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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생활백서'는 없나요?

원츄 조회수 : 426
작성일 : 2009-09-29 19:51:58
졸업하고 처음 직장생활할 때,
세상에 왜이리도 이상하고 답답하고 비합리적이고 억울하고 이해못할 것이 많던지요..
10년차쯤 넘어가다보니 그 사이에 많은 상황들, 입장들이 이해되기도 하고
그냥 그러려니 하는 자포자기랄지 아량이랄지 욕심을 버리고 그냥 편안히 받아들이게도 되고
그런 희로애락 속에 사는 게 원래 직장생활이란 것이로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힘든일, 다양한 일들을 겪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억울함이 더 쌓여 옹졸해지기 보다는 그 경험 안에서 그만큼 어른스러워진 것 같아요.
아마 자존감을 아주 내던질만큼 처절한 상황에는 안 쳐했던 행운 때문일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이제 그런 게 또 생겼네요.
도무지... 도무지.... 시댁이란 결혼생활이란 왜 이따위여야 하는건지.....
정말 군대 같아요.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무조건 복종, 불합리해도 무조건 수용,
이해할 수 없어도 혼나야 하고, 이유를 모르게 꼬여있는 어르신들을 모시는 게 정말 도 닦는 길이네요.
그러면서 생각했죠. 나는 일 힘들게 하고 공부 하느라 고생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곱게 자랐구나...
차라리 내가 이런사람이다'는 image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내 자존감이 정말로 튼튼해서 어떠한 상황에도 흠집나지 않는다면,
까짓것 그 마음 이해 못할까, 내가 좀 못 맞춰드릴까.....

그렇다고 저를 포기하고, 제 행복 내어주면서, 스스로 괴로워지면서 살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고요,
저는 본래 욕심 많고, 저 자신이 제일 중요한 사람이라서 그걸 양보할 것 같진 않아요.
이렇게 잘 살려면, 그 사이의 현명한 길을 찾아야하는데... 곰과라서 그런지 잘 안되네요.
직장생활의 내공은 시댁 앞에선 무장해제돼요 ㅠㅠ
언젠가 보니, 여자생활백서라는 책.. 골때리면서도 (딱 이 느낌이었어요 ㅋ)
내 마음 다치지 않고 현실을 받아들이며 맞추어 사는 방법으로... 참고할 만하던데요...
며느리 생활백서는 없을까요?
직장처럼... 깨지고 부딪치면서 10년쯤 깨지다보면 저절로 평정이 되고 알게 될까요?
며느리로서 어떤 자세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비슷한 경험담이나... 조언, 추천할만한 책이라도 좋겠습니다. 부탁드려요~
IP : 152.99.xxx.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9.29 7:54 PM (211.196.xxx.67)

    남편을 먼저 편으로 만들면, 좀 수월해지겠지만...그게 아니라면...어렵지 않겠어요?
    가장 큰 문제는 시댁보다는 남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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