 그러고 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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