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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들르는 신부님 싸이에서...
그 여자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에게 시중을 들었다.
나눔은 재산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나눌 마음이 있느냐 하는 문제이다.
가진 것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눌 줄 아는 사람들 중
50% 이상이 빈곤층의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서울 용산의 삼각지 뒷골목에 있는 허름한 국수집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국수집 주인 할머니는 25년을 연탄불로 우려낸 진한 멸치국물에 국수를 말아서 팝니다.
10년 넘게 2천원에 국수를 팔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양이 모자라는 사람에게는 면을 얼마든지 더 말아줍니다.
2002년에 한 TV 프로그램에 이 국수집이 소개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방송이 나간 직후 한 남자가 방송국에 전화를 걸어
프로그램 담당자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하면서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았습니다.
그 남자는 15년 전에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날리고
아내까지 떠나버리는 최악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술에 빠지게 되고, 가족과 친척들은 그를 냉대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는 집을 나와서 서울 용산역 근처에서 노숙을 하며 지냈습니다.
하루는 배가 너무 고파서,
용산역에서 길을 따라 쭉 늘어서 있는 식당에 가서 일단 밥을 먹고 난 후,
‘돈이 없다’고 사정을 얘기해보려 했지만,
허름하고 냄새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주인은 아예 가게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어떤 집은 소금을 뿌리고, 어떤 집은 개를 풀겠다고 위협하고,
또 어떤 집은 우락부락하게 생긴 주인이 그를 문밖으로 집어 던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문전박대를 당하자 이 남자도 악에 받치기 시작했습니다.
밤에 휘발유 뿌리고 불을 질러버릴까 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러다가 삼각지 작은 골목에 있는 할머니네 국수집까지 가게 됐습니다.
냄새나고 더러운 자기의 몰골을 보고도
그 할머니는 웃으면서 “어서 앉아요.”라고 말을 건넸습니다.
그러고는 국수를 양껏 말아주는데 태어나서 그렇게 맛있는 음식은 처음이었습니다.
허겁지겁 국수를 먹고 있는데, 할머니가 갑자기 그릇을 빼앗아 갔습니다.
그러더니 국수와 국물을 한가득 담아서 다시 내어주었습니다.
이렇게 국수 두 그릇을 정신없이 먹고는
할머니가 국수를 삶으러 주방에 들어간 틈을 타 자리를 박차고 도망쳤습니다.
그때 할머니가 뒤통수에 대고 뭐라고 소리를 질렀지만 그는 정신없이 도망쳤습니다.
한참을 뛰고 나서 멈춰 서서 생각해보니 할머니의 외침이 그제서야 생각이 났습니다.
“그냥 가! 뛰지 마! 다쳐!”
할머니는 그가 돈을 내지 못할 것을 미리 알고도 친절하게 맞아 주었고,
국수 한 그릇 더 퍼 주면서 웃어주었고,
배은망덕하게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도망갈 때에도
넘어지면 다친다고 뛰지 말라고 외쳐 준 겁니다.
그 남자는 그 자리에서 몇 시간을 펑펑 울었다고 합니다.
자신을 속이고 사기 친 사람, 자신을 버린 아내와 가족,
자신을 동물 보듯이 쳐다 본 사람들에 대한 미움으로 숨 막혀 가던 그 남자에게
국수집 할머니의 친절은 다시 살아가야 할 힘을 주는 생명의 손길이었습니다.
그 다음 날 그는 냉대를 무릅쓰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새로운 삶을 준비했고
얼마 후 파라과이로 가서 혼신의 힘을 다해 살았고,
15년이 지난 후에는 꽤 큰 사업을 벌일 정도로 성공을 거뒀다고 합니다.
국수집 할머니의 작은 관심과 사랑이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린 겁니다.
그 사람에게 예수님이 되어준 겁니다.
그런데 국수집 할머니가 부자였습니까?
가진 게 많아서 그냥 공짜로 국수를 줬겠습니까?
절대 아닙니다.
나눔은 재산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나눌 마음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보통 우리는 가진 것을 나누는 건
돈이 많고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내 앞가림도 하기 힘든 형편에 어떻게 남을 도와줄 수 있겠노?”
하고 핑계를 댑니다.
그런데 나에게 남아도는 것을 나누는 게 아니라
나에게 필요한 것을 쪼개서 나눌 때 나눔의 정신은 더욱 빛이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복음에서 나오는 여자들이
예수님과 제자들을 도와주는 모습은 더욱 빛이 납니다.
당시 이스라엘 사회에서 여자들은 사람이 아니라 재산이었습니다.
결혼을 하면 남편의 재산이었습니다.
그런 취급을 받던 여자들이 오히려 자기들의 얼마 안 되는 재산으로
예수님과 일행을 도와주고 시중을 듭니다.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상황이 넉넉하지 못하고 어렵더라도
그것을 조금이라도 나눠서
주변에 있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그들을 위해 기도할 때,
바로 그것이 예수님을 도와주고 시중드는 게 됩니다.
나눔은 재산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나눌 마음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아멘.
펌..
아는 신부님 싸이에 들르면 이렇게 한번씩 미사중에 하시는
강론이 올라와있어요..
물론 우리성당 신부님 강론도 좋으신데, 이 신부님 강론은 특히나
제가 너무 좋아한답니다.
젊고 아주..잘생긴 신부님이이요..
사실은 사진보러 들르는 목적이 큰데, ㅎㅎ
강론도 너무 좋네요..감동적입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전 눈물이 줄줄 흘렀어요.ㅠ
1. ..
'09.9.28 6:44 PM (203.170.xxx.171)혹시 어디 성당 다니시는지 여쭤봐도 되요? ^^
그리고 저 그 국수집 알아요.
지금은 가격이 조금 올라서 3,500원인데
맛은 정말 담백하고(깨끗한 멸치육수맛) 가게 내부도 깨끗하고 좋아요.
비빔국수는 아직 못 먹어봤는데, 여자분들은 오셔서 비빔국수도 많이 드시더라구요 ^^2. ^^
'09.9.28 6:45 PM (59.1.xxx.154)어느 신부님인지 궁금하네요^^
막 화가 났었는데,,,잠깐 울었답니다..3. 음...
'09.9.28 6:49 PM (210.221.xxx.171)잘생긴 신부님이라...
좋은 정보는 공유합시다....ㅋㅋㅋ4. 참..
'09.9.28 6:50 PM (210.221.xxx.171)82쿡에 중독되신 신부님도 계세요..
가끔 아닌 척 글도 쓰시고 가세요...ㅎㅎㅎ5. 멋진
'09.9.28 6:55 PM (222.111.xxx.233)신부님 이세요.
어머..82쿡에 중독되신 신부님? ㅎㅎㅎ
아까 택배 기사님께 사과 드렸다는 분 이야기에 감동 받았는데..(자다가 일어나서 지금 몇신데
지금 오셨냐고? 했을것 같아요, 저 였다면)
이 글에서 또 감동 받아요.6. ^^
'09.9.28 6:59 PM (81.62.xxx.110)잘생긴 신부님이라...
좋은 정보는 공유합시다....ㅋㅋㅋ 222222227. ..
'09.9.28 7:15 PM (125.139.xxx.93)신부님 정체를 밝혀(?????????)주세요. 저도 몰래몰래 잘생긴 신부님 좀 훔쳐보게요.
글도 감동~입니다8. ㅠ
'09.9.28 7:16 PM (61.254.xxx.210)얼마전에 사제인사 이동이 있었던거 같아요...어디로 옮기신거 같은데,,,그전엔 대구 범어성당에 계셨어요,,,보좌신부님... 여기까지!!! ㅎㅎㅎ
9. ^^
'09.9.28 7:19 PM (116.124.xxx.3)ㅋㅋㅋㅋ
신부님들중엔..참 훈훈하신 분들이 많아요..ㅋㅋ
욕먹을 각오하고..^^
욕을 대중화시키신... 양촌리회장님 둘째아들...동생도..
신부님이신데...
너무나 훌륭하신 얼굴의 소유자이신데...^^10. ^^
'09.9.28 7:31 PM (119.67.xxx.199)과일촌....동생이 아니라...형님이 신부님이신거같은데....^^;;;;
그분 생각도 훈훈하시드라구여...동생넘과는 달리....^^11. --
'09.9.28 8:23 PM (121.144.xxx.80)신부님들은 세상의 혼탁함을 걸러내는 목자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떠들석했던 나쁜 신부님도 물론 있지만, 대체로 사회정의를 위해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12. 히힛
'09.9.28 8:38 PM (211.111.xxx.143)http://www.cyworld.com/john2846
이 신부님 아니실까요? 아하하하하
찾아놓고도 민망.. 신부님 얼굴 잘생기셨다고 좋아하면 안되는거.. 맞죠? ㅋㅋ13. 흐뭇
'09.9.28 8:55 PM (211.209.xxx.223)참으로 흐뭇한 분이시네요
(구경 다녀와서 촘 민망 -_-)14. ㅇ
'09.9.28 10:51 PM (125.186.xxx.166)http://blog.naver.com/bonbadak01?Redirect=Log&logNo=80063477110
이 할머님 이야기죠? 옛집..이라는 국수집

