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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돈 못번다고 우유도 맘대로 안주는 나

째째한 나 조회수 : 2,525
작성일 : 2009-09-30 02:41:35
남편이 돈을 잘 못벌어요.

그깟 돈이 뭔지 제가  부부관계도 거의 응해주지 않고

우유도 한 잔 마시고 나서 한 잔 더 줘 하면 핀잔 줍니다.

눈치도 없다고...

제가 왜 이리 째째하게 변했는지 모르겠어요.

남편 월급이 150도 안됩니다.

제가 남편보다 더 벌어요.

둘이 합해봤자 , 똘똘한 사람 한 명 버는 것보다 못하죠.

옛날에는 제 수입이 부수입이고 남편 수입이 주수입 이었는데

5년전 부터 역전 되었어요.

남편이 직장 잃고서 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는거에요.

남자가 돈을 못벌어오니 관계도 하고 싶지 않고 뭐 물어도 대답도 시큰둥하게 합니다.

돈 때문에 제가 이렇게 옹졸한 사람인지 요즘 새삼 느낍니다.

200만 벌어오면 업어주고, 300 벌어오면 입이 벌어질거 같아요.

언제쯤 우리집도 살림이 펼까요?

저도 저금 좀 하며 살고 싶습니다.
IP : 59.14.xxx.19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30 2:43 AM (204.193.xxx.22)

    남편분 불쌍...

  • 2. m
    '09.9.30 2:46 AM (121.157.xxx.4)

    남편분 불쌍... 2

  • 3. ...
    '09.9.30 2:46 AM (124.111.xxx.37)

    원글님도 경제적으로 어렵다보니 그러시겠지만...
    남편이 돈벌어오는 기계라는 역할말고는 아무 의미가 없으신가요?
    원글님과 아이들 인생에서?

    남편이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닌데 너무 그러지 마세요...
    집에서 대접 못 받는 남편이 사회 어디에서 제대로 된 대접 받을 수 있을까요?

  • 4. 째째한 나
    '09.9.30 2:47 AM (59.14.xxx.197)

    그렇죠? 불쌍하죠? 저도 남편이 불쌍해요.
    저한테 이런 대접 받는게.... 저도 눈물이 나요.
    잘해주고 싶은데... 화가 나요.
    남편이 바람을 펴서 회사에서 쫒겨났거든요.

  • 5. 흠..
    '09.9.30 2:48 AM (125.177.xxx.103)

    또 이런 숨은 사연이... 남편이 바람을 펴서 회사에 쫓겨난 상황이라면 지금 님의 마음에 얼마나 큰 애증이 교차할까 이해합니다...

  • 6. m
    '09.9.30 2:51 AM (121.157.xxx.4)

    (얘기는 끝까지 들어봐야 하는걸...ㅡ.ㅡ;;)
    두번째 댓글 취소해요.;;

  • 7. ...
    '09.9.30 2:51 AM (204.193.xxx.22)

    그게 5년 전 일이군요...
    그때 용서하고 넘어가셨다면 이제는 원글님 상처는 잊고 행복해지셔야할텐데...

  • 8. 솔직히
    '09.9.30 2:52 AM (125.178.xxx.12)

    원글만 보고도 조금은 이해되는데 댓글이 반전이네요...
    옹졸,째째 절대 아니구요. 완전 대인배이십니다.
    바람핀거(!) 데리고 사시는 분들은 정말 성불이라고 생각해요.
    그 상처가 어찌 아물까요....ㅠ.ㅠ..

  • 9. 째째한 나
    '09.9.30 2:56 AM (59.14.xxx.197)

    말도 마세요. 몇년 동안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여동생이 오랜만에 보고 언니 얼굴 보니까
    '우거지'란 단어가 생각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 여동생은 슬퍼도 울지 않으려고 한대요.
    울면 얼굴이 저처럼 우거지가 되니까...

  • 10. 정말
    '09.9.30 2:59 AM (122.34.xxx.175)

    바람피운것도 모자라서,
    그걸로 직장도 쫓겨나고,
    그것도 모자라 돈도 제대로 못벌어 오고...--;;
    원글님, 진짜 대인배 맞으세요.

  • 11. ..
    '09.9.30 3:30 AM (124.5.xxx.200)

    님..님글이 너무 슬퍼요..
    댓글도 슬프고..우거지..그래요 슬퍼도 절대 울지마세요
    원글님 부처님 이시네요
    바람펴, 직장에서 쫓겨나, 돈도 못벌어..돈도 못벌면서 눈치도 없어..
    저 같으면 예전에 쫓아냈네요..대인배십니다.

  • 12. 정말
    '09.9.30 3:33 AM (121.144.xxx.222)

    어쩌나요...
    쫓아내지도 못하고 ,남편도 회사서 짤리고...
    눈치보는 남편을 보는 님이 더 속상하시겠네요..
    그냥 같이 사시기로 한 이상...
    맘 고쳐먹고 밖에 나가서 더 잘할수 있도록 내조잘해주심이...
    그래도 혹시 아나요~?정말 더 좋은 회사 들어가서 속상하게 한거 다 갚아줄지..

  • 13. 융맘
    '09.9.30 5:34 AM (125.138.xxx.179)

    저 200도 안되는 돈으로 생활해요 4식구가 .. 요즘 돈 버는 아즘씨들 보면 부럽다는 생각하죠 거기다 딸 이 피아노로 대학 간다고 해서 거의 돈은 아이렛슨비로 .. 정말 겁나요 정말 파출부라도 해야하나 하는 생각 듭니다 그래도 맞벌이 하시쟎아요 저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롭씁니다 남들은 알뜰하다구 칭찬하는대 전 그 소리도 듣기 싫더라구요 .........

  • 14. 해바라기
    '09.9.30 6:07 AM (121.163.xxx.77)

    우린 150이라도 정기적이면 좋겠어요.
    언제 돈이 나올지 어쩔찌도 모르고 없으면 마이너스로 살고 돈들어오면 갚고 그러고 살아요.
    나도 내가 그리 살준 꿈에도 몰랐어요. 그러나 남편한테만큼은 확실히 해요.
    속모르는 사람은 남편이 돈도 잘벌어다주고 잘해주는줄 알아요.
    그와중에 바람도 폈었고 경상도남자라 말한번 살갑게 안해도......
    그렇게 하는게 제가 편하고 또 내자존심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냥 잘해요.
    내남편 우리집 가장을 왕처럼 대접하면 밖에서도 기펴고 다닐 거 같아서죠.

  • 15. 원글님
    '09.9.30 8:16 AM (59.8.xxx.191)

    제일 처음글에 그 바람 예기를 써야지요
    그거 모르고 댓글단 사람만 뻘춤하잖아요

  • 16. ...
    '09.9.30 8:35 AM (220.117.xxx.208)

    자는 모습보면 불쌍해요... 좀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잘 대해주세요... 먹는것 눈치주지말고요..

  • 17. 궁금
    '09.9.30 8:43 AM (121.167.xxx.66)

    그런데 회사에서 남편이 바람 핀걸 어떻게 알았데요? 혹시 사내 연애? 아니면 님이 회사가서 뒤집어 놓아서 알게 되었나요?

  • 18. 뭘또?
    '09.9.30 8:51 AM (121.169.xxx.89)

    뭐가 불쌍한지? 열심히 했는데도 잘 안돼서 못 버는데 내가 쩨쩨하게 군다면야 불쌍하지만.

    아니 바람 펴서 쫒겨난 놈이 재기도 못하는 걸 불쌍하게 생각해줘야 하나요?

    내가 보기엔 그런 놈하고 살아주는 거 자체가 원글님 성불했다 싶은데.

    제일 중요한 핵심 빼고 글 쓰지 말길..;;;;;;;;;

  • 19. ..
    '09.9.30 9:10 AM (211.114.xxx.233)

    원글님 마음이 참 여리신가봐요..
    나 같으면 남편에게 원글님과 같은 행동 하고도 내가 째째한게 아니라
    니가 저지른 행동에 대한 당연한 댓가다~~흥!! 이럴텐데...

  • 20. 인과응보
    '09.9.30 9:19 AM (218.53.xxx.207)

    뭐가 째째합니까? 당연한거죠.
    저같음 더했음 더했지 덜하진 않을듯.

  • 21. ..
    '09.9.30 9:30 AM (125.241.xxx.98)

    울 남편 50넘었는데 300조금 더 벌어옵니다
    저도 비슷하고요
    그럼 어째야 할까요

  • 22. 저위에궁금님
    '09.9.30 9:50 AM (125.177.xxx.103)

    바람에 대해서는 원글님이 쓰신 이상 확장하지 마셨으면 해요. 지금 궁금님의 댓글은 가십거리 찾아 귀 쫑긋 세운 느낌밖에 들지 않습니다. 너무 소인배스러워요...

  • 23. 이왕
    '09.9.30 9:54 AM (220.87.xxx.142)

    지난일 어찌되었건 가장을 지키기로 하셨으니
    이제 그만 용서하시고 남편이 다시 일어나시도록 힘을 주시는 쪽으로 마음을 잡으세요.
    남편 좋으라고 그러는게 아니라 계속 이러시면 님 마음만 지옥이에요.

  • 24. 절대공감
    '09.9.30 10:17 AM (221.155.xxx.11)

    저두 남편보다 더 벌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그 차이는 더 벌어지더군요.
    전 한직종에 10년이상 경력자고
    남편은 이일저일 전공살리지 못하고 우왕좌왕..ㅠ
    그 파장은...
    일단 시댁일에 등돌려지고
    먹는거 하나 집안일 하나에 예민해지고
    그의 취미생활까지 사치로만 보입니다.

  • 25. 화성인
    '09.9.30 10:37 AM (125.247.xxx.2)

    그 집안 사정은 얘기 안하면 모르지요.
    바람 건도 그랬지만..
    또 남편이 바람을 피게 된 사연을 우리는 모르잖아요.
    부인이 집에서 어떻게 대했는지.. 잠자리는 어땠는지..

    원글님..
    아직도 상처가 아물지 않았겠지만
    이렇게 하시면 악순환은 계속 반복될 거 같습니다.
    부부관계도 멀리하시면 남편분은 그걸 어디서든지 해소하고 싶어할 거라는..

  • 26.
    '09.9.30 12:25 PM (118.218.xxx.174)

    이런 반전이..ㅡㅡ;; 원글님 마음 이해가 가네요. 하지만 잊고 살기로 하신 것이니 걍 쿨하게 가시는 게 원글님 정신 건강에도 좋지 않을까요. 헤어질 게 아니시라면...

  • 27. ..
    '09.9.30 4:59 PM (121.88.xxx.83)

    화상인이라는 분 참 이상한 사람이네요
    그럼 원글님때문에 바람났다는거예욧!
    부부관계 멀리하면 또 바람난다고 경고하는겁니까?
    님이 여자라면 뇌를 깨끗히 씻어드리고 싶고 남자라면 그냥 사라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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