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지방에서 사는거 어떤가요?

조언구함 조회수 : 1,079
작성일 : 2009-09-30 09:58:48
서울에서 쭉 살고있는데요,
남편도 서울에 본사가 있는 공기업에 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 회사에서 업무중 실수를 했나봐요.
한달여 동안 조사를 받았다네요
어제서야 남편이 얘기를 해주더라구요. 저 걱정할까봐 말을 안했었다고.-_-

그러면서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일이 잘못되면 지방으로 발령이 날것 같다고 하는데
(이것도 아직은 확실한건 아니에요)

아직 지방에서 살아본적이 없어서요.
생활주거지를  옮기는문제이고 아이들(초등) 전학 문제도 있고, 교육문제도 있고
여러가지 많은일들이 걸리는 문제라
조언좀 구할께요.

울산이나, 대구, 부산등으로 발령이 날수도 있고
거기보다 규모가 작은 중소도시로 발령 날수도있다고 하는데,
지방살이 어떨까요?
한번 지방으로 발령이 나면 서울로 다시 오기가 힘들다고 들어서
이번에 발령이 나면 거기에서 아예 정착을 하려고 하거든요.
이번기회에 지방에서 내집장만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는데
서울보다는 집값이 많이 싼편인가요?

IP : 59.86.xxx.7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9.30 10:01 AM (121.151.xxx.137)

    지방에오기 힘드시면 그냥 주말부부하세요
    지방이 딴세상같으시면안오시면되죠
    오늘 이글에는 까칠녀가 되어야겠네요
    지방 영아니니 오지마세요

  • 2. ,,
    '09.9.30 10:03 AM (59.19.xxx.243)

    전 서울에는 못 살겠던데 사람 나름..

  • 3. ??
    '09.9.30 10:09 AM (220.71.xxx.144)

    지방으로 오시며 일단 마음이 좀 느긋해 지실듯합니다.
    지방도 사람사는곳이고 서울보다 어떤면에서 더 인간적이고
    사람사는 느낌을 더 받을수 있을겁니다.
    교육문제도 강남보다 오히려 저비용 고효유을 올릴수도 있습니다.
    울산 부산 대구 광주 애들 공부 잘하잖아요.
    집값 싸고 교육비 덜 들고 공기도 좋고...
    오셔서 여유로운 인생 즐기시길....

  • 4. 다생각나름
    '09.9.30 10:12 AM (125.134.xxx.143)

    지방도지방나름이에요
    저 지방사는데요. 음 솔직히 말하면 문화적인거는 서울보다 당연떨어져요 그렇지만 집값이나 이런거는 어쩌면 서울보다 많이싸니까 삶의 여유는 있어요

    얘들이 아직어리시니까 지방에서 여유있게 살아보는거도 좋아요
    저희는 아이들이 중 고생인데 공부도 뭐 자기할 탓이에요

    아주 시골아니고 님이 말씀하신데로 부산 울산 대구는 큰도시니까 오히려 괜찮을거 같은데요

    저는 훨씬 작은 공업도시인데요 정붙이니 괜찮아요 오히려 지금은 서울가서 못살거같아요

    처음에는 외로워요

  • 5. ....
    '09.9.30 10:12 AM (218.232.xxx.230)

    서울이든 지방이든 처음엔 힘들겠지요
    지인 딸래미보니 작은도시살다가 직장때문에 서울로 와서 3년차인데
    늘 그 도시 그리워하더라구요 .
    제가 서울에 살면서 작은 지방에 오르내려보니 집은 서울이비싸지만 생활물가는
    지방이 더 비쌋구요 (아주 작은예로 저 사는 서울이곳은 호박하나도 구매가 가능한데 )
    지방은 오징어도 고등어처럼 한손으로 묶어팔고
    과일도 우리동네는 천원어치도 구입가능한데 지방은 삼천원 오천원이 기본이더군요

    대중교통이 지방이 많이 불편해서 자차가 필수일듯싶고

    지방이 좋은것은 아주 조금만 벗어나면 한가로움을 즐길수있는곳이 무궁무진이더라는것

  • 6. ..
    '09.9.30 10:15 AM (114.207.xxx.181)

    첫글님 진정하세요. ^^
    사람이 내가 살던 區를 떠나 다른區로 이사만 가도 불안한데
    市를 바꾸는데 원글님이 지금 심란하지 않으시겠어요?
    저희엄마 A에서 40년 살아 이사가면 못살듯이 여기시더니 저 멀리 이사를 가보시더니
    얘, 얘 여기도 참 좋구나 하시던데요?
    사람 다 살기 마련이에요.
    오히려 중소 도시가 더 빡세게 애들 다잡아 가르치는 엄마들이 많기도 하고요
    집값도 서울보다 싸지만 서울보다 집값의 들쭉날쭉도 적으니 안정감도 있고요.

  • 7. .
    '09.9.30 10:22 AM (211.108.xxx.17)

    지방 내려온지 14년.
    외롭다는거 빼고는 뭐 살만합니다.
    차 안막히고, 명품같은거 잘 몰라도 되구요.

    단, 한번 내려오면 다시 올라가기 어렵다는거.
    10년전에 집이라도 사뒀다면 몰라도,
    이제 서울 올라가는거 꿈도 못꿔요.
    비슷한 시기에 결혼해서 계속 서울 사는 친구들이랑
    자산이 하늘과 땅이네요..

  • 8.
    '09.9.30 10:31 AM (211.216.xxx.4)

    부산, 대구, 구미에 살았어요.
    부산에서 태어나 대구로 가서 거의 20년 살았구요. 구미에서 4년 살다가
    지금은 또 인천입니다.
    모르겠어요. 전 서울에 산적은 없어서 살기 좋다 나쁘다 딱히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사람 있는 곳 비슷하네요.
    우선 부산은 바닷가가 있어서 좋구요. 제일 살기 좋습니다. 전 노년은 부산에서
    보내고 싶어요. 신도시쪽은 깔끔하고 많이 발달했구요.
    대구는 저 역시 별로 좋은 기억은 없어요. 20년 동안 살았지만 별로 정도 안 가구요.
    경제도 많이 죽어서 젊은이들도 구미, 울산, 포항같은 근교로 다 빠지고 있어요.
    대신 수성구쪽 교육열은 아주 높습니다. 제 친구가 수성구에 강사로 있어요.
    여기 엄마들 교육열 대단하구요. 아이들 역시 공부를 아주 잘합니다.
    구미는...알다시피 공업 도시라 젊은 인구들이 아주 많구요. 대신 주말 되면 썰렁해요.
    다들 대구같은 대도시로 놀러나가요..-.-;;;;;;;
    젊은 인구들이 소득은 높은데 놀거리, 유흥문화가 별로 없다보니..주점, 노래방 같은
    유흥시설이 너무 많습니다. 남자들 살기에는 좋겠죠?
    대신 애들 교육시키기에 별로입니다. 집 근처 유흥가 있는 곳이 너무 많아서요.
    잘 찾아보면 유흥가랑 떨어진 지역도 있습니다.

  • 9. 이어서
    '09.9.30 10:35 AM (211.216.xxx.4)

    집값 얘기를 안 드렸네요..부산 신도시나 해운대쪽은 앞으로도 많이 오를거에요.
    부산이 관광도시나 영화도시나 이런걸로 특화해서 지금 발전시키고 있거든요.
    아무튼 부산 신도시쪽으로 가신다면 집은 사시는게 좋을거 같구요.

    대구, 구미는 이미 아파트 공급과잉입니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되면 더 심해진다고 하구요.
    아파트값은 아주 쌉니다. 고급형 아파트도 많이 저렴하구요.(가격이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아무튼 대구, 구미쪽은 아파트 사신다는거 비추입니다. 그냥 전세 들어가시고 남는 돈은
    잘 굴리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 10. 이어서
    '09.9.30 10:36 AM (211.216.xxx.4)

    아차 또 말씀 안 드렸네요. -,.-
    구미에 LG 계열사가 아마 3개 있을거에요. 우리 남편도 그 중 하나에서 근무하다가
    서울 본사로 발령 받아서 올라왔어요.
    지금 파주에 LG 디스플레이 단지 들어섰구요. 또 경기도 어디드라. 한군데 더 만든다고
    하는 기사가 얼마전 떴어요.
    이미 구미 인구들은 많이 빠져 나갔습니다. 파주, 오산, 서울쪽으루요...
    아무튼 구미는 이제 발등에 불 떨어졌죠.....

  • 11. 울산
    '09.9.30 10:41 AM (58.226.xxx.45)

    살고 있습니다. 저는 일때문에 한달에 한번정도 서울 갈때마다 놀러가긴 좋은데 살긴 싫던데요. 사람 나름 아닐까요? 아이들이야 어디 있든 열심히 하는 애들은 하는 거구요. 울산은 옥동쪽이 유난히 교육열이 높습니다. 문화면은 많이 부족하지만 같은 값이면 집도 넓게 살 수 있고 해서 생활의 질은 더 높은 듯 해요. 저희 남동생이 남편 보다 연봉을 2~3배 높게 받는 것 같은데 저희집이 더 여유있게 맘편하게 살거든요.

  • 12. 서울
    '09.9.30 11:06 AM (58.142.xxx.221)

    어느 지역에 사셨는지 모르지만 소위 말하는 후진 동네(죄송 ;;) 사셨으면

    지방에 가서 그 쪽 학군 좋은 곳에 자리 잡으면 아마도 서울 사시던 것 보다

    더 하게 서울살이처럼 느껴지실 겁니다...저 아주 작은 중소도시에서 살다가 아이 고등학교

    때문에 서울와서 사는데 아시다시피 외고 있는 곳들이 대부분 서울 변두리라....


    처음에 정 안갔습니다...제가 살던 지방의 지역보다 사람, 환경, 교육 환경, ....

    여튼 모든 것이 부족해서 짜증 많이 났습니다...그래도 시립도서관에서 우연히

    만나 말하게 된 젊은 엄마 "서울이 훨씬 교육 환경 좋지요" 하는 말에 속으로

    웃기지도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어차피 강남 3구 아닌 다음에야 아이들 교육환경은

    지방의 학군 좋은 곳이 훨씬 낫거든요. 지방에 가신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13.
    '09.9.30 11:46 AM (125.188.xxx.27)

    저도 원글님 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어디든..정붙이고 살기 나름이겠죠.
    장점만 보세요..

  • 14. 걱정마세요..
    '09.9.30 1:02 PM (116.42.xxx.43)

    부산은 아마 서울보다 살기에 더 좋을거구요, 원글님이 강남에 사셨거나 화려하고 북적대는걸 좋아하는 성격이라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광역시는 대체로 서울살던 것과 비교해서 큰 차이는 없을거에요..단 중소도시는 첨에는 쬐금 무료하실 겁니다 ^^;
    가장 큰 걱정이 교육이라면 그것 역시 8학군 아닌담엔 오히려 지방에서 학군좋다하는 동네가 차라리 낫다고 봅니다..비용면이나 효율면에서두요. (글구 지방아이들이 확실히 더 순수하단 걸 느낍니다..나 어릴적이랑 참 똑같구나~~하는 걸 많이 보거든요..^^)
    그런데 한가지 조언드리고 싶은 건 집은 그냥 전세로 가시고 대출이라도 받으셔서 수도권에 사시라고 하고 싶어요.
    요즘 서울전세값이 많이 올라서 전세끼고 사시면 예전보다 큰 돈은 안들거에요...
    제테크 측면이나 나중에 아이커서 서울소재 대학을 가더래도 내집은 수도권에 갖고계시는 게 좋아요. 지방토박이들도 집은 수도권에 사놓는 사람들 많아요..

  • 15. 세레나
    '09.9.30 2:26 PM (121.179.xxx.100)

    서울에 문화적인면-예를들어 콘서트 오페라 연극등..지방보다는 횟수가 훨씨많고 종류도 많지요-만 빼고는 전 지방이 훨씬 좋아요..
    서울하면 그렇게 막히던 출퇴근시간밖에 생각안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6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3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