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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들은 포장이사전에 어떻게 살림 정리 하나요?

이사스트레스 조회수 : 1,028
작성일 : 2009-09-29 12:57:07
이사는 보름정도 남았는데

10년만에 이사하는거라 그동안 베란다 한구석에 쳐박혀있던 물건들이랑
새로 사들인 물건이 얼마나 늘었는지 예전 살던 집에서 10평 늘려왔고
이사갈집도 10평이 넓긴한데
날마다 꺼내서 정리하다보니 지칩니다.

장롱뒤져서 안입는옷,이불 버리기

냉동실 식품 다꺼내서 웬만한건 버리고 냉장고 닦기,

김치냉장고 통 다꺼내서 깨끗이 닦고 못먹는 김치 있나 확인.

씽크대 다 열어서 안쓰는 소형가전과 그릇 버리기.

앞베란다에 10년전 이사할때 갖다놓고 한번도 안쓴 남편살림 ..애교와협박으로 버리기.

아이들방  안쓰는책 버리기..

뒷베란다의 먼지 뒤집어쓴 커다란 부엌살림 다시 닦아넣기....

끝이 없네요.

오죽하면 애들이 이렇게 버리다간 우리집 살림 하나도 없겠다 하네요.

예전에 친정엄마가 이사전에 그릇닦고 이불빨래 새로하고 ..며칠동안 힘들게 일하셔서
이사하면 먼지묻을건데 뭐하러 닦냐고 제가 잔소리 했는데 이제 엄마의 전철을 제가
밟고 있네요.
IP : 59.31.xxx.20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09.9.29 1:17 PM (211.114.xxx.177)

    잘 하고 계시네요.
    그런데, 버리고, 정리해도 이사하면 또 버릴 거 나와요. ^^

    포장 이사해도 자리 잡는데 거의 두 달 걸렸어요.
    이사는 너무 힘들어요.

  • 2. .
    '09.9.29 1:26 PM (211.212.xxx.2)

    소형 가전이나 그릇, 책 같은거.. 버릴 물건들은 따로 적당히 분류만 해뒀다가
    이삿짐 내릴때 버릴거라고 하면 따로 재활용하는데 버려 주던데요.

  • 3. ..
    '09.9.29 1:35 PM (114.201.xxx.230)

    잘 하고 계시네요. 2
    3년 이내 쓴적 없는 물건은 미련없이 싹 버리셔야 합니다
    아님 포장이사 하시는 분들 쓰레기까지 다 싸들고 갑니다
    다시한번 강조 하건데 재활용 물건도 미리다 처분 하세요

    남편도 3년이내에 사용해 본적이 없으면
    이사가는곳 동호수 알려주지 마시구요-_-;;;

  • 4. ㅎㅎ
    '09.9.29 1:51 PM (219.251.xxx.18)

    윗님 때문에 푸하하하...

    남편도 3년이내에 사용해 본적이 없으면
    이사가는 곳 동호수 알려주지 마시구요.ㅋㅋㅋㅋㅋ

  • 5. ㅋㅋ
    '09.9.29 1:55 PM (211.114.xxx.140)

    저도 윗님 때문에 ㅋㅋ

  • 6. 미쵸^^;;
    '09.9.29 2:38 PM (220.85.xxx.84)

    오늘 자게에 들어와서 지금까지 맘이 넘 무겁고 괴로웠는데
    .. 님 때문에 순간 폭소가 터졌네요
    우째 그렇게 기발한 생각들을 하시는지요

  • 7. ^^
    '09.9.29 8:55 PM (121.165.xxx.16)

    더불어 작은 물건들은 종이박스 구해서 넣어놓으면 이사가 쉬워지더라구요,
    전 묶음으로 사서 한두개씩 여분있는 치약, 핸드로션, 피지종이, 립밤 등등등을 다 종이박스에 넣어두고, 락앤락 같은것들도 종이박스 구해서 큰 클린백에 사서 싹 넣어뒀거든요.
    물건빼는 시간, 물건 넣는 시간이 절반으로 줄고, 손때 안타니 다시 안씻어도 되고 좋았어요.

  • 8. ~~
    '09.9.29 11:42 PM (112.148.xxx.227)

    저도 이번에 6년만에 이사했어요
    저는 좁혀 가는 거라.. 진짜 많이 버렸어요
    (거짓말 살짝 보태서 트럭2대분넘게 버린듯해요)

    원글님 하신것 처럼 하면 이사가서 많이 편하답니다.
    거기다가 하나 추가 하면요

    저는 다이*나 여튼 그런데서 파는 하얀 바구니등에 자질구리 돌아다니는것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해서 담아 놓았어요
    그런데 이사가서도 그걸 그대로 거의 담아놓고 쓸수 있게 수납이 되어서
    이사 가서 거의 정리안했어요 특히 주방에 수세미 고무장갑 여분같은것들을
    바구니에 분류해서 담아놓았는데 그게 그대로 주방에 들어가니 일이 많이 줄었어요

    저두 이사가기전 한달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이사후 이틀뒤 부터 손님들이 방문을 했는데 이사금방한집 같지 않다고 그러더군요
    (평수가 작아서 그럴지도^^;;;)

    여튼 하시는 김에 조금만 더 힘내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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